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빈센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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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빈센트 애널리스트는 AI 병목 중심의 주도주(메모리 반도체)를 여전히 선호하며, 방산·조선은 해상 방산 재평가와 수주 공개 시점을 중심으로 보고, 금리는 연준 인상 기대가 과도하다고 보면서 한국은행은 7월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코스피 1만 포인트 도달 가능성을 제시한다. [방산·조선] 전쟁 종결 기대로 방산이 재평가될 것으로 보며, 육상 방산보다 로켓·공군·해상 방산 쪽의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언급되었고, 해상 방산과 조선이 해군력 보충 측면에서 기회라고 본다. 다만 주가는 미래 기대를 선반영하므로 실제 수주 공시 시점에 움직임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천궁-II(한국판 패트리어트)의 가성비도 언급했다. [금리·매크로] 미국 연준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이 약화되어 10월경 물가 우려가 정점일 것으로 보며, 올해 인상은 어렵다는 개인 견해를 밝혔다. 시장이 금리 인상을 과도하게 반영(CME 페드워치 2회 이상 인상 가격)하고 있어 반대 방향 시세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은행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한 차례 인상은 주가에 큰 부담이 아니지만 연속 인상(빅스텝)은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환율은 금리 인상 시 원화 약세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수급·국민연금] 국민연금 리밸런싱으로 기관 매도가 예상되며 약 45~50조 원 규모로 추정했다. 다만 개인 예탁금이 100조 원을 넘어 수급 흡수가 가능하다고 보며, 결국 실적 가시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랙록의 한국·대만 반도체 쏠림 우려 리포트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진 쏠림 현상이며 정부는 코스닥 활성화 등으로 자금 분산을 유도할 것으로 해석했다. [AI 밸류체인·종목] AI 병목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작해 전력, 피지컬 AI 순으로 순차 이동할 것으로 본다. 삼성전기는 MLCC 등 AI 데이터센터 수혜가 기대되지만 P/E 150배 수준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영업이익률(15% 내외, 마이크론 대비 낮음)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성장률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며, 주가 하락 전환은 아직 멀었다는 입장이다. [리스크·조건] 지수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미래 불확실성을 인정했다. 신규 투자는 부담될 수 있으며, 익절 여부는 개인 선택으로 보았다. 전반적으로 확률에 베팅하라는 조언을 제시했다. [출연자 전망] 코스피 1만 포인트 도달 가능성이 높으며, SK하이닉스를 주도주로 선호한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AI 병목 투자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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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과 조선은 안보 자산 측면에서 유망하다고 보셨는데,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고점을 찍고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이에요.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아직은 기대감 단계인 것 같고, 중동 전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나서 새로 계약이 체결되면 다시 오를 수 있을지, 주가 측면에서는 어떻게 보는 게 좋을까요?
산업적으로는 마스가(MASGA)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성장성이 있어요. 다만 주가는 미래 기대치를 현재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방산은 기본적으로 수주 산업이에요. 따라서 수주 규모보다는 실제로 수주가 찍혔을 때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란 전쟁은 종지부를 찍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트럼프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중동의 안정성은 이미 시장에서 생명력을 잃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전쟁이 끝나면 방산이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전차 같은 육상 방산이 시세를 냈다면, 앞으로는 로켓, 공군, 해양 방산도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어요. 한국판 스페이스X라 불리는 기업이 있는데, 한화그룹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같은 방산이라도 한 덩어리로 보기보다 구분해서 봐야 하고, 특히 해상 관련 방산에서 더 특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한국이 중동에 수출했던 천궁-2, 즉 한국판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 체계입니다. 가성비도 꽤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 부분을 주목하면 될까요?
