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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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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1.0% / +0.1%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38.6% / 27.7% /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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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hannel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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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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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변동성 끝나지 않았다…7월 시장을 이기는 투자 원칙 | 경제학교 월간특강 [1편]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 2026-06-30 · 유튜브 시청 44,187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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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S&P500#나스닥#현금#금리#마이크론#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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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광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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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역대급 변동성은 레버리지(빚투)와 정책 대응 미흡이 한 원인이었고 7월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봄. 장기투자 원칙, 여유자금 투자, 물결과 물장구 구분, 실물경제와 자본시장 구분, 유동성 기준 시대 구분을 강조. 데이터센터·AI 인프라 병목으로 반도체 수요가 집중되며 전력 인프라 병목이 다음 주도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봄.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세요.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투자법을 오늘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 달 전 이 자리에서 26년 6월은 유독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코스피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발동 횟수를 보면 서킷브레이커가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할 정도입니다. 역대급입니다. 코스닥 영역에서도 급등락이 심할 때 발동하는 사이드카가 역대급으로 발동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 봐도 코스피·코스닥을 합친 서킷브레이커 발동 횟수가 절대적으로 높습니다.

02. 그만큼 변동성 장세였고, 이 변동성이 26년 중에서도 6월에 집중됐다는 것은 여러분도 직접 경험하셨을 겁니다. 제가 이걸 맞췄다고 자랑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변동성 장세가 7월에도 이어진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그리고 변동성이 찾아올 때 어떤 방식으로 투자 의사 결정을 해야 할지 정리된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03. 변동성 장세의 배경 중 하나는 이른바 빚투, 레버리지 투자였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레버리지 투자를 절대 하지 말고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라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일부는 "나는 이걸 활용해 잘 투자하고 있다"고 하실 수 있는데, 그런 분은 그냥 넘기셔도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제도적으로 용인한 쪽도 있었습니다. 금융 당국이 이를 승인해 놓고, 뒤늦게 6월에 변동성이 닥치자 막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정책 결정자들은 후회할 일을 만들면 안 됩니다. 이 요인이 변동성 장세를 만든 유일한 원인이라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실제로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역대급으로 팔고 나갈 때, 개인은 적극적으로 매수해 주었습니다. 그만큼 변동성이 심했습니다.

04.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으니, 이런 변동성 장세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도 변동성이 해소되지 않는 국면이라고 봅니다. 1월, 2월, 3월에도 강의를 했지만 변동성 장세라고 강조한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었습니다. 변동성을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코스피 리얼리티 인덱스, 즉 변동성 공포지수인데, 이것 역시 역대급으로 높았습니다.

05. 단기 투자를 해서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 투자를 했다는 사람 중에 실패했다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장기 투자를 목표로 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원하는 수익률에 도달했다면 그때는 단기 투자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방향성은 장기 투자로 잡으셔야 합니다.

06. 단기 투자로 지금까지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 영상을 보고 다른 의견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단기 투자로 성공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보시는 자료처럼, 단기 매매를 하지 않고 장기로 들고 있었다면 S&P500이나 나스닥 등 모든 지표에서 결과적으로 실패할 일은 없었을 겁니다.

