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테이버저자/815Money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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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수요로 SK하이닉스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외국인 매수와 환율 요인을 근거로 2025년 중반(약 2년)까지 사이클 고점을 전망한다. 목표가 15만원 기준 약 20~30% 상승 여력을 제시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 때문에 분할매수를 권한다. 소부장(특히 소재·장비)으로의 순환매를 언급하고, 미국 상업용 부동산·지역은행 리스크와 고금리 레버리지 위험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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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키우고 있는 AI 반도체에서 가장 큰 수혜를 SK하이닉스가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 주목받을 섹터와 공정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해 두시면 좋은 투자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하이닉스 주가 흐름을 보면서 고금리 문제를 가장 먼저 고민하는데, 이 부분에서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시장도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 달 전만 해도 재고가 몇 조, 적자 폭이 몇 조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하이닉스 주가는 벌써 116,000원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작년 영업이익이 6조, 7조 나왔을 때의 주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저는 올해 하이닉스로 돈을 가장 많이 벌었습니다. 작년에 9만 원 아래로 떨어지고 7만 원대를 찍을 때도 사이클 바닥이니 사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올해 초 처음 9만 원을 넘었을 때는 너무 이르다고 보고 매도했습니다. 이후 다시 밀리면서 연말에 보고 사자는 계획을 세웠고, 11만 원을 뚫으면서 비중을 덜어내고 다시 분할 매수하고 있습니다.
처음 올랐을 때는 싸니까 사는 마인드였고 올라간다는 기대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 상승의 첫 재료는 삼성전자의 감산 시작입니다. 공급 단에서 조절한다는 것은 바닥이라는 뜻이었고, 그 위에서 가장 큰 힘은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혜였습니다. 최근에는 DDR5 수율이 하이닉스가 가장 좋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영업이익 기대가 쌓이면서 올라가는 상황입니다. 수급을 보면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계속 사고 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여전히 매수 가능한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환율 관점에서는 외국인이 우리 투자자보다 약 10% 정도 더 유리하게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원화가 점점 강세가 된다는 전제에서입니다.
마이크론 CEO가 2025년까지 우상향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주식 시장은 선반영하는 특성이 있어 2025년 중반, 지금으로부터 약 2년 후를 고점으로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하이닉스는 11만 원 중반대이고, 많은 분이 15만 원을 고점으로 계산하므로 러프하게 15만 원으로 보면 약 35,000원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이는 20~30% 정도입니다. 2년 안에 이 정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 매수가 들어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외국인 기준으로도 2년에 30% 정도가 보이는 투자처이기 때문에 계속 사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버블로 단정하기보다는, 어느 가격대에서 매도가 나올지 기간 대비 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더 논리적입니다.
지금은 조정이 두렵고 단기 급등이 무섭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도전하시려면 반드시 분할 매수하셔야 합니다. 조정에 대응하려면 현금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2년 중 6개월 정도 분할 매수를 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6개월 안팎으로 고점까지 간다면 오히려 증시를 떠나야 할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급하게 서두르기보다 분할 매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수분들은 지금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봅니다. 하이닉스가 고점을 향해 가면 증설과 소재 사용이 늘어나고, 실적이 좋은데 저평가받는 기업들을 계속 공부하면 기회가 있습니다.
