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중학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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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뉴욕장 3대지수 상승 마감(S&P500 +1%↑, 나스닥 +1.19%), 엔비디아 +4%. 연준 윌리엄스·바킨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 부각, 켄 그리핀은 9월 또는 12월 인하 전망.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불확실성으로 유가 80달러 근처 등락. 팔란티어·루시드·타이슨푸즈 실적 후 급락, 리얼티인컴은 소폭 하락. 톰 리 'five 5월 매수' 주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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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경 글로벌 마켓 뉴욕 특파원 김중학입니다. 오늘 장 10분만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3대 지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장 막판에 상승폭을 크게 키운 모습입니다. S&P 500 지수는 1% 넘게 올라 5,180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19% 뛰어올랐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 크게 힘을 내며 나스닥은 16,341.9까지 기록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46% 올라 38,850.52를 기록했습니다.
금값과 국제 유가도 오늘 올랐습니다. 금값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계속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1.06% 올라 온스당 2,33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 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오늘 0.72% 올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78.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다행히 안정세를 보이며 10년물 금리가 1.3bp 내려간 4.48%를 기록, 4.5%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변동성 지수(VIX)는 변화 없이 13포인트를 유지했고, 달러 인덱스는 0.05% 올라 105.8 수준으로 움직였습니다.
오늘 하락 요인은 많지 않았습니다. 상승 요인이 압도적으로 강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금요일 이후 이어진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를 확인시켜 주는 뉴욕 연준 총재와 리치몬드 연준 총재, 이 두 사람의 발언이 오늘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줬습니다.
월가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월가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헤지펀드로 꼽히는 시타델의 켄 그리핀 펀드도 금리를 하반기에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반면 하락 요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긴장으로 인한 국제유가 불확실성입니다. 이것이 계속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가 3.37달러, 즉 1대 10 액면분할 이후 다시 반등하면서 4% 올랐습니다. 디즈니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의결권 승리 이후 실적 기대가 작용하며 2.47% 올랐습니다. 내일 아침 실적을 발표하는 에너지 기업 셀시어스도 3% 정도 올랐습니다.
반면 하락 종목을 보면, 애플은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해 0.91% 내렸습니다. 지난 주말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1분기에 애플 지분을 13% 축소했다는 점이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가 있었습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타이슨 푸즈는 원자재 부담과 향후 실적 악화 가능성을 언급한 CFO 발언으로 5.68% 내렸습니다.
시간외에서는 팔란티어, 리얼티 인컴, 루시드가 움직였습니다. 팔란티어는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7% 넘게 하락 중입니다. 리얼티 인컴은 무난한 실적에도 약간의 실망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루시드는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본 지출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로 6%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보면 오늘은 굉장히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애플이 0.91% 하락한 반면 메타와 엔비디아 등은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현재 LA 밀컨 컨퍼런스가 진행 중이며, 미국 주요 기업 CEO와 금융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의 발언이 공개됐습니다. 그는 연준의 다음 행보가 더 낮은 금리를 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금리를 내린다는 뜻이 아니라 금리를 내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경제 균형을 회복하는 측면에서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는 지난달과 확실히 톤이 달라진 것입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그동안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아주 조심스럽게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소통이 굉장히 중요했고, 이를 통해 시장에 큰 파장 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3% 같은 높은 성장은 나타나지 않겠지만, 그보다 느린 2~2.5% 정도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낮은 실업률, 실질 금리의 개선, 공급 측면의 부양 효과가 여전히 있어 연준의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톤이 조금 다르지만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현재의 높은 금리로 인플레이션을 목표인 2%로 끌어내릴 수 있고, 그러면 미국의 성장률도 식어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3% 이하의 낮은 성장과 긴축 효과가 나타나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제한적인 금리 수준이 수요를 억제하고 있으며, 이 효과가 확인되면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나스닥은 1% 넘게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또한 바킨 총재는 최근 지표 급락에 대해 단서를 달았습니다. 연준이 신중을 기했기 때문에 이런 급락으로 인한 변동을 피할 수 있었고, 고금리의 영향이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준은 인내심을 더 가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장 반응을 참고할 만한 중요한 발언도 밀컨 컨퍼런스에서 나왔습니다. 시타델을 창업해 이끌고 있는 켄 그리핀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하락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9월에 내리지 않는다면 12월에는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관점은 여전히 유지하면서도, 올해 하반기에 내린다면 9월 혹은 12월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서비스 물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걱정을 많이 안 해도 된다고 봤습니다. 다만 상품 부문 물가는 생각과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탈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지난 10년간 누려온 혜택이 사라지고, 이로 인해 상품 가격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준도 이를 알아야 하며, 앞으로의 통화정책이 쉽게 변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쪽에 그리핀은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4% 미만 정도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연준의 긴축 정책과 현 수준의 높은 금리 유지가 옳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시장에서 늘 낙관론을 내놓는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의 인터뷰도 오늘 아침에 있었습니다. 보통 "5월에 팔아라"는 속설이 있죠. 하지만 톰 리는 5월에 사야 할 때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에 인플레이션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5월부터 하반기 시장이 좋아질 것에 대비하라는 얘기입니다.
