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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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여파로 금융시장 충격이 있으나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봄. 미국 정부·연준의 예금 보증 조치로 투자심리가 일부 버틴 상황이며, 테크 익스포저가 큰 SVB 사태로 테크·성장주에 대한 우려와 다른 은행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져 며칠에서 길게는 다음 주 초까지 여진이 남을 것으로 전망. 2차전지 업종은 성장성 자체는 유효하나 판가 하락기에 진입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증권사 리포트(3월 8일, 내비치증권)를 소개. 신제품 초기 고가 → 대중화 → 가격 경쟁 본격화 단계를 거치며 평가 기준이 매출(PSR)과 이익 중심으로 바뀐다고 설명. 조정 시 주목할 종목으로 포스코홀딩스(리튬 소재 사업, 잠재력은 주가에 덜 반영), 니켈·구리 관련 종목(2023~2024년 공급 부족 가능성), 그리고 기존 본업이 턴어라운드하며 2차전지 사업을 추가하는 종목(7C, 동북산업 등 리서치가 덜 된 종목)을 제시. 과거 경험상 PER 15~25배 부근에서 변곡점이 올 수 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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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번 주 투자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주초반 시간입니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투자전략본부장과 전화로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방송국에 오시다가 차량 문제가 있어서 못 오셨는데, 차만 문제가 있는 거죠? 다치신 건 아니시죠?
자, 투자 업데이트이니 실리콘밸리은행 얘기를 안 할 수 없잖아요. 금융시장에 충격이 몰아치고 있고, 일정 부분은 미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재빠르게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파장을 어떻게 보세요?
예, 일단 오늘 새벽까지 미국에서 두 번 얘기가 나왔죠. 연준에서 예금 25만 달러 이상인 것도 전부 지급보증을 해 주는 조치가 있고, 오늘 밤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무슨 발표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일단은 투자 심리가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그런 조치가 나왔고, 우리나라 장이 시작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버티는 거라고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SVB는 테크 기업 익스포저가 많았고, 그러다 보니 과하게 상황이 발생한 건데, 이걸 아주 낙관할 것만은 아닙니다.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것이냐가 핵심인데, 우리가 16번째 은행이라고 할 만큼 더 우량한 은행들, 예를 들어 JP모건 같은 앞의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점검을 거쳐 괜찮거든요. 따라서 전체적으로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이슈는 이런 부분이 전체 투자, 특히 테크 같은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번지는 것이고, 다른 은행에 대한 의구심도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 며칠, 길게 보면 다음 주 초 FOMC에서 금리 스탠스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까지, 이런 여진이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 정리를 잘 해 주셨고요. 주제 말씀하시고, 오늘은 어떤 이야기입니까?
관련되는 것이 아무래도 우리나라 2차전지 배터리 쪽이다 보니까, 이걸 말씀드릴 때 약간의 조심성이 없지 않습니다. 많이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요. 이 리포트는 나이스치증권이 3월 8일에 낸 리포트인데, 제목이 2차전지 어떤 주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한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산업에서 기술이 확산될 때 가격 인하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격 인하가 온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지금 상승하고 있는 성장주에 대해서도 한번 의미를 짚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제목이 '판가 인하냐, 원가 절감을 수확하느냐'였고, 3가지 이하 항목으로 된 리포트예요. 그래서 이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판가는 판매가를 얘기하는 거겠죠.
처음에는 신제품이 혁신적이라 굉장히 비싸다가, 산업이 커 가고 대중생산이 되고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떨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이에요. 산업이 성장할 때 기업의 밸류는 사실 기대감만 갔던 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재평가 과정을 봐야 된다는 의미죠. 조금 더 얘기해 주세요.
처음에는 희망과 기대와 꿈을 가지고 주가가 올라가지 않습니까. 어느 순간 신제품의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이건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첫 번째는 100명 중 한두 명이 쓰는 얼리어답터나 이노베이터 구간을 지나 대중화 시점에 들어갔다는 거고, 따라서 대중화가 가속화되면서 금전적인 측면이 분명히 첫 번째로 주목할 부분이에요. 하지만 두 번째로, 그 분기점을 기점으로 경쟁이 본격화됩니다. 전기차가 대중화되면 가격 정책 경쟁이 일어나죠. 즉 대중화와 함께 산업 내 업체 간 경쟁이 본격화된다는 두 가지 측면이 다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과연 주식은 어떻게 되느냐. 처음엔 타이틀 드림이나 약간의 평가를 받다가, 그다음엔 매출만 받으면 괜찮다고 PSR로 평가하고, 이후에는 이익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죠. 이렇게 전환될 때 적정한 평가의 잣대가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 2차전지도 이제 매출이 아니라 회사의 실질적 이익 등 적절한 잣대로 평가해야 할 시기가 된 거 아니냐는 화두를 던진 겁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2차전지 주식이 조정을 받거나, 조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경우, 새롭게 들어오시는 분들은 어떤 주식을 더 봐야 하느냐는 겁니다. 많은 기업에 쏠림이 있는데, 오늘은 방송 환경이 좋지 않아서요. 2차전지가 성장 산업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 그럴 경우 밸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를 말씀해 주신다고 했고, 그런 타이밍에 2차전지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종목별로 기회가 있는 곳은 어딜지 마무리해 주시죠.
일단 대중화가 가속되면서 문제가 되면 보통 변곡점이 옵니다. 과거 경험상 PER이 빠르면 15배, 요즘 같으면 25배, 즉 이익 기준으로 대략 몇 배 전후가 됐을 때 변곡점이 온다는 점을 기억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주가가 그런 분기점에 도달했거나 과열된 주가들이 2차전지 쪽에서 조정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시간 여유를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조정을 받거나 주가 성장률이 둔화되면, 상대적으로 리서치가 덜 된 주식이나 기존 본업이 턴어라운드해서 2차전지 사업을 추가하는 주식이 더 새롭게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오늘 말씀드릴 것은 세 가지 분야인데요. 첫 번째는 리튬, 두 번째는 양극재, 세 번째는 음극재입니다.
리튬은 소재 산업인데, 포스코홀딩스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성장 속도에 따른 주가 탄력은 철강이라는 본업이 핵심이기 때문에 아직 2차전지 성장 잠재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중기적으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지만, 그런 측면에서 잠재력은 살아 있다고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니켈과 음극재인데요. 여기는 새롭게 사업부를 확장하는 쪽인데, 7CCTV, 동북산업 같이 리서치가 많이 안 된 종목들이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증설과 유출, 독점을 위한 증설이 이루어집니다. 이 분야는 전체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보다는 2024년에서 2025년으로 갈수록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서,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섹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차전지 성장성이 꺾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 없을 겁니다. 다만 이제는 성장성에 대한 밸류를 재평가해 볼 시간이고, 리서치가 덜 된 오를 만한 섹터와 종목들까지 정리해 주셨습니다.
김장열 투자 업데이트, 오늘은 방송 환경상 조금 일찍 마무리하겠습니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본부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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