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종훈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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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했으나 데드캡 바운스가 없었음. 투매(공황매도·강제매도)가 나오면 폭등성 반등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 과거 1990년 강제청산 후 급반등, 2020년 V자 회복 사례 언급. 반등이 데드캡 바운스인지 진짜 상승인지 판별하는 기준(신용잔고 감소, 개인 항복, 외국인 연속 순매수, 미국 빅테크 동반 상승)을 제시. 레버리지 투자 정리와 폭락일 투매 자제, 현금 확보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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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폭등해도 전재산을 잃는 이유
오늘 7월 20일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가가 계속 떨어지다가도 갑자기 폭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앞으로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7월 20일의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가 4.4% 떨어졌으니 상당히 큰 폭의 하락입니다. 그런데 고점 대비로는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고점이 9,100이었으니 30.5%가 빠진 것입니다. 보통 주가가 이 정도 하락하면 중간에 데드캡 바운스가 나와서 떨어진 폭의 절반 정도는 회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30% 넘게 빠지는 동안 그런 반등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폭락 뒤에 숨어 있는 반등의 에너지
이런 상황에서는 언제든 주가가 폭등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원래 이렇게 하락하면 주가를 끌어올리는 또 다른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 메커니즘이 바로 투매입니다. 주가가 폭락하면 겁에 질린 사람들이 주식을 계속 팝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거금이 부족한 사람들은 강제 매도를 당합니다. 반대 매매가 대표적인 강제 매도입니다. 증권사가 기계적으로 팔아버리는데, 이 매도는 주가를 보지 않고 실행되기 때문에 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계속 나옵니다. 그러면 주가가 더 폭락하고,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결국 최저점에서 투매를 하게 됩니다. 신기한 것은 이런 투매 뒤에는 대개 반등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하루 만에 크게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30.5%가 빠지는 동안 제대로 반등하지 못했다면, 언제든 급반등할 수 있는 에너지가 쌓여 있다고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사 속의 강제 매도와 폭등
이 현상은 과거에도 반복됐습니다. 1989년 정부가 억지로 증시를 부양해 코스피를 1,000 위로 돌파시켰습니다. 시장의 힘이 아니라 정부가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이렇게 억지로 올린 주가는 결국 폭락합니다. 시장의 힘은 무섭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566까지 떨어졌고, 44% 하락해 사실상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566을 기록한 뒤 불과 2주 만에 800까지 반등한 것입니다. 당시 정부는 2,400억 원 규모의 깡통 계좌를 한 번에 청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원래는 증권사가 증거금이 부족하면 즉시 반대 매매를 해야 하지만, 고객과 친분이 있는 지점장들이 이를 봐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청산된 규모는 951억 원이었습니다. 이 돈을 모두 청산당한 사람들은 벼락거지가 됐습니다. 그리고 강제 매도가 끝나자 코스피는 800까지 다시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후 1992년 8월까지 2년 가까이 하락해 456까지 떨어졌습니다. 800에 판 사람들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된 것입니다.
1990년 코스피가 566에서 2주 뒤 800으로 오른 것도 강제 매도가 모두 끝난 뒤의 폭등이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때도 1,200에서 600으로 떨어진 뒤 반등했다가 다시 폭락했습니다. 진짜 반등은 280에서 시작됐는데, 280이었던 코스피가 1,000까지 회복하는 데 딱 1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2020년 3월에도 V자 회복이 있었습니다. 즉 폭락, 강제 매도, 반등이 순차적으로 일어나 왔습니다.
투자자 유형별 상황
지금 이 방송을 보는 분들은 대개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코스피에 아예 투자하지 않은 분이 있을 것입니다. 주가가 이상하게 오를 때 비중을 줄여 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방송에서 상승이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기 때문에, 비중을 조절한 분이 많을 것으로 봅니다. 100% 주식을 보유하다가 지금 30% 정도로 줄여 놓은 분들은 기회를 엿보고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경우는 현금 동원력이 1,000만 원뿐인데 2,000만 원을 빌려 3,000만 원을 투자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300% 투자를 한 셈입니다. 레버리지를 보유한 분들도 있습니다.
