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울경제TV출연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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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실적 발표(하이닉스·삼성전자·빅테크) 전후로 8월 반등 가능성을 전망하며 감정적 매도를 자제하라고 조언. 중국 반도체 굴기와 중국산 DUV 장비 소식은 본질적 악재가 아니라 시간차 문제라고 주장. 신용 반대매매 물량 감소로 수급 부담 완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자금 유출 중이며 정부 실효성 있는 정책 기대. 코스피 월간 10% 이상 하락 시 다음 달 보복성 반등 이력이 많다고 언급. 급등주 추격매수는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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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비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하이닉스, 그다음은 삼성전자 실적이 나오고,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까지 실적 발표가 줄줄이 있죠. 결국 이번 주 내내 있는 이 일정들을 다 소화해 줘야 시장이 "아, 진짜 그래도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구나"를 확인하게 됩니다. 제가 7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2주간 있었던 일정들을 체크해 보니, 증시 신뢰는 아직 빠져 있지만 펀더멘털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이 확인이 끝나야 8월부터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겨우 화요일이고, 수요일과 목요일에도 소화해야 할 일정이 많습니다. 그러니 조금 더 인내해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감정의 휩쓸림에 따라 매도하시면 안 됩니다. 주식 시장에서 매일매일 매매할 필요는 없어요. 힘들어도 버틸 수 있으면 버티면서, 8월부터 나올 수 있는 힘 있는 반등을 노릴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번 주를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전 세계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어요. 특히 반도체 업종을 흔들고 있는데, 어제 상장한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가 대표적입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그리고 D램을 이용한 HBM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수율도 잘 안 나오고 있고, 점유율을 높이고는 있지만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커지고 있는 회사인데, 이게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 저는 의문이 듭니다.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오늘 새벽, 어떤 중국 기업이 반도체 전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노광 장비인 DUV 장비를 다섯 대 만들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이 소식에 또다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DUV나 ASML의 EUV 같은 노광 장비를 잘 아시는 분들은 이걸 코웃음 치는 내용으로 봅니다.
잘 아는 사람들은 DUV로 몇 대 만들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 이걸로 얼마큼 수율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핵심은 멀티 패터닝입니다. 몇 번이나 해야 하느냐? 두 번이 아닙니다. 1나노 3의 패턴 수준에서는 원래 EUV가 들어가야 하는데, DUV 장비로 이걸 하려면 패터닝을 훨씬 많이 해야 해요. 그러면 비용도 훨씬 많이 들고, 수율 확보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장비 다섯 대를 만들었다는 한 줄 뉴스에 증시가 빠져 버리는 현상, 이 본질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지금 심리가 꺾여 있다 보니 호재가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간 차이의 문제일 뿐이에요. 당장은 괴롭지만, 쌓여 있던 하반기 호재와 실적 개선 요인들은 결국 다 반영될 겁니다. 그러니 이렇게 억울하게 빠져 있을 때 매도하지 말고, 탄탄한 기업이라면 뚝심 있게 버틸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지금 시장이 빠지면서 신용 반대매매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종목을 보유한 분들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보면 그동안 35조 원이나 쌓여 있던 신용 물량이 내려가면서 수급 부담이 완화되는 측면도 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 부담되던 수급이 가벼워지는 부분도 간과하면 안 되겠죠.
정부 정책도 아직 깔끔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서 ETF 명칭을 빼자는 내용이 나왔는데, 이건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에요. 의미가 없습니다. 레버리지 관련해서 정말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얼마 전 나온 정책들은 실효성이 없었어요. 더 의미 있는 내용이 나와 주기를 기대하고 있고, 정부의 다음 단계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최근 시장이 많이 빠지면서,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로 매매해 보신 분들이 수익 내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관련 ETF 세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과 일 거래대금이 점점 줄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는다면 이 흐름은 더 의미 있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스피가 월간 10% 이상 하락하면, 과거 이력상 다음 달에 보복성 큰 반등 랠리가 나온 경우가 높은 확률로 있었습니다. 이번 달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음 달에는 큰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감정의 휩쓸림에 따라 매매하지 마세요. 그냥 빠진다고, 손실이 크다고, 보기 싫다고 매도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종목이 하루에 10% 오른다고 무작정 따라 들어가는 매매도 안 됩니다. 얼마 전 SK이노베이션(이 부분은 발언 원문에서 "SK 이토닉스"로 나왔지만, SK하이닉스 급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급등 때 그 흐름을 따라간 분들은 지금 어려우실 겁니다. 급등주를 쫓지 마시고, 지금처럼 어려울 때도 시장을 움직이는 큰 자금이 꾸준히 물량을 모으고 있는 기업들 위주로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가는 흔들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더 의미 있는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기업을 보자는 것이 제가 드리는 대응 방법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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