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진행자 · 한국인
요약 보기
맥쿼리가 삼성전자 목표가를 34만원으로 상향(중립→강한 긍정)한 배경을 설명. AI 병목이 연산(GPU)에서 메모리로 이동하면서 DRAM·NAND 가격 상승,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100조원 가능성 제시. 2025년 4Q 영업이익 20.1조원(역대 분기 최대), 1Q26 컨센서스 33~38조원 언급. HBM4 양산·엔비디아 테스트 긍정 평가, 외국인 순매도 후 반등 및 3월 30일 배당락 언급. SK하이닉스 대비 IDM 장점 강조, 리스크(외국인 수급, HBM 경쟁, 미중 규제, 사이클 피크 우려) 병기. 18만원대 매수·분할매수 관점 제시.
다듬은 글
어제 주말에 이 소식 보셨어요? 저도 처음 봤을 때 잠깐 멍해졌습니다. 34만 원입니다. 삼성전자 목표 주가 34만 원. 국내 동네 증권사가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가 공식 보고서에 정식으로 내놓은 숫자예요. 오늘 2026년 3월 23일 월요일 장 시작하자마자 이 숫자 확인하신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당연한 반응이에요. 지금 삼성전자 주가가 18만 9,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34만 원이면 지금 들어가도 무려 80% 수익이 나야 달성되는 숫자거든요. 80%가 정말 말이 되는 숫자냐고요? 오늘 영상 끝까지 보시면 그 답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월요일 장을 보신 분들 심정이 어떠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2026년 초 22만 3,000원 고점을 찍었다가 지금 18만 원대까지 밀려 있으니까요. 고점 대비 15% 이상 빠진 상태예요. 이미 들고 계신 분들은 속이 쓰리고, 팔아버린 분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싶으시고, 아직 못 들어간 분들은 지금 들어가야 하나 고민 중이실 겁니다. 그런데 바로 이 타이밍에 맥쿼리가 34만 원을 들고 나왔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오늘 제대로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냥 외국 증권사 하나가 낙관론을 내놨구나, 하고 가볍게 보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그러시면 안 됩니다. 맥쿼리는 호주 기반의 글로벌 투자은행이고, 이 회사는 과거에 삼성전자 목표가를 6만 4,000원까지 낮춘 적이 있어요. 2024년 메모리 업황 부진 이후 목표 주가를 반토막 내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던 바로 그 맥쿼리입니다. 그때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추며 삼성전자에 혹독한 평가를 내렸던 곳이에요. 그런 맥쿼리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과거 중립적이었던 시각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강한 긍정론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목표가만 올린 게 아니라, 삼성전자를 보는 근본적인 시각 자체가 바뀌었다는 뜻이에요.
맥쿼리가 꼽은 핵심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AI 시대의 병목이 바뀌었다는 거예요. 여러분 AI 서비스 많이 쓰시죠? 예전에는 AI가 학습하는 단계가 핵심이었습니다. 엄청난 데이터를 넣고 모델을 훈련시키는 단계요. 그때는 연산 능력, 즉 GPU 칩이 핵심이었고, 엔비디아 칩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던 시대였죠.
그런데 지금은 국면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AI가 학습을 마치고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 단계로 넘어왔어요. 여러분이 AI에 질문을 던지면, 그 답변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게 바로 추론입니다. 그리고 추론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메모리가 필요해요. 전 세계에서 하루에 수억 명이 AI 서비스를 쓰고 있고, 대화는 점점 길어지고 사용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걸 처리하려면 메모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거예요.
맥쿼리는 이 포인트를 정확히 짚었습니다. AI 시스템 성능의 병목이 연산 칩에서 메모리로 이동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이제 메모리가 없으면 AI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죠. 그리고 메모리 최대 생산자가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맥쿼리의 전망이 얼마나 강한 방향 전환인지 보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안에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거라고 봤어요. 실제로 증권사들도 범용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오를 것으로 보고 있고, 낸드 역시 완만하지만 방향 자체는 상승입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작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43조 5,000억 원 정도였으니, 두 배 넘게 뛸 수 있다는 거예요. 말이 되냐고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맥쿼리가 이 방향을 제시한 데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어요. 하나씩 풀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삼성전자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봐야 합니다. 2025년 4분기 실적부터 볼게요. 매출 93조 8,000억 원, 영업이익 20조 1,000억 원. 국내 기업 역사상 분기 최대 실적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09% 폭증한 수치로, 두 배가 넘게 늘었어요. 그것도 한 분기만이요.