07.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라는 것은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꾸어 주식에 넣거나, 학자금 대출로 투자해서 번 돈으로 학자금을 갚겠다는 접근은 좋지 않습니다. 여유 자금이 아니면 여유를 잃게 되고, 그러면 이런 변동성 장세에서 당하는 사람이 됩니다.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는 분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08.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끌어다 쓰고 추가 매입할 현금도 없는 상태라면 변동성 장세에서 질 가능성이 큽니다. 분할 매수할 수 있을 만큼의 여유 자금은 남겨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유 현금이 1,000만 원이라면 1,000만 원을 다 투자하면 안 됩니다. 특히 변동성 장세에서는 매수 기회가 오는데, 현금이 없다면 투자 접근을 잘못하신 겁니다. 이것이 건전한 투자 방법이고 시장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 여유 자금이 아니면 공포에 버티지 못하고, 떠나지 말아야 할 때 떠나게 됩니다. 주식은 원래 원금 보존이 안 되는 자산이니, 전 재산을 몰아넣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09. 제가 가장 많이 강조한 부분입니다. 레버리지 투자의 구조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신용 대출 금리가 7%라면, 대출로 가져온 투자금은 이미 -7%에서 시작하는 셈입니다. 주식 투자로 7% 수익을 내야 비로소 제로가 됩니다. 8%를 봐야 겨우 1%포인트 수익이 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노력해서 수익을 내더라도, 안절부절못하며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힌다면 좋은 투자가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쇠약해지면서 번 돈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충분히 여유 있게 투자하고,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투자했을 때 장기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투자 수익보다 여러분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10.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면 시장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계곡에서 어린아이들이 놀다가 물이 살짝 튀었다고 놀라서 달아나면 안 됩니다. 2024년 8월 5일 블랙먼데이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그 전주 금요일 밤에 제가 고용 지표를 분석해 드렸습니다. 당시 미국 고용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실업률 4.5%까지는 완전 고용, 최대 고용 수준입니다. 실업률이 4.3~4.5% 수준에서 조금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고용 침체나 경기 침체의 근거는 아닙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샴 룰'이라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아무도 쓰지 않던, 이코노미스트들도 활용하지 않던 규칙입니다. 샴 룰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동평균 실업률이 과거 1년 중 가장 낮은 실업률과 비교해 0.5%포인트 올라가면 경제 위기의 신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룰을 갑자기 도입해 미국 경제가 위기에 들어간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금요일에 시장이 조정을 받고, 월요일에 블랙먼데이가 왔습니다. 저는 즉시 분석했고, 그날 라이브와 여러 방송에서 "오늘은 사야 하는 날"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팔았기 때문에 매도세가 강했고 조정장이 온 것입니다. 대부분은 물장구를 물결로 오해합니다. 구독자 여러분은 물결과 물장구를 구분하셔야 합니다. 그때는 대대적인 매수 기회였습니다.

11. 최근으로 와서 6월 23일 '검은 화요일'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때도 이것은 의미 있는 근거 있는 조정이 아니라고 말씀드렸고, 그 영상 제목도 "대세 조정 아니다, 다음 날 곧바로 상승할 것이다"였습니다. 이런 조정이 올 때 오히려 주식을 하지 않던 분들이 드디어 들어가는 시점입니다. 이미 들어가 있던 분에게는 추가 매입 기회이지, 팔고 나올 시점이 아닙니다. 물장구인지 물결인지만 구분해도 변동성 장세에서 대응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12. 사례를 하나 더 들겠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물결은 아주 단기적인 공포입니다. 중기적인 공포의 예는 2025년 4월 3일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입니다. 그다음 날, 그다다음 날까지 미국과 중국이 보복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관세 전쟁에 대한 공포가 집중되며 주가의 저점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조정은 하루가 아니라 3~4일, 대략 일주일 정도 이어진 중기적 공포였습니다. 여기서도 공포에 투자해야지, 공포에 달아나면 안 됩니다. 이것이 실물 경제와 자본 시장을 구분해야 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물 경제적으로는 상호관세 '발표'만 있었고 실제 일어난 일은 없었습니다. 실제 상호관세는 2025년 8월에 발효되었습니다.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막히는 지점은 발효 시점이지 발표 시점이 아닙니다. 그러니 공포는 4월에 집중되었지만, 실물 경제의 부담은 8월에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유 없는 조정이며, 공포감에 따른 조정입니다. 주식은 항상 선행하기 때문에 이런 공포가 오면 기회로 생각해야 합니다.

