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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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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에서 보이는 수상한 흐름들|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부문 대표

한국경제TV · 2025-07-10 · 유튜브 시청 18,571 · 게시판 조회 0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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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엔비디아#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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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재경 · 한국인

요약 보기

코스피 4일 연속 상승·연고점 경신. 긴 호흡에선 우상향 추세로 보며 외국인 코스피 보유비중(32%, 과거 고점 36~39%)과 상법 개정 등 주주환원 변화를 근거로 한국 시장을 긍정. 단기로는 밸류에이션 고점·과열(CNN 공포탐욕지수 70대 극단적 탐욕)을 경계. 채권 금리 하락은 경기둔화 신호라 주식·채권 간 괴리가 있어 주의 필요, 미국 소비(아마존 프라임데이) 확인 필요. 엔비디아는 AI 호황 상징이나 2026년 이후 고객 설비투자 둔화 가능성 우려. 현금 20% 이상 유지 권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한국 시장을 보는 외국인의 시각 변화

01. 디멘 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시장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4거래일 연속 시장이 올랐고, 연고점을 연일 경신하는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또 한 번 경신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앞으로 한국은 10년 동안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신흥 시장 중에서도 최고 수익률을 낼 시장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고점을 향한 여정이 이제 시작인 걸까요? 어떻게 보세요?

02. 긴 호흡으로 보면 저는 우상향 추세는 잡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승 속도가 워낙 빠르고, 장기간 흔히 말하는 박스피, 박스권에 머물다가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보면 단기 고점 수준에는 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급한 거 아니냐", 조정을 기다리거나 인버스 투자를 고려했던 분들은 상대적인 박탈감도 느끼실 겁니다. 지금 4일째 올랐다는 것은 인버스 투자를 하신 분들은 4일째 울고 계신다는 얘기이기도 하니까요. 큰 흐름에서 보면 지금 외국인들은 국내 시장을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국내 개미와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시세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03. 하지만 긴 호흡에서 보면 우리 시장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짚어야 합니다. 과거에 한국 시장은 세계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없는 산업이 없고, 수출이 GDP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다 보니 한국을 보면 글로벌 경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앞으로 좋아질지 나빠질지를 알 수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한국이 마치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하면서, 한국 분야가 좋아지는지를 보고 투자할 수 있는 인덱스 역할을 했던 셈입니다.

04. 한국 시장의 고질적인 저평가 이유는 돈을 벌어도 주주에게 잘 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었고, 이것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였습니다. 이번에 최근 들어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상법 개정을 논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큰 변화입니다. 사실 최근 글로벌 경기는 트럼프 관세 같은 이슈 때문에 향후 경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한국 시장은 수출로 먹고살기 때문에 주가가 박살 나야 하는데, 그럼에도 버티는 것은 한국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관점이 경기보다 우리나라 자체의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라 중요합니다.

05. ROE를 높여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ROE는 단순합니다. 분모는 자기 자본이고 분자는 벌어들인 순이익입니다. 순이익은 우리 마음대로 못 합니다. 경기 흐름, 미국 트럼프 관세 같은 변수에 따라 빠지고 올라오기를 반복합니다. 반면 자기 자본은 우리가 자체적으로 어떻게 해 볼 수 있습니다. 결정하면 줄일 수도, 늘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가 흐름에서 정부와 기업이 ROE의 분모, 즉 자기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주주 친화적으로 만들겠다는 신호를 주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구조적으로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06. 마지막으로 수급 측면에서 보면, 제가 가끔 업데이트해서 보여 드리는 차트가 있는데요. 현재 외국인들의 코스피 보유 비중은 최근 기준 32% 정도밖에 안 됩니다. 가장 최근에 높았던 때가 작년 여름의 36%였습니다. 아주 옛날로 가 보면, 2008년 당시 가장 낮았을 때가 28%였고, 2020년 초반에는 39%까지 높아졌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을 본격적으로 좋게 보기 시작했고, 앞으로 살 수 있는 여력도 많다는 측면에서 긴 호흡으로는 좋게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과열된 투자 심리와 엇갈리는 신호

07. 이런 신호들을 봤을 때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실히 부각되고 있는 건지, 어떻게 보고 계세요? 말씀하신 대로 지금 투자자들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번에 못 벌면 못 버는 거 아니냐"는 심리, 이른바 포모(FOMO)죠. 그런 심리가 많이 난 것 같습니다. 너도나도 주식 얘기를 하는데, 이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08. 이런 심리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게 CNN의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입니다. 구글에서 "CNN Fear and Greed Index"라고 치면 대표적인 위험 공포 지수가 나오는데요. 오늘 아침 기준으로 70 몇 정도로, 이른바 극단적 탐욕 영역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과매수 구간에 다시 진입했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단기적인 위험 공포 지수를 놓고 보면 과매수 구간에 단기적으로 들어와 있는 건 분명 맞습니다.

