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깡토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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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우려는 과도하며 미국 AI 1등 기업이 펀더멘탈상 유리하다고 주장. 오라클은 340달러 고점 후 180달러까지 하락, 과도한 투자와 현금흐름 악화로 실적 기대 미달이나 장기적으로 해자와 투자 결실 시 상승 여지. 현재 추세는 하락이라 추세추종 관점에선 매매 불필요, 가치 관점에선 분할매수 가능. 브로드컴은 ASIC 경쟁력과 320~400달러 박스권 VCP 패턴을 근거로 상승 추세 유지 가능성 제시, 400~420달러 돌파 시 예약매수 전략 제안. 1:3 손익비에서 일부 수익 확보 후 추세 유지 홀딩 강조. 질의응답에서 손절 기준 부재가 손실 원인이라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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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깡토입니다. 깡토의 투자 설명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 AI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버블이다, 아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사실 그건 알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누가 "지금 버블이에요"라고 얘기하는 게 있나요? 버블인 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때 갑자기 터지는 게 버블입니다. 지금은 과도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AI 관련해서 생각해 보시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하게 미국이 주도하고 있죠. 당연히 미국 시장 AI 관련주들이 훨씬 더 좋습니다. 지금 AI에서는 1등은 미국이고 2등은 중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봐야 할 것은 항상 1등, 즉 주도 섹터와 주도주입니다. AI에 대해 고민하신다면 펀더멘털, 즉 가장 좋은 것은 글로벌 1등인 미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브로드컴, 오라클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먼저 오라클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라클을 모르시는 분은 아무도 없죠.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의 1등 강자입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쓴다면 대부분 오라클을 거쳐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회사가 가진 경제적 해자, 즉 경쟁력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른 회사 제품이 좋을 수는 있지만,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써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 자체가 경제적 해자입니다. 그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에서 AI로 점점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주가 차트를 보겠습니다. 오라클은 4월부터 9월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고, 9월 실적 발표 때 큰 폭의 갭 점프를 했습니다. 약 340달러까지 올랐죠. 그 이후 주가는 점점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180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이유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과도한 투자 집행으로 감가상각 비용이 늘고 현금 흐름이 나빠졌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즉, AI 산업 사이클 자체는 매우 좋은데, 그 사이클을 위해 오라클이 투자를 너무 많이 집행하고 있는 겁니다. 투자 대비 이익이 아직 올라오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고, 돈은 많이 쓰는데 버는 게 적으니 주가가 하락한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성장하려면 당연히 투자가 일어나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이 투자가 끝나고 수확 시점이 오면, 주가는 실적에 비례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야 되나, 팔아야 되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펀더멘털 관점입니다. 오라클은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고, 지금은 투자 중이라 현금 흐름이 나쁘지만 향후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다고 본다면, 저점 매수, 즉 흔히 말하는 바텀 피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가에서 분할 매수로 접근하면 됩니다.
둘째, 추세 추종 매매입니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추세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차트를 보세요. 주가가 340달러에서 180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하락 추세입니다. 상승 추세가 아니라 지금은 하락 추세 구간입니다. 물론 틱톡 인수 등 여러 이슈로 기술적 반등, 이른바 데드캣 바운스가 살짝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반등이 앞으로 주가가 다시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펀더멘털 가치 투자 관점에서는 분할 매수가 나쁘지 않겠지만, 추세 추종 관점에서는 현재 추세가 하락이니 굳이 이 종목을 매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때요? 쉽죠? 이해가 되시나요?
두 번째로 브로드컴을 보겠습니다. 브로드컴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것도 AI 관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브로드컴이 가진 경쟁력은 주문형(ASIC) 모델입니다.
엔비디아 GPU를 생각해 보시죠. GPU는 데이터센터와 학습 모델에 쓰이면서 계속 수요가 많습니다. 그런데 엔비디아의 GPU는 범용적입니다.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다 할 수 있죠.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으니 공급 부족, 즉 쇼티지가 나고 많은 데이터센터들이 엔비디아 GPU를 다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습니다. "범용 말고, 추론이나 특정 모델에 더 중요하고 더 빠르게 그 부분만 담당하는 칩은 없을까?" 그게 바로 ASIC, 주문형 반도체입니다. 브로드컴이 바로 이 분야를 하고 있습니다. AI 회사가 늘어날수록, ASIC 수요가 증가할수록 브로드컴의 실적도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차트를 같이 보겠습니다. 4월부터 연말까지 160달러에서 400달러 이상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것이 강력한 상승 추세였습니다. 추세라는 것은 위로만 올라야 추세가 있는 게 아닙니다.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면 위든 아래든 하나의 길로 가는 것, 그것을 추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차트를 보면 9월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작은 박스권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320달러에서 400달러 사이를 오가고 있는데, 이를 베이스 조정 구간이라고 합니다. 상승 후 조정 구간에서 변동성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을 VCP(변동성 수축 패턴)라고 합니다. VCP는 횟수가 많아지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긍정적으로 봅니다.
여기서 지지와 저항을 보겠습니다. 브로드컴의 지지는 320달러 구간입니다. 이번에도 320달러를 지키며 반등했고, 그 이전에도 320달러 부근에서 지지받고 반등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번 지지가 모이는 가격대를 선으로 연결하면 그게 바로 지지선입니다.
