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수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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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콘이 목요일 급락 후 금요일 하루 약 22% 반등해 54,100원에 마감했으나, 같은 날 밤 미국 반도체 지수는 약 4% 하락했다. 진행자는 월요일 가격 기준으로 확인선 57,000원(금요일 고가), 5일선 약 52,700원, 20일선 약 46,200원을 제시하고 미국 하락의 시초가 반영 가능성을 언급했다. 과천 연구개발센터 토지·건물 매입(611억 원, 공동 거래 전체 1,120억 원대) 소식과 PER 약 79배, 주봉 기준 다섯 주 연속 상승을 짚었다. 다만 매수·매도 권유는 아니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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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조수석입니다. 엑시콘이 목요일 급락폭을 금요일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미국 반도체 지수는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월요일 엑시콘이 넘어야 할 가격과 지켜야 할 가격을 보겠습니다.
엑시콘은 금요일 정규장을 54,100원에 마감했고, 목요일 종가보다 약 22%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장이 쉬고, 가격과 거래량은 모두 10월 16일 금요일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장비 회사라는 설명은 금요일 장 마감 뒤 영상에서 드렸으니, 오늘은 그 뒤에 새로 생긴 일부터 보겠습니다.
금요일 영상에서 드린 가격은 두 개였습니다. 확인선은 금요일 장중 고가 57,000원이었고, 마지노선은 20일선인 약 46,200원이었습니다. 그 뒤로 우리 장은 한 번도 열리지 않았으니 두 가격은 오늘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바뀐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금요일 밤 미국 반도체 주식의 급락이고, 다른 하나는 과천 연구개발센터 소식입니다. 월요일 아침 엑시콘 가격은 이 두 가지를 먼저 반영하고 시작하게 되니, 미국장부터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미국 시각으로 10월 16일 금요일 나스닥 지수는 약 2% 하락한 26,140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만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가까이 빠져 나스닥보다 낙폭이 두 배 가까이 컸습니다. 메모리 쪽 낙폭이 특히 커서 마이크론은 약 6%,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는 약 7% 내렸습니다.
이유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투자가 언제 돈으로 돌아오느냐는 의문과, 데이터센터를 짓는 회사들의 빚 부담이 꼽혔습니다. 여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약 110달러까지 올라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걱정도 붙었습니다.
이것이 엑시콘에 왜 중요하냐면, 금요일 엑시콘이 오른 뒤 기사에 나온 이유가 인공지능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였기 때문입니다. 금요일 우리 장에서 반도체 장비주를 함께 끌어올린 그 기대가, 같은 날 밤 미국에서는 반대로 흔들린 것입니다.
엑시콘은 메모리 반도체를 검사하는 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미국 메모리 종목이 크게 빠졌다는 소식은 월요일 시초가에 먼저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모리 회사가 생산을 늘릴 때 검사 장비 주문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서, 메모리 쪽 투자 흐름이 엑시콘 주가와 같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다만 미국에서 빠졌다고 우리 장이 같은 폭으로 빠진다는 법은 없으니, 월요일에는 시초가 하나보다 첫 30분 동안 금요일 종가를 되찾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금요일 우리 장도 함께 보면, 목요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크게 무너진 다음 날이라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오른 반등일이었습니다. 기사에서도 엑시콘이 한미반도체와 함께 올랐다고 전했으니, 금요일 상승에는 시장 전체 반등과 반도체 장비주 동반 강세가 같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월요일에 볼 것은 엑시콘 하나가 아니라, 금요일에 같이 올랐던 반도체 장비주들이 미국 하락을 어떻게 받는지입니다. 장비주 전체가 밀리는데 엑시콘만 버티는지, 엑시콘이 더 크게 밀리는지에 따라 금요일 상승이 종목 자체의 힘이었는지가 드러납니다.
미국장 다음으로 볼 소식은 과천 연구개발센터입니다. 목요일 엑시콘은 과천 영국 개발센터 토지와 건물을 611억 원에 사기로 했다는 공시를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이 건물을 엑시콘 혼자가 아니라 샘앤에스(SNS)와 함께 사고, 전체 거래 규모는 1,120억 원대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두 소식을 이어 보면, 한 건물을 두 회사가 나눠 사는 거래에서 엑시콘이 절반이 넘는 몫을 맡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엑시콘 몫인 611억 원은 금요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7,600억 원의 약 9%라서, 회사 규모에 비해 가벼운 지출은 아닙니다. 이 소식이 수주나 매출로 바로 이어지는 근거는 아직 없으니, 지금은 연구 시설에 돈을 쓰는 결정으로만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확인할 것은 잔금을 언제 치르는지, 그리고 그 돈을 회사가 가진 현금으로 내는지 빌려서 내는지입니다.
