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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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결론: 외국인 대량 매도로 코스피가 2,000선을 내줬지만 본격 하락보다는 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 대피처로 수급 우위의 코스닥과 게임빌을 제시한다. 시장 진단: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대량 매도해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대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것이 핵심 진단이다. 외국인 매도 배경: 추가적인 환율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워 기존 보유 외국인의 차익 실현이 나타나고 있다. 산유국 회동을 앞두고 유가가 2주 전 고점을 찍고 혼조세로 전환되면서 선제적 매도 가능성도 있다. 옐런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도 글로벌 증시에 추가 모멘텀이 없고, MSCI 이머징지수의 중국 편입 논의도 매도 요인으로 거론됐다. 전망: 환율은 기간 조정을 거친 뒤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유가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중국 지수 편입은 초기 단계로 무산 가능성도 있다. 기관의 본격 매수는 지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기거나 이익 증가가 확인될 때 나올 것으로 보며, 1분기 실적 개선 시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현 국면은 큰 폭 하락보다 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다.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이후 약 1년간 32만원~45만원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박스권 중간보다 다소 높은 위치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순이익은 16%대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올해 PER 36.4배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단기 상승 모멘텀은 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며, 박스권 내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삼성전자: 130만원 돌파 이후 2.5% 급락했으나 지수 전체 하락의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은 자사주 매수 연계 매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 연기금의 간헐적 순매수가 관찰된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7일 목요일)를 앞두고 있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 6,200억원으로 6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증권사도 다섯 곳 정도 있다.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단기간 130만원 이상 상승이 가능하고, 130만원대 안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4월 둘째 주 전략: 지수는 외국인 수급과 연동될 전망이다. 코스피 대비 수급 우위인 코스닥이 당분간 피난처로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관심 종목 게임빌: 시총 약 6,100억원의 모바일 게임사다. 기존 게임 매출은 2월 업데이트 이후 크게 증가 중이며, 올해 발표 예정 신작 11개 중 전략 시뮬레이션과 RPG 등 약 3개가 기대작이고 순수 신작은 작년 2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올해 누적 순매수는 기관 약 32만주, 외국인 약 23만주이며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매수했다. 기술적으로 작년 10월 고점 매물대를 돌파하면 주가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봤다.
다듬은 글
네, 오늘장 선 전략 시간입니다. 코스피가 2,000선을 탈환하기가 무섭게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는 1,973까지 밀려났는데요. 시장의 버팀목이던 외국인마저 매섭게 돌아서며 현물 시장에서만 2천억 원 넘게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주에도 변수가 많은데,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까지 앞두고 있어 시장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명동지점 김영재 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시장이 좋을 만하니 또 아쉽게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코스피가 1,970선까지 밀려났는데,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와 선물 매도가 상당히 컸습니다. 외국인이 이렇게 대량 매도에 나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단 외국인이 매수할 만한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추가적인 환율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미리 주식을 편입했던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동안 신흥국 강세의 원인이던 유가 반등도 2주 전 고점을 찍고 혼조세로 전환됐습니다. 산유국 회동을 앞두고 있어, 이를 염려한 외국인들의 선제적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옐런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도 있었지만, 글로벌 증시에 도움이 될 추가 모멘텀은 없습니다. 중국 관련해서는 MSCI 이머징 지수 중국 편입과 관련한 관심도 외국인 매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에 대한 매력도 떨어졌고, 유가 역시 반등하다 멈춘 수준입니다.
수급 측면을 더 들여다보면, 외국인이 현물뿐 아니라 선물까지 대량 매도를 보이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대 매도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관도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며 방향을 뚜렷하게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언제 시장을 다시 떠받칠까요?
