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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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강세는 모멘텀 중심이라 보유 영역이며 미국 진출은 추가 확인 필요. 엘앤에프는 저점 분할매수 가능, 최악은 벗어난 반등으로 봄. LG생활건강은 면세 회복과 기관 매수로 가격 회복 국면이며 상반기 목표 약 45만원 제시. CJ ENM은 매출원가 증가 등 긍정·부정 요소가 혼재해 중립, 적정가 약 10만원 수준으로 봄, 티빙은 유료 전환 후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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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3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월요일 시작이고요, 오늘 국내 증시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750 위에서 움직이고 있죠. 오늘 오름폭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데, 코스닥 시작이 상당히 강합니다. 제약 바이오도 오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코스닥은 1% 이상 올라가면서 912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움직이는 테마와 종목에 대해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 이 시간 알파경제 김종효 의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머니맵을 통해 섹터 움직임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오늘 보시는 것처럼 반도체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IT 투톱이 약간의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고요. 한미반도체 같은 종목들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차전지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4% 이상 올라가고 있고, 오늘 LNF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는데 잠시 후에 체크해 보겠습니다. 현재는 1% 정도 하락하고 있네요.
다음으로 제약 바이오입니다. 오늘 여러 섹터가 다 강합니다. 코로나19 치료제, 부작용 관련주 등이 함께 움직이고 있는데요. HLB는 일단 3%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고려제약 같은 경우에도 개별 뉴스가 나왔는데 4% 정도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주항공·국방 쪽에서는 방산주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 강세의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재 움직임의 핵심은 실적이라기보다 신규 품목 허가나 학회 등 모멘텀에 가깝습니다. 학회 관련 종목, 추가 자료가 발표되는 종목, 추가 라이센스 아웃이 발생하는 종목군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죠. 절대 수익률 측면에서는 HLB 그룹, 알테오젠 같은 종목군과 레고켐바이오 같은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중국 쪽 우시바이오의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어서 CDMO 관련 종목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보제약도 결국 바이오 시밀러와 연관된 부분이라 이런 종목군들이 강세인데, 강세 이유가 뚜렷한 만큼 추가 상승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적 발표 구간이라 밸류 갭이 너무 넓어지는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추격해서 사는 것에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 보유자 영역으로 보시는 게 조금 더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미국 쪽 흐름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유럽 쪽으로는 꽤 잘 뚫어내고 있지만, 미국을 뚫기에는 여러 제약 조건이 있어서 미국 쪽은 충분히 더 확인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봐야 합니다. 제약 바이오주는 그동안 학회 모멘텀으로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는 그 안에서 선별적으로 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신약 부분, 실적까지 체크하면서 접근해야 합니다.
오늘 개장 특징주를 하나씩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천보제약입니다. 유럽에서 한방병 치료제 관련해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오늘 강하게 올라가면서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옵투스제약도 같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북미 쪽까지 기대해도 괜찮은지, 유럽에 이어 성장이 본격화될지 궁금합니다.
일단 계약을 맺었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주가 상승 요인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움직임의 핵심이 실적보다 모멘텀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보유자 영역이라고 보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앞서 머니맵에서 체크해 봤던 LNF입니다. 최고가 기준 상승률은 133%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종목이 SK온과 하이니켈 양극재 30만 톤 공급 계약 소식이 나오면서 장 초반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9만 9,000원까지 찍고 20만 원을 깔끔하게 돌파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거기서 쭉 내려와서 지금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거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됩니다. 아직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거래가 꽤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거래 급증 이후 수급 동향과 기술적 흐름은 당연히 중요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지난달, 지지난달부터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것은, 기존에 2차전지 소재 비중이 많으신 분들의 추가 매수에는 저는 보수적이지만, 신규 매수 구간에서는 분할 매수가 가능해졌다는 시각입니다. 여러 악재는 반영된 구간이고, 최악은 조금 벗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LNF뿐 아니라 나머지 종목군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전고체 종목을 중심으로 삼성SDI 같은 대형주가 기술적 부담을 벗어나는 강한 반등을 보였기 때문에, 이쪽 종목들은 신규 매수 관점에서 분할 매수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오래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느냐는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본격적인 추세 회복이라기보다는 최악을 벗어났다는 측면의 반등 정도로 이해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반등 여력은 남아 있다고 보기 때문에 분할 매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종합하면, 주가가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는 가능한 구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개장한 지 한 시간밖에 되지 않았으니 오늘 흐름을 더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다음 종목은 LG생활건강입니다. 면세 때문에 울었는데, 면세 때문에 다시 웃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뉴스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 언제 이렇게 올랐나 싶습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반대입니다. 이 종목이 독보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배경에 기관이 있다고 하죠. 특히 2월 말부터는 거의 매일 사고 있습니다. 2월 달부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는데, 2월 말부터는 3월에 들어서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사고 있는 양상입니다.
오늘 리포트 자료를 쭉 넘겨 보니 가장 눈에 띈 것은 면세 매출입니다. 면세 매출은 2023년 3분기에 저점을 찍고 꾸준히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주가를 볼 때는 주가가 충분히 빠졌다면 반전 모멘텀이 중요합니다. 파란색 증감률 부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절대 레벨은 아직 굉장히 낮지만, 증감률 측면에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일정 부분 실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옛날만큼 성장할 수 있느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중국인 방문객을 중심으로 1월부터 면세 쪽 매출과 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같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호텔신라처럼 면세 실적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종목과 LG생활건강을 묶어서, 이들의 회복이 구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신세계까지 함께 움직이고 있는지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기관 매수 흐름은 좋은데, 이것이 앞으로 실적까지 이어질지는 장기 흐름을 봐야 합니다.