더 중요한 건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KB증권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을 33조 원으로 예상했어요. 분기 영업이익이 33조 원이면, 역대 최대였던 20조 원을 또 한 번 크게 뛰어넘는 거예요. 키움증권은 1분기 38조 원까지 볼 수 있다고 했고, 2분기는 41조 원을 바라본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상반기에만 7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예요. 이렇게 되면 연간 10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충분히 논의 가능한 숫자가 됩니다.
맥쿼리만 이런 전망을 내놓는 게 아닙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어요. 오늘 월요일 기준 최신 컨센서스를 보면, 키움증권 26만 원, 한국투자증권 27만 원, 대신증권 27만 원, 씨티은행 28만 원, 그리고 맥쿼리 34만 원입니다. 애널리스트 35명이 삼성전자를 커버하고 있고, 그중 33명이 매수 의견이에요. 33명입니다. 이 정도로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은 국내에 거의 없습니다.
현재 주가 18만 9,000원 대비 가장 보수적인 목표가인 26만 원 기준으로도 37% 상승 여력이 있고, 맥쿼리 기준으로는 80% 가까이 남아 있는 거예요. 지금 삼성전자가 얼마나 저평가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아까 22만 원에서 18만 원대로 밀렸다고 말씀드렸죠.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다 올리는데 왜 주가는 내리고 있을까요? 이 부분을 정확히 짚어야 합니다. 이게 지금 삼성전자 투자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지점이거든요.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규모로 팔았습니다. 몇 주 동안 쌓인 순매도 물량이 상당했어요. 코스피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부담 구간에 들어섰고, 외국인 입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낸 겁니다. 외국인 보유율이 49.95%까지 내려오면서 50% 선이 깨졌고, 주가는 3월 3일 하루 만에 17만 2,200원까지 급락했습니다. 그날 거래량이 8,940만 주였는데, 평소 거래량의 3.7배가 넘는 물량이 하루에 쏟아진 거예요.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그렇게 팔았는데 3월 9일에는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9% 넘게 반등했어요. 외국인이 다시 사기 시작한 겁니다. 시장에서는 차세대 AI 메모리 공급 계약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어요.
결국 외국인이 판 건 삼성전자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지수가 상승 부담 구간에 들어선 상황에서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코스피 대장주다 보니 외국인 물량이 집중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요.
이제 가장 핵심적인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폭발적인 실적을 낼 근거가 뭘까요? 세 가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HBM4 양산과 경쟁력 회복입니다. 2026년 2월 12일, 삼성전자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의 양산 출하를 완료했어요.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6.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제품 하나 더 만든 게 아니라, 배경을 봐야 의미가 보입니다.
원래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확실히 밀려 있었습니다. 5세대 HBM3E에서 엔비디아 퀄 테스트를 계속 통과하지 못하면서 SK하이닉스에 시장을 내줬어요. 엔비디아 HBM 공급에서 SK하이닉스가 60%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가던 때였죠. 삼성전자는 AMD나 브로드컴 같은 곳에 납품하긴 했지만, 가장 돈이 되는 엔비디아 물량은 구형 제품밖에 못 맞췄습니다. 전영현 DS부문장이 직접 엔비디아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상황을 수습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삼성전자가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D램 설계를 전면 재설계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거든요. HBM4에 들어가는 1c나노급 6세대 공정인 '1c D램'을 새로 개발했는데, 경쟁사보다 앞선 미세공정으로 발열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가 나왔어요. 엔비디아의 HBM4 성능 테스트에서도 삼성전자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업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삼성 내부에서 1c D램 개발팀 30명에게 자사주 4억 8,000만 원어치를 지급할 정도로 이 성과를 중요하게 봤어요.
