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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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0선 강세 속 외국인·기관 수급 개선을 긍정적으로 봄. 중소형 개별주 급등은 조정 가능성 있으나 대형주 중심 흐름 유지 판단. 금리 인하 기대 속 IT 관련주 수혜 강조, 대형 건설사(삼성물산 등 그룹 물량) 선호. 반도체·조선·방산·전력 등 주도주는 연말 배당 매력과 내년 실적 개선 근거로 보유 권유. SK하이닉스는 HBM 완판·목표가 제시 근거로 매수 구간이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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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수급과 중소형주 흐름
네. 차영주의 시장 돋보기로 여러분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지금 시장이 4,150선까지 꽤 강하게 탄력을 받고 있는데요. 어제 11시 부근에 지수가 내려앉았었죠. 이번 주에 꼭 확인해야 할 이벤트들이 더 공개된 이 시점에 우리가 놓치는 게 무엇이고, 어느 부분을 봐야 할까요?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네. 꽤 강한 시장인 것 같거든요. 어제 FOMC가 끝나고 차익 매물을 소화했고, 오라클이나 브로드컴 시세만 놓고 보면 조금 아쉽잖아요. 그런데 시장은 강합니다. 어떤 게 강하다고 봐야 할까요?
결국 지금 시장 논리는 수급을 계속 봐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환율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지금 1,470원대로 올라갔죠. 코스피 수급 흐름은 상당히 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경우 그간의 여러 변동성이 있었는데, 삼성전자는 수급 변동성 때문에 외국인이 좀 팔았었죠.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투자경고에 들어갈 수 있는 문제들을 해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그럼 왜 어제는 안 들어왔겠느냐는 부분을 보면,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미국 기준금리가 결정되고 나면 제가 늘 말씀드리듯 시간이 있는 겁니다. 그들이 주문을 내고 우리가 받는 시간이 있는 거죠. 두 번째로 어제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었잖아요. 막판에 외국인이 대거 현물을 순매수하면서 수급 개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지금은 시야를 내년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중소형 개별주들이 어제 오늘 너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걸 면밀히 봐야 하는데, 지금 대형주들이 올라가니까 벌써 어제 강했던 중소형주 중 일부는 조정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중소형 개별주는 대형주가 쉬어 줄 때 하나의 대안이 되고,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할 수 있긴 합니다.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9월, 10월에 익숙했던 대로, 대형주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중소형주에서 수급이 빠지는 것도 하나의 모습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는 모습이라 괜찮다는 거죠. 시장의 질적인 측면이 좋아지는 겁니다. 단순하게 지금 시장이 중소형주 중심으로만 어제 오늘 계속 이어진다면 단기 상승이 끝났다고 볼 수도 있고, 조정폭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12월에는 연말 배당, 그리고 내년도 1분기 EPS에 대한 상향 조정이 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 17조 이익을 낸다는 얘기도 있죠. 이런 것들이 반영되면, 중소형주가 움직였던 것이 시장에서 단기 악재라기보다 유동성을 더 공급하고 시장 자금을 머물게 하는 요소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확인해 보니 신용잔고가 조금 늘어난 것은 부담입니다. 27조까지 늘었던 건 부담이지만, 고객예탁금이 다시 80조를 회복했습니다. 이런 것들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아까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제 사고 오늘은 초반에 매도로 잡히지만 매도 물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시고, 만기 이후에도 계속 체크하자는 말씀이신 거죠?
예, 그렇습니다. 제가 봤던 것과 숫자를 조금 잘못 보고 들어온 것 같은데, 일단 지금은 예. 기관 매수세가 좀 들어오고 있는 것 같고, 선물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어제 오늘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온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말씀하신 하이닉스는 어제 매수가 없었죠. 그런데 장 초반에는 외국계 창구에서 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담고 있더라고요. 이것도 또 하나의 변화 포인트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내용 참고하겠습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섹터 선택
대형주와 개별주의 주거니 받거니 흐름이 당분간 수급 싸움으로 이어진다면, 지금 지켜봐야 할 섹터는 어느 쪽을 공략하는 게 맞을까요?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굉장히 엇박자가 나잖아요.
그렇죠. 일단 어제 강했던 중소 건설사들을 한번 얘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중소 건설사들은 어제 금리 수혜주로, 그리고 정부 정책 발표가 나왔죠. 주택 공급을 많이 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중소형 건설사들이 상한가까지 가는 기업도 나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과연 연속성이 있겠느냐를 놓고 보면, 건설주도 오늘은 변동성이 좀 생기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걸 조정을 이용한 매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저는 조금 조심스럽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금리 수혜주, 건설주를 어제 많은 방송에서 얘기했던 것 같은데, 미국이 금리 인하를 했고 우리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죠. 그렇다면 금리 인하 수혜주는 과연 무엇이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짧게 해 보면, 제약·바이오가 수혜주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저는 제약·바이오나 건설사들이 수혜를 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금 돈을 많이 쓰고 있는 쪽이 어디냐고 보면, IT 쪽이죠. IT 쪽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현재 회사채 발행 같은 것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금리 인하가 된다면 IT 관련주의 상승 모멘텀이 더 클 수 있다고 봅니다.
