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병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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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국 기술주는 실적·연준 해석 혼재 속 개별 종목 급락이 이어지며 단기 변동성이 크고,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 감소와 기관 매수로 반등했으나 반도체·자동차는 미국발 하락 영향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해석] 3분기 GDP 확정치 상향(3.2%)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연준 긴축 우려를 키우는 악재로 작용했다. 11월 경기선행지수가 -1%로 예상(0.4%)보다 크게 하회해 나쁜 뉴스가 나쁘게 반영됐다. 좋은 뉴스도 악재로, 나쁜 뉴스도 악재로 반영되는 해석 혼란 구간이라 방향 판단이 어렵다고 봤다. [마이크론 실적과 반도체 부품주] 마이크론은 매출 41억 달러로 컨센서스(42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고 EPS도 소폭 적자였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6~40억 달러로 대폭 낮췄고 설비투자 40% 축소, 인원 10% 감축을 발표했다. 내년 업황 개선 기대는 막연하다는 평가이며, 이로 인해 AMD·엔비디아 등 부품주가 6~7%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하락했다. [테슬라와 공매도] 테슬라는 8.8% 하락해 120달러대까지 밀렸고 공매도 세력 수익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이슈가 됐다. 공매도 비율은 2020년 10%에서 현재 3% 수준으로 낮아졌고,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이 테슬라라는 점이 언급됐다. 전날 장중 저점 대비 종가 반등은 저가 매수보다 숏커버 영향으로 해석했다. [국내 증시 수급] 코스피 약 1%, 코스닥 약 1.3% 상승했다. 외국인은 최근 매도를 멈췄고 금융투자가 약 1조 원 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업종이라 재하락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말 수급과 대주주 요인] 금융투자소득세 기준이 10억 원으로 유지되면서 대기 중이던 대주주 매도 물량이 일부 나올 수 있다고 봤다. 12월 27일 배당 기준일 이후 정리매매 성격의 매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시장은 3주 연속 하락 후 배당 매수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있으나 본격적 방향성은 불확실하다고 봤다. [중국·지정학 및 바이오 섹터] 중국의 재정적자 역대 최대 기록과 경기부양 정책 기대가 언급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시진핑 중재 뉴스도 변수로 제시됐다. 1월 JPM 바이오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경기침체기 대안 섹터로서 제약·바이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봤으나 특정 종목 매매를 권하지는 않았다. [출연자 전망 요약] 단기적으로는 개별 종목 중심 장세와 변동성 확대를 예상했고, 시장 전체 방향은 경기 둔화 반영 흐름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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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 환불 100% 환불이라는 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저희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으로 아마 저렇게 결정을 하신 거 같은데요. 자, 그러면 오늘도 빠질 수 없습니다. 매일 봐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교보증권 박병창 이사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자, 우리 박 이사님과 함께 역시 미국 하락 소식부터 좀 봐야 되는 거죠. 밤새 한 달 동안 많이 이슈화되고 거론됐던 얘기 중에 하나가, 영어로 제가 표현을 쓴 건 아니지만, "배드 이즈 굿이냐, 배드 이즈 배드냐" 이런 표현을 되게 많이 썼잖아요. 나쁜 뉴스가 나와야 연준이 금리를 덜 올리지 않겠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 거고, 좋은 뉴스가 나오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아침 새벽에는 어제 그 하락분을 거의 반납하면서 하락을 했습니다. 나스닥은 2% 하락했고요, 다우는 1% 하락했습니다.
