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권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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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PER 15~17배 회복 가능성이 있어 주가 70~80만 원 근처까지 갈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 [현대차 실적·밸류에이션] -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관세 영향을 잘 방어했다는 평가. - 미국 판매 물량의 약 80%를 미국 내 생산으로 전환 중이며 관세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봄. - 주가는 실적보다 밸류에이션(PER) 하락 때문에 부진했다고 해석. - 연말까지 PER 15~17배 회복 가능성, 이에 따른 주가 70~80만 원 근처 전망. [로봇·AI 관점] - 현대차의 핵심 가치는 자동차보다 로봇·신사업에 있다고 봄. - 엔비디아 블랙웰 GPU 5만 장 도입, 엔비디아·구글 딥마인드 협업 등을 근거로 미래 성장 가치 반영 주장. - 테슬라는 전기차로 쌓은 물리 데이터에서 앞서 있으나 PER이 약 180배로 과열, 현대차는 10배 조금 넘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로 봄. - 현대차는 공장·전기차를 통해 물리 데이터를 모을 수 있어 구글·엔비디아가 협업 대상으로 삼는다고 주장. [로봇 관련 종목] - 로봇 두뇌(소프트웨어·컴퓨팅)가 핵심이며 하드웨어(액추에이터 등)는 중국 등에서 조달 가능하다고 봄. - 컴퓨팅 파워 보유 기업으로 현대차, 삼성전자, 네이버를 주목, 삼성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 언급. - 네이버는 AI·로봇 석박사 인력이 많아 로봇 두뇌 개발 가능성, LG는 GPU 약 2만 장 보유 및 로봇 사업 추진으로 주목. - 단, 나머지 로봇주는 덩달아 오르는 종목이므로 주의 권고. [게임주] - 크래프톤 PER 약 11배, NC소프트 약 14배로 과거 대비(약 30배) 가치주 영역으로 저평가. - 크래프톤은 올해 20% 이상 성장 전망, NC소프트는 올해 영업이익 약 4,500억 원 이상 예상,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 - 아이온2 흥행, 가을 유럽 출시 예정, 리니지 클래식 상승 언급. - 게임주는 성장주보다 가치주로 보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제한적 접근. [소비재·화장품·백화점] - 양극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환율 효과 포함)로 백화점·화장품 강세 해석. - 전쟁으로 유가 상승 → 소비 위축 우려가 있었으나 전쟁 마무리 국면으로 소비주 재평가. - 브랜드 종목은 유행 탈 위험이 있어 OEM·ODM 업체 중심 대응 선호. - K뷰티 비중은 5~10% 이내 권고. [건설주·재건주] - 건설주는 이미 많이 올라 적기는 아니며 차익 실현 고려 단계로 봄. 조정 시 재진입 가능. - 우크라이나·러시아 재건주는 실효성이 낮다고 평가. - 중동 재건주 중 삼성엔지니어링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고 언급, 현대건설·대우건설은 과열 우려. - 대림산업(DL이앤씨)은 이란 진출 이력과 제재 해제 시 수혜 가능성으로 주목. [빅테크] - 알파벳, MS, 아마존, 메타 모두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단계. 실적 단위보다 AI 투자 규모와 증설 속도를 볼 것을 강조. - MS는 많이 빠져 매수 고려 의견, 아마존은 상대적으로 애매한 위치로 평가. [포트폴리오 전략] -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50% 이상 보유 권고, 나머지는 조선·방산·원전 약 20%, 전력기기 약 10%, 기타 종목 분산. - 반도체 꺾임 신호 시 점진적 비중 축소 후 다른 종목 확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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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을 기대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게 바보죠. 트럼프가 가장 때리는 곳이 자동차였으니 당연히 실적은 안 좋았고, 이 정도면 굉장히 잘 막은 겁니다.
앞으로 자동차 실적은 내재화로 점차 나아질 겁니다. 미국에서 파는 물량의 80%를 미국에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금 공장을 짓고 증설을 하고 있으니, 관세 영향도 점차 줄어들 걸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주가가 올라온 건 자동차를 잘 팔아서가 아닙니다. 자동차가 잘 팔릴 때도 주가는 계속 빠졌어요. 밸류가 빠져서 빠진 거예요. 숫자는 계속 올라왔는데 곱하기 PER을 자꾸 낮추신 거죠. 자동차 업종은 전 세계적으로 평균 PER이 5배 정도밖에 안 줍니다. 자동차 회사가 망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없죠. 망할 것 같으면 인수합병을 합니다. 전 세계가 자동차 산업을 망하게 두지 않아요. 망하는 순간 일자리가 너무 많이 없어지니까 국가적으로 다른 회사가 인수하도록 하죠. 우리나라의 쌍용자동차도 망하지 않았고, 지금 KG모빌리티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장이 정체된 산업이 된 거죠. 차를 아무리 많이 팔아봐야 점유율을 뺏기면 문제가 되니까요.