머릿속으로는 금리 하면 제약·바이오를 떠올리고, 어제처럼 중소 건설사도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하기 쉽죠. 요즘 미분양도 있고 자금 부담도 있으니 그런 부분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최근에 나오는 얘기는 IT 쪽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결론적으로 건설사들은 무엇을 사야 하느냐? 저는 오히려 대형 건설사를 사야 한다고 봅니다.
대형 건설사가 왜 그러냐면, 지금 그룹사 물량이 많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삼성물산이라든지 DL 같은 쪽이 그룹사 물량이 많고, 그룹사들이 내년에 투자 물량도 많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겠죠. 물론 중소 건설사들도 주택 공급에 따라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이 손에 잡히는 단계는 아니잖아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것은 지금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오히려 수익성 개선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고, 그쪽을 보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금리 인하 기대감, 같이 볼 수 있는 자산 리츠 건설, 여기에 정부 정책까지 플러스 되면서 대형 건설주들의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말씀이네요. 10월에 주셨던 삼성물산 매력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볼까요?
사실 그때만 하더라도 정부 정책이 발표되기 전이었고, 조금 다른 관점으로 투자를 했었는데 워낙 상승률이 좋았어요. 정부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면 업사이드가 더 열리나요?
예, 그때만 해도 삼성물산은 지주사 모멘텀, 그리고 삼성전자에 대한 가치 같은 부분을 말씀드렸는데, 여기에 뜻하지 않게 정부 정책 모멘텀이 붙었습니다. 최근 삼성물산 리포트들을 보면, 삼성전자 그룹사 물량과 삼성물산 건설 사업부의 물량이 많아서, 내년에 수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트가 전혀 훼손되고 있지 않습니다.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계속 갱신하는 모습이 부담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9월, 10월에 보셨다시피 52주 신고가 가는 종목은 계속 간다는 거죠. 그런 논리로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반도체와 배당 매력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할 섹터로 가겠습니다. 조선, 방산, 그리고 반도체가 올해 우리 시장 재평가의 주역이잖아요. 내년에도 우리 시장을 계속 이끌 주도주가 될까요? 돌아오는 연말 배당, 그리고 분리과세 이야기까지 더해지면서, 대형주가 포함되는 곳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다는 얘기가 정말 많습니다. 플러스 알파 메리트로서 배당 메리트까지 생각하면, 지금 가져가도 될 종목을 모아가도 되는지요?
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걸 잘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요. 원전은 좀 빠졌죠. 원전은 아직 수익이 나는 단계가 아니니까요. 반도체, 조선, 방산, 전력, 인프라 관련주들이 올해 많은 분들이 MTN에 출연해서 말씀하셨을 거예요. 올해 수익이 굉장히 좋아지고 수주 잔고가 많다, 내년에도 몇 년 동안 실적이 좋아진다, 그래서 주가가 올라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거기에 100% 동감합니다. 그러면 이익이 난 만큼 연말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국 배당을 많이 주게 된다는 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배당 분리과세가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25% 배당이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40% 배당을 주던 기업이라도 25%는 배당성향이 있어야 하고, 전년 대비 10% 늘어나야 하기 때문에, 올해 25%를 채울 가능성도 상당히 많다고 보는 거죠.
증권사 쪽만 보더라도 4조 정도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건 논외로 하더라도 반도체, 조선, 방산 쪽은 올해 주가가 많이 조정받았잖아요. 11월에 배당 매력이 확 올라갔다고 봅니다. 배당을 받게 되면 "배당 받고 주가가 빠지면 어떡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죠. 물론 현명하고 올바른 생각입니다. 하지만 11월에 주가가 먼저 조정을 받았고, 10월 대비 지금 주가 수준이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 섹터들은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 섹터들이죠. 그렇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합니다. 저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이쪽에 대해 보유하고 계신 분이든 신규로 접근하시는 분이든, 무위험 자산인 배당에 대한 부분은 꼭 체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분법적일 수 있지만, IT 투톱 안에서는 전자의 메리트가 좀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하이닉스가 2% 가까이 반등하고 있어요.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장중에 상승에서 반락으로 떨어지면서 AI 불안이 아직 남아 있다는 기조가 있는데, 오늘 하이닉스의 상승 움직임에 다시 기대를 걸어봐도 될까요?
그렇습니다. 저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들과는 조금 다른 색깔이고요. 더구나 지금 HBM은 내년 물량까지 이미 완판된 상태라 없어서 못 판다는 분들도 있죠. 또 블랙웰로 넘어가고 있잖아요. 제가 지난번에 이런 설명을 드렸을 거예요. 휴대폰 최신형이 나오면 최신형 가격은 계속 유지되죠. 블랙웰이 나와도 그 가격이 유지될 겁니다. 과거 역설적으로 거품이 있었을 때가 저점이었어요. 그런 부분까지 보인다면, 아직은 저는 매수 구간이라고 정리하겠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하이닉스 목표가가 100만 원까지 나오고 있고, 80만 원대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네. 펀더멘털에 기반한 조선, 방산, 반도체까지 다시 한번 점검해 봤습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고, 오늘도 성공 투자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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