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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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베트남 2TM 에코스마트시티 사업 중단은 인허가 지연과 비용 증가 때문이며, 베트남 투자환경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 게이츠 재단과 협력을 논의했으나 2분기 영업손실 374억원으로 실적 개선은 아직이다. 삼성전자는 HBM 출하 확대, 테슬라·애플 파운드리 수주, 3분기 영업이익 8조8천억원 전망으로 주가 반등 기대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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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호찌민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 중단
이어서 다음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롯데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추진해 온 약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 '2TM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결국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왜 중단하게 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이 사업은 롯데가 호찌민 TM 신도시에 만들려던 대규모 복합단지 프로젝트였습니다. 2017년에 계약을 맺고 자본금 2,200억 원을 먼저 투자했는데요. 총 사업비는 우리 돈으로 1조 2천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허가였습니다. 베트남 중앙정부의 감사가 시작되면서 절차가 지연됐고요.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행정 처리가 사실상 멈췄습니다.
원래는 1년이면 끝날 토지 사용률 결정만 8년이나 걸리게 됐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길어지면서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결국 롯데는 이런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 20일 현지 당국에 사업 중단과 토지 반환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결국 인허가가 가장 큰 문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롯데가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협상을 시도하지 않았을까요? 맞습니다. 롯데는 끝까지 사업을 이어가고 싶어서 계속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토지 사용료 부담을 줄여 달라, 외부 투자자 유치를 허용해 달라, 그룹 내 자본 지분 조정을 가능하게 해 달라, 납부 시기를 조정해 달라 — 이 네 가지가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호찌민시는 원칙만 고수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그대로 두고 토지 사용료는 올해 기준으로 내라는 입장을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롯데는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보고 투자 철수를 공식화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착공식에 나설 만큼 공을 들였던 사업이었지만, 행정 지원과 불확실성을 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롯데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베트남 투자 환경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도 롯데 같은 대기업이 포기할 정도라면 다른 외국 기업들도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왔지만, 행정 지원과 잦은 법 개정 같은 불확실성이 늘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지금 롯데가 떠난 자리에는 현지 부동산 기업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베트남이 앞으로 풀어야 할 투자 환경의 숙제를 드러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 방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
그럼 이어서 다음 이슈 체크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와 여러 차례 만나며 협력 관계를 다졌다고 하는데요. 단순한 백신 생산을 넘어 글로벌 보건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단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 게이츠 재단 방한 일정에서 가장 많이 만난 기업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20일에는 게이츠 재단의 트레버 머델 글로벌 헬스 회장과 단독 면담을 했고요. 21일에는 빌 게이츠 이사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함께한 만찬에도 동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차세대 백신 개발, 예방 의약품, 그리고 저소득국에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기관의 인연은 꽤 깁니다. 2013년 장티푸스 백신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때 국내 첫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할 때도 게이츠 재단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 백신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을 받아 UN 조달 시장에까지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이번 만남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단순한 백신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백신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행보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는 흑자를 냈지만 그 뒤로는 매년 손실이 나고 있고,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 37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독일 CDMO 기업을 인수하면서 몸집은 커졌지만 아직 수익성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게이츠 재단과의 협력은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 백신 개발에 게이츠 재단의 연구 지원이 결합된다면, 단순 생산을 넘어 글로벌 백신 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재단이나 빌 게이츠 개인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다만 회사 측은 외부 자금 유치의 필요성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재단이 후원하는 국제 백신 프로젝트의 생산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매출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번 만남이 당장 실적 개선으로 바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글로벌 프로젝트와 연결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 日 히타치 자회사 인수전 참여
최근에는 일본 히타치의 자회사 인수전에도 참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이번 인수 움직임을 시장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삼성의 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속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5월 독일 플렉트를 인수하면서 유럽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 바로 들어갔듯이, 이번 인수전 참여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세탁기와 에어컨 브랜드뿐 아니라 일본 현지 생산과 유통망까지 갖춘 기업입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일본 시장에 단숨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인 셈입니다.
과거 삼성은 TV나 휴대폰으로 일본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가 소비자 장벽을 넘지 못해 철수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현지 기업을 인수하면 기존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이미 세탁기와 에어컨 같은 주력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에서 있습니다. 여기에 현지 자산이 더해지면 일본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건 맞지만, 여전히 프리미엄 소비 시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그동안 약했던 지역을 보완하고 글로벌 균형을 강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외형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도체 회복에 삼성전자 목표가 상향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흐름인데요. 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와 실적 전망도 올려 잡고 있습니다. 어떤 요인이 주가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가장 큰 힘은 반도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HBM 쪽이 최근 눈에 띄고 있습니다. 삼성의 3분기 HBM 출하량은 지난 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HBM4는 발열 문제도 없고 안정성이 검증됐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새 GPU 루빈에 들어가게 되면 점유율이 30%까지 확대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분위기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에는 애플의 차세대 칩까지 따냈습니다. 3년째 적자를 이어 온 사업이 드디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업황 자체도 개선되고 있어 반도체 전반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삼성의 3분기 영업이익을 8조 8천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전망보다 5% 넘게 올려 잡은 수치입니다. 주가도 7만 원대를 회복했고,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데다 반도체 회복까지 겹치면서, 삼성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HBM 출하량이 지난 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 것이라는 전망이 있고, 업황 전체도 메모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스탠스가 있으니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지금 설명드린 인수 전략이 앞으로 효과적으로 잘 나아갈 수 있을지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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