세 가지 매도 주체
주가가 크게 떨어질 때 투매를 일으키는 주체는 세 가지입니다. 이를 알고 있으면 대응이 유연해지고, 쓸데없이 공포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투매를 정의하면, 일반적인 매도는 우리가 가격을 판단해서 파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 손절 원칙에 따라 파는 것은 투매가 아닙니다. 또 많이 오른 종목을 익절하는 것도 일반적인 매도입니다. 반면 투매는 가격과 무관하게 공포나 기계에 의해 무조건 파는 것입니다.
첫째는 개인의 공황 매도입니다. 개인들이 공포에 완전히 사로잡혀 가격과 상관없이 주식을 팝니다. 이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둘째는 증권사의 반대 매매입니다. 주가가 일정 수준 떨어지면 규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대 매매가 나옵니다. 셋째는 자산운용사의 리밸런싱입니다. 이런 기계적 매도는 가격을 보지 않고 팔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이렇게 싼데 왜 파냐"며 공포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대폭락하는 날에는 기계가 무조건 파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더구나 이런 매도는 폭락 당일이 아니라 며칠 뒤에 일어나 사람들을 또 놀라게 합니다. 주가가 급락하면 담보가 부족해지고, 이틀 안에 증거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강제 매도가 실행되기 때문입니다.
2026년에도 반대 매매 규모가 컸습니다. 5월 15일 급락 후 3거래일 뒤 반대 매매가 1,458억 원, 7월 9일 하루 동안 1,422억 원이 나왔습니다. 하루에 1,400억 원이 넘는 반대 매매가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고, 올해 일평균 반대 매매 규모는 평소보다 3.7배 많습니다. 반대 매매가 나오면 주가는 무조건 더 떨어지고, 이를 보고 공포에 빠진 개인들이 또 투매를 하면서 낙폭이 더 커집니다. 여기에 레버리지 투자자가 더해집니다. 레버리지 투자자는 주가가 두 배 이상 빠지므로 결국 투매에 나섭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코스피 변동성의 주요 원인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라는 리포트를 내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 코스피가 실적이 아니라 자금 흐름에 움직이는 시장이 됐으며, 최대 피해자는 장기 보유를 꿈꿨던 개인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투매 뒤 폭등이 나오는 다섯 가지 이유
투매가 나오면 반등은 거의 예외 없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평범한 반등이 아니라 폭등에 가까운 반등이었습니다. 이유는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강제 매도 물량이 소진됩니다. 폭락하는 날 반대 매매가 쏟아져 나오면 더 이상 팔 물량이 남지 않는 진공 상태가 됩니다. 매도 공백이 생기면 위에서 누르는 압력이 사라지고 주가는 반등합니다.
둘째, 공매도 상환 매수입니다. 외국인, 특히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많이 합니다. 공매도는 돈을 빌려 하는 것이라 이자 부담이 크므로 오래 끌수록 손해입니다. 주가가 9,100에서 6,500으로 30.5% 떨어졌다면, 공매도 세력은 단기간에 큰돈을 번 상태입니다. 그러면 돈을 챙겨 시장을 떠나려고 현물을 사게 되고, 이것이 대폭등의 계기가 됩니다.
셋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됩니다. 지수가 30.5%, 주도주가 40% 넘게 빠졌으니 반토막이 났다고 느끼는 개인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주식을 사지 못하고 망설이던 사람들이 "이제 충분히 싸다"고 생각하며 들어옵니다.
