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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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소비 중기 리스크는 존재하나 단기적으로는 재고 해소와 내구재 할인 수요가 기대되므로 IT 부품주(재고 사이클 관점)를 주목할 만하다. 미국 소비 진단: 고금리에도 신용카드 대출(리볼빙·현금서비스 등 단기대출) 이용이 늘고 연체율이 완만하지만 급격히 상승 중이며, 소비 DSR이 위험 신호 수준에 근접했으나 모기지 DSR은 안정적이다. 소매판매·추위는 견조해 당장 소비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단기 전망: 블랙프라이데이 기대감은 낮지만, 재고 해소와 내구재(IT·생활용품) 할인 수요로 단기 제고 순환 이슈가 나올 수 있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내구재 물가 마이너스 전환은 소비 여력 확대에 긍정적이다. 종목 흐름: 타겟·메이시스 등 바닥권 소비주는 재고 정리 기대감으로 반등, 월마트는 어닝 미스로 흔들리는 등 주가 반전 흐름이 나타난다. 아마존은 소비와 무관하게 신고가 흐름. 중국 소비: 광군제 매출은 미발표이나 10월 중국 소비 중 스포츠·여가·무선통신·자동차·가전 등 내구재가 크게 증가했고, 휴대폰 판매에서 로컬 브랜드(화웨이 메이트60 등)와 애플이 급증했다. IT 부품주 관점: 재고를 거의 쌓지 않았던 IT 부품은 재고 소진 후 개선 요소가 있다. 중국 휴대폰 판매 증가 시 1순위는 삼성전기, 2순위는 PI첨단소재(화웨이 수혜 및 인수 관련 중국 협의 완료 언급)이며, 디램 흐름이 좋으면 신텍, 대덕전자, 코리아서킷 등 PCB 업체도 주목 대상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해 28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연말·연초에 IT 부품주가 주가 회복의 기회를 맞을 수 있으나 과거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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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소비주 꿈틀…IT 부품 수혜 주목
네, 현재 시장에서 시그니처라고 부를 수 있는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종목과 섹터를 분석해 보고, 이에 따른 국내 수혜주까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김종효의 시그니처, 오늘도 금요일에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김종효 알파 경제 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간밤에는 뉴욕 증시가 쉬어 갔기 때문에 바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그니처 아이템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미국 소비입니다. 간밤에 증시가 쉬었던 이유가 추수감사절이었고, 내일 개장은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해 반나절만 개장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투자 포인트가 분명히 있겠죠. 그래서 오늘 준비한 이슈는 광군절과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시점에서 광군절 매출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고, 블랙프라이데이 역시 소비 침체 우려가 큰 상황인데, 그래도 볼 포인트가 있을까요?
네, 일단 미국 소비에 대해 최근 우려의 시각이 많습니다. 저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기적인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도 봐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오늘 말씀드리기 위해 먼저 미국 소비를 진단해 보겠습니다. 준비된 그림을 보시면, 미국 소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싼 금리에도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것은 소비가 늘었다는 게 아니라 신용카드 대출액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신용카드 대출 금리는 15% 이상의 고금리인데, 리볼빙뿐 아니라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 같은 단기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높은 금리에도 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부담 요인입니다. 거기다 연체율도 서서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수치를 보면 아직 2%가 안 돼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고금리 돈을 쓰는 사람이 늘고 연체율이 오른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안하다는 뜻이 맞습니다. 다만 최근 나오는 소매판매와 추이를 보면 견조하게 나오고 있어 아직 소비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위험 신호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지금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낮아졌다고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볼 포인트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오늘 준비한 인사이트는 미국 소비의 중기적 부담과 단기 재고 해소입니다. 재고 해소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중기적 부담부터 먼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표가 좋지 않아지고 있으니 얼마나 나빠지고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정말 위험한지는 과거와 지금이 똑같을 순 없지만 분명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미국에도 DSR이라는 지표가 있는데, 소득 대비 얼마만큼 부채 상환에 나가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이 그림이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소비와 관련된 DSR과 모기지와 관련된 DSR 두 가지를 봤습니다. 두 정점이 언제 나타났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의 정점은 IT 버블 때 나타났고, 모기지의 버블은 금융위기 때 나타났습니다. 이 수준까지 올라오면 부담될 수 있는 레벨인데, 현재 움직임을 보면 모기지 쪽은 안정적이지만 소비 쪽 DSR은 위험 신호가 오고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이 레벨에서 신용카드 연체율과 대출이 더 늘어나면 중장기적으로 위험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소비에 큰 위험은 없어 보이지만, 개인 파산 같은 문제로 크게 위험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중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인지해야 합니다.
