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세상학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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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주식·가상자산 동반 하락의 원인을 연준 금리인상 기조와 유동성 축소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로 설명하고, 현금 선호 국면에서 레버리지(빚투)는 현금 공매도와 유사하므로 현금 고평가 여부를 보고 신중히 쓸 것을 강조. 팔란티어는 과거 대비 하락해 매력적이며 5~10년 장기 관점에서 포텐셜이 크다고 주장. 신규 투자는 국내 스타트업·엔젤투자 쪽으로 옮겨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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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학교입니다. 새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 있어서 서울시 쪽에 세 번째 사무실을 새로 구했고, 이제 막 세팅을 거의 다 끝낸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쳐도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요즘 미국 증시를 보니까 블루칩 주식에 비해 기술주나 성장주 같은 용어들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은 5월보다는 훨씬 덜 떨어져서 익숙한 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주식 때문에 겁을 많이 먹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성장주와 고위험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결국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따라 자산을 사고팔아요. 변동성이 높은 자산, 예를 들어 기술주나 고위험 자산, 최근에 상장한 주식은 서로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같은 이유로 같은 시기에 가격이 하락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가보지 않은 길, 즉 엄청난 돈이 풀린 상태에서 금리를 올리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변동이 큰 자산에 최대한 적게 노출되고 싶어 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현금 여력을 갖춰 놓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현재 적당히 만족할 만한 수익 구간이라면 다음 확실한 기회가 올 때까지 시장에서 빠져 있으려는 것일 수도 있어요.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계속 내놓고 있으니 사람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하고,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다 보니 장기적으로는 현금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현금의 가치가 오히려 올라갑니다. 현금과 자산은 시간에 걸쳐 서로 상대적으로 고평가되고 저평가되기를 반복합니다.
제가 투자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재작년 코로나 폭락 때 처음 레버리지를 사용했습니다. 그때 레버리지를 쓴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 자산을 팔고 모두 현금만 찾았기 때문이에요. 모두가 현금을 찾고 투자자산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면, 어느 순간 현금의 가치가 너무 고평가되는 순간이 옵니다. 거기에 양적 완화 정책까지 더해지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방향성이 정해지게 되죠. 레버리지 투자, 즉 대출을 이용한 투자는 현금을 공매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금은 주식이 아닌데 어떻게 공매도를 하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주식 공매도는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면 더 싸게 사서 갚는 전략이잖아요. 이를 현금에 대입하면, 현금을 빌려서 판 다음 자산으로 바꿔 두었다가 나중에 갚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빚을 내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현금 공매도와 비슷한 겁니다.
몇 년 동안 많은 분들이 비트코인 투자나 레버리지 투자를 해도 되는지 꾸준히 물어보셨고, 요즘도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어서 레버리지를 써도 괜찮은지 묻는 분들이 많아요.
현금 공매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특별한 상황에서만 써야 하고, 아무 때나 쓰면 안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비트코인에 레버리지를 썼을 때는 비트코인이라는 말도 없었고 유행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현금이 고평가되고 자산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굉장히 유효한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투자에 뛰어들어야 한다, 모두 비트코인을 해야 한다고 떠들썩한 상황에서는 현금이 오히려 저평가되고 자산이 고평가되어 있었기 때문에, 뒤늦게 뛰어든 분들은 손실을 본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레버리지는 지금 현금이 과도하게 고평가되어 있는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쓰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간만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이더리움 이야기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투자 관련해서는 가상자산, 특히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얘기를 주로 하는데, 제 자산 비중에서 이더리움이 25~30% 정도 되다 보니 콘텐츠도 자연스럽게 그쪽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더리움 관련 영상에도 댓글이 꾸준히 달리는 걸 보면 이더리움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더리움은 기술주처럼 요즘 시장과 함께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포텐셜이 크다는 생각은 예전 영상을 올릴 때와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가격은 더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저는 항상 말씀드렸듯이 5년, 10년 뒤를 보는 자세로 투자하기 때문에 마음이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다만 제 유튜브를 보시는 분들이 모두 장기 투자자는 아니잖아요. 몇 개월이나 1년 단위의 단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중에는 공부하지 않고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가격에 따라 멘탈이 흔들리는 분들이 분명히 많을 것 같아요.
이더리움 얘기 외에 팔란티어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팔란티어는 제가 현재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종목이고, 제품 경쟁력이 시대의 흐름에 부합한다고 봅니다. 개발자들의 몸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비싼 개발자들을 사내에 두고 고급 개발을 하는 것은 점점 비경제적이 되어가고 있어요. 데이터를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려면 몸값이 높은 개발자와 데이터 엔지니어가 필요한데, 데이터만 가지고도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차라리 팔란티어 제품을 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경쟁력이 있다는 거죠.
팔란티어는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지원 범위가 넓고,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기술에도 관심이 많아 관련 기술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런 기술을 각자 사내에서 만들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 뿐더러 트렌드에 따라 따라가기도 어려워요. 팔란티어의 가장 큰 장벽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고객 기업들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팔란티어 제품을 쓸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직접 만들 것인가가 핵심 의사결정인데, "우리가 돈 내고 써야 하나, 우리 개발자들로 직접 만들자, 우리 회사의 기술 역량이면 충분한데 굳이 외부 제품을 써야 하나" 하는 기업들의 생각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팔란티어의 가장 큰 경쟁자는 결국 팔란티어 고객들 자신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도 기술의 발전은 꾸준히,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대기업의 의사결정은 며칠 만에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팔란티어가 순식간에 대기업들의 데이터 인력을 모두 대체할 거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나 경쟁력 측면에서 팔란티어 제품을 쓰는 트렌드가 생기기 시작하면, 그 시점부터는 빠른 시간 안에 굉장히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점을 맞추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씩 포트폴리오에 담아두고 있는 것이고, 팔란티어에 대한 현재 제 짧은 생각은 이렇습니다.
요즘 제 투자 관심과 신규 투자는 대부분 국내 스타트업이나 엔젤투자 쪽에 가 있어서,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투자 내용이 예전보다 확실히 적어요. 구독자 분들이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의 투자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신다는 걸 알기 때문에, 다른 주제로 영상을 올리는 것은 예전보다 주저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유튜브라는 취미에 대한 흥미도 예전보다 확실히 떨어진 것 같아요. 바쁘기도 하지만, 내가 올리고 싶은 것을 마음 편하게 올리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채널 이름은 '대상악이론'인데, 투자학개론에만 집중하는 것도 사실 저와 맞지 않아서, 올해부터는 예전처럼 쓸데없는 이야기도 올려보고 유튜브 쇼츠 같은 것도 만들어 보면서 유튜브에 다시 재미를 붙여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학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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