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본부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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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결과 2025년 금리인하 횟수가 4회→2회로 축소 전망이 나와 미국 증시 차익매물과 조정 발생. 미국 경기 견고 지표가 근거이며 고PBR·고평가 기술주(테슬라 등) 차익매물 부각. 다우 10거래일 연속 하락 등 지수별 차별화 언급. 마이크론 실적은 양호했으나 가이던스 부진으로 애프터마켓 약 15% 하락, 중국 선수요 후 수급 악화 우려. 삼성전자는 HBM 돌파구 부재가 리스크, SK하이닉스는 HBM 우위로 상대적 안정 평가. 단기 충격 후 1월 산타랠리·정책 기대로 조정시 매수 및 방향성은 우상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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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과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어 정말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렸죠.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본부장님과 얘기했을 때도 25bp 인하는 기정사실화된 얘기였는데, 점도표가 가장 큰 변수가 됐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내년에 4회 인하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점도표를 열어 보니 2회까지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FOMC에서 점도표를 포함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일단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 때문에 지난 6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계속 강한 기조를 보여 왔습니다. 대신 10월 들어서면서, 제가 지난주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표가 워낙 좋습니다. 지표가 좋다는 건 연준이 목표로 했던 인플레이션을 잘 잡아가고 있다는 뜻이니,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이지 못할 가능성은 열어 둬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기조 그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11월과 12월에 나온 다수의 지표들이 미국 경기가 굉장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 줬기 때문에,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2주 사이에 말이 많이 바뀐 거죠.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는 것과 미국인들이 워딩 자체로 보는 것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그대로 말씀드려 보면, 2주 전에는 2025년에 금리를 2회에서 3회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젯밤에 나온 내용은 2회에서 3회가 아니라 2회 정도로 예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듣기에는 그게 그거 아니냐고 느껴지는데, 미국 투자자들은 여기서 차이를 찾더라고요. 3회에서 2회로 줄었다는 것은 금리 인하 속도가 확실히 줄었다고 판단한 것이고, 그러면 1월 FOMC에서 금리 인하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판단이 나오면서 차익 물량이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시장이 그런 전제 조건을 받쳐 줘야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지표는 좋았다는 것입니다. 주가는 그것을 추정해서 올라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조정의 성격
최근 다우지수는 조정이 꽤 깊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은 조정이 나오지 않았었거든요. 여러 번 나눠서 조정이 나온 다우 지수냐, 한 번에 조정을 받은 나스닥이냐는 선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이들의 조정에 크게 동요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2회, 3회 얘기는 2주 전에 나왔던 얘기이고, 오늘 발표로 기준금리가 내년에 2회가 될 것이라는 쪽으로 거의 확정되면서 시장이 조금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본부장님이 보실 때는 이것이 단기적인 충격일 뿐, 결국 미국 증시를 하방으로 끌어내리는 요인은 아니라고 보시는 게 맞을까요?
일단 차익 물량이 나올 빌미는 제공했습니다. 주가를 고려할 때 PBR이나 PER 기준으로 고평가됐느냐 저평가됐느냐 많은 이야기를 하잖아요. 트럼프 당선인이 나오고 나서 고평가 분류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테슬라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테슬라가 지금 가진 힘이 어떤데 여기서 고평가라고 하느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기업의 가치를 놓고 논하는 게 아니라 현재 숫자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테슬라도 고PBR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나중에 좋은 이슈나 모멘텀이 있더라도 지금은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른 종목군이 쉬어갈 때 올라섰던 애플, 테슬라, 코스트코, 월마트 같은 기업들은 오늘 1차 차익 물량이 나올 만한 요소가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조정은 특정 몇 종목이 아니라 많이 올라갔던 다수의 종목군에서 한꺼번에 쏟아진 물량이라 오늘 조정이 조금 더 깊어 보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대통령이 바뀌고 나서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가 많이 나오고 있고, 연말 산타랠리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정 시에는 매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오늘이 조정의 첫날이니, 미국 시장 기준으로 떨어지는 칼날을 처음부터 너무 받아 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금리와 FOMC 이야기가 매스컴을 통해 다뤄질 가능성이 높고, 이번 주는 지나 봐야 합니다. 다음 주에 미국 증시에서 방향성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향성 자체는 우상향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지수와 종목 전반이 조정을 받은 것은, 그동안 고평가됐던 종목들이 1차로 차익 매물을 맞고 고평가 부분이 어느 정도 빠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의 흐름에 집중하기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더 빠질지도 함께 체크해 보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 부진의 이유
지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제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렸는데, 다우지수가 1978년 이후 처음으로 연속 하락을 했습니다. 오늘은 나스닥의 낙폭이 조금 더 깊었지만, 다우 자체만 보면 지금 무려 10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다우만 이렇게 부진한 이유가 뭘까요?
