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보기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와 지정학적 원자재 리스크가 결합된 악재의 소형돌이 속에서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향방이 지극히 선명하게 갈리는 참혹한 디커플링을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8.90포인트 5.47% 폭락한 6035.3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대금 26조 7,945억 원을 기록한 코스피는 장중한 때 5,911.11포인트까지 1포인트까지 충격적인 납폭을 확대하며 6,000포인트 선을 내주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외국인 매도폭탄이 시가 총액 상위 대형주를 정조준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19포인트 1.44% 하락한 837.00포인트로 마감했으나 장처반 802.91포인트까지 91포인트까지 굴락한 뒤 강력한 부의자 반등을 통해 장중 납폭을 대부분 회복하는 놀라운 방어력을 선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에 무려 4.03% 포인트라는 극단적인 수익률 격차가 발생한 셈이다.이 극명한 모순의 중심에는 수급의 주체인 외국인 매매 행태와 중국 기술 충격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늘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5조 1532억 원을 거칠게 순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임했다. 외국인의 대량 내물 투하는 비차이 프로그램 매도 순매수 금액인 -2조 9,529억 원에서 확인되듯 대형주 패시브 자금에 대거 이탈에서 시작됐다.
이에반의 개인은 코스피에서 2조 9,96억 원, 기관은 1조 7,672억 원을 사드리며 하방을 바쳤으나 5조원이 넘는 외국인의 파상 공세를 막아서기에는 체급 차이가 역부족이었다. 금융 투자가 2조 263억 원을 매수하고 연기금이 541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투신이 4,92억 원을 매도하며 기관 내에서도 수급 이탈이 감지됐다. 그러나 코스닥 수급을 들여다 보면 반전이 나타난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오히려 2013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459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2579억 원을 순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자리를 외국인과 기관의 쌍그리 매수세가 받쳐주면서 코스닥은 가파른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시장의 불안감은 지수 보조 지표에서도 극명이 드러났다. 변동성 지수 브코스피는 전일 대비 7.74포인트 19.00% 폭등한 48.47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장의 공포 심리가 극게 달했음을 입증했다. 코덱스 200은 6.25% 25% 하락한 95,250원의 거래를 마쳤고 코덱스 레버리지는 무려 12.45% 급락한 819,965원까지 초락했다. 반대로 하방에 배팅하는 코덱스 인버스는 6.33% 33% 상승한 1143원을 기록했다. 카생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달러 선물 시장에서 13,182억원을 폭풍 매수하고 미니 선물 6,720억 원을 매수하는 등 환율 상승과 원화 약세에 대응하는 해치 포지션을 대거 구축했다.
대형주 하락의 직접적인 발단은 전일 뉴욕 증시에서 날아둔 중국의 기술 추격 쇼크였다. 10월 12일 뉴욕 증시는 다우 지수가 0.38% 상승한 51,850.5포인트로 5포인트로 마감한 반면 SMP 500은 0.06% 하락한 7,807.24포인트, 나스닥은 0.44% 하락한 27,245.90포인트로 끝났. 기술주 약세를 이끈 결정적 계기는 중국 창신 메모리 CXMT의 기술적 도약 뉴스였다. CXMT가 하이브리드 본딩 기반의 4F제곱 구조를 적용한 DDR 5 서버용 메모리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7%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대 하락을 맞았다.
공매 반도체 투톱은 뉴욕 증시의 악재를 온몸으로 맞아냈다. 시가 총의 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500원 7.39% 급락한 23만2,000원에 마감했고 거래량은 3,905만 주를 넘어섰다. 체결관도 역시 73.48%로 주저 앉았다. SK 하이닉스의 피해는 더욱 심각했다. SK 하이닉스는 무려 16만2,000원, 10.09% 폭락하며 144만3,000원까지 추락했다. 지주 사인 SK스러 역시 12.91% 91% 폭락한 85만7,000원을 기록했고 삼성전기는 8.34% 34% 하락한 136만 3,000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 섹터 전반에 드리운 중국발 공급 증가 및 기술차 축소 우려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폭탄으로 직결된 셈이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이 악재를 더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에너지 휴전 합의 위반 소식과 예맨 후방군의 사우디 공항 공격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브랜트는 106달러, WTI 유가는 93.74달러까지 2.06% 속구쳤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했고 프랑스의 재정 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 인덱스는 한층 강화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전일 대비 9.5원 0.71% 상승한 1345.3원을 3영원을 기록하며 외국인의 국내증시 이탈을 가속화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배형주 반도체에 집중된 공포 패닉 속에서도 성장 섹터와 중소형주에서는 선별적 반등 자금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사실이다.