말씀하신 대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에요.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저는 이란 전쟁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주목하고 있어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버틸 수 있었던 건 스페이스X를 비롯한 기본적인 공군력, 위성, 미사일 발사 체계 같은 역량 덕분이었거든요. 그래서 첫째로는 공군력과 위성, 미사일 쪽 한국 방산업체들이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둘째로는 해상 쪽에서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방산은 참 어려운 업종이에요.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그 전에는 제가 국방부를 7년 정도 출입했는데, 중동에 수출해도 외교적 문제 때문에 보도조차 못 하게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주가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가, 해외 수출이 늘면서 한 열 배쯤 오른 셈이죠. 한국 방산과 조선이 상선에서 군함으로 바뀌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를 누르고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금리 인상 우려입니다. 일부에서는 미국이 최대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거라고 얘기하는데,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대부분 유가라서 좋은 신호는 아닌 것 같아요. 금리 인상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은 주가의 항등식이 아닙니다. 금리가 오른다고 주가가 내려가는 것도, 금리가 내린다고 주가가 오르는 것도 아니에요. 과정이 매우 중요하죠. 왜 금리를 올리느냐가 핵심입니다. 경기가 좋아서 금리를 올리는 거라면 주가에는 오히려 호재예요. 하지만 물가가 올라 경기는 나쁜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린다면 주가에는 부정적입니다. 지금은 두 가지가 중첩돼 있어서 고민이 큰 상황이에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저는 소수 의견이긴 합니다만) 올해 미국이 금리를 못 올릴 것 같아요. 저희 하나증권은 공식적으로 12월에 한 차례 올릴 거라고 보고 있지만, 전략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금리선물 시장(CME 페드워치)에서는 이미 두 번 이상 인상을 반영하고 있어요. 기대가 한쪽으로 쏠려 있다는 뜻이죠. 시장에서는 포지션이 한쪽으로 쏠렸을 때 반대 방향으로 상당한 시세가 나곤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의 금리 인상 기대는 과다하다고 봅니다.
연준의 고민도 두 가지예요. 인플레이션의 시발점은 국제유가였는데, 최근 WTI 기준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원인이 이미 상승 요인에서 벗어난 거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올해 동일한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분기 말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큽니다. 9월이 지나면 우리가 한 달 뒤에 매크로 지표를 확인하게 될 텐데, 10월쯤이면 미국 물가에 대한 우려가 최정점에 이를 겁니다.
다만 반대로 치플레이션(칩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있어요. 제품 가격이 오르다 보니 연준도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유가는 안정됐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군이 올라서 생활 소비재 쪽 물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으니까요.
좋은 쪽과 나쁜 쪽이 함께 있을 때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하기 어렵죠. 우리나라를 보면 유가 때문에 물가는 많이 올라 있는데, 서민 경제는 정말 힘든 상황이에요. 반면 반도체가 워낙 좋다 보니 경제성장률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성장률이 받쳐주니 물가도 오르고, 그래서 우리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아요. 결국 좋은 쪽은 반도체라서 반도체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은데, 실물 경제와 장기적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은 복잡하게 얽혀 있네요.
말씀하신 대로 복잡하게 얽힌 질문이니 하나씩 풀어볼게요. 먼저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요. 이미 포워드 가이던스, 즉 사전에 예고를 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럼 왜 올리느냐, 명분이 중요하죠. 지금 경기는 좋습니다. 오늘 7월 1일 발표된 6월 수출이 1,000억 달러를 넘었고, 전년 동월 대비 70% 이상 증가했어요. 이대로 가면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도 가능해 보입니다. 이런 흐름은 반도체에서 훈풍이 불고 있다는 뜻이에요.
또 다른 측면으로는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화 가치가 워낙 약해요. 이론적으로는 한미 경제 규모, 금리차, 물가, 생산성 차이로 환율이 결정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기 자금 시장은 정책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니까,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원화 약세 폭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하나의 요인이 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금리 인상은 명분이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체감 경기, 즉 서민 경기는 넉넉하지 않아요. 결국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은 소비 여력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양난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 스탠스가 매우 중요해요. 지금 보기에는 정부가 금리를 올리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습니다. 이 영향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도 중요하지만, 일단 한국은행이 한 차례 인상한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고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과거를 보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린다고 했을 때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한 차례 인상이 아니라 그다음에 올렸을 때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만약 1년에 한 번씩 올린다면 주가에는 중립적일 것이고, 연속해서 빅스텝을 밟는다면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 같아요.
