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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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024년 반도체 업종은 방향은 긍정적이나 단기 과열 구간으로, 실적 확인 전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 거시·수급: 미국 증시(나스닥 44% 상승)에 비해 한국 증시 상승폭은 부족하며, 양도세 완화·공매도 관련 호재 등 수급 개선 뉴스로 점차 따라가는 모습. 외국인 지분은 SK하이닉스 역대급 수준(약 53%), 삼성전자는 과거 고점(58%)에 못 미치나 꾸준히 상승 중. 이익 전망: 내년 코스피 이익은 약 80~90조 원 증가가 예상되며, 그 절반가량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담당해야 한다고 봄. 증권사 추정치 기준 두 회사 합산 이익은 올해 대비 40조 원 이상 증가할 전망. 마이크론 실적 발표(내일 새벽): 회계 4분기 매출 가이던스 47억 달러. 이를 넘으면 시장 순항 가능성이 있고, 미달 시 주가 하락 가능성. 실적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 밸류에이션: 마이크론은 25년 기준 PER 약 8배로 판단하며, 실적이 부합하거나 상회하면 PER 10배, 목표주가 100달러 이상 컨센서스 형성 가능 전망. 국내 반도체 설계(IP)·디자인하우스 관련주(칩스앤미디어, 퀄리타스, 오픈엣지,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등)는 PSR 10배 이상으로 과열 우려,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평가. 기술 트렌드: HBM은 대체가 아닌 보완 개념이며, 삼성전자의 CXL은 2028년 전체 D램 시장의 10% 미만 규모로 예상되어 주가 선반영이 과도하다는 견해. CXL 컨트롤러는 대만 업체 의존 상태로 내재화 성공 여부를 지켜봐야 함. 체크 포인트: 메모리 컨트롤러·PHY를 모두 보유했는지, 라이선스 매출 중심인지 로열티 중심인지, TSMC/삼성 파운드리 진입 여부, 해외 경쟁사(램버스, 시놉시스, 알파웨이브 등) 대비 성능 경쟁력을 점검해야 함. 관심 종목(언급): 소재 관련 동진쎄미캠·한솔케미칼, 삼성전자, 현대차·기아 계열 자동차주, HK이노엔, 솔루엠, 한글과컴퓨터, 양극재 관련주, 전극 장비주, SDI, 포스코홀딩스 등. 자동차주는 금리 인하 시 수요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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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투자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시간입니다. 유니스토리자산운영 김장열 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산타랠리가 온 건지 미국 증시는 잘 가는데, 조금 과한 것 아닌가 과매수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증시는 뒤늦게 시동을 걸어서 분위기는 좋은데 앞으로가 어떨지 싶어요. 전체적인 시장 비교를 해보면, 미국이 확실히 빨리 가는 모습입니다. 올해 나스닥은 44% 올랐고, 가장 안 오른 나우도 1% 올랐어요. 한국은 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죠.
그래도 최근 수급 관련 좋은 뉴스들, 양도세나 공매도 관련 이슈가 있어서 그나마 많이 뒤처지지 않고 쫓아가는 모양은 보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우리도 탄력을 받아서 상승할 수 있을 텐데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애플이 중국 판매 우려 때문에 조금 눌리고 있고, 마이크론이 내일 새벽 실적 발표를 하는 만큼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습니다.
국내 반도체 흐름과 업계 동향은 어떻습니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내년은 반도체 시대라는 제목을 많이 달고 있는데, 설레발치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도 없지 않습니다. 방향은 맞는데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높이 가느냐, 그리고 그 뒤에 팍 뛰느냐가 관건이죠.
어쨌든 내년은 올해보다 이익이 많이 늘어납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따져도 어느 증권사 기준으로 올해 대비 40조 이상 이익이 늘어난다고 돼 있어요. 코스피가 내년에 오른다고 가정하면 이익이 80~90조 정도 늘어나는데, 그중 절반 정도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해결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지분도 많이 올랐어요. 하이닉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53%를 넘었고, 삼성전자는 과거 58%에는 못 미치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이 반도체 시대라기보다는 트레이딩 성격이 강하다고 봅니다. 내일 새벽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치가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되는 것 같아요.
이번 분기는 9~11월 3개월간의 실적입니다. 회사가 11월 28일 가이던스를 높였어요. 내일 아침 발표되는 매출은 47억 달러를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회사가 이 숫자를 제시했기 때문에 넘어야 맞을 것 같고요. 주가는 11월 28일부터 어제까지 7%대 올랐는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비슷하게 올랐습니다.
47억 달러를 넘지 못하면 주가는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분기 실적은 5천만 달러 정도, 많게는 수천만 달러씩 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에, 48억 달러 근처가 나온다면 시장은 계속 순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 마이크론 실적은 미국 기준으로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회계연도 기준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PER은 대략 8배 정도입니다. 3분기 EPS가 현재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 즉 아직 적자 상태입니다. HBM이 없어서 흑자 전환하면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어요. 일단은 매출이 올라가는 것에 중점을 두셔야 하고, 실적이 부합 이상이면 PER 10배는 갈 수 있으니 목표 주가는 100달러 이상으로 컨센서스가 잡힐 것 같습니다. 이것이 오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AI 디바이스가 계속 확장되면서 업종이 좋다는 얘기는 많은데, 투자자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새로운 단어와 종목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요. HBM, 온디바이스, CXL 같은 흐름을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주가 열기는 상당히 올라온 상태입니다. PER 기준으로 실적이 나왔을 때 50배에 가까우면 이익 실현이 맞고요. 매출 기준 PSR 10배를 넘어가면 경계감을 갖는 게 맞습니다. 관련주들은 이미 많이 올랐다고 보입니다.