지금은 후공정 기업들이 먼저 많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먼저 오르고 나머지 종목들이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중입니다. 한국 투자자는 역동적인 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은 후공정이 많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판 쪽에도 AI 반도체용 메모리와 기판 수요가 늘면서 수급이 붙으면 기판으로도 옮겨갈 것입니다. 결국 순환매 관점에서 후공정이 먼저 주목받고, 다음에 주목받을 섹터와 공정을 미리 준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제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소재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년 동안 국산화에 힘을 쏟았고, 코로나 이전 한일 화이트리스트 이슈 때 주목받았던 기업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최근 증설을 발표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재가 증설되고 생산이 늘면 납품 실적도 늘어나고, 그러면 주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후공정도 기술력이 있고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잡기 위해 투자하는 큰 이슈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소재를 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국산화와 삼성 밸류체인 내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니, 가리지 말고 밸류체인 전체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일본의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우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받는다는 아이디어가 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심스럽게 봐야 합니다. 일본이 최첨단 장비만 규제하는 것이고, DUV 공정 장비 중 구형 장비 등은 수출을 그대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없으면 세계 반도체 시장도 멈추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중국의 반도체 생산을 아예 막겠다는 것이 아니라 레벨업을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중국 내부에서도 기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니, 중국 시장의 대응과 실제 실적이 찍히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반대로 저는 장비주가 이번 사이클에서 큰 상승을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장비주를 대표하는 원익IPS처럼 주가가 아직 바닥에서 움직임이 별로 없는 종목도 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이 올라갈 때는 가벼운 테마주나 수급이 붙은 종목이 먼저 오르고, 다음으로 소재와 부품이 오릅니다. 생산이 늘면서 실적이 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증설 이슈가 나올 때 장비주가 마지막으로 고점을 찍는 흐름입니다. 수급이 이런 순서로 흐를 것이므로, 장비주 중에서도 우량하지만 아직 눌려 있는 종목은 더 큰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가치 있는 투자를 원하신다면 이런 사이클 관점에서 1티어로 불리는 장비 종목을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결국 이미 많이 오른 섹터나 공정보다는 아직 오르지 않아 시간이 필요하고 기다려야 하는 쪽에 넣고 기다리는 전략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코스피가 2650을 찍고 흐지부지되는 느낌입니다. 이것을 일시적 조정으로 봐야 할지, 고점을 찍고 박스권을 형성한 뒤 하방으로 내려가는 흐름으로 봐야 할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외환시장입니다. 코스피가 2650까지 올라가는 동안 원화가 돋보이는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이 반도체를 많이 사면서 지수와 환율이 함께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까지 다시 올랐습니다. 한국에 대한 과매수 우려도 존재합니다. 나스닥도 고점 부근으로 보이고, 엔비디아도 여기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이슈가 겹치고 있습니다. 이런 외환 이슈와 함께 한국에 대한 경계보다는 단기 급등 후의 차익실현 정도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둘째, 미국 증시입니다. 우리나라는 갑이 아니므로 미국 증시가 흔들리면 우리도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일주일 차트를 보면 코스피가 2650을 찍고 2600을 깨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2600을 지키고 있는데, 이는 더 올라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 정도에서 저가 매수를 하면서 총알을 남겨 놓는 2600 방어 플레이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 밀릴 수 있지만, 코스피 평선을 보면 2550 혹은 2500까지는 열려 있고 그 아래로 내려갈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셋째, 사이클 고점입니다. 외환시장과 나스닥 조정, 현재 사이클 고점을 종합하면 지금은 분할 매수를 하면서 여유 있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6개월 정도 밀리면 어쩔 수 없고, 올라가면 계속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이 없는 시장이라는 전제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세장에서 100% 현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공격적인 의견도 있고, 적정 현금 비중을 남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신용 잔고가 거의 20조 가까이 나오고 있어 이런 공격적인 성향이 맞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저는 빚투는 무조건 금리 문제라고 봅니다. 대출을 최대한 당겨 집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금리 부담이 너무 높은데 바닥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금리가 내려오는 시그널이 나온 뒤 투자해도 늦지 않습니다. 물렸을 때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3개월 이상 끌고 가면 이자율이 8~9%에 이를 수 있는데, 1년 동안 8~9%를 벌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남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지금 고금리 상황에서 빚투는 절대 피하셨으면 합니다.
현금 비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꾸준한 월급을 받는 분들은 굳이 현금 비중을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투자금이 크거나 수입이 불규칙한 분들은 최소 6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남겨 두고 투자하시기를 권합니다. 중국 이슈나 미국 중소형 은행, 상업용 부동산 이슈로 밀리면 6개월 안에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목돈은 투자하면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2650 이후 약한 흐름이 이어지는데, 앞으로 시장이 좋아질지 나빠질지 시그널로는 중국 경제를 많이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 외 변수도 있습니다.
연준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과 지역은행 문제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하고 고금리가 오래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한두 번 더 올린다면 SVB 같은 사태가 다시 터지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SVB는 보유 채권의 평가가치가 떨어지면서 돈을 찾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이 예금 인출로 이어졌고, 이틀 만에 은행이 무너졌습니다. 이틀 뒤에 어떤 문제가 터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은행 위기가 시스템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중국은 공산당이 경제 붕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므로 어떻게든 막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본주의 체제이므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무너지는 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이나 중소형 은행들의 흔들림은 섹터 차원이든 개별 종목의 특징적인 움직임이든 눈여겨보시면 대응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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