그렇군요. 모기지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이지만 소비가 임계점에 점점 다다르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경고음이 계속 나오는 것이고, 여기보다 더 올라가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겠지만, 불안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럼에도 시장의 주가 흐름을 보면 나쁘지 않은 종목들도 있습니다. 소비주 전체 흐름을 보면 이런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미리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오히려 부진했던 주가는 반등하고, 실적에 미스가 났던 종목은 급락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신고가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건 소비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 중 소비와 관련돼 민감하게 움직이는 종목들을 봐야 할 텐데요. 타깃이나 메이시스는 실적도 별로였고 여러 요소로 주가가 바닥을 기면서 미국 증시 상승과도 무관했는데, 최근 실적 발표 후 갑자기 급등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월마트는 실적 발표 후 오히려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흐름은, 최악에 달했던 타깃과 메이시스 같은 종목들이 이번에 상당 부분 재고를 털고 수익이 일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그동안 비교적 견조했던 월마트 같은 종목들은 어닝 미스가 나타나며 시장에 변동성을 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미국 소비의 중장기 흐름은 여전히 변수가 많고 위험해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재고 물량 소진과 소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부담감 때문에 내렸던 종목군들이 갑자기 반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미래 소비가 불안할수록 가장 많이 할인해 주는 제품, 특히 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어제 블랙프라이데이에 사람들이 많이 살 품목을 검색해 봤는데, 너무 많은 품목이 나오더라고요. IT 관련 품목도 많고 다양한 생활용품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미래 소비 여력이 줄어든다는 걸 알고 있다면 이번에 많은 물량을 확보해 두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그동안 쌓여 있던 재고를 해소하는 하나의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블랙프라이데이 뉴스를 보면 TV를 사려고 줄을 서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나왔었죠. 저도 최근 할인율이 높다 보니 점퍼를 하나 샀거든요. 기업들이 재고를 떨쳐내려는 움직임과 소비자의 니즈가 딱 맞아떨어지는 구간이 있다면, 말씀하신 대로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이슈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재고 순환에 도움이 되는 흐름이기 때문에, 이 흐름과 함께 갔던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나오는 차트는 미국의 품목별 물가 기여도입니다. 여기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최근 에너지 가격이 다시 급락하고 있는데, 전체 물가 기여도를 보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부분은 주거비이므로 주거비가 얼마나 가파르게 떨어지느냐가 가장 중요할 겁니다. 최근 내구재 영역도 많이 줄어들었고,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일정 부분 소비 여력이 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내구재 전반의 물가 기여도가 낮아지고 마이너스로 갔다는 것은 내구재 가격 자체가 빠졌다는 뜻이니, 내구재 쪽에서도 일부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제가 할인율을 보니 적게는 20%, 많게는 40~60%까지 할인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차원에서 일정 부분 할인이 이루어지는 품목들의 소비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저는 기초 소비재나 필수 소비보다는 내구 소비재의 소비가 일정 부분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구 소비를 참고 계셨으니, 이번에 할인율을 노리는 분들도 분명 계실 텐데, 실제로 할인율이 굉장히 높게 책정되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소비자로서 이 부분을 포인트로 잡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얘기로 시작했지만, 원래 인사이트는 광군절과 블랙프라이데이였습니다. 중국에서는 리뷰해 볼 만한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광군절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숫자 기준으로는 줄었다는 우려도 있지만, 의미 있는 건 중국의 품목별 소비입니다. 10월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전체 소비뿐 아니라 스포츠·여가, 무선통신, 자동차, 가전 등 내구재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중국 광군절에 얼마만큼의 소비 여력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품목별로 나눠 보니 중국에서도 내구재 쪽이 꽤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중국 휴대폰이 잘 안 팔려서 휴대폰 판매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준비된 자료처럼 2023년 이후 로컬 브랜드의 판매량이 갑자기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 같은 비로컬 브랜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앞서 본 휴대폰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전도 늘었습니다. 자동차는 중국차가 팔리는 것이니 큰 영향은 없다고 치더라도, 전체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내구 소비재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절을 합쳐 보면, 그동안 쌓여 있던 재고와 일부 소비 감소로 아예 쌓아두지도 않았던 재고가 대거 소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미국 소비에는 물음표가 남지만, 지금 당장은 쌓여 있던 재고를 해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분명히 투자 시사점이 있다고 봅니다.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분야별로 분명히 얻어갈 수 있는 수혜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수혜주는 어떤 종목들인지 궁금한데요. 오늘 수혜주로는 삼성전기, PI첨단소재, 대덕전자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재고 얘기를 많이 했고, 제가 개인적으로 의료 쪽을 샀다는 이야기도 했었는데, IT는 최근 재고를 거의 쌓아두지 않았습니다. 재고 리스크가 없었기 때문에 IT 부품이 계속 빠진 거죠. 그런데 쌓아두지도 않았던 재고마저 소진되는 상황이라면, 분명 개선되는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에서 휴대폰 판매가 늘면 가장 먼저 봐야 할 종목은 삼성전기입니다. 두 번째로 살펴볼 종목은 PI첨단소재입니다. 왜 PI첨단소재를 선정했냐면, 로컬 브랜드가 빠르게 올라간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로컬 브랜드는 샤오미나 오포, 비보가 아니라 화웨이의 메이트 60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웨이 제품이 잘 팔리고 있는데, PI첨단소재는 그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폴리이미드 필름을 공급하고 있으니, 메이트 60이 잘 팔렸을 때 수혜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서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PI첨단소재에는 프랑스 회사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인수 과정에서 여러 국가의 협의를 얻어내야 했습니다. 가장 걸림돌로 봤던 중국 쪽 협의를 얻어냈다고 하니, 그런 차원에서도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휴대폰 전체가 회복되는 차원에서는 여러 종목군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구재 판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면 FC-BGA 같은 압도적인 PCB 외에 뒷단의 PCB도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대표 종목으로 대덕전자만 넣었지만, 디램 쪽이 증가하는 흐름이라면 신텍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리아서키트나 범용 PCB를 많이 만드는 업체들도 주목해 볼 만합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소비축이 내구재 소비를 가지고 가는 흐름이라면, 국내 IT 부품주들도 적어도 연말, 연초에 기회가 한 번 정도는 돌아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예전처럼 폭발적인 기회는 아닐 수 있지만, 그동안 주가가 워낙 안 좋았던 종목군들이 주가 회복을 가져올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간밤에 말씀드린 대로 뉴욕 증시가 휴장했는데, 제가 뉴스를 찾아보니 하나 있더라고요.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고 합니다. 무려 28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중국의 이런 흐름도 분명 영향이 있었을 것 같고, IT 부품주는 재고 사이클을 주의 깊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김종효의 시그니처 함께했고, 다음 주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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