LG생활건강에서 중요한 부분을 점검해 보면, 음료 사업부나 생활용품 사업부는 마진율 차이만 있을 뿐 갑자기 매출이 급증하거나 사업에 큰 변화가 나타날 개연성은 낮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화장품입니다. 예전 수준만큼의 강력한 매출을 가져갈 수 있는지, 중국 시장에서 역전을 가져올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프레스티지 쪽에서도 꺾여 올라가는 모습이 나오고, 프리미엄 쪽에서도 일정 부분 회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종목이 예전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갈 수는 없겠지만, 최근 주가가 급락한 뒤라 약간은 살아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부터 기관 매수로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는 현재 구간은 추세 회복이 아니라 가격 회복 국면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중국 상황이 이전 같지 않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가격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국면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봐야 하는데, 지금 흐름이 워낙 좋다 보니 지난주 금요일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29만 원을 41만 원까지 대폭 상향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저는 신한증권의 투자의견이 트레이딩 관점 정도의 의견이고, 추세적인 회복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는 관점입니다. 면세점 실적 회복은 말씀드린 대로 일부 중국인 숫자가 분명히 증가했다는 부분이고, 최근 올리브영 채널 등을 통해 화장품이 일정 부분 좋아지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후 같은 경우는 더 회복이 필요해 보이지만, 나머지 브랜드들은 일정 부분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방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전에 보였던 5~6배 수준의 PBR은 앞으로 볼 날이 거의 없을 겁니다. 예전처럼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거나 고가 제품이 많이 팔리는 양상이 되어야 하는데, 몇 년간 이어진 상황이 단숨에 역전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렇다면 LG생활건강 내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야 하는데,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일정 부분 마진율이 회복된다면, 주가가 떨어지는 구간, 특히 2022~2023년 넘어가는 구간에서 한계점으로 보였던 2.6배 PBR은 당분간 올라갈 수 없는 가격이고, PBR 1.5배 정도까지는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상반기까지 이익이 회복되고 마진율이 올라간다면, 현재 증권사들의 화장품 쪽 마진율이 두 자리 수가 안 된다는 것이 기본 가정이므로, 한 자릿수 후반으로 올라온다면 PBR 1.5배까지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BPS 약 30만 원에서 1.5배면 45만 원 정도의 목표가를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는지, 호텔신라 주가와 함께 흐르는지를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45만 원 정도를 바라볼 수 있다고 정리하겠습니다.
다음 종목은 CJ ENM입니다. 올리브영을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는데, CJ ENM은 가지고 있는 비상장 자회사들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그 가치를 잘 반영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쫓아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 짚어볼 내용들이 있습니다. 먼저 KB증권 리포트에서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매출원가는 올라가고 있지만 무형자산 투자가 2분기 연속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추가로 투자하는 자금이 제한되기 시작하면서, 현금흐름도 분기별로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겠죠.
다만 매출원가가 줄어드는 것만 보면 안 됩니다. 무형자산 투자는 줄고 있지만 매출원가가 계속 올라가는 핵심 이유는, 최근 여러 플랫폼에서 주연급 배우를 끌어가기 시작하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할리우드 파업도 결국 몸값 문제였죠. 주연급 배우가 몇억을 받는 것이 이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인데, 주연급 몸값이 오르면 주조연급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무형자산 투자가 줄었다는 것에만 주목할 게 아니라, 여전히 매출원가가 높은 상황에서 과연 높은 수익성을 가져올 수 있을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좋아진 부분만 보지 말고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부분도 같이 살펴봐야 합니다.
다음은 티빙입니다. 티빙에서 야구 중계를 시작했는데, 그 서비스의 성과는 생각보다 기대 이하라고 합니다. 다른 여러 플랫폼 서비스도 있는데,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만 그 성과가 나타나는 구간에서 사람들을 붙잡아둘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프로야구 개막 경기부터 나타나는 DAU, 즉 하루에 사람들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보면 분명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부분 무료 서비스에서 유료 서비스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 수준의 중계라면 과연 사람들을 붙잡아 둘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사람을 모으기 위해 프로모션으로 돈을 쓰면서 여러 서비스를 런칭하고 있지만, 자회사 중 뚜렷하게 이익을 내는 회사가 거의 없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이익을 내는 것보다 사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많이 줄인 만큼 서비스의 질이 떨어졌을 수 있고, 서비스 질이 사람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면 무료 기간이 끝나는 순간 들어왔던 사람들이 다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현재 구간에서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판단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오고 있지만, 그 리포트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꽤 많이 보입니다. 2~3년 전부터 이 종목을 말씀드릴 때 궁금했던 점은, 여러 긍정적 요소가 있는데 왜 마진율이 이것밖에 안 나오는지였습니다.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음에도 늘어나는 매출원가 등을 생각해 보면, 아직 안개가 다 걷히지 않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주가도 8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정 가치는 현재 구간에서 BPS 약 1만 원 정도를 기준으로 보면, 지금 주가가 그 수준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부분들이 살아나면서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PBR 0.5배 수준에 있는 이 종목이 이익 개선 신호를 보일 때 PBR 0.7배까지는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 가격은 10만 원 내외입니다. 현재 가격에서 추가 상승이 꽤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 이를 달성하려면 적어도 상반기 내에 이익 턴어라운드나 빠른 성장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확인된다면 10만 원 내외는 회복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 적정 주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앞서 말씀드린 부족한 부분들이 개선된다면 10만 원 내외까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알파경제 김종효 의사님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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