연속 인상은 부정적이지만, 한 차례 정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이미 실제 금리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담대 같은 대출 금리가 이미 다 올랐고, 신용대출 금리도 이미 올라 있어요.
주담대를 언급하시는 걸 보니 빚이 좀 있으신가 봐요?
저요? 당연히 집이 있으니까 빚이 있죠. 집을 대출 없이 사셨어요? 그런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7월 주식시장은 좋을 거다, 특히 반도체는 좋을 거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요즘 국민연금 리밸런싱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최대 70조 원까지 팔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고, 겁을 주는 것 같기도 해요. 국민연금 측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 리스크는 어떻게 보세요?
많은 시청자분들이 혼란스러워하실 것 같아요. 각자 역할에 맞는 발언을 하고 있는 거예요. 국민연금은 일정 비중을 유지하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7월부터 오늘부터 서서히 조정을 할 겁니다. 이 조정이 한 번에 끝나는 건 아니고, 급작스럽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도 않아요. 물론 연초 대비 기관도 계속 팔고 있고, 비중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매도세처럼 기관도 완전히 매도 전환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규모와 기간이 매우 중요해요. 저희가 보기에는 45조에서 50조 원 정도의 매도 물량이 나올 것 같아요.
50조 원이면 엄청 커 보이는데요?
그런데 지금 개인들의 매수세가 50조 원이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고객예탁금이 이미 100조 원을 훨씬 넘었어요. 개인들의 유동 자금이 여전히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죠. 오늘도 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결국 개인들이 밑바탕에서 받쳐주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더 중요한 건, 개인들이 어떤 모멘텀과 명분으로 이 물량을 받아낼 것이냐는 거예요. 저는 결국 그것이 실적으로 돌아온다고 봅니다. 실적의 가시성과 기대감이 높다면 개인들은 조정 때 받쳐줄 겁니다. 결국 기승전 실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외국인이나 기관은 포트폴리오에서 특정 비율만 유지해야 하는데, 주가가 오르면서 비중이 높아졌으니 기계적으로 조정하는 거라고 보면 될까요?
맞습니다. 거의 리밸런싱이에요.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목표 비중에 맞추기 위해 다시 재조정하는 거죠. 이게 언제 끝나냐고 한다면, 판을 바꿔야 합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신흥국 지수 편입 여부 이슈가 가장 뜨거운 감자였는데, 그건 이제 물 건너갔고 아마 유연해 보입니다.
어제 제가 잠깐 봤는데, 블랙록이 한국과 대만 증시가 반도체에 너무 쏠려 있다며 하향 조정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뉴스가 우리 주가에 영향을 줄까요? 저는 좀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전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블랙록이 우리 증시의 쏠림에 대해 지적한 건 사실 이전부터 계속 나온 얘기예요. 지금 주식하시는 분들도 쏠림이 있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수치로 확인할 때마다 '역시'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게 최근의 패러다임이에요.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미국도, 가까운 대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7월 1일, 정확히는 6월 말부터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나오고 있어요. 이건 쏠림을 규제로 누를 것이냐, 아니면 반대로 소외된 부분에 인센티브를 주어 자금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유도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정부는 후자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실적이 워낙 좋으니 쏠림이 생기는 건 당연할 수도 있지만, 너무 쏠리다 보니 나머지 종목들이 30~40%씩 빠지는 것도 흔한 일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종목들이 더 저평가되고, 전력 설비는 오늘 반등했고 2차전지도 어제 많이 올랐더라고요. 이런 종목들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남북권 반도체 공장 건설 같은 이슈 때문에 테마성으로 뜬 것 같기도 한데, 전력 설비나 피지컬 AI, 재생에너지, 2차전지 같은 업종은 어떻게 바라보는 게 좋을까요?