먼저 실적 발표를 했는데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고, 전망은 큰 폭으로 하향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좋지 않게 받아들였죠. 그리고 나서 3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됐는데 3.2%로 상향됐습니다. 3분기에 개인 소비가 양호했다는 거예요. 이게 연준이 긴축을 더 타이트하게 가겠다는 신호로 작용해서 또 악재가 됐다는 거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습니다. 이것 역시 연준 긴축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11월 경기선행지수는 -1%로 나왔는데, 예상은 0.4%였어요. 크게 하회했죠. 나쁜 뉴스 아닙니까. 그래서 어제는 좋은 뉴스도 나쁘게 반영하고 나쁜 뉴스도 나쁘게 반영했다, 이런 타이틀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내용들이 지금 시장에 반영이 안 된 것들인지, 또는 해석의 여지가 분분한 내용인지가 중요합니다.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3분기 GDP 확정치에서 개인 소비가 양호하다는 건, 실제로 물가가 내려가고 개인 소비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우리가 가시적으로 확인한 것은 4분기에 들어서입니다. 그러니 3분기 수치가 높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지 않는 것을 고용이 타이트하고 좋다고 얘기하는데, 실업수당을 받으려면 일정 기간 회사에 다니고 있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참가율 자체가 낮았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효과, 즉 착시 효과가 있는 거예요. 경기가 둔화되고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건 지표로 확인되고 있고, 우리도 거의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좋다고 자꾸 얘기하는 것은 착시가 있다고 보는 거죠. 해석의 차이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들입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시장 전체가 하락했다고 한다면, 환율이나 국채 금리의 변화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전히 뉴스에 따라 등락이 벌어지고, 개별 종목의 움직임이 훨씬 더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마이크론은 3.4% 하락했고, AMD나 엔비디아 같은 곳은 6~7%씩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를 하면서 시장이 실망한 이유는, 설비투자를 40% 감축하고 인원도 10% 감축한다고 했는데, 재고는 기존 수주를 유지한다고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생산을 줄여서 재고를 확실히 털어내는, 거의 포기 수준의 적극적인 감산 의지를 기대했는데 그게 없었던 거죠. 그리고 이번 실적은 컨센서스를 약간 밑돌았습니다.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컨센서스 42억 달러에 못 미쳤고, EPS도 소폭 적자였습니다. 전망치를 보면 매출액을 36억~40억 달러로 대폭 낮췄고, 적자 폭도 크게 낮춰 잡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수개월 내에 고객사 재고가 개선되고 중국 소비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서 내년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으니, 시장 입장에서는 너무 막연하게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 거예요. 마이크론이 세계 3위 메모리 업체인데 매출이 41억 달러면 약 5조 원이에요. 삼성전자는 분기에 10조 원씩 찍는데 말이죠. 결국 감산은 크게 하지 않고 인원만 줄이고 설비투자를 40%나 줄인다고 하니, 부품주들이 다 폭락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반적으로 4% 하락했습니다.
또 하나, 테슬라가 8.8% 하락했습니다. 지금 테슬라는 잡음이 많고 위험하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죠. 200달러대였던 주가가 지금 120달러 선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여기서 테슬라 공매도 얘기를 잠깐 하고 가겠습니다. 테슬라 공매도 세력들이 올해에만 150억 달러, 약 20조 원 정도를 벌었다고 합니다.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 주가가 급등했을 때는 큰 손실이 있었겠죠. 장부상 510억 달러 정도의 손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매도를 했던 기관들 중에 포기하는 곳이 굉장히 많이 늘었고, 공매도 비율도 2020년 10%에서 지금은 3%까지 내려왔답니다. 그런데 계속 공매도를 버티거나, 최근 고점에서 매도했던 사람들은 이익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합니다. 어제 우리 증권사 직원들도 많이 쓰는 메신저에 돌아다니던 얘기가, 테슬라 공매도자들이 수익을 이렇게 많이 냈다는 걸 보니 이제 진짜 바닥 가고 있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었어요. 서로 웃으면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는 지금 엄청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는 공매도 투자자들을 "시장 파괴자"라고 부르며 불법 아니냐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는, 테슬라를 포기하지 않은 유일한 그룹이 개인투자자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올해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산 게 개인투자자들이고, 가장 많이 판 건 기관이라는 거죠. 제가 테슬라까지 설명드린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후 왜 부품주들이 많이 빠졌는지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하나는, 개별 종목의 하락 폭이 굉장히 커서 지수를 끌어내린 부분이 상당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1~2% 정도인데, 7~8%씩 폭락한 종목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어제 장중 저점은 나스닥 3.7%, 다우 2.4%, S&P 2.9%였는데, 종가를 보면 아래 꼬리가 굉장히 길게 달려 있습니다. 하락 폭의 절반 이상을 회복하면서 반등을 했어요. 그 반등은 왜 나왔을까요. 저가 매수가 아니라, 숏커버가 나타난 것입니다. 급격하게 하락한 상태에서 아래에서 숏커버가 나오면서 반등하는 현상이 나타난 거죠. 