온디바이스 AI와 HBM은 HBM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보완하는 개념입니다. 눈에 보이는 실질적 성과는 빨라야 내년 말, 내후년쯤입니다. 물론 주식은 앞당겨 움직이죠. 그런데 내후년 성과를 앞당기려면 IP, 설계자산 회사가 중요한데, 한국은 설계자산 회사가 많지 않아서 관련 키워드만 붙으면 다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IP가 없으면 디자인 하우스를 찾는 분위기고요.
CXL은 삼성전자가 먼저 치고 나왔는데, 이것도 HBM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기술입니다. 시장 규모를 보면 기관들이 예측한 2028년 전체 D램 시장의 10%가 채 안 됩니다. 4~5년 뒤에 10% 비중 정도라면, 현재 주가가 너무 빨리 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CXL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의 약자입니다. 메모리를 둘러싸고 CPU, GPU 같은 비메모리 제품들과 연결되는 기술인데, 과거에는 CPU 기준이라 메모리 확장이 제대로 안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먼저 CXL 제품을 내놨는데, 속도가 아직 HBM의 150분의 1 수준이에요. 또 삼성전자가 가진 CXL 2.0 버전은 컨트롤러가 필요한데, 메모리 안에 컨트롤러를 내재화하지 못해서 대만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이걸 내재화한다면 관련 컨트롤러 칩 IP를 가진 한국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잘 내재화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러니 많이 앞서 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반도체가 복잡해지면서 이제는 혼자 다 할 수 없어서 설계자산을 사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CXL 컨트롤러 같은 것을 삼성전자도 혼자 내재화하지 못하니까요. 반도체 중에서도 자동차향, NPU 같은 영역에도 IP 업체들이 따로 있습니다. 칩스앤미디어는 많이 올랐고, 퀄리타스는 가장 최근에 상장된 회사인데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퀄리타스는 메모리 컨트롤러와 PHY를 갖고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현재로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갔다고 봅니다.
오픈엣지는 퀄리타스보다 조금 더 광범위하고, PHY와 메모리 컨트롤러를 둘 다 갖고 있어서 기대가 되긴 합니다. 다만 PSR이 11배를 넘어서 현재 주가에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파운드리에 맞춰 설계를 해 주는 디자인 하우스도 중요합니다. 한국 파운드리는 삼성이 아직 TSMC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서, TSMC 관련 디자인을 잘 연결해 주는 기술적인 브로커 역할을 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브로커라는 말은 나쁜 뜻이 아닙니다. TSMC 관련해서는 최근 상장된 에이랜드가 유일했기 때문에 각광을 받았는데, PSR 12배는 과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련 디자인 하우스로는 가온칩스가 대표적입니다.
PSR로 말씀드리면 "2027년 실적을 당겨서 보면 PSR 5배면 싼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2027년 실적을 정확히 당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025년 정도까지 당겨서 PSR, PER을 보시고, 질적으로는 다섯 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첫째, 인터페이스를 한다면 메모리 컨트롤러와 PHY를 둘 다 갖고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어디는 PHY만, 어디는 메모리 컨트롤러만 갖고 있는데, 둘 다 있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준비가 안 된 회사도 있습니다.
둘째, 전문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다 라이선스를 주고 로열티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라이선스는 처음에 받는 기술료이고 로열티는 나중에 잘 팔릴 때 받는 돈입니다.
셋째, 라이선스 중심 회사는 초기에 돈을 많이 받지만 판매 시 로열티는 적게 나옵니다. 반대로 로열티 중심 회사는 초기에 라이선스 수익이 없어서 자금 이슈와 인력 운영 이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갖춘 회사는 많지 않으니 장단점을 보셔야 합니다.
넷째, 어떤 회사는 이미 TSMC 중심으로 들어가 있고, 어떤 회사는 삼성전자 쪽이고, TSMC에 못 들어간 회사도 있습니다. 이런 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째, 시장에서 말하는 CXL이나 온디바이스 AI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게 예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속도보다는 천천히 가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국내 회사들이 잘되기를 응원하지만, 해외에는 이미 자리 잡은 IP 회사가 많습니다. 대만 회사뿐 아니라 램버스, 시놉시스, 알파웨이브 등 엄청난 회사들이 있어서, 성능을 비교하면서 앞서 나가야 합니다. 국내에서 "최초"라고 얘기하는 기술도 해외 적용과 성능 비교를 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가 못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체크하면서 주가를 바라보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부장님이 관심 있게 보는 종목군을 알려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열풍 관련 주식들은 잠재력이 있어서 많이 조정을 받으면 여전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보다 조금 더 조정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더 안정적인 쪽은 재미는 없을 수 있지만, 반도체 소부장 중 소재주가 있고, 반도체가 아니더라도 실적이 받쳐 주면서 올라가는 주식도 있습니다.
동진쎄미켐과 한솔케미칼은 소재 관련 종목입니다. 당연히 삼성전자가 기반이 돼야 하고, 금리가 인하되는 분위기로 가면 자동차주의 억눌린 수요가 나오기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 중 하나는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특수하게 HK이노엔도 좋아하고, 솔루엠과 한글과컴퓨터도 한번 공부해 볼 만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차전지 관련해서는 오늘도 트럼프 이슈 등 여러 이슈가 나오는데, 그와 상관없이 양극재가 좋겠습니다. 양극재가 아닌 쪽에서는 전극을 만드는 장비주인 CIS, 그리고 SDI나 포스코홀딩스 중에서 한 개 정도로 구성한다면 관련 후보로 적절할 것 같습니다.
자동차주는 지난 금요일 현대차가 4% 오르고 수출 호재를 받더니, 오늘도 자동차주가 굉장히 강하네요. 경기민감주 관점에서 지켜보겠습니다.
김장열 본부장과 함께한 투자 업데이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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