업종마다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고, 다들 섞여 있습니다. 저에게 선택권을 주신다면, 저는 여전히 주도주를 삽니다. 주도주를 사는 것이 비교 우위에서 경쟁력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는 놈을 사라는 말씀이시네요.
이미 가고 있는 놈이죠. 가는 놈을 사세요. 물론 AI 밸류체인을 얘기하면 피지컬 AI, 전력 설비, 원전, 재생에너지 같은 얘기가 많이 나오고, 다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들 하죠.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원픽을 뽑으라면 메모리 반도체를 고르겠지만, 이런 업종들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10년이 지나고 보면 다 같이 갈 겁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차예요. 어디가 먼저 갈 것이냐. 저는 AI 사이클에서 우리가 돈을 벌려면 AI 병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병목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왔고, 다음은 전력에서 올 겁니다. 그렇게 순차적으로 올 텐데, 결국 피지컬 AI도 움직이겠죠. 아직 모르는 미래도 있지만, 지금 움직인 건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는 시간을 사는 게 중요해요. 전략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지금 확실한 것에 더 몰리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좋습니다. 결국 피지컬 AI가 세상을 바꿀 텐데요. 스티븐 스필버그가 많은 사람을 혼란에 빠뜨린 것 같아요. 내 자동차가 하루아침에 로봇이 되는 것 같은 상상을 현실처럼 느끼게 해서, 주가 측면에서는 너무 먼 미래를 현재로 당겨온 원동력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병목이 있는 곳을 찾아야 하고, 지금 현실적으로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 건 반도체이니 반도체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거군요. 전력 병목이 현실화되면 그때 전력 설비 쪽을 눈여겨보면 된다는 거죠?
맞습니다. 삼성전기를 위시한 전기 분야도 주가가 많이 올랐죠.
삼성전기 난리죠. 삼성과 전기가 만났다는 얘기가 있고, 저희가 몇 달 전에 한번 언급했었죠. 삼성전기는 참 좋은 종목인가요? 요새 기사를 보니 일본의 무라타도 신고가를 찍고 있다고 나오던데요.
삼성전기는 분명 좋은 쪽이 있어요. 다만 증명해야 할 게 있습니다. PER 기준으로 150배가 넘는 과한 밸류에이션이에요. 100배가 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그걸 증명한다면 또 다른 주도주가 될 겁니다.
삼성전기의 매력은 뭔가요?
꿈이죠, 꿈. 그리고 AI 병목이죠. 지금의 D램 가격처럼 전기 가격도 계속 오를 것 같은 기세가 이어져 있어요. 다만 메모리 반도체와 다른 점은 영업이익률입니다.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은 81.9%, 매출총이익률(GP마진)은 84.9%까지 올라갔는데, 삼성전기는 많아야 15% 내외예요. 마진 구조가 많이 다릅니다.
삼성전기가 만드는 MLCC가 전력을 안정화시키는 부품이라고 알고 있는데, 해자가 크게 있는 기술은 아니라고 들었어요.
제가 기술적으로 전문가가 아니라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무라타와 삼성전기가 할 수 있는 영역은 각각 고유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거기에도 병목이 나오고 있어요.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면 삼성전기 MLCC 같은 부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니까요.
오늘이 7월 1일인데, 삼성전기가 빅테크로부터 수주를 받았다는 계약 소식에 주가가 시세를 냈죠. 8,700억 달러... 아니, 4,500억 달러쯤 되는 계약이라고 하는데, PER은 150배고요.
오늘은 제가 빠르게 짚어봤는데, 속도가 좀 빠르죠?
유튜브를 1.5배속으로 보는 분들이 많은데, 이 속도로 들으면 무슨 소린지 전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요. 남들이 편집한 거 아니냐고 오해도 하고요.
정상 속도예요. 그렇군요. 오늘 말씀하신 것 중에 시청자분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 하나만 집어 주시죠.