지금 상황을 정리하면, 공매도 세력과 연말의 수급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공매도로 때리고 아래서 숏커버가 나오고, 이런 식으로 개별 종목의 등락이 굉장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경기가 계속 안 좋아지는 쪽으로 간다는 것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우리 시장은 미국 시장을 보면서 세게 상승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오후에 들어서면서 점차 강세로 돌아서, 코스피는 약 1%, 코스닥은 1.3% 상승했습니다. 그 상승의 대부분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외국인들이 최근 들어 1000억 원 정도씩 순매도를 계속했는데, 어제는 매도가 없었습니다. 또 하나는 금융투자가 어제 1조 원 정도를 매수했어요. 국내 기관들의 매수가 들어오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올라왔고, 대형주 위주로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어제 상승을 이끈 건 반도체와 자동차였는데, 안타깝게도 어제 미국 시장에서 시장을 끌어내린 것도 반도체와 자동차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른 부분은 오늘 어느 정도 다시 되돌림이 나타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와 통화정책 회의록이 발표되고, 미국은 PCE가 발표됩니다. 일본 통화정책 회의록에서는 지난번 일본은행의 YCC(수익률곡선 통제) 정책 일부 변경과 관련해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가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시장은 3주 연속 하락하고 있고, 개별 종목의 급락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봉상으로는 3주 연속 음봉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미국이 휴장이에요. 연말에는 배당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연말 배당이 주로 있고, 미국은 분기 배당과 반기 배당이 있으니까 배당 매수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래서 3주 연속 하락 후에는 반등 시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런 수급적 요인보다도 이번 주 급락하는 모습을 보면 슈퍼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도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관과 전문 투자가들이 이번 주에 정리매매를 계속하고 있어서, 종목별로 등락이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투자소득세 얘기가 있었죠. 2년 뒤에 양도세 기준이 10억 원으로 그대로 유지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인데요. 20억 원이나 35억 원까지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10억이나 13억 정도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대기 상태에 있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거의 청산해서 많이 줄였지만, 아직 대기 중인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 사람들의 매도가 나오고 있고요. 또 제일 고민인 사람이 있는데, 지금 막 보유 물량을 줄여서 9억 5천만 원, 9억 원 정도까지 줄여 놓은 사람들입니다. 만약 막판에 주가가 올라서 10억 원 이상이 되어 버리면 안 되니까, 주가가 10~15% 올라도 10억 원이 넘지 않도록 맞추려는 거죠. 그런 부분들 때문에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부터 매도가 많이 나온다고 얘기했는데, 이제 확정이 됐으니 나머지 물량이 조금씩 더 나오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월요일에 미국, 독일, 홍콩이 크리스마스 휴장이고, 우리는 열립니다. 그 다음날인 26일이 배당 기준일입니다. 28일이 배당일이고, 그 뒤로는 사실상 폐장 분위기로 가는 거예요. 그래서 정리매매도 이번 주에 거의 끝나고, 다음 주에는 그냥 종목별로 움직일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뭘 해야 한다고 크게 생각하기보다는 종목별 흐름을 보시면 됩니다.
중국이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라고 하고 있어요. 중국이 경기 부양 정책을 펴야 하는데, 이번 코로나를 잘 마무리해야 할 텐데 지금 확진자가 엄청 늘고 있어서 걱정이 많죠. 이게 지나고 나면 경기 부양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해서 시진핑 주석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JP모건 바이오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데요. 여러분은 이걸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불확실성이 크고, 제약·바이오는 투자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작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었는데 우리 시장이 역량을 줬나요. 전혀 주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중요하지 않다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떨지는 몰라도 우리는 관심을 좀 가져야 합니다. 이유는, 각 증권사와 월가에서 내년 관심 섹터를 얘기할 때 제약·바이오 섹터를 많이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고,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빅테크의 주도력도 약화되고 있으니까요. 시장 분위기가 경기 침체로 가고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 되면, 경기 민감도가 낮은 섹터로 관심이 쏠리게 됩니다. 그래서 제약·바이오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 특정 종목을 매매하라는 뜻이 아니더라도, 어떤 움직임이 나타나는지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실제로 이쪽 종목들 중에 움직이기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이런 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벤트를 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종목은, 바이오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대되었거나 참여하는 기업들인데, 그냥 가는 거예요. 미국까지 비행기 타고 가서 뭐가 있겠지, 하고 가는 거죠.
자, 오늘 시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어디 가십니까, 집에 계시고요? 그러면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요한 마음을 나누는 연말연시가 되시길 기원하고, 새해에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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