조금 다른 점은, 300달러에서 320달러 사이에 갭 상승 구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00에서 320달러 구간을 지지선으로 보시면 됩니다.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보고 바텀 피싱을 한다면, 300에서 320달러 구간이 지지되는지 확인하면서 이 부근부터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반대로 추세 추종 관점에서는 눌림목에서 사는 게 아닙니다. 추세가 더 강해서 강하게 돌파가 나올 때 사는 것입니다. 그럼 돌파 기준을 어디서 잡을지가 문제인데, 채널, 전고점, 신고가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더 좋고 나쁘다고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심플하게 보면, 이 주가는 400달러에서 420달러까지 오르지 못하고 고점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그러니 전고점을 돌파하는 구간, 즉 400에서 420달러 구간에 도달해 돌파가 나오면 추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관점으로 보시면 됩니다. 400에서 420달러 구간에서 관심을 가지고 예약 매수로 접근하면 투자하기가 더 편합니다.
지지와 저항을 알고 추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면 대응하기 쉽죠? 미국 시장 투자를 새벽에 일어나서 하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약 매매를 하면 됩니다. 주가가 400달러 또는 420달러 근처에 도달하면 자는 동안에도 매수 주문이 체결되도록 설정하면, 굳이 밤중에 일어나 미국 시장을 보지 않아도 돌파 매매, 추세 추종 매매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진입을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홀딩을 어떻게 할지 봐야겠죠. 추세가 무너지기 전까지 끝까지 들고 가야 합니다. 제가 보통 "3에서 수익 쿠션은 일부 챙기세요"라는 얘기를 합니다. 여기서 3은 리스크 대비 리워드, 즉 손익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익비 1대 3 지점에서 수익을 일부라도 챙기고, 나머지는 끝까지 들고 가셔야 합니다.
주가는 시간이 항상 필요합니다. 데이 트레이딩을 한다고 가정해 보죠. 마이너스는 일단 제외하고 플러스 구간만 보면, 하루에 최대로 낼 수 있는 수익은 30%입니다. 스윙 트레이딩을 생각해 보면, 최대 수익이 120%가 될 수 있습니다. 추세 추종 매매는 두세 달을 보는 것이니, 기본적으로 몇백 퍼센트의 수익도 가능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투자 수익을 많이 벌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짧으면 기대 수익은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짧은 시간에 돈을 많이 벌려면 어떻게 할까요? 비중을 크게 싣는 비중 배팅을 하게 됩니다. 정해진 자금 안에서 많이 투입해야 많이 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비중 배팅을 하면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고, 손절할 때도 계속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매수 시점을 얘기했습니다. 이제 매도 시점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수도 중요하지만 매도는 예술입니다. 끌고 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수익이 나면 불안해서 "이걸 반납하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그런데 추세 추종이든 가치 투자든, 회사가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면 그 상승 추세에서 굳이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1대 3 손익비에서 수익 쿠션을 챙기라는 말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멘탈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하기 때문에, 멘탈 관리 차원에서 일부 수익을 챙기고 나머지는 끝까지 들고 가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브로드컴이든 오라클이든,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 회사의 펀더멘털이 무너지기 전까지 끝까지 들고 갈 수 있는 홀딩 능력을 기르는 것이 주식 투자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이제 오라클 사례를 보겠습니다. PD님이 어떻게 매매했는지 설명해 주시면 거기에 맞춰 코멘트해 드리겠습니다.
300달러 원금 근처에서 매수했는데, 조금 오르다가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눌림목이 아니라 거의 지하까지 떨어져서 못 참고 198달러에 팔아버렸습니다. 좋아 보여서 샀고, 떨어졌는데 못 버티고 판 거죠. 무엇을 잘못했을까요?
먼저, 300달러에서 320달러 부근의 박스권에서 샀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때는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위로 움직였고,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문제는 대응입니다. 300달러에서 280달러까지 하락했을 때 기술적 반등이 나왔습니다. 지나고 보니 눌림목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 그 당시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이후 28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260달러, 240달러로 계속 내려가는 구간에서도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라클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희망회로를 돌리며 계속 보유하셨던 것이 가장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방치 투자에 가깝습니다.
같이 투자, 즉 펀더멘털 매매를 했다면 그 시점에도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했어야 합니다. 추세 추종으로 매매했다면, 현재 추세가 깨졌으니 어떻게 대응할지 매매 전략을 세웠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전략 없이 "오라클이니까 언젠가 오를 거야, 이렇게 좋은 회사는 무조건 오를 거야"라는 생각으로 버티다가, 주가가 거의 반토막 나니까 본전 근처에서 팔았습니다. 그 매도 구간 자체가 나쁜 구간이었고, 이는 따끔한 교훈으로 삼으셔야 합니다.
앞으로 매매하실 때는 계획을 세워서, 어느 구간에서 손절할 것인지, 추가 매수를 할 것인지 미리 고민하고 전략을 세우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매매 전략과 계획을 고민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펀더멘털로 샀든, 추세로 샀든, 매수할 때의 기준을 정했다면 매도할 때도, 익절할 때도, 손절할 때도 그 기준을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같이 투자로 샀는데 갑자기 추세가 꺾였다고 파는 것도 아니고, 추세 추종으로 샀는데 "이 회사가 성장할 것 같아, 가치가 좋아 보여"라면서 끌고 가는 것도 나쁩니다. 내가 매수할 때 어떤 기준으로 샀는지, 그 기준을 앞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계속 고민하셔야 합니다.
주식은 무조건 끌고 간다고, 단기 투자한다고 무조건 올라가는 게 절대 아닙니다. 주식은 살아 있는 생물과 같습니다. 사랑과 관심을 계속 줘야 합니다. 회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추세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관심 없이 방치하면 크나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부터라도 보유한 포트폴리오 종목들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추세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과 실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면서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까지 깡토였습니다. 앞으로도 깡토가 여러분들이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끌고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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