외국인은 지금 매도가 나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매도 국면이라고 보기에는 이릅니다. 앞서 설명한 매도 이유들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엔 이른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여기서 크게 오르기보다 기간 조정을 거친 뒤 상승으로 다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고, 유가 전망도 변수가 많아 섣불리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 지수 편입 논의는 초기 단계이고, 작년처럼 무산될 가능성도 있어서 외국인 매도를 설명하기 위한 변수일 뿐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기관 매수는 지수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기거나, 이익 증가가 나와야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반적인 증시 상황이 지난 1~2월보다 좋아지고 있어 기관 매수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염두에 둔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큰 폭의 하락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은 시기입니다. 이익이 증가하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 기관이 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을 살펴보면 대형주 흐름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130만 원을 돌파한 뒤 이틀 연속 기록을 세우고 다시 2.5%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1% 가까이 올랐는데, 기관이 4만 주 이상 사들이면서 돋보였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단기적으로 투자 매력은 있지만 큰 폭의 상승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 이후 1년 가까이 45만 원을 상단, 32만 원을 하단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이 박스권 안에서 중간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실적은 그동안 양호했는데, 다른 화장품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과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00억 원대로 작년 동기 대비 14%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순이익도 16%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어 무난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 전체 이익 기준 PER은 36~40배 수준으로, 과거 40배 이상이었던 때보다는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절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입니다.
따라서 주가는 강한 성장보다는 안정적 실적에 따른 장기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실적 성장이 더 크게 나오거나, 획기적인 브랜드가 인기를 끌거나, 중국 관련 정책이 새롭게 나온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박스권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정리하면, 1분기 좋은 실적에 따른 단기 모멘텀은 있지만 상승폭은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박스권 내 등락을 거듭할 것이므로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2.5% 넘게 밀려나는 모습이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주 목요일인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원대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수급 흐름이 좋았는데, 지난 금요일 장에서 하락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난 금요일에는 삼성전자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대형주 전반과 코스피 지수 자체가 하락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하락을 실적과 연관 짓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수급을 보면 변함없는 외국인 매도세가 관찰되는데, 자사주 매수와 연계된 외국인 매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간헐적인 순매수도 보이지만, 아직 1분기 실적에 대한 확신은 갖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좋다는 얘기는 지난주부터 나오고 있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는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 6,200억 원 수준이지만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고, 6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사도 다섯 곳 정도 나오고 있어 실제 결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전략 코멘트를 보면, 1분기 실적 확인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의견이 많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TSMC에 투자했는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기면서, 후속 매수 타깃으로 삼성전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로 나온다면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간에 130만 원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상합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온다면 주가도 상승 전환하며 130만 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만합니다.
그렇다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 만큼 알찬 전략을 세워 보겠습니다. 4월 둘째 주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가장 현명한 전략은 무엇이고 그 안에서 관심 가져볼 만한 종목이 있다면 하나 꼽아 주시죠.
지난 금요일과 지난주 장을 보면 지수는 결국 외국인 매수와 연동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늘 코스피 순매수 전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예전의 순매수 일변도 흐름에서 변화가 감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코스피보다 수급 우위인 코스닥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당분간 코스닥을 피난처로 삼는 전략이 좋겠습니다. 관심 종목으로는 게임빌을 보고 있습니다.
게임빌은 시가총액 6,100억 원대의 코스닥 대표 모바일 게임사입니다. 메인 투자 포인트는 실적 기대감입니다. 기존 출시 게임의 매출이 증가세에 있고, 올해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실적을 넘어서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존 게임 중 작년 10월 출시된 '크로매틱 솔'은 출시 후 기대에 못 미쳤지만, 지난 2월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올해 발표되는 신작에서도 작년과 다른 모습이 기대됩니다. 발표된 총 11개 게임 중 기대되는 전략 시뮬레이션과 롤플레잉 게임이 약 세 개이고, 순수 신작도 작년 두 개에서 아홉 개로 늘어나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수급을 보면 올해 게임빌은 기관이 누적 약 32만 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약 23만 주를 순매수한 상태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을 매수하고 있어, 4월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작년 10월 고점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 있어, 이 매물대를 통과하면 한 차례 주가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관심이 필요한 종목이라고 판단합니다.
정리하면, 코스피보다 수급 우위인 코스닥으로 잠시 대피해 수익을 누려보는 것도 좋겠고, 관심 종목으로는 게임빌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참고해서 전략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유진투자증권 명동지점 김영재 부장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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