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승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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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기 바닥 판단 후 분할 매수(삼성 70%, 닉스 70%) 권고. CPI/PPI 발표 후 추가 급락 시 저가 매수 계획. 반도체 상승 재개 조건으로 엔비디아 240불 돌파, 마이크론 1,100불 돌파,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 해소를 제시. 미국 금리 상승·유가 상승·데이터센터 속도 제한 시 마이크론·엔비디아 붕괴 및 SK하이닉스 전저점 이탈 우려. 배당은 기대하지 말라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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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 시장이 한 번 더 흔들릴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SK하이닉스는 125만~130만 원, 삼성전자는 22만 원까지 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때는 확신을 갖고 크게 베팅하는 구간이에요.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라가는 것도 추세적 상승이라기보다는 매수 차익거래에 의한 움직임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삼성전자가 27만 원을 얼마나 빠른 속도로 회복하느냐인데, 그 답은 창신메모리(CXMT)에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오늘 텔레그램 매수 신호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70%, SK하이닉스 70%를 매수하라는 신호였어요. 9월에 꼭지가 나왔을 때 많이 팔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때 삼성전자 24만 원, SK하이닉스 155만 원 정도에서 사려고 했던 걸 오늘은 그보다 10만 원 더 떨어진 가격에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전부 사지 않고 70%만 매수한 이유는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미국 CPI와 PPI가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또 한 번 흔들릴 수 있으니, 그때 남은 30%로 저점을 잡으려는 겁니다. 반대로 CPI가 2.4~2.5%로 나와 야간 시장이 다시 급등하면 시장은 300~500포인트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코스피는 6,450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고점 대비 낙폭을 보면, 삼성전자는 9월 28일 28만 7,000원에서 21% 빠진 상태이고,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28~30% 정도 빠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바겐세일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주주환원을 우선할지, 대주주의 경영권 강화를 택할지 논란이 이어질 것 같아서, 미국 ADR을 판단 기준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시간외 거래에서 ADR이 152달러 수준이니, 우선 50%를 사고 이달 말 솔리다임 관련 발표가 나온 뒤 140달러 부근에서 나머지를 채우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150달러 이상에서 돌아서면 매도해 수익을 확정하는 박스 매매 전략입니다.
삼성전자 매도 시점을 판단할 때 주가 숫자보다 중요한 신호는 프로그램 매매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추세적으로 오르기보다는 매수 차익거래에 의해 오르는 구조입니다. 비차익 매수가 들어오려면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 나오거나, 미국 AI 대장주 마이크론이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엔비디아가 235~240달러 저항을 넘어 새로운 상승 에너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이는 최소 한두 달은 더 지켜봐야 확인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주가를 움직일 핵심 변수는 실적이 아닙니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고점 시대로 가야 하고, 마이크론이 1,100달러를 뚫어야 합니다. 엔비디아 관련 파생상품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11월 3일 중간선거의 불확실성도 걷혀야 합니다. 만약 민주당이 이기면 트럼프 행정부의 데이터센터 확대 정책이 제동을 걸 수 있어, 이 부분이 확인돼야 시장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기말 배당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배당은 공짜 같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주가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너무 적습니다. 배당을 받아도 주가가 7~10% 떨어지면 손실이 더 커요. 그러니 투자의 핵심은 배당이 아니라 주가 자체의 플러스 알파입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건 창신메모리의 흐름입니다. 창신메모리가 계속 우리를 겁주는 상황이 이어지고, 그게 과장된 언론 플레이였다는 게 확인되어야 합니다. CXMT 선물 상품은 7달러 부근까지 밀리고 있고, 오늘도 투매가 나왔습니다. 상하이 증시에서도 50위안선이 깨진 뒤 46위안까지 밀렸습니다.
창신메모리가 빠질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얻는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셋이 같이 빠진다면 불확실성은 더 커집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반도체를 공격해 창신메모리가 마이너스를 내고, 그 반사이익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로 가는 것입니다.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 후 오히려 급락했습니다. 실적이 이보다 좋을 수 없었는데 주가는 숏 포지션에 눌린 셈입니다. 120일선이 900~950달러 부근인데, 이게 무너지면 나스닥 전체가 부러진다는 뜻이라 절대 나오면 안 됩니다. 11월 3일 이후 120일선을 지지하고 100달러 상승 에너지가 나와야 우리 시장도 7,000을 넘어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마이크론과 엔비디아의 상단이 막히고 하단이 계속 낮아지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끌려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 상승, 유가 상승, 데이터센터 속도 둔화가 겹치면 마이크론과 엔비디아가 무너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번 저점을 깰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연말 랠리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11월 3일까지는 시장을 검증하는 구간으로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보다 더 중요한 건 데이터센터 확산 속도입니다. 엔비디아는 이제 GPU를 담보로 신용을 창출하는 은행과 같은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GPU 관련 파생상품이 나오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입니다. 따라서 HBM 기술력 분석보다는 엔비디아 파생상품이 현실화되는지, 데이터센터 확산이 늦춰지지 않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이 결정은 11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시장에서 먼저 움직이는 건 중국 관련 장비주입니다. 오늘 코스닥에서 주성엔지니어링, PSK홀딩스 등 중국 발주 관련주가 저점을 찍고 반등했습니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크게 반등하지 못했는데, HBM과 연결되어 있어서입니다. 이 흐름이 꺾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먼저 반등해야 합니다. 이 롱·숏 흐름을 보면 앞으로 시장을 판단하는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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