넷째, 정부 대책입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정부는 대책을 내놓습니다. 레버리지 규제가 대표적이며, 금리 조정이나 연기금 동원도 자주 나옵니다. 최근에는 연기금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섯째, 호재 없는 반등입니다. 위의 네 가지 원인이 겹치면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주가가 갑자기 폭등할 수 있습니다. 매도가 소진되어 위에서 누르는 힘이 사라지면,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의 힘이 갑자기 강해집니다. 이 때문에 하루에 가장 많이 오른 날이 폭락장 한복판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등의 크기와 두 가지 결말
수많은 하락장에서 하락 폭의 절반을 회복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9,100에서 6,516으로 빠졌으므로 낙폭은 약 2,600입니다. 6,500이 바닥이라고 가정하면, 평균적으로 7,815 정도까지 되돌아가는 것이 그동안의 패턴이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국민연금과 레버리지가 주가를 크게 왜곡해 놓았기 때문에, 7,800보다 훨씬 더 회복하거나 훨씬 못 미칠 수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주식을 계속 사면 8,000대까지 회복할 수 있고, 약속대로 리밸런싱을 하면 7,000 초반에서 멈출 수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행보를 알 수 없으므로 사실상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시장의 힘만으로 작동한다면 평균적으로 7,800 정도까지 회복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패턴이었습니다.
반등에는 두 가지 결말이 있습니다. 하나는 데드캡 바운스이고, 다른 하나는 진짜 V자 반등입니다. 1929년 대공항 때 다우지수는 처음 50% 떨어졌다가 50% 반등했습니다. 6개월 동안 회복하자 사람들은 대공항이 끝났다고 박수를 쳤습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계속 떨어졌고, 회복했던 것보다 86%나 더 떨어졌습니다. 2020년에도 회복했다가 신저점을 다시 기록한 적이 있었지만, 그 해의 V자 회복은 진짜였습니다. 그래서 반등이 나왔을 때 이것이 데드캡 바운스인지 진짜 상승인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짜 반등과 데드캡 바운스를 구별하는 네 가지 방법
첫째, 빚이 청산되는지 보아야 합니다. 1990년에도 강제 매도로 깡통 계좌가 정리되자마자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2,400억 원 중 951억 원만 청산됐는데도 그랬습니다. 중요한 것은 빚투, 즉 신용융자 잔고가 줄어드는지입니다. 신용융자 잔고가 36~38조 원 수준에서 오히려 늘어난다면 빚을 내서 주가를 끌어올린 가짜 반등일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개미가 항복했는지 보아야 합니다. 대폭락 때 개인 투자자가 대거 주식을 샀다면 진짜 반등일 가능성이 낮습니다. 개인들의 돈이 다 소진돼 더 살 돈이 없는 상태에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하면 진짜 반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이 빚을 내서 들어가는 한, 그곳은 진짜 바닥이 아닙니다.
셋째, 외국인이 진짜 돌아왔는지 보아야 합니다. 공매도로 돈을 번 외국인은 수익을 실현하려고 주식을 사야 합니다. 이 경우 외국인이 며칠 사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는 공매도 청산일 뿐 외국인이 돌아온 것이 아닙니다. 외국인이 조 단위로 대량 매수하거나, 최소 2주 이상 연속으로 순매수하면 그때는 진짜 복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조 단위로 청산하면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청산하는 외국인은 보통 찔끔찔끔 몇천억 원씩 정리합니다. 이 경우 여전히 하락장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외국인에 의존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국민연금이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개인과 기관도 주가를 받쳤습니다. 주가를 실제로 끌어올릴 수 있는 주체는 이제 외국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을 해 왔기 때문에 자금 규모가 커서 외국인이 시장을 마음대로 흔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연금이 주식을 워낙 많이 사 놓아 매수 여력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래서 외국인의 복귀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넷째, 하락이 멈췄는지 보아야 합니다. 최근 중국의 K3 발표가 있었는데, 이것이 병 주고 약 주는 격입니다. K3 신규 가입이 중단될 만큼 반도체가 부족하다고 하니 반도체 가격이 오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K3는 미국 제품의 반값이므로, 미국 빅테크들이 그동안 막대한 돈을 투자한 것이 과연 옳았는지 의문을 던집니다. 미국 빅테크들도 고민에 빠졌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기사를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만 하루 반짝 오르면 가짜입니다. 미국의 빅테크 주가까지 함께 올라야 진짜입니다. 빅테크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상태라면 AI 투자를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로 AI 투자를 가장 적게 한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2위입니다. 열심히 AI에 투자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미국 반도체 지수만 오르는 것은 일시적이며, 빅테크까지 오른다면 진짜 반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네 가지 외에도 판별 방법은 많습니다. 