세상의 모든 것은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어요. 지금이 분수령인 건 맞습니다. 코스피가 1년 동안 4,000포인트에서 9,000포인트 가까이 매우 가파른 속도로 올라왔죠. 그래서 앞으로 미래가 얼마나 열려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많은 상태예요. 변동성도 매우 커졌고요. 하지만 주가는 이익과 밸류에이션의 방정식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코스피 1만 포인트 시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1년 동안 드린 말씀처럼, 밀리면 사고, 성장성이 있고 실적이 가시화되는 종목과 산업을 사라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게 SK하이닉스인 거죠?
그렇죠. 주가는 항상 실적을 선반영한다는 게 제가 늘 의문을 가지고 여쭤보는 부분인데요. 반도체는 과거를 보면 대략 1년 치 실적을 선반영했던 것 같고, 주가가 꺾이는 시점은 영업이익 성장률이 꺾이는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이 80%,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은 74%쯤이죠? 이번에 더 커질 거고요.
오히려 그게 기대를 받고 있죠. 그러면 주가가 안 꺾이겠네요?
네. 과거에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죠. 그런데 영업이익률이 80%면, 심하게 말하면 "날 더 팔아라" 하는 구조 아닐까요?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죠. 1,000원짜리를 팔아 800원을 남기는 셈이니까요. 그래서 2분기에 영업이익 성장률이 더 커질 거라고 봅니다. 마이크론보다 훨씬 더 고부가가치 제품을 팔았고, 그만큼 해자가 있는 기업이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3분기, 4분기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미리 꺾여버릴 수도 있잖아요. 잘 나와도 걱정이라는 거죠.
걱정은 있죠.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어쨌든 빈센트 님이 보시기에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은 정말 놀랍게 나올 거고, 성장률은 꺾이지 않을 거라는 말씀이죠?
네. 과거 흐름을 비춰보면 주가가 꺾이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코스피는 1만 포인트를 분명히 넘을 거니까, 더 가져가셔도 된다는 얘기예요.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이미 많은 수익을 내신 분들이 있잖아요. 일부에서는 이제 수익을 수확할 때가 아니냐고 하고, 신규 투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하죠. 여전히 주도주를 사라고 하셨는데, 언제까지 끌고 가야 하느냐는 질문도 나오고요. 10~20% 먹고 연말에 팔겠다는 분도 있고, 몇 년 더 가져가실 분도 있을 텐데요. 반도체가 사이클을 타고 있긴 하지만, 과거에는 평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메모리 반도체가 쭉 올라가면서 과거와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해했거든요. 그러면 장기적으로 계속 가져가야 할 종목인 것 같은데, 신규 투자하신 분들은 이걸 어떻게 봐야 하나요?
개인 컨설팅으로 가는 거죠?
네, 개인 컨설팅으로 가는 거죠.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익절하고 싶으면 익절할 때가 된 거예요. 주식은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익절하고 싶으면 일부 익절하시고, 새로 진입하고 싶으면 AI 병목 쪽에서 실적이 가시화되는 주도주를 권해드리는 입장입니다.
그럼 얼마나 가져갈지도 개인의 선택이라는 거죠?
그렇죠. 개인마다 다릅니다. 20대가 오르느냐, 50대가 오르느냐, 연봉 1억 받으시는 분이냐, 5천만 원 받으시는 분이냐에 따라 다르죠. 개인 컨설팅으로 말씀드리면 여전히 가고 있는 놈입니다. 주식 투자에는 정답이 없어요. 인생에 해자가 없는 것처럼요. 확신보다는 확률에 베팅하는 것이 주식투자니까요. 확률에 조금 더 배팅하자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자, 오늘 빈센트 님을 모시고 코스피 전망을 알아봤습니다. 계속 주장하시는 것처럼 여전히 주도주를 사고, 밀리면 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하나를 고른다면 SK하이닉스다. 이유는 단순하니까요.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네요.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 3개월 뒤에 다시 나오셔서 그때 상황을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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