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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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감산 후 가격 반등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으며 낸드 가격 인상 보도(8월말)와 PC 재고 감소로 업황 회복 기대.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올해 내 달성 가능성 언급. 유가 110달러 이상 시 증시 억압 우려, 포트폴리오는 대형주 30%·반도체 30%·나머지 40%로 분산 제안. 이선절 교수는 인플레이션 2차 스파이크 우려로 장기 관점 접근 권고, 박수호 교수는 삼성전자 7만원 돌파가 부품주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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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가격이 반등할 것인가였는데, 그런 신호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기사 중에서도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2분기 점유율 10%대를 회복하며 TSMC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좋은 시그널이 점점 더 진하게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추석 전에 이런 흐름이 나오지 않으면 의견을 바꿀까도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아직 수요가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PC나 스마트폰 수요는 여전히 부진합니다. 삼성전자가 3월 말부터 마지막으로 감산을 시작했는데, 생산 리드타임이 약 6개월 걸리기 때문에 감산 효과가 크게 나타나려면 8월 말에서 9월쯤에는 나와야 하는 시점이었습니다. 실제로 그 시점에 신호가 나왔습니다. 8월 말 보도에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낸드 가격을 올린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낸드보다 D램이 더 중요한데, D램은 아직 오르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둘 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산을 많이 했으니 그 효과가 나올 때가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가는 내려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안 내려가는 것이 곧 올라가는 것이고, 얼마나 올라가느냐는 반도체 가격이 얼마나 오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가격이 0.5%씩 조금씩 천천히 오르더라도 그 폭이 쌓이면 상당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요가 불확실하지만, 오늘 좋은 소식도 하나 나왔습니다. 대만 업체의 8월 매출이 전월 대비 20%대씩 올랐다고 합니다. PC 관련 업체들도 비록 수요는 좋지 않지만 재고를 소진했기 때문에 8월부터 재고 축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텔과 델도 재고가 많이 줄었다고 얘기했고, 그래서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10~20%씩 오른 종목들도 있습니다. 엔비디아만 보고 있었는데, 이런 업체들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AI HBM을 빼고도 올라갈 때가 됐다고 봅니다. 분기별 반도체 가격이 5% 정도 오르는 것이 확인되면 주가도 그에 맞춰 움직일 것입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빠르면 올해, 늦어도 연초에는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유가가 110달러까지 오르면 시장 분위기가 싸늘해지면서 반도체 주가를 억누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거꾸로 봐야 합니다. 유가가 억눌려 주가가 빠질 때는 오히려 다른 기회가 될 수 있고, 내년에는 어쨌든 반도체가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많은 업체들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상징적인 7만 원을 돌파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부품주들도 슬슬 올라가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주는 파급력과 타격감을 많이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반도체는 매력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있는 것이 변수입니다. 2차 스파이크가 얼마 남지 않았고 지금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설비투자(CAPEX)를 계속해야 하는 섹터에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2차 스파이크가 나오면 다시 내려오는 구간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사이클도 스파이크가 있고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는 패턴을 반복합니다. 스파이크 이후 내려오는 구간에서는 반도체에 굉장히 좋을 것으로 봅니다. 삼성전자는 테마성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구간에서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0.28% 강세를 보이며 7만 500원, SK하이닉스는 1% 가까이 오르며 11만 5천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형주만 사는 것이 마음 편할지, 중소형주가 가득 담긴 ETF를 살지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려가 있으니 대형주든 무엇이든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대형주 입장에서는 유가 상황을 보면서 30%는 반도체, 30%는 나머지 대형주, 40%는 TOP5와 관련된 섹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잘 꾸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 김장열 교수: 가격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점진적으로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봄. - 박수호 고수: 중국 리오프닝 등 추가 확인 후 매수해도 늦지 않으니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 - 이선절 교수: 인플레이션 2차 스파이크 이후 하락 구간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섹터에 투자하자는 입장. - 이성호 고수: 업종 방향성은 상승 중이며, 수요 회복이 상승 가속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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