13. "전쟁에 사고 종전에 팔아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종전 이후에는 종전 기대감이 더 작용하지 않으니, 협상 타결 직전까지 기대감으로 오르던 주가가 더 오를 재료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공포는 전쟁이었습니다. 2월 28일 전쟁이 발생했고, 공포의 정점은 3월 말이었습니다. 이것은 장기적인 공포였지만, 아무리 장기적인 공포도 한 달을 넘기면 무뎌집니다. 팬데믹 선언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때는 공포가 커지지만, 한 달이 지나면 무뎌집니다. 전쟁도 더 격화될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관심이 줄어듭니다. 단기, 중기, 장기 공포를 구분하고, 공포의 정점이 언제일지 가정해 보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14. 이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시는데, 어떤 분이 실물 경제 현상을 이야기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자본 시장의 충격으로 받아들이거나, 반대로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도 강연에서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드리는데, 그것은 실물 경제 현상입니다. 자본 시장에는 당장 그런 효과가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블랙먼데이 때 반도체 산업에 무슨 문제가 있었습니까? 그런데 주가가 급락했다가 그다음 날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갑자기 기회가 닥친 것도 아닙니다. 자본 시장의 등락과 실물 경제 추세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를 구분하지 않으면 자꾸 엇박자가 나게 됩니다.

15. 제가 여러 번 보여 드린 그림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자본 시장을, 메인스트리트는 실물 경제를 뜻하는데, 둘이 완전히 괴리되어 따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력 공급이 부족할 것이다"라는 영상을 보고 주식 판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력 공급 부족은 사실이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늘의 주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16. 방위산업도 좋은 예입니다. 지난 석 달 전쯤 제가 말씀드린 것은, 2026년에는 지경학적 분절화가 전개되고 세계 각국이 국방비 지출을 올려잡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러우 전쟁 이후, 그리고 중동 전쟁 이후 각국은 국방비를 늘렸습니다. 방위산업 내 많은 기업들이 어마어마한 신규 수주와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LIG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본 시장에서는 신규 수주가 기사화되면 영향을 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전쟁에 대한 공포가 집중되느냐, 아니면 줄어드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공포의 정점은 2026년 3월 말이었고, 이후 종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공포가 줄어드는 국면입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2026년 9월에는 미중 정상회담, 중간선거, APEC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미중 간에 약속 대련을 하듯이 디escalation, 긴장 완화 구간이 올 것으로 봅니다. 물론 또 다른 전쟁이나 변수가 등장할 수 있고, 그때는 방위산업주가 급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전쟁에 대한 공포 인식 수준이 완화될 것입니다. 자본 시장에서 전쟁이 터지면 주가가 급등하고, 전쟁이 끝날 것 같으면 급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현상을 실물 경제적 현상과 구분해서 해석하셔야 합니다.

17. 시대 구분은 항상 금리, 그리고 재정을 더한 유동성을 기준으로 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려면 길어지니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25년과 26년은 이른바 유동성 랠리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부분은 오해도 있고 인식이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제 의견이 맞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18. 다른 전문가분들, 특히 애널리스트 출신분들은 주로 산업 섹터를 많이 들여다봅니다. 그러다 보니 산업 섹터에서 일어나는 이슈가 증시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 견해가 강합니다. 그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코노미스트로 살아왔기 때문에, 결국 거시 경제, 지정학적 현상, 유동성이 증시를 결정하고, 그 증시의 세부 주도주는 산업 섹터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접근이 조금 다른 것입니다.

19. 예를 들어 설날에 용돈을 평소보다 많이 받은 아이를 생각해 보십시오.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는 바뀔 수 있습니다. 주도주도 계속 바뀝니다. 하지만 그 과자를 많이 사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용돈을 얼마나 받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유동성이 수축되는 구간에는 좋아하는 과자가 있어도 사 먹지 못하고, 주가도 오르기 어렵습니다. 저는 그래서 유동성 관점을 중시합니다. 용돈을 많이 받는 구간인지, 쪼그라드는 구간인지가 더 중요하고, 그 기간에 형성된 주도주에 투자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주장이 맞다고 고집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께서 적절히 판단하시면 됩니다.