지금 현대차 그룹 전반은 새로운 신사업 때문에 주목받고 올라간 겁니다.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하고 있고, 블랙웰 GPU를 5만 장 들여와서 돌리려고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협업,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 같은 것들을 보면 자동차로 번 돈이 어디에 투자되느냐보다 미래 성장 밸류를 어디까지 줄 것이냐로 보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연말까지 PER 15배에서 17배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주가는 70만~80만 원 근처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회사 비교는 좀 힘듭니다. 사업 구조가 비슷해졌지만, 테슬라가 이미 많이 앞서 있어요. 무엇으로 앞서 있냐면 전기차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은 데이터입니다. 차가 카메라로 본 영상 데이터가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건 물리 데이터입니다. 수치화할 수 있는 데이터예요. 비가 오면 타이어가 얼마나 미끄러질지, 그때 속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것들이 전부 입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는 그대로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어요.
구글이 유튜브를 갖고 있으니 데이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건 가짜 데이터에 가깝습니다. 영상 데이터는 쓸모가 별로 없어요. 로봇이 직접 일을 하면서 만든 물리 데이터가 제일 좋은데, 그걸 바로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율주행을 하는 회사들에게 데이터 보유량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 데이터를 지금 가장 많이 가진 곳이 테슬라입니다. 우리가 그걸 쫓아가기 위해 엔비디아가 알파마요 같은 것을 내놓고, 가상 세계를 만들어서 적은 데이터로도 엄청나게 학습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벤츠와도 이걸 하고 있죠.
현대차와 협업하려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현대차만큼 물리 데이터를 모으기 좋은 곳이 없어요. 전기차에 자율주행을 붙이고, 공장에서 휴머노이드를 돌리면 훨씬 더 많은 물리 데이터가 나옵니다. 구글과 엔비디아가 현대차에 잘해 주는 건 바보여서가 아니라, 그들도 빼먹을 게 있어서입니다. 그 대신 현대차는 데이터를 공유하자고 했어요. 벤츠는 본인 데이터를 일방적으로 주고 업데이트된 걸 받는 구조인데, 현대차는 같이 연구하자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현대차의 비전이 더 좋아질 걸로 봅니다. 테슬라 PER이 180배 수준인데, 현대차는 10배 조금 넘는 수준이니까요.
로봇주는 한동안 액추에이터, 부품 등을 만드는 종목들이 움직였는데, 하드웨어는 중국에서 가져다 써도 됩니다.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 즉 로봇을 어떻게 학습시키느냐입니다. 결국 로봇의 머리를 누가 만드느냐가 핵심이에요. 로봇의 머리를 만들려면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고, 그러면 현대차, 삼성전자, 네이버처럼 GPU를 많이 확보한 곳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있고, 현대차는 대놓고 로봇을 한다고 했죠. 네이버는 아무 얘기를 안 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사업 자체가 자동화되어 있고 AI와 로봇 관련 석박사 인력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버는 로봇의 두뇌를 만들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높고, 삼성이나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가고, 네이버는 중견기업에 기술을 팔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로봇 관련해서는 네이버, 현대차,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중요합니다. 이번에 사진 않았지만 구형이라도 2만 장 정도 GPU를 갖고 있는 곳이 LG이고, LG도 로봇 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로보티즈도 같이 봐야 합니다. 나머지는 덩달아 올라오는 종목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크래프톤과 NC소프트는 이제 성장주라기보다 가치주 영역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너무 저평가된 영역에 들어갔어요. 크래프톤은 PER이 11배 정도이고, NC소프트는 올해 예상 대비 14배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예전 게임주는 보통 30배 정도를 받았으니 지금은 반토막 수준이죠. 크래프톤은 올해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할 걸로 보고 있고, NC는 회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작년에는 겨우 흑자를 냈는데, 올해는 4,500억 원 이상을 벌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이 나오면 사람들이 놀랄 수 있습니다. 아이온2가 흥행을 잘하고 있고 과금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가을에는 유럽에도 출시할 예정이라 더 좋아질 겁니다. 리니지 클래식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서, 잊혀진 주식이었지만 이제부터는 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통계에서는 가계 소비 여력이 줄었다는 신호가 나오는데, 화장품 업종과 백화점주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건 양극화 때문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백화점에 가고, 여유가 없는 사람은 다이소에 가는 식으로 소비가 극단화되고 있어요. 여기에 외국인 소비도 큰 역할을 합니다. 비행기 값이 비싼데도 외국인들이 한국에 더 많이 오고 있어요. 환율 효과라고도 하지만, 환율 효과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많으니 오는 거고, 백화점에서도 많이 사고, 화장품도 많이 사 갑니다. 올리브영만 봐도 브랜드가 갈 때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올 정도로 화장품 산업이 활발합니다. 다만 브랜드 종목은 유행을 많이 타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보다는 OEM, ODM 업체처럼 꾸준히 좋아질 기업들이 더 나아 보입니다.