09. 그중에서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이렇게 뜨거운데, 채권 시장은 상당히 냉정하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관세가 향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감안하면, 1년 뒤에는 단기 금리가 지금보다 더 낮아져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금리 하락은 단순히 연준이 금리를 내려서 낮아지는 게 아니라, 경기가 나빠져서 낮아질 것이라는 쪽으로 흐름이 잡히고 있습니다.

10. 차트를 보시면, 주식과 관련해서 위로 올라간 지표는 분모에 경기 방어주, 분자에 경기 순환주를 넣은 것입니다.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가 더 좋아질 거라고 배팅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아래 것은 1년 뒤 금리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선도 금리인데, 지금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주식 시장은 앞으로 경기가 엄청 좋아질 거라고 얘기하고 있고, 채권 시장은 경기가 점점 나빠질 거라고 정반대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서로 반대되는 얘기를 하고 있을 때는 조심할 때입니다. 경계감을 늦추시면 안 됩니다.

11.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관세가 이미 올라와 있고, 그것이 미국 경기와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말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여름에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행사입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결과도 보시면서 미국의 소비가 어떤지 같이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미국의 하반기 경기 둔화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조정도 미국의 조정에서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경계감은 늦추시면 안 되겠습니다.

엔비디아가 보여준 AI 시대와 시차 리스크

12. 알겠습니다. 일단 소비 심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지표를 통해 잘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미국의 소비를 여러분도 주시해 보셔야겠네요. 그리고 밤사이 미 증시 상승을 이끈 주인공은 바로 엔비디아였습니다. 지난해 2월 시가총액 2조 달러를 처음 넘어서더니, 6월에는 3조 달러 벽을 무너뜨렸고, 이후 1년여 만에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장중에 터치했습니다. 전인미답의 역사를 쓴 엔비디아는 어떤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는 걸까요?

13. 결국 우리가 AI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얘기해 주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향후 미래 경제의 큰 구조 변화의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고, 그것을 시작한 것이죠. 오픈AI 같은 큰 변화도 있었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결국 엔비디아의 GPU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가 다시 엔비디아가 된 것이니 의미 있는 밤이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4. 더 의미 있는 것은, 연초 중국 딥시크(DeepSeek) 우려 등으로 20% 이상 빠졌다가 이를 극복하고 다시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들에게는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 배경에는 이른바 AI 군비 경쟁이 있습니다.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GPU를 잔뜩 사다가 올해까지 투자를 계속 많이 할 거라고 사분기 실적 시즌 전에 많이 떠들어 줬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았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5. 다만 조심해야 할 점은, 엔비디아 진영의 AI 하드웨어 쪽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향후 3년간 연평균 30%의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엔비디아에서 칩을 사다가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고객들은, 올해까지는 이 흐름에 발맞추지만 내년에는 설비 투자 증가율이 10% 미만, 즉 한 자릿수대로 둔화될 수 있다는 얘기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진영의 긍정적인 호황 시각과,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깐깐하게 보는 시각 사이의 차이가 있고, 이 둘의 눈높이 차이가 내년, 내후년으로 갈수록 엔비디아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 과거에 이런 큰 변화가 있었을 때를 살펴보면, PC나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지금 엔비디아와 AI가 나왔을 때와 똑같았습니다. 그때도 난리가 났었는데, 실제로 그 기술이 전 산업을 바꾸는 데 적어도 20~30년은 걸렸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도 이런 시차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에 대해 항상 열어 두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포모 장세에서의 투자 전략

17. 대표님은 전반적인 시장은 소비 지표를 보면서, AI나 반도체도 좋은 건 너무 많지만 조금은 관망하는 자세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포모 현상이 짙은 시장입니다. 나만 돈을 못 벌까 봐 좁아심이 나는 시장인데, 이럴 때 어떤 전략이 최선인지 짧게 제시해 주신다면요?

18. 결론적으로는 현금 비중을 꾸준히 일정 수준 가져가시라는 겁니다. 적어도 20% 정도는 혹시 모를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여유를 두시고, 100을 투자한다고 생각하기보다 70~80 정도로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혹시 변동이 와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두시면서 투자하시면 좋겠습니다.

19. 알겠습니다. 포모 현상이 짙은 시장에서는 욕심을 좀 내려놓고 대응해 보자는 전략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디멘 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와 시장 전략을 나눠봤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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