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입니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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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대체휴일로 국내 증시 휴장 중 일본 반도체 장비주(도쿄일렉트론 등)가 메모리주보다 크게 상승했고, 미국 9월 고용 둔화로 금리 걱정이 줄었다. 티로보틱스는 장비주 분위기의 간접 수혜 가능성이 있으나 고객 관계는 미확인이며, 이번 주 15,000원 종가 지지 여부가 핵심이다. 이틀 지킨 선이 유지되는지, 미국 서비스업지수·연준 의사록, 삼성전자 실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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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가 쉰 오늘 일본에서는 반도체 장비주가 5% 넘게 뛰었습니다. 메모리를 만드는 회사는 거의 제자리였죠. 티로보틱스는 장비 안에 들어가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어느 쪽에 설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세워야 산다의 서입니다. 오늘은 개천절 대체공휴일이라 국내 증시가 쉬었고, 내일 화요일에 다시 열립니다. 그래서 이번 영상의 가격은 15,500원에 0.13%~0.3% 오른 금요일 정규장 종가 기준입니다. 낮 영상에서 지난 2주 성적표와 메모리 장비 업체 일정, 진공 로봇이 장비 어디쯤에 들어가는지까지 정리해 드렸으니, 이번 저녁 영상은 오늘 해외에서 실제로 나온 숫자와 오늘 밤 미국, 그리고 이번 주 세 거래일만 보고 가겠습니다.
이번 영상은 세 가지를 보겠습니다. 첫째, 오늘 낮 일본 증시에서 장비주와 메모리주가 다르게 움직인 부분. 둘째, 미국 금리 걱정이 로봇 같은 적자 성장주에 걸려 있는 부분. 셋째,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세 거래일 동안 이틀 지킨 선을 어떻게 볼지입니다.
먼저 아시아부터 보겠습니다. 대만 가권 지수는 2.5% 올라 사상 최고로 끝났고, 일본 니케이 지수는 오전장에 2.53% 오른 7만 선 위에서 출발해 7월 초 이후 높은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다만 일본은 오전장 숫자라 마감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세요.
이 회사 입장에서 눈여겨볼 건, 일본 반도체 안에서도 오른 폭이 크게 갈렸다는 점입니다. 반도체 장비 회사 도쿄일렉트론이 5.7%, 검사 장비 회사 어드반테스트가 4~5% 올랐는데, 메모리를 만드는 키옥시아는 0.5%도 안 올랐습니다. 인공지능에 크게 투자하는 소프트뱅크그룹도 3.68% 올랐으니, 오늘 일본은 인공지능과 장비 쪽으로 돈이 몰린 날이었습니다. 같은 시장에서 공장에 들어가는 장비 쪽은 세게 섰고, 메모리를 직접 파는 쪽은 거의 누워 있었던 거죠.
이 회사와 어디서 만나는지 보면, 진공 로봇은 반도체 장비 안에서 웨이퍼를 옮기는 부품으로 들어갑니다. 낮 영상에서 말씀드린 메모리, 장비, 진공 로봇으로 이어지는 세 칸으로 보면, 오늘 일본 시장은 가운데 장비 칸에 먼저 돈을 넣은 셈입니다. 그래서 메모리 회사보다 장비 쪽에 가까운 이 회사에게는 오늘 일본 숫자가 나쁘지 않은 분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봐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장비주는 지난주 미국에서도 크게 올랐고 오늘 일본에서도 또 올랐으니, 기대가 이미 가격에 많이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대가 먼저 오른 종목은 막상 좋은 숫자가 나와도 주가가 안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주 마이크론이 매출이 1년 전보다 약 다섯 배로 늘었다는 실적을 내고도 한 주 동안 주가가 약 1% 내린 게 그런 예죠. 장비주 분위기가 좋다는 것과 이 회사 주가가 계속 오른다는 건 다른 얘기라는 점은 같이 보셔야 합니다.