바클레이지가 DDR4와 DDR 5의 가격 상승세와 쇼티지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반도체 장비주 내부에서는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성 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9,000원 3.56% 5% 상승한 26만2,000원의 거래를 맞췄고 PSK 홀딩스는 7.20% 상승한 21만6,000원. PSK는 6.50% 상승한 14만9,100원을 기록하며 돋보이는 강세를 보였다. 리노공업 역시 1.92% 올랐으며 HPSP도 0.98% 98% 상승세를 지켰다. 반면이 테크닉스는 3.33%, ISC는 4.07% 하락하는 등 세부 공정별 디커플링이 뚜렷했다.
2차전지 세터 역시 대형주 악재를 뚫고 견조함을 증명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군에서 LG 에너지 솔루션은 전일 대비 12,000원 3.02% 상승한 41만 원에 마감했고 체결 강도 147.61%를 6%를 기록하며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도 빛나는 방어력을 선보였다. 코스닥 시장의 에코프로 역시 1100원, 1.31% 상승한 85,200원으로 마무리됐다.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0.42% 42% 상승한 120만6,000원의 거래를 맞춘 바면 코스닥시 총 1위 알테우제는 3.02% 하락한 22만4,500원을 기록했고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1.92% 하락했다.
자동차 및 금융 대형주는 코스피 급락의 파도를 피해가지 못해 현대차가 1.56% 하락한 31만5,000원. KB 금융이 0.25% 하락한 162,400원. 삼성생명이 4.30% 하락한 25만6,000원에 그쳤다. 결국 오늘 국내 증시의 급락 원인은 뉴욕 증시의 AI 및 세미컨덕터 조정, 중국 CXMT의 기술 발표가 몰고 온 국내 메모리 반도체 투톱의 센티멘트 훼손, 지정학적 리스크발 상승 및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의 5.1조원 대규모 패시브 매도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기차이 프로그램 매도가 2조 9,500억 원 넘게 쏟아지며 코스피 6,000포인트선을 위협했으나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 일부 및 2차전지의 선전에 힘입어 저점 대비 강력한 V자 반등을 이뤄냈다.
내일 국내장에서 확인할 시나리오는 세 가지 관점 포인트에 달려 있다. 첫째,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과 미국 밤 사이 지표 발표 결과다. 오늘 밤 22시 15분 발표되는 미국 ADP 주관 고용 변화 보고서와 23시 기존 주택 판매 지표 이어지는 박힌 총재와 콜린스 총재의 발언에서 금리나 경로에 대한 비둘기파적 시그널이 포착된다면 환율 및 유가 상승 압력이 누그러지며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둘째, 오늘 무려 5조 1532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파괴한 외국인이 야간 선물 및 매일장 초반 비차액 매도세를 멈추고 숏 커버링에 나서는지 여보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체결 강도가 반등하고 외국인 달러 선물 매수세가 진정되어야 코스피 6,000포인트 안착이 가능하다. 셋째, 3분기 미국 어인 시즌 개막에 따른 골드만 삭스, JP 모건 등 주요 금융사의 실적 가이던스와 뉴욕 증시 기술주의 저가 매수세 유입부다. 해외 증시, 반도체 기술주가 안정세를 찾고 유가 폭등세가 꺾인다면 오늘 코스닥에서 확인된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코스피로 전이되며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이다. 외국인이 환율 상승에 대응해 대량 구축한 달러 선물 포지션과 비차익 매도가 유시적 해지였는지 지속적 이탈인지는 내일 새벽 미증시 마감과 아침 환율 향방이 정답을 말해 줄 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