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에디Eddie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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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술주·반도체·암호화폐가 저가매수와 AI 투자 확대(빅테크 자본지출 80% 증가) 소식에 급등. 2월은 여전히 약세 흐름이나 3~4월 상승 사이클 예상. 비트코인은 6만불 지지 후 반등, 한 번 더 반등 뒤 횡보 후 10만불 신고가 가능성 언급. 약한 고용지표로 금리인하 기대 상승(연준금리 3.0%까지 인하 전망). 다음 주 고용·CPI 지표가 방향성 결정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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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시장이 폭등을 했었죠. AI 투자를 굉장히 늘린다고 했던 아마존, 구글, 메타를 제외하면 웬만한 기술주들은 폭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4조 달러로 시총 1위인데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8% 가까이 올랐어요. 오늘 암호화폐 섹터도 굉장히 크게 상승했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모두 저점에서 10% 이상 올랐고, 리플은 거의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 3일간 이어진 대형 기술주들의 급락을 버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변동성을 끝까지 버텨내셨다면, 작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슈 이후로 처음 찾아온 폭락장을 온전히 이겨낸 셈입니다.
하지만 버티지 못하셨더라도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2월은 여전히 약세장 흐름이고, 1년에 두 번 정도는 큰 변동성이 찾아오기 때문에 다음 기회를 차분하게 모색하면 됩니다.
S&P 500 기준으로 보면 9월이 가장 약세이고, 그다음으로 약한 달이 2월입니다. 2월을 잘 견뎌낸다면 3월, 4월에 크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고, 5월과 6월은 조금 잠잠했다가, 9월 실적 발표 시즌에 다시 조정이 왔다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이클입니다.
차트에서 보듯이 큰 하락이 있으면 큰 반등이 있습니다. 작년 4월에도 그랬고, 10월에도 엄청 크게 떨어졌다가 크게 반등했습니다. 올해 1월에도 크게 하락했다가 반등했고, 이번에도 연속 하락 후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증시가 크게 상승한 이유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자본 지출입니다. 메타, 구글, 아마존이 자본 지출을 작년 대비 80%나 올렸어요. 그중 아마존의 지출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순입니다. 이 기업들이 AI에 집중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섹터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8% 오르고, 슈퍼마이크로는 16% 올랐으며, 장비 설비주들도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투자를 집행하는 아마존, 구글, 메타는 하락했습니다. 시장이 대규모 자본 지출을 당장의 리스크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금광을 찾으려면 탐사 비용이 먼저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은 지출 단계라서 우려를 사고 있지만, 이것이 수익으로 전환되는 순간 시장의 평가는 잭팟으로 뒤바뀔 겁니다. 그리고 곡괭이를 파는 회사가 바로 반도체 회사들이고, 금광을 찾고 있는 회사가 하이퍼스케일러들입니다.
오늘 암호화폐 섹터도 엄청난 반등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지지선을 찍고 반등했습니다. 6만 달러 부근에 매물대가 있고, 또 다른 매물대를 형성하면서 반등해 7만 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패턴을 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올랐다가 떨어지고, 다시 오르고 내리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이번 패턴에 따르면 한 번 더 반등이 왔다가 다시 내려오고, 한동안 보합을 거친 뒤 서서히 올라가는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반등에서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신고가까지 가는 패턴이 나올지 참고하기 좋아 보입니다. 물론 움직임은 바뀔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됩니다.
오늘 시장이 상승한 추가 요인은 금리 인하 기대감입니다. 어제 고용 시장이 굉장히 약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채권 시장이 더 높게 반영했습니다. 3월 18일 FOMC에서는 19% 확률, 4월에는 19.5%, 6월에는 58.9% 정도로 책정됐고, 그 이후에도 확률이 꽤 높습니다. 현재 연준 금리는 3.5~3.75%인데, 올해 말까지 3.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러면 최소 두 번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겁니다. 원래 이 확률들은 전부 한 자릿수에 가까웠습니다.
지난주 고용 지표도 약하게 나왔습니다. 졸트 고용 지표는 2009년 이후 1월에 가장 많은 감원을 발표했고, 전년 대비 118% 증가했습니다. 12월 구인공고 수 지표도 2020년 이후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추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 주에는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지표인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특히 수요일에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핵심입니다. 고용 시장이 둔화된다면, 시장이 이를 AI 도입 과정으로 볼지, 아니면 경기 침체 신호로 평가할지가 관건입니다. 고용할 필요가 줄어들어서 생기는 둔화인지, 경기가 나빠져서 생기는 둔화인지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구축할지, 공격적으로 전환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요일: 온세미 장 마감 후 실적 - 화요일: 코카콜라, CVS, 스포티파이, 데이터독, 아스트라제네카 실적 / 장 마감 후 로빈후드, 리프트, 포드, 업스타트 - 수요일: 샤크닌자, 유니티, 휴마나, T모바일, 맥도날드, 애플 로빈, 올버먼, 퀀텀스케이프 - 목요일: 네비우스(데이터센터 회사), 코인베이스, 핀트, 아리스타 네트웍스, 리비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반도체 장비 회사) - 금요일: 모더나, 웬디스
웬만한 대기업들은 이미 실적을 발표했고, 이제 중소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다음 주에는 실업률과 고용 지표가 중요합니다.
오늘 시장이 크게 상승한 이유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3일간의 폭락 속에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크게 하락하면 크게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둘째, 빅테크들이 AI에 막대한 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반도체 섹터가 전체적으로 급등했습니다. 셋째, 암호화폐 시장도 크게 오르면서 시장 분위기를 상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넷째, 고용 지표가 약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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