여기서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하는데, 도쿄일렉트론이 이 회사의 고객이라는 확인된 자료는 없습니다. 이 회사와 협력이 보도된 건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쪽입니다. 그래서 오늘 일본 숫자는 같은 업종에 부는 바람 정도로만 보시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장비주가 오른다고 장비 주문이 바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장비 주문이 이 회사 매출로 잡히기까지는 몇 분기 시차가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아시아는 왜 올랐을까요? 금요일 밤 미국 9월 고용이 일자리 29,000개 증가로 예상보다 크게 적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거라는 걱정이 줄었습니다. 또 주요 7개국이 비상용 원유와 경유를 1억 배럴 풀기로 하면서 유가도 내려왔습니다. 브렌트유는 오늘 배럴당 101달러 50센트 정도로 0.8% 내렸는데, 아직 100달러 위라는 점도 같이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금리 얘기입니다. 미국 연준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상단을 4%로 만들었습니다. 2023년 이후 처음 올린 거였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게 이 회사에 왜 중요하냐면, 이 회사는 2021년부터 다섯 연속 영업적자라서 지금 이익이 아니라 앞으로 벌 돈에 값이 매겨지는 종목이거든요. 거기에 로봇이라는 이름까지 붙어 있으니, 금리가 오를 때 먼저 깎이고 금리 걱정이 줄 때 먼저 숨을 쉬는 쪽에 가깝다는 게 제 해석입니다. 금요일 고용 숫자 뒤로 금리 걱정이 줄어든 건 그런 의미에서 등 뒤에서 바람이 부는 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숫자 두 개를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오늘 밤 11시에 미국 9월 서비스업 지수가 나오고, 수요일 밤,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연준 9월 회의 의사록이 나옵니다. 서비스업 지수가 너무 강하게 나오거나, 의사록에서 더 올릴 수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면 금리 걱정이 다시 붙을 수 있고, 그 반응은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 우리 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오늘 밤 미국에서 이 회사가 볼 종목을 하나만 고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입니다. 낮 영상에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주 미국 장비 회사들이 한 주에 10% 안팎 올랐는데, 오늘 밤에도 그 흐름이 이어지는지가 화요일 아침 국내 장비주 분위기를 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요일 아침 전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마감 숫자를 한번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번 주 세 거래일입니다. 이번 주 우리 증시는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만 열리고, 금요일 10월 9일은 한글날이라 다시 쉽니다. 그러니 이번 주 판단은 세 거래일 안에 끝내고, 목요일 종가를 들고 금토일 3일을 쉬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 종목에서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숫자는 결국 15,000원입니다. 10월 1일과 2일 이틀 연속 종가가 15,000원 위에서 끝났는데, 8월 이후 이 선 위에서 이틀을 버틴 게 처음이었다는 건 낮 영상에서 말씀드렸죠. 이번 주 세 거래일 동안 이 선 위에서 종가를 지키면 이틀이 다섯 거래일로 늘어나는 것이고, 하루라도 종가로 내주면 다시 8월 이후 박스 안으로 돌아가는 모양이 됩니다.
이번 주는 이 판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연휴입니다. 목요일에 그 선 위에서 끝나더라도, 그 가격을 들고 3일을 쉬고 나서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추석 연휴 뒤 첫날도 이 종목은 거래가 연휴 전의 4분의 1도 안 되게 줄면서 약하게 끝났었습니다. 연휴가 끼면 거래가 얇아지고, 얇은 거래에서는 선 하나가 쉽게 흔들린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수급도 보겠습니다. 금요일 외인이 4만 주 정도 샀고, 최근 5일 동안 외인 순매수는 7만 주 정도인데 기관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루 거래가 14만 주 정도인 종목이라, 외인 4만 주는 하루 거래의 3분의 1 가까운 무게입니다. 20일로 넓혀 보면 외인이 14만 주 정도를 샀고, 기관은 2만 주 정도를 팔았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이 종목을 꾸준히 받아간 건 외인 쪽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요일 장중 잠정 수급에서 외인이 계속 사는 쪽인지 같이 보시면 판단의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이 물어보실 만한 게 하나 있습니다. 장비주가 이렇게 오르는데 왜 이 회사는 금요일에 0.13%~0.3%밖에 안 올랐냐는 겁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장비 주문이 이 회사 매출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리고, 이 회사 진공 로봇이 반도체 쪽인지 디스플레이 쪽인지 비중이 공개되지 않아서 시장도 장비주와 똑같이 값을 매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는 장비주 분위기를 따라가되 속도는 늦을 수 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금요일에도 이 회사 거래는 20일 평균의 약 1.1배로 평소 수준에 그쳤습니다.
연휴 뒤로 이어지는 일정도 짚어두겠습니다. 이달 하순 디스플레이 전시회가 있고, 11월 초에는 로봇 전시회와 두산로보틱스 실적이 있으며, 11월 중순에는 이 회사 3분기 보고서가 나옵니다. 장비 업황 기대가 이 회사 숫자로 확인되는 건 3분기 보고서라는 점을 같이 기억해 두세요. 그리고 이번 주 목요일 아침에는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이 나옵니다. 이 숫자는 메모리 회사가 공장과 장비에 돈을 쓸 여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하게 해 주는 숫자라서, 이 회사에게도 업종 분위기를 정하는 숫자입니다. 증권사 평균 기대치가 108조 원대로 높게 깔려 있으니, 숫자 크기보다 기대치와의 차이를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차트는 짧게만 보겠습니다. 금요일 종가는 이틀 지킨 그 선 바로 위에 있습니다. 위로는 9월 23일 아침 고가 15,360원과 8월 6일 고가 16,300원이 남아 있습니다. 아래로는 금요일 저가 14,760원이 첫 받침이고, 5일선, 즉 최근 일주일 평균 매수가도 14,800원 근처라 두 가격이 거의 붙어 있습니다. 화요일 시초가가 위로 열릴 때, 비슷하게 열릴 때, 아래로 열릴 때 볼 가격은 어제 저녁 영상에서 정리해 드렸으니 참고해 주세요.
첫째, 오늘 일본에서 장비주가 메모리주보다 훨씬 세게 올랐는데, 이 회사는 장비 쪽에 더 가깝습니다. 둘째, 금요일 고용 숫자 뒤로 금리 걱정이 줄어든 건 적자 성장주에게 바람이지만, 오늘 밤과 수요일 밤 미국 숫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이번 주 세 거래일 동안 그 선을 종가로 지키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응은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5,000원 선을 종가로 지키는지를 기준으로 보시고, 화요일 아침 전에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마감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목요일 종가를 들고 3일을 쉬게 되니, 그 전에 연휴 동안 들고 갈 비중을 미리 정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 본 영상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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