이렇게 돈이 들어가는 결정이 나온 시점이 마침 주가가 크게 오른 뒤라서, 지금 주가가 얼마나 높이 와 있는지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금요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9배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3.5배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 주가는 작년 이익보다 앞으로 늘어날 이익에 대한 기대를 훨씬 많이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기대를 떠받친 것이 인공지능 반도체 투자였으니, 미국에서 그 투자가 흔들린 소식은 엑시콘 같은 종목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대가 차트에는 어떻게 쌓여 있을까요. 주봉으로 보면 엑시콘은 9월 첫 주부터 다섯 주 연속 주봉 종가가 올랐습니다. 9월 7일 주간 종가와 비교하면 금요일 종가는 다섯 주 만에 약 두 배가 된 것입니다. 7월 29일 1년 저가에서 보면 석 달이 안 돼 다섯 배 넘게 오른 자리입니다.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다섯 거래일을 주봉 하나로 보면, 시가는 52,800원, 종가는 54,100원이었습니다. 그 사이 고가는 1년 고가인 59,100원, 저가는 37,700원이라서 한 주 동안 위아래 폭이 21,000원이 넘었습니다. 시가와 종가 차이는 1,300원뿐인데 아래 꼬리는 16,000원이 넘으니, 크게 밀렸다가 거의 제자리로 돌아온 주봉입니다. 이번 주 거래량은 약 350만 주로, 금요일 영상에서 말씀드린 대로 최근 12주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그만큼 손바뀜이 컸다는 뜻입니다. 3만 원대에서 산 분들과 5만 원대 후반에서 산 분들은 같은 주식을 들고 있어도 월요일 계산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보셔야 합니다.
수급은 금요일 영상에서 자세히 말씀드렸으니 짧게 보면, 다섯 거래일 합계로 외국인은 약 8만 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약 20만 주를 순매도했습니다. 목요일 급락날 외국인이 약 22만 주를 사고, 금요일 반등에는 약 8만 주를 판 흐름이라, 월요일에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는지가 첫 신호가 될 것입니다.
이제 월요일 아침 출발 가격으로 나눠 보겠습니다.
첫 번째, 금요일 종가 54,100원 위에서 출발하면 미국 하락을 이겨낸 출발입니다. 이때는 확인선인 금요일 고가를 오전에 다시 시도하는지, 거래량이 같이 붙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5일선 약 52,700원과 금요일 종가 사이에서 출발하면 미국 하락을 일부만 반영한 출발입니다. 이 경우에는 5일선 위에서 장을 마치는지가 먼저입니다. 5일선은 금요일 오른 폭 가운데 아래쪽 절반쯤에 걸쳐 있는 가격입니다.
세 번째, 수요일 종가 5,600원 아래에서 출발하면 금요일 상승의 절반 이상이 하루 만에 사라진 것이니, 아래 가격부터 차례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수요일 종가 5,600원"은 원문에 나온 숫자가 음성인식 오류로 보입니다. 주간 흐름상 목요일 종가 약 44,300원 부근으로 보는 것이 맞는지 방송 자막과 차트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부터 볼 가격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확인선은 앞에서 말씀드린 금요일 고가 57,000원 그대로입니다. 종가가 이 가격 위에서 마감하고 거래량이 20거래일 평균 약 45만 주보다 많으면, 1년 고가 59,100원을 다시 보는 시나리오가 됩니다. 금요일 종가에서 확인선까지는 약 5%, 1년 고가까지는 약 9% 거리입니다.
반대로 아래쪽은 5일선 52,700원, 목요일 종가 부근, 그리고 마지노선인 20일선 약 46,200원 순서로 내려갑니다. 종가가 마지노선 아래로 마감하면 금요일 반등이 거의 다 지워진 것이라 이 시나리오는 맞지 않습니다. 그 아래 목요일 급락날 가격으로 그대로 돌아간 자리가 됩니다.
앞으로 일정은 월요일 시초가가 가장 먼저입니다. 미국 반도체 급락 뒤 처음 열리는 우리 장이라서, 장 시작 15분 거래량이 금요일 첫 봉보다 많은지 적은지를 보시면 됩니다. 그다음은 과천 건물 잔금 날짜와 자금 조달 방식입니다. 11월 중순까지는 3분기 실적이 나옵니다. 금요일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금리 일정도 남아 있어서, 코스닥 장비주는 그날그날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물으실 질문을 세 가지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미국 반도체가 빠졌으니 월요일에 엑시콘도 빠지느냐는 질문입니다. 미국 하락이 시초가에 반영될 가능성은 있지만, 방향을 미리 정할 수는 없습니다. 첫 30분에 금요일 종가를 되찾는지로 판단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둘째, 과천 건물을 함께 산다는 것이 좋은 소식이냐는 질문입니다. 연구 시설을 늘리는 투자로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어떻게 마련하는지가 나오기 전에는 좋다 나쁘다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다섯 배나 오른 종목을 지금 봐도 되느냐는 질문입니다. 사고팔 시점은 제가 정해 드릴 수 없습니다. 종가가 확인선 위인지, 마지노선 아래인지부터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리스크를 정리하면,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금요일 상승의 이유였던 인공지능 반도체 기대가 같은 날 밤 미국에서 흔들렸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주봉 하나의 위아래 폭이 2만 원을 넘을 만큼 움직임이 크고, 주가수익비율도 70배가 넘는 자리라서, 실망이 나오면 되돌림도 빠를 수 있습니다.
오늘 드린 가격은 월요일 종가를 볼 기준일 뿐이고, 매수나 매도를 권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엑시콘은 미국 반도체 급락을 맞은 첫날, 금요일 종가를 지키느냐가 금요일 반등이 이어지는지를 먼저 알려 줄 것입니다.
이런 정리가 쓸모 있으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조수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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