3월 물가 지표가 나쁘게 나온 것은 통계 착시라고 봤습니다. 실시간 주거비는 지금 안정되고 있지만, 3월 보고서상 해당 물가는 전년 대비 5.7% 올라 시차가 상당히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S&P 500은 평균적으로 4% 정도의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무조건 사라, 팔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5월에 팔 이유는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나온 지표 중 대부분은 월요일이라 발표가 없었습니다. 다만 연준이 발표한 은행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동안 고금리로 인해 대출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기업 이하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대출을 더 엄격하게 시행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서 엄격함이 두드러졌고, 소비자 부문에서도 주거용 부동산,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에 대해 신용카드 발급을 쉽게 해 주지 않거나 차량 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엄격해졌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오늘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소식도 있습니다. 장 초반에 하마스가 휴전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좋게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고를 작성하는 사이 이스라엘이 이 휴전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이 계속 바뀌고 있어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 표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자지구 최남단은 피난민이 더 갈 곳이 없는 지역으로, 약 140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대피 명령이 무색한 상황입니다. 이에 인도적 차원에서 공습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고, 휴전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휴전 협상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며, 자국 군을 향한 공격을 이유로 반격에 나섰다고 말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이루어지더라도 공습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하마스는 조금 다릅니다. 이집트와 카타르가 제안한 안을 바탕으로 휴전 제안을 수용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후 공식적으로 더 나온 발언은 없습니다. 미국과 관련국들은 설득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주에 이어 주말 사이에도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중동으로 향했습니다. 제안에는 단계적인 인질 석방과 장기적인 휴전안까지 담겨 있지만, 이스라엘의 입장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늘 상당히 올랐습니다. 배럴당 80달러를 밑돌며 내려갔던 유가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트레이더들의 반응을 정리하면, 이스라엘의 최종 답변을 거래 중에 기다리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거절하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주까지 국제유가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해소하며 5~7달러 정도 내려온 상태입니다. 휴전안이 수용되면 2~3달러 더 오를 수 있지만, 거절되면 다시 5~7달러를 상회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부근으로 내려오자 사우디아라비아는 가격 방어에 나섰습니다.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몇 가지 기업 소식을 더 보겠습니다. 오늘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취재를 통해, 보잉 787 검사가 다시 재개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787 드림라이너 일부 검사를 위조하고 생략했다는 정황이 발견돼 이를 조사하고 있으며, 보잉은 내부 고발자 두 명이 숨진 뒤 남은 10명의 고발자를 바탕으로 내부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이슨 푸즈 실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주가가 5.68% 내렸는데,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전망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1.62달러로 예상치 0.39달러를 두 배 가까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CFO인 존 타이슨은 소비자 행동이 상당히 불확실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높은 원자재 부담으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주가가 하락했고, 해명이 있었지만 결국 5% 넘게 내렸습니다. CFRA는 "역사적으로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3분기가 아니라 2분기에 해당하는 지금 시점이 가장 호황이라는 전망은 너무 실망스럽다"고 월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시간외 화제였던 팔란티어도 짚어보겠습니다. 개장 전부터 기대가 많았지만 가이던스가 예상에 미치지 못해 급락 중입니다. 1분기 매출은 6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0% 늘어 예상을 넘어섰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시장 컨센서스에 맞췄습니다. 조정하지 않은 이익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미군의 타이탄 프로젝트와 오라클과의 제휴 등 여러 성과가 있었고, 기업 매출은 68% 성장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전망도 최대 26억 8,900만 달러로 기존 대비 3,000만 달러 높였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전망입니다. 2분기 최고 매출 전망은 6억 5,300만 달러인데, 월가 컨센서스가 딱 6억 5,300만 달러입니다. 조금이라도 낮아질 위험 때문에 매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열풍과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이 너무 많이 기대한 점이 오늘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됐습니다.
리얼티 인컴은 오늘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뒤 살짝 하락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12억 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16달러, 현금 가중 수익률은 7.8%입니다. 다만 임대율이 예상보다 낮은 98.6%를 기록했습니다.
루시드도 오늘 실적을 발표했고, 시간외에서 약 7% 하락 중입니다. 자본 지출을 15억 달러나 높인다고 발표했고, 차량 생산량도 월가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9,000대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세단 가격을 인하해 판매량을 늘려 보려 했지만 실패한 상황입니다. 1분기 매출은 1억 720만 달러로 예상을 넘었지만, 순손실은 조금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사우디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형차를 내놓을 계획이라 적자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내일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조금 낙관적이었던 심리를 되돌릴 만한 우려가 있는 부분입니다. 에너지 전망과 3년물 국채 입찰도 예정돼 있습니다.
실적으로는 월트 디즈니 실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에너지 기업 BP, 셀시어스, 페라리, 닌텐도 등의 실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 마감 후에는 워런 버핏이 투자하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과 에너지 기업 선코의 실적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장 10분만,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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