20. 22년처럼 대대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 시대에도 주도 산업은 있었습니다. 다만 유동성 때문에 꺾인 것입니다. 2025년 4월 3일 상호관세 발표 구간에서 AI 산업의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반도체 수요가 갑자기 줄어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가 하락이 산업 섹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유동성이나 지정학적 관점에서 시대를 구분하시기를 권합니다. 경제 공부란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 나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그리고 이 시대가 어디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금리를 인상하는 구간, 동결하는 구간, 인하하는 구간을 나눠 보면 지금이 완화의 시대인지, 긴축의 시대인지, 피봇의 시대인지, 재차 금리 인상의 시대인지 구분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를 구분하지 않으면 계속 흔들리게 됩니다.

21. 25년과 26년을 저는 우상향 장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울기를 정확히 맞출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상향하는 장세였습니다. 그렇다고 등락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유독 26년 6월이 변동성 장세라고 한 달 전에 강조했던 것은, 그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큰 틀에서 장기 투자를 하면 이기는 것이고, 단기 등락 외에도 중장기적인 등락이 있습니다. 고평가되다가 저평가되는 구간이 있는데,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금리이고 유동성입니다. 금리와 재정, 그리고 중동 전쟁 이후에는 재정이 많이 투입되는 구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유동성의 영향은 엄청나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가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같이 올랐습니다. 이런 흐름을 기본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22. 그렇다면 현금 확보가 필요한지 어떻게 판단할까요? 22년과 23년에 현금을 보유하라고 한 것은 주식을 모두 정리하고 나오라는 뜻이었습니다. 반면 25년과 26년에 현금을 확보하라고 한 것은 변동성이 심한 구간이니 추가 매입 기회가 올 것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현금 확보라도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썸네일만 보고 "현금을 가지고 있으라"는 말을 주식을 다 팔고 나오라는 뜻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두 가지는 천지 차이입니다. 지금은 25~26년의 유동성 랠리 구간이 점차 역동성 장세로 전환되는지, 아닌지 물음표가 등장한 구간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뒤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3. 특히 병목 현상에 투자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번 강조한 부분입니다.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 영역이 바로 주도주입니다. 지금 세계가 집중하는 것은 AI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오늘 아침에 데이터센터 개수를 다시 확인해 봤는데, 약 11,770개 정도입니다. 1년 전만 해도 언론에서는 3일에 하나씩 데이터센터가 생긴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하루에 25개씩 생기고 있습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것은 반도체입니다. HBM과 GPU가 들어갑니다. 마이크론뿐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지금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로 구워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4. 전투기 하나를 납품하는 데도 몇 년이 걸리는지 아십니까? 계약하고 3년 반 정도 걸립니다. 우리나라는 휴전 중이기 때문에 내수용 무기 공급이 계속 이루어진다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천궁이나 전투기도 마찬가지로, 우리 쪽에 먼저 납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계약과 동시에 한두 대는 먼저 납품되고, 이후에는 하나씩 납품되는 구조입니다. 그래도 전투기 하나를 만드는 데 3년 반 정도 걸리고, 부품 수는 20만 개입니다. 이미 만들고 있던 것을 납품하기 때문에 기간이 짧아 보일 뿐입니다. 전투기 한 대마다 10명 정도의 팀이 붙어 있다고 하면, 20대를 만들고 있다면 20개 팀이 있는 것입니다. 그 팀은 4~5년 동안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짓기 시작해서 1~2년 안에 끝나지 않습니다. 장기 계약이 많기 때문에, 저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실적은 계속 좋을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25. 다만 주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실적이 뒷받침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미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으면 주가는 더 오를 수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증가율이 꺾이면 밸류에이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물 경제적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계속 좋을 것이지만, 주가는 리레이팅(재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뒤에 집중적으로 다루겠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26. 여러분은 반도체를 직접 사지 않으실 겁니다. AI 서비스를 이용할 뿐입니다. 그런데 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고, 누가 모델을 가질지 겨루고 있습니다. 그것을 충분히 제공하려면 인프라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인프라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통신 인프라입니다. 지금 전 세계가 플라스틱이나 고무, 건설 자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AI 모델 인프라를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용하시는 제미나이나 챗GPT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금융, 유통, 물류, 교육 등 전 산업에서 AI 도입이 일어나고 있고, 제조 영역에서도 AI 전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영역과 제조 영역에서 두 가지 거대한 산업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 수요가 폭발하고 있고, 그만큼 인프라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력 인프라의 상대적 공급 부족이 대표적이며, 이런 현상을 우리가 하나하나 체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주도주도 결국 AI가 맞습니다.