그 결과 HBM4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0%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도 이 수치를 뒷받침하는 분석을 내놨어요. HBM3E 때는 10% 중후반 수준이 전망됐는데, HBM4에서는 30%까지 올라간다는 겁니다. 점유율이 두 배 가까이 뛰는 거예요. 완전한 역전이라기보다는,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며 격차를 좁히는 단계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직접 전망하고 있어요. HBM4 양산이 공식화되자마자 차세대 HBM4E 로드맵을 공개하며 다음 싸움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SK하이닉스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요. SK하이닉스도 HBM4 납품을 확정했고 목표가 170만 원까지 나온 상황인데, 삼성전자와 같이 오를 수 있느냐는 질문이죠. 뒤에서 두 종목 비교도 드릴 테니 일단 삼성전자 이야기를 더 들어 보세요.
두 번째는 메모리 가격 상승 구조입니다. 이게 진짜 게임 체인저예요. 키움증권도 범용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고, 낸드 역시 방향은 상승입니다.
왜 가격이 오르냐고요?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 생산을 위해 첨단 공정 라인을 집중하다 보니, 범용 D램 생산 라인이 줄어들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비싼 HBM을 만드느라 일반 D램을 덜 만들게 된 겁니다. 그런데 AI 서버 말고도 PC, 스마트폰, 일반 서버 쪽 범용 D램 수요는 계속 살아나고 있어요.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죠.
게다가 신규 공장을 짓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반도체 팹 하나를 짓는 데 3년에서 5년이 걸려요. 당장 공급을 늘리고 싶어도 못 늘리는 구조가 만들어진 겁니다. 맥쿼리는 이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2년 넘게 이 구조가 유지된다는 얘기예요.
여기서 삼성전자가 유리한 이유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월 45만 장 규모의 범용 메모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이게 글로벌 메모리 빅3, 즉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전체 생산량의 41%에 해당합니다. 경쟁사 대비 범용 D램 생산 능력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게 삼성전자예요.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가장 많이 파는 쪽이 가장 많이 버는 거잖아요. 이번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가 삼성전자라는 맥쿼리의 논리가 여기서 나옵니다. 평택 4공장, 5공장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이 구조적 수혜가 더 커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세 번째는 밸류에이션, 지금 삼성전자가 얼마나 저평가돼 있는지의 문제입니다. PBR, 주가순자산비율이 1.2배에서 1.3배 수준이에요. 이 숫자가 무슨 뜻이냐면, 회사가 가진 자산 대비 주가가 자산 가치에 약간의 프리미엄만 붙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SK하이닉스가 PBR 1.5배 이상에서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해요.
2026년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설 경우 PER은 한 자리 수 초반까지 떨어집니다. 이 정도 실적을 내는 기업이 이 정도 밸류에이션에 거래된다는 건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이례적인 수준이에요. 모건스탠리도 삼성전자가 역사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시총 얘기도 해 볼게요. 오늘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450조 원 수준입니다. 목표 주가 34만 원을 달성하면 시총이 800조 원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테크 대형주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거예요. 맥쿼리가 시총 1조 달러 돌파 시나리오를 언급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삼성전자를 살 거냐, SK하이닉스를 살 거냐입니다. 두 종목 모두 목표가가 크게 올라가고 있으니 어디에 베팅할지의 문제죠.
SK하이닉스는 HBM3E 시장에서 60% 가까운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입니다. 엔비디아 물량 대부분을 가져갔고, HBM4도 삼성전자보다 먼저 공급 계약을 확정지었어요. 단기 모멘텀만 보면 SK하이닉스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맥쿼리가 SK하이닉스를 아시아 기업 최초로 순이익 1,0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전망이 밝아요. 그래서 목표가도 170만 원이 나온 겁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강점은 다른 데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 반도체 기업, IDM이에요.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 즉 반도체 위탁 생산까지 하고, 패키징도 자체적으로 합니다. HBM 하나를 만들 때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모두 삼성전자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를 원스톱 솔루션이라고 부르는데, TSMC와 협력해야 하는 SK하이닉스보다 납품 속도를 더 빠르게 맞출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과 파운드리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신호를 준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을 수 있어요.
