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전문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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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6/29 예정)를 앞두고 관련 수혜주 점검. 삼성전자 1000조 투자설은 10년간 분할 투자 규모로 실질 차이가 크지 않다고 봄. 수혜는 후공정·패키징, 전력·전선·전력기기, 건설자재, 재생에너지/BESS(ESS)로 판단. 다만 투자가 장기 공사이고 비용 인식 시 가속도 둔화 우려 제기. 발표 전 단독보도만 믿고 확정하지 말 것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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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과 함께합니다. 토마토 투자 클럽의 김민전문가, 알파경제 김종현 의사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다음 주 월요일 29일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호남권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구성과 관련된 투자 계획이 실제로 나올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주 발표 전에 수를 맞추는 자리였다는 예측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호남권 기업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일부 매체에서는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가 400조, 1000조로 점점 커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이 이미 선반영된 것인지, 실질적인 투자 종목군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김민전문가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대단합니다.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고 계십니까?
일단 민관 합동 전략이 있어야 되겠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원책과 세제 혜택이 무엇일지가 핵심입니다. 기업이 자선 사업을 하는 건 아니니까요.
천조 이야기도 저도 봤는데, 삼성전자가 천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고, 단독 기사 내용을 들여다보니 10년간 천조 규모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1년에 100조인데, 지금 투자하는 규모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팹 공장 하나 짓는 데 60조 정도 들기 때문에, 전공정 전체를 옮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복수의 언론이 전공정 업체까지 모두 갈 수 있다는 표현을 쓰는데, 부지 확보 문제도 있고, 밸류체인이 가까이 있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수도권이나 청주 정도면 상관없지만, 호남 쪽으로 가는 건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다만 이전에 나온 언론 보도보다는 구체화되는 움직임인 것 같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대통령과 만났다는 것 자체가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가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렇다면 삼성전자만 좋을지, 다른 기업도 좋을지 봐야 합니다. 하이닉스도 마찬가지고요. 지금까지 시청자분들께 전달해 드린 내용은 후공정이나 패키징 쪽이 유력하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도 그쪽이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전력이나 용수 문제는 불가능하지 않아 보입니다. 광양 산단 같은 곳은 이미 공단이 들어와 있어서 문제가 없어 보이고요. 수혜 업종을 저희가 주식 중심으로 연결해 본다면, 영순위는 당연히 후공정 패키징 업체가 될 것 같습니다. 그건 이견의 여지가 없고요. 그다음으로는 전력·전선·전력 기기 쪽이 되겠죠. 인프라 쪽은 기본값일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건자재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원 확보도 있습니다. 전일 시장에서 장 초반에는 반짝 좋았지만, 장 마감 무렵까지 좋았던 쪽이 재생에너지나 호남권에 기반을 둔 재생에너지 기업들이었습니다.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한 종목도 있었고요. SK이터닉스 같은 종목도 괜찮았습니다. 에너지 파트는 수혜를 볼 것 같은데, 단기간에 이루어질 부분은 아니니 모멘텀 관점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가가 선반영으로 움직인다면 실적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미리 끌어다 쓴 효과라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 확정될지는 모르겠습니다. 29일 발표에서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겠고요. 어쨌든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보다는 밑단 기업들의 수혜가 더 유력하다고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혜 기업을 쭉 정리해 주셨는데, 선반영 여부는 어떻게 보십니까? 어느 정도 선반영이 됐는지, 아니면 모멘텀으로 더 갈 수 있는지요?
이건 모멘텀으로 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코스닥에 수급이 있었기 때문에 선반영된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수도권은 반도체 수혜 기업들이 먼저 받고, 그다음에 인프라나 낙폭과대 종목들이 올라오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사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걸 비용으로 인식하느냐, 공급 과잉까지 갈 것이냐가 장기적으로 문제가 되겠죠. 단기적으로는 장비주 쪽에 영향을 받을 텐데, 최근 시장은 두 종목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쪽에 지분을 가진 종목 정도만 움직이고, 나머지는 관심도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물산을 가진 KCC 정도가 움직이고,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SK스퀘어 정도가 움직이다 SK까지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그 종목들을 빼면 움직이는 종목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답답합니다. 일단 발표를 봐야 합니다. 29일에 실제로 어떤 발표가 나올지, 특정 언론의 단독 보도만 믿고 확정할 수는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10년치 투자라면 천조라는 금액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인도 2035년까지 가속도를 붙이고, 호남에 새로운 팹을 네다섯 개 짓는 공사를 한다면 준비는 내년부터 해야 합니다. 공장과 관련된 땅도 사야 하고, 여러 시설을 갖추는 데 5~6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하지 않으면 광주에 공사 자체가 없는 거예요. 대통령과 약속해 봐야 임기는 4년이고, 다음 대통령으로 바뀌면 관련 사업이 진행되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대통령과 약속한 것은 내년부터 빠르게 가속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확인해야 하니 너무 설레발치고 앞서갈 필요는 없습니다. 외국인들이 이 문제를 비용 문제로 인식하는지,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문제로 인식하는지만 아니라면 저는 장기적으로 호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이 재료가 발표된 뒤에도 계속 우상향할 수 있을까요?