27. (긴 영상의 1부입니다. 2부에서는 주도주의 리레이팅 가능성과 7월 대응 전략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시대를 구분하는 투자 원칙

28. 맞습니다. 다만 AI 안에서도 유독 병목 현상이 집중되는 영역은 계속 이동합니다. 지금처럼 AI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몰리는데, 만약 전력난이 오면 추가로 데이터 센터를 지을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못 짓죠. 이런 일이 실제로 기사에 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6월부터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 공급 속도나 모델 개발 속도, AI 서비스 개발 속도보다 전력 수급에 더 차질이 있다고 시장이 인식할 때, 그런 지점에서 주가 상승 흐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29. 그렇죠? 이런 이슈가 계속 떠오르는 것이 항상 있어야 합니다. 다만 큰 구조는 이렇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는 먼저 시대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유동성 장세일 때는 무엇이 이 세상을 이끄는 주도 산업인지를 봅니다. 그게 주도주입니다. 이 원칙만 지키면 여러분이 투자에 실패할 일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걸 종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0. 시대를 구분하고, 긴축의 시대에는 아예 주식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때는 안 합니다. 이것이 제 원칙입니다. 물론 자산운용사나 기업을 운용하는 대표님들 중에는 언제 오르고 언제 떨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서 이런 방법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여러 투자 전문가들 중에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고, 워런 버핏도 그중 한 분입니다. 다만 워런 버핏은 이코노미스트가 아니니 그렇게 말하는 게 맞습니다. 여러분이 경제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시대를 구분하고 주도주가 무엇인지 판단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그 어려움까지 이겨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그렇게 접근할 뿐입니다. 무엇이 맞고 틀리다는 것이 아니라, 저는 이렇게 의사 결정을 한다는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정답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31. 그래서 만약 시대를 구분해서 유동성 장세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면, 주식 비중을 늘리되 장기 투자의 안목을 갖고 주도주에만 집중합니다. 여기에 물결과 물장구를 구분하면서 여유 현금을 적절히 분할 매수할 기회를 활용해 나간다면 실수할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이기는 투자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시장은 공포감에 다 뛰쳐나오는데, 여러분은 나오지 않으면 됩니다. 공포가 닥쳤을 때 들어가는 것이죠. 오히려 지금 들어오지 않은 분들은 또 다른 공포가 오기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렇죠? 그렇게 하면 시장을 이기는 투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중앙은행의 시선과 의사결정

32.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지난 6월 FOMC 회의 때 케빈 워시 씨의 기자회견을 처음 봤습니다.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케빈 워시를 싫어하는 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한 문장만큼은 너무나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 생각이 정말 뒷받침된다면, 중앙은행은 넓은 시야를 가지고 여러 잣대로 세상을 들여다보되 의사결정은 하나일 뿐입니다. 결국 금리를 올리느냐 내리느냐 하는 하나의 결정을 하는데, 하나의 잣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주 많은 와이드 렌즈로 세상을 봅니다.

33.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 의사결정도 결국 사요, 말아요? 팔아요, 안 팔아요? 하나의 결정으로 귀결됩니다. 그렇죠? 그러나 그 결정을 내릴 때는 말씀드린 것처럼 와이드 렌즈로 다양한 각도에서 전체를 놓치는 영역이 없도록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상당한 메시지를 준다고 의견을 드리면서, 일단 이 앞부분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 강의 후기

34. 이번에 세 번째 현장 오프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앞의 두 번째 강의 때도 집에 갈 때마다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감정으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경제학교를 구독할 때는 얼마나 괜찮을지 의구심도 있었는데, 역시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프 더 레코드처럼 온라인에서는 들을 수 없는 여러 유익한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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