배당도 있습니다. 분기 배당 566원, 연간 1,668원이에요.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1.35%입니다. 오늘이 2026년 3월 23일 월요일이고, 다음 주 3월 30일이 배당락일이에요. 지금 매수하면 이번 분기 배당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실 만합니다.
당연히 리스크도 있습니다. 이걸 말씀 안 드리면 안 되죠.
첫 번째는 외국인 수급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외국인이 대규모로 판 물량이 정리되는 중이지만, 외국인 보유율이 49.95%로 50%가 깨진 상태예요.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수급이 받쳐주지 않으면 주가가 올라가기 힘듭니다.
두 번째는 HBM 경쟁입니다. 삼성전자가 HBM4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도 앉아서 당하고 있지는 않아요. HBM4 납품을 확정했고, 물량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보다 많습니다. 마이크론도 추격하고 있어요.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어느 한쪽이 수율 문제나 납품 지연이 생기면 상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HBM4 수율이 현재 50% 수준으로 초기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지만, 아직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에요.
세 번째는 미중 반도체 규제입니다. 미국이 대중국 수출 통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는데, 중국은 삼성전자에게 꽤 중요한 시장입니다. 규제가 더 세지면 중국 메모리 수요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요. 관세 이슈도 살아 있어서, 글로벌 무역 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외부 변수가 언제든 주가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메모리 사이클 피크아웃 우려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이 강한 업종이에요. 실적이 좋은 구간에서는 주가도 같이 오르는 게 맞는데, 실적이 정점을 찍고 꺾이기 시작하면 주가가 실적보다 훨씬 먼저 빠지곤 합니다. 지금 증권사들이 2026년 영업이익 100조 원 이상을 전망하는데, 주가가 이걸 이미 다 반영한 건지 아니면 아직 못 따라간 건지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릅니다. 낙관론자는 아직 저평가됐다고 보고, 신중론자는 메모리 사이클의 하강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봐요.
저는 투자 권유를 드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다만 데이터가 가리키는 방향은 짚어 드릴게요.
지금 세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하나, 역대 최대 실적이 나오고 있다. 둘, 증권사 목표 주가가 최대 34만 원까지 줄줄이 상향되고 있다. 셋, 주가는 고점 대비 15% 이상 빠진 상태다. 외국인이 50%가 깨질 때까지 팔아치운 물량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다시 수급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어요. 배당락일이 일주일 남짓 남은 것도 기관 매집 패턴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투자 전략을 종합하면, 18만 5,000원에서 19만 5,000원 구간을 1차 지지선으로 보고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손절 기준은 18만 원 하향 이탈 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고요. ISA 계좌를 활용하면 배당소득세 비과세 혜택도 챙길 수 있어서, 장기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맥쿼리가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향후 3년간 신규 공장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뿐이라고요. 평택 4공장과 5공장이 풀가동에 들어가는 구간,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구간, HBM4 물량이 엔비디아 루빈에 본격 탑재되기 시작하는 구간이 올해 하반기에 모두 겹쳐 있습니다.
34만 원이 환상이냐 현실이냐, 이건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데이터를 보면서 확실한 건 두 가지예요.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한복판에 있다는 것, 그리고 현재 주가가 실적 대비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는 부정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34만 원이 말이 되는 숫자냐고 물으셨죠. 데이터만 놓고 보면, 올해 영업이익 100조 원 이상이 현실이 된다면 지금 주가 18만 원대는 오히려 헐값입니다. 다만 그 100조 원 전망 자체가 현실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게 투자의 본질이겠죠.
여러분은 지금 삼성전자 평균 단가가 얼마인가요?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추가 매수를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일단 관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니까요. 앞으로도 중요한 변화가 생기면 바로 영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놓치지 않으시려면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