가속도는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기존에 얘기한 용인 팹과 별도로 또 다른 팹에 대규모 공사를 해야 하니까요. 당연히 돈을 많이 써야 하고, 그걸 비용으로 인식하면 향후 이익이 계속 늘더라도 감가상각비가 늘어나 이익이 줄어드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가속도는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또 김민전문가님이 말씀하셨던 전력 인프라, 그리고 전력원이 될 수 있는 신재생 쪽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SK이터닉스는 예전부터 말씀드렸고, 지금 구간에서도 의견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급등할 때 쫓아가는 건 별로고, 저점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급락하면 사는 정도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무지성으로 급등할 때 사고 떨어질 때 사는 식으로는 사지 마시고, 명확한 타깃을 정해 놓고 접근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BESS입니다. 지금 구간에서 다양한 전력원을 끌어와야 합니다. 1GW는 보통 전력이 아닙니다. 대형 원전 하나에서 나올 수 있는 전력을 데이터센터 하나가 쓰고, 공장 하나도 씁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감당해야 할까요? SMR 하나로 될까요? 안 됩니다. 가스발전소 하나로 될까요? 안 됩니다. 풍력이나 태양광으로 될까요? 절대 안 됩니다. 결국 여러 전원을 복합적으로 끌어와서 써야 합니다. 그러면 전력의 균질성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안 됩니다. 그래서 BESS가 필요한 겁니다. 여러 전원을 모아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 놓고, 균질하게 보내 줘야 데이터센터나 공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짓는 단지의 핵심은 전원을 두 가지로 확보해서,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비상전원으로 유지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국가 보안 시설로 인정받는다면 그 비용은 정부가 100% 부담한다는 내용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BESS까지 확장해 ESS 부분도 충분히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신재생 관련 부분은 핵심 기업, 특히 디벨로퍼 쪽에 무게를 두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호남권 투자 발표는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그때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 전에 살펴봐야 할 주요 뉴스는 이어서 코너에서 알아보겠습니다.
프리마켓 뉴스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한 매체의 단독 보도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호남권 메가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29일 발표로 예상되는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하기 위한 자리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이 천조 원대 규모의 첨단산업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매체 단독 보도도 있었습니다. 국내 기업이 발표한 역대 투자액 가운데 최대 규모이고, 우리나라 GDP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례 없는 규모입니다. 삼성은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거둘 역대급 이익을 경쟁사와의 초격차 유지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쏟고,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지방 균형 성장 정책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이 제시할 천조 원대 투자 계획은 향후 10여 년간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 부문별 투자 계획을 합친 청사진입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의 미국 법인 지분 일부를 최대 7384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법인은 올해 1월 SK하이닉스가 솔리다이엠과 함께 100억 달러를 출자해 만든 미국 소재 AI 전문 투자 법인입니다. SK텔레콤은 해당 법인의 신규 주식 1198주를 약 7383억 8400만 원에 취득해 지분 0.9%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취득은 현금 출자 방식이고, 취득 예정일은 2030년 6월 25일입니다. SK텔레콤은 SK그룹이 AI 데이터센터의 풀스택 역량을 갖춘 만큼 계열사 간 공동 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GS그룹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GS가 국내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와 규모를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토 중인 후보지는 충남 당진과 강원 동해로, 각각 1.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진은 GS파워가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지역이고, 동해에는 GS EPS의 석탄화력 발전소가 있습니다. GS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전력 생산부터 데이터센터 건설, 대규모 인프라 운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의 핵심 역량을 이미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회사 GS AI인프라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가 올해 안에 명령 항암제 후보 물질 지속 바스토믹(지바스토믹)의 임상 3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임상 3상과 관련해 앞으로 물질 생산에 들어가야 하고, 임상 사이트도 정해야 하는데 현재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바스토믹은 ABL바이오가 미국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 항암제입니다. 앞서 ABL바이오는 미국 FDA가 지바스토믹을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이번 바이오 USA에서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의 글로벌 임상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양증권이 장외파생상품 등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 대상은 최대 주주인 KCGI 제2호·제3호 투자 합자회사입니다. KCGI PEF는 기준 가격 대비 12.9% 할증된 주당 2만 1000원에 238만 952주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발행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되기 때문에 매각이 제한됩니다. 이번 공시는 최근 한양증권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앙그룹 계열사에 대한 840억 원 규모의 익스포저 회수를 놓고 시장에서 우려가 나온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양증권은 중앙일보 관련 익스포저에 대해 선순위 담보와 담보신탁 구조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담보권 회수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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