특정 섹터나 특정 기업 때문에 다우와 S&P가 갈린 것이라거나,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빠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나스닥에 포함된 기술주들이 워낙 도드라지게 강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우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혹은 S&P에 포함된 종목군이 부진한 것 아니냐고 느끼시는 것일 뿐입니다. 저는 미국 증시가 그동안 많이 올라온 만큼 속도 조절은 당연히 나와야 하는 구간이고, 다우지수의 연속 하락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나스닥은 올 초에는 엔비디아가 강했습니다. 그다음 바통은 테슬라가 받았죠. 이후 엔비디아가 주춤하자 애플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브로드컴이라는 황태자급 종목이 탄생하면서 랠리가 나왔습니다. 다우와 S&P 모두 나스닥보다 약했던 것뿐입니다. 미국 3대 지수가 최근 연속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초반에는 엔비디아 이야기를 했고, 그다음 테슬라 이야기가 나왔다가, 최근에는 계속 브로드컴 얘기를 했습니다. 지수 자체를 보면 엔비디아는 떨어졌고, 테슬라는 올랐고, 브로드컴은 최근 두 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종목군들이 지수를 끌고 올라갔다고 해석하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론 실적과 반도체 업황
종목 이야기가 나왔으니 오늘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반도체 풍향계라고 불릴 정도로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종목으로 꼽히는 것이 마이크론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월가에서 이미 실적이 잘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적 자체는 잘 나왔는데, 가이던스가 부진하게 제시되면서 제가 애프터마켓을 살펴보니 거의 15% 가까이 낙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에도 실적이 잘 나와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장과 동시에 강하게 상승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이번 분기 가이던스가 이렇게 부진하게 나왔을까요? 충분히 예측 가능한 구간이었습니다. 올해 DDR4 관련 이야기, 즉 출하량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D램 가격 얘기가 여러분이 가장 많이 접하신 뉴스 중 하나일 것입니다.
결국 이슈는 트럼프 당선인이 되면서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램 수급을 빠르게 조절하려 한 것이라고 봅니다. 중국이 먼저 선수요를 일으킨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받았으니 그때는 가격이 올랐고, 올해 2분기와 3분기 마이크론의 실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벌써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면서 D램은 수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재고가 쌓인 D램 관련주는 고객사가 있어야 지금 팔 수 있는데, 고객사가 딱 끊겨 버리면 남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그 기간 동안 가격이 올라갈 요인은 없습니다. 그러니 가이던스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2~3주 전부터 계속 드려 온 부분인데, 왜 유독 오늘 가이던스가 나오고 이렇게 빠졌냐 하면 상대적 박탈감이 조금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브로드컴은 가이던스가 나오고 폭등했는데, 마이크론은 가이던스 자체가 생각한 만큼 나왔지만 너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차익 매도와 실망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 여파는 우리나라 증시에도 분명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큰 문제는 D램이 안 팔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이라는 것은 항상 잘 팔리기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모델이나 다른 분야에서 계속 연구개발을 해야 합니다. SK하이닉스는 D램이 부진하더라도 HBM이라는 돌파구를 완벽하게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그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라 가장 큰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장 초반에 우리나라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겁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급변동 때문에 삼성전자는 수급이 들어오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다만 지금의 삼성전자 가격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모든 악재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 조정이 나오더라도 마이크론이 시간 내에 보인 만큼의 급락이 현실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적지 않겠느냐는 희망 회로를 조금 돌리면서 시장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돌파구를 찾으려면 결국 다른 것을 다 젖혀 두고 HBM이라는 점입니다. 이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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