최근 소비재와 엔터가 타격을 받은 이유는 전쟁 때문입니다. 유가가 오르면 기름값을 더 많이 써야 하고, 그러면 화장품이나 공연에 쓸 여력이 줄어드니 다들 팔았던 겁니다. 그런데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생각보다 괜찮아질 거라는 기대로 다시 올라오고 있어요. 수출 데이터도 화장품이 워낙 잘 나왔기 때문에 그쪽으로 배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화장품 안에서도 양극화가 있어서, 아모레퍼시픽은 사상 최고가 근처에 가 있고, LG생활건강은 사상 최저가 근처에 가 있습니다. 이런 K뷰티 종목은 포트폴리오에서 많아야 10% 이내, 5~10% 정도로 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중동 재건 기대감과 글로벌 에너지 투자 확대로 건설주가 10년 만에 최고 밸류에이션 구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지금은 적기라기보다 팔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올랐어요. 자신 있는 분은 사셔도 되지만, 이제 먹을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정이 세게 나오면 다시 생각해 볼 만합니다.
재건주는 생각보다 돈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도 금방 될 것처럼 얘기됐지만, 아직도 전쟁 중이고, 우크라이나가 재건할 게 뭐가 있겠어요. 오히려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재건하는 쪽이 더 많을 텐데, 그건 투자하기 어렵죠. 중동도 재건주 얘기가 많지만 살 만한 게 하나 있습니다. 삼성E&A입니다. 덜 올랐어요. 정유 공장이 타격을 많이 입었는데, 그 공장들은 대부분 삼성물산이 지어 준 거거든요. 그래서 삼성E&A가 가장 유리합니다. 반면 현대건설, 대우건설은 많이 올라서 부담스럽습니다. 원전에 재건까지 붙어 있어서 이미 너무 반영된 느낌이 강합니다.
DL이앤씨도 상대적으로 싸고, 이란과 가장 친한 건설사를 생각해 보면 대림산업이 떠오릅니다. 미국이 제재를 풀어 준다는 휴전 조건이 나오고 우리 기업의 진출이 허용되면, 대림산업에 가장 먼저 러브콜이 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란에 묶여 있는 돈도 풀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대림 쪽 주가가 폭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이라크와 이란이 전쟁할 때 다른 건설사들은 다 도망갔지만 대림만 남아서 건설을 계속해 줬기 때문에, 이란 사람들에게는 대림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있습니다. 그런 역사를 알면 DL이앤씨를 유심히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데, 공통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들입니다. 10년 넘게 돈을 쓰지 않고 번 돈을 배당으로 줬던 회사들인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건 실적 숫자보다 AI 데이터센터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지, 그 규모가 줄어드는지 늘어나는지입니다. 여기서 투자를 줄이겠다고 하면 관련 주가는 빠질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얼마나 빚을 내서라도 가열차게 투자하느냐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가장 많이 빠진 곳은 아마 마이크로소프트일 겁니다. 이제는 살 때가 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알파벳은 최근 앤트로픽의 클로드 때문에 주춤했지만, 구글의 제미나이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오픈AI도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 굳이 피해야 할 종목은 없어 보입니다. 메타는 애매하긴 하지만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지금 빅테크 중에서 가장 애매한 위치에 있는 곳은 아마존으로 보입니다.
올해 포트폴리오 전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관련 종목을 50% 이상 갖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도체를 절반 이상 안 갖고 있다면 반성하셔야 할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조선, 방산, 원전, 전력기기 등인데, 결국 AI 데이터센터와 맞물려 있는 쪽이 계속 가는 흐름입니다. 반도체를 50% 담고 나면 나머지는 살 게 많지 않아요. 조선, 방산, 원전을 20% 정도, 전력기기를 10% 정도 가져가고, 나머지는 엔터나 그동안 타격을 받았던 게임주 같은 종목들을 담아볼 수 있겠죠.
지금은 반도체를 절반 이상 들고 가시되, 반도체가 꺾인다고 판단되는 시점에는 비중을 점차 줄이면서 다른 종목 비중을 늘려가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코스피 흐름부터 반도체 등 핵심 섹터, 그리고 지금 시장에서 짚어볼 유망 종목까지 살펴봤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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