여러분이 여러 방법을 학습하고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은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보유 유형별 대응 원칙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때 비중을 조절해 상당 부분 수익을 실현한 분들은 주가가 언젠가 반등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반등은 반드시 옵니다. 다만 언제 올지 모를 뿐입니다. 버블이 컸을수록 더 크게 떨어진 다음에 반등하고, 버블이 작았을수록 적게 떨어진 다음에 반등합니다. 보통 20% 정도 떨어지면 데드캡 바운스가 한 번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30% 넘게 빠질 때까지 데드캡 바운스조차 없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주가가 크게 고평가돼 있었다는 뜻입니다. 국민연금이 주식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고, 레버리지 ETF가 주가를 뻥튀기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많이 폭락한 상태이므로 언제든 다시 폭등할 수 있습니다. 비중을 이미 조절한 분들은 판별 신호가 나온 뒤에 재진입을 결정하면 됩니다. 구독자 여러분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원칙을 잘 지켜서 합리적인 투자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물에 여전히 물려 있는 분들, 특히 100% 투자하신 분들은 이번 반등이 진짜라 해도 비중을 조금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현금 1,000만 원으로 2,000만 원을 더 빌려 300%를 투자한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이번에 반등이 나오더라도 반드시 비중을 100%보다 낮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진짜 반등인지 데드캡 바운스인지는 100% 판별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원칙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는 있지만, 그 판단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300% 투자자는 최대 비중을 100% 이하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레버리지 투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반등이 나온다면 레버리지를 모두 파는 것을 권합니다. 이 방송을 꾸준히 보신 분들은 레버리지 투자가 매우 위험하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들으셨을 것입니다. 사실 이 말은 작년에도 같은 방송에서 드렸습니다. 재작년에도 똑같이 말씀드렸습니다. 해마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이것입니다. 폭락하는 날 투매하면 위험합니다. 기계가 매도하고 있는데 내가 겁을 먹고 또 팔게 되면, 시장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에 투매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강제 매도가 나오는 날에는 팔면 안 됩니다.
급등하는 날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차라리 폭락한 날 미리 주식을 샀어야 합니다. 그런데 변동성이 크면 꼭 폭등이 나옵니다. 주가가 대폭락하면 매도세의 진공 상태가 생기고, 공매도 청산과 맞물려 폭등하는데, 이미 폭등한 뒤에 사게 되면 나중에 주가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반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위험한 투자는 폭등했을 때 뒤따라 들어가는 것이고, 그다음 폭락했을 때 팔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폭등하면 이번에는 본전 생각이 나서 레버리지나 곱버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전재산을 잃습니다. 이 과정을 세네 번만 반복해도 1억 원이 금방 1,000만 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이렇게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건 결국 증권사에 수수료만 벌어다 주는 거니까, 증권사만 부자가 되는 겁니다. 여러분, 2020년에 증권사들이 지금 어마어마하게 돈을 벌었습니다. 왜일까요? 여러분이 계속 폭등했을 때 주식을 사고, 폭락했을 때 주식을 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자산이 녹아내리는 사이에 증권사는 계속 때돈을 벌고 있는 거죠.
여러분이 돈을 벌고 증권사가 돈을 못 벌게 하려면, 매매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 반등의 신호를 포착하는 훈련과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일단 네 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청산, 개미 항복, 외국인 복귀, 반도체 반전 같은 신호들을 열심히 추적하고 연구하신다면, 앞으로 돈을 잃는 투자가 아니라 돈을 지키는 투자를 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대세 상승장이 시작됐을 때 다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그래서 워런 버핏이 돈을 잃지 말라고 계속 강조하는 겁니다. 왜일까요? 나중에 상승장이 왔을 때 이미 45%, 89%를 여러 번 반복해서 1억 원을 천만 원으로 만들어 놓았다면, 그다음에 주가가 두 배 올라도 여러분 자산은 2천만 원밖에 안 됩니다. 주가가 두 배 오르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키는 투자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변동성이 클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지식 한방을 보시는 여러분, 꼭 성공하는 투자를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오늘의 지식 한방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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