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90억경제나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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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전월비 0.0%, 예상 0.2%; 전년비 4.7%) 나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미국채 금리가 하락. 다만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 제외 근원 PPI는 전월비 0.4% 상승해 물가압력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음. AI 반도체 흐름은 마이크론·슈퍼마이크로 강세, 코어위브는 전일 급등 후 하락으로 종목별 차별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분기매출 91.2억달러(+25%), 다음분기 가이던스 100.5억달러 중심으로 상회했으나 시간외 약 4% 하락. 장비투자 지속은 긍정적이나 한국 기업 실적으로의 직접 연결은 단정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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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0억 경제나무입니다. 오늘은 2026년 8월 14일입니다. 어제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서버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종목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은 그 흐름이 실제로 이어졌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S&P 500은 약 0.6%, 나스닥은 약 0.8%, 다우는 약 0.1% 상승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였습니다. 결과는 시장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0.0%였습니다. 시장은 약 0.2% 상승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생산자물가는 4.7% 상승했습니다. 전월의 5.5%보다 상승률이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적어도 생산자 단계에서 물가가 다시 급하게 튀는 모습은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실제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고, 미국채 금리도 생산자물가 발표 이후 하락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봐야 합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 전체 숫자는 안정적이었지만, 물가 압력이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제 강했던 인공지능과 반도체 종목은 어떻게 됐을까요? 마이크론은 다시 약 4.2% 상승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도 약 4%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약 0.5% 상승했고, AMD는 거의 보합이었습니다. 반면 전날 약 19% 급등했던 코어위브는 약 1.4% 하락했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 종목이 오늘도 전부 같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마이크론과 슈퍼마이크로는 강세를 이어갔지만, 코어위브는 전날 급등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기대는 여전히 강하지만, 종목별로 시장의 평가가 더 세밀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는 우리가 기다리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실적도 나왔습니다. 결과 자체는 강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91억 2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약 25% 증가했습니다. 비회계 기준 주당 이익은 3달러 50센트였습니다. 다음 분기 매출은 약 100억 5천만 달러를 중심으로 5억 달러의 범위를 제시했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회사는 D램, 첨단 파운드리 로직, 그리고 첨단 패키징에서 강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첨단 패키징 매출은 올해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부분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신호입니다. 인공지능 서버가 늘어나려면 GPU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고대역폭 메모리, 첨단 패키징, 그리고 그 반도체를 실제로 생산하는 장비 투자까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실적과 전망은 인공지능 관련 설비 투자가 아직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추가 단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적과 가이던스가 좋았는데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4% 하락했습니다. 실적이 나빴기 때문이라기보다 이미 시장의 기대가 상당히 높아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실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시장 기대보다 얼마나 더 좋은지가 주가를 결정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한국 반도체에도 이 흐름은 중요한 참고 신호입니다. D램과 첨단 패키징 투자가 계속 강하다는 전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 산업의 투자 심리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한국 기업들의 실제 주문이나 실적이 자동으로 늘어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막대한 투자비가 실제 매출과 이익, 그리고 현금 흐름으로 얼마나 빠르게 돌아오는지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90억 경제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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