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환차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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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6월 예상)을 우주산업 메인스트림 진입 신호로 보고, 기업가치 1.5~2조 달러 추정, 로켓 재사용으로 발사비용 급감, 스타링크 중심 수익구조를 강조. 4월 14일 상장 '에이스 미국 우주테크 액티브 ETF' 소개: 순수 우주기업 투자, 상장 전 에코스타 등 간접 노출 후 SpaceX 본주로 전환 계획. 단기 오버슈팅 시나리오 언급. 개별주 변동성·정보제한 리스크 유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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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소수입니다. 오늘은 ETF 운용사의 박환 차장님과 함께 우주 산업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박 차장님,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디지털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 박환 차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요즘 워낙 핫한 주제 중 하나가 우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스페이스X는 투자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만큼 유망한 기업이라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데, 상장이 머지않았다고 하더라고요. 현업에 계신 분으로서 어떻게 보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우주 산업이 처음 주목받은 건 2024년 말, 2025년 초쯤입니다. 그 뒤로 꾸준히 관심을 받았고, 주가가 흔들리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많은 투자자가 테마성으로 투자했는데, 지금은 확실히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스페이스X 상장과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르테미스 2호는 2031년까지 3호부터 7호까지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매년 진행 상황을 체크하면서 보셔야 할 이슈이고, 우주 경제 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슈입니다.
스페이스X는 3월 초만 해도 기업가치가 1조 5천억 달러 정도로 거론됐는데, 최근에는 2조 달러까지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합병 이슈도 있었지만, 추정 규모가 계속 확장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2,200조에서 2,300조 원 수준이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두 배 규모입니다. 최근에는 지수 조기 편입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S&P 500이나 나스닥에 편입되면 시가총액 기준 6위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주 산업이 자본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고, 굉장히 의미 있는 상장 이슈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장은 올해 6월쯤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상장하면 엄청난 주목을 받을 것 같은데, 보시는 분들 중에도 반신반의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테마성 주식이라는 인식도 있고, 저도 초기에 우주 관련주에 투자했다가 크게 손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마이너스 90%를 넘겨서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종목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인 테마 열풍이 아니냐는 걱정도 많으실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우주 산업은 일상에서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테마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 일상에 상당 부분 들어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링크입니다. 국내에도 도입됐는데, 기내에서 와이파이를 쓸 때 메신저 정도만 되던 것이 스타링크 도입 후에는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 사용이 활발해졌습니다.
국내는 통신 3사의 지상국이 잘 갖춰져 있어 전화가 안 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미국이나 바다에 나가면 통신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성 인터넷과 위성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이런 빈틈을 메워 줄 수 있게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지금의 우주 산업 발전이 구조적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봅니다. 과거에도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최근 2, 3년간은 굉장히 급격하게 발전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스페이스X가 있고, 핵심에는 로켓 재사용 발사 기술이 있다고 봅니다.
유튜브에서 많이 보셨던, 로켓이 거꾸로 내려와 착륙하고 다시 쏘아 올리는 그 기술을 말씀하시는 것 맞습니다. 로켓 재사용 기술이 없을 때는 로켓 한 번 발사 비용이 천문학적이었습니다. 재사용 기술이 도입되면서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가격이 낮아지니 더 많은 로켓을 쏠 수 있고, 위성도 더 많이 쏘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결과 지구 전역을 커버하는 단계까지 왔고, 위성 인터넷, 군사 목적, 그리고 최근 이야기가 나오는 AI 데이터센터까지 확장될 수 있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재사용 기술이 성공한 이후 로켓 발사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7년 무렵부터 발사 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고, 이때부터 우주 산업의 발전이 획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우주 산업 발전을 거의 리드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발사 횟수도 대부분 스페이스X가 차지하는 건가요?
화면에서 파란색 부분이 미국인데, 미국 발사의 약 80에서 90%를 스페이스X가 차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로켓 재사용 기술 덕분에 비용이 절감되니까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거군요.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우주 산업의 성장성이 느껴지는데, 많은 분이 스페이스X가 정확히 어떤 기업인지 헷갈리실 것 같습니다. 우주선 만드는 회사인지, 달 탐사 기업인지, 화성 가는 회사인지요.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크게 세 가지 비즈니스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발사 서비스, 즉 우주 수송입니다. 정부와 민간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사업입니다. 비용이 낮아지면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둘째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스페이스X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사용으로도 쓰였기 때문에 향후 군사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우주 인프라 사업입니다. 화성으로 가거나 우주 정거장을 만들 때 쓰이는 비즈니스입니다. 스타십 프로젝트라고, 100톤 이상의 화물이나 인력을 수송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늘 말하는 화성 진출, 그리고 NASA와 정부와 함께하는 달 기지 건설 같은 사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정부 지원을 받고 있어 막대한 개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미래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스타링크입니다. 전 세계 도서관이나 오지, 비행기 안에서도 인터넷이 되게 하는 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니까 스타링크가 지금 돈을 잘 벌고 있는 거고요. 우주 발사 서비스는 다른 고객의 위성을 대신 쏘아 올려 주고, 나중에는 달에 화물을 보내는 것까지 대행하는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주 인프라 사업도 말씀하셨듯 진행 중이니까요. 그리고 최근 젠슨 황 CEO가 GTC 행사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베라 루빈 스페이스 원이라는 칩을 공개했는데, 테슬라도 그렇고 엔비디아도 그렇고 테크 업계의 톱 CEO들이 우주 이야기를 함께하고 있으니 우주 산업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스X 말고도 경쟁자와 추격자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도 우주 산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데, 이 이야기도 간단히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도 우주 산업에 굉장히 진심입니다. 2021년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많은 사람이 의아해했습니다. 잘 나가는 아마존을 왜 그만두느냐는 반응이었죠. 그는 CEO 자리를 내려놓고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직접 설립한 블루 오리진이라는 회사와, 아마존이 추진하는 카이퍼 프로젝트, 이 두 가지 사업을 직접 하고 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발사체 회사라서 스페이스X 사업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 카이퍼 프로젝트는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인터넷 사업입니다. AWS와도 연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일론 머스크, 젠슨 황, 제프 베이조스 같은 빅테크 수장들이 모두 우주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AI 다음 테크의 격전지가 우주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빅테크의 경쟁이 지구에서는 좁다는 거죠. 그들이 보기에는 먹거리가 우주이고, 우주는 거의 무한하니 엄청난 잠재력을 본 것 같습니다. 올해 스페이스X 상장도 있고, 경쟁자들과 테크 리더들이 한마음으로 우주를 바라보고 있으니 기대감이 큰 게 느껴집니다. 다만 앞서 말씀하셨듯 개별주 투자는 쉽지 않습니다. 스페이스X도 잘 모르실 수 있고, 아직 워낙 초기 단계라 여러 우주 기업이 미국에 상장돼 있는데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고민되실 것 같습니다. ETF로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4월 14일에 에이스 미국 우주테크 액티브 ETF를 상장합니다. 저희 상품은 순수 우주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컨셉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순수 우주 기업'입니다. 우주 산업은 방위산업이나 항공 산업에서 파생됐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같이 엮여 있는 기업도 많은데, 최근 우주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주가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준비한 자료를 보시면, 파란색 막대그래프는 순수 우주 기업에 투자하는 스페이스 인덱스이고, 빨간색 막대그래프는 우주·항공·방산 전체에 투자하는 섹터 지수입니다. 빨간색 그래프는 지정학적 이슈나 국방 예산 확대 같은 때 주가 움직임이 크게 나타납니다. 작년 4월이 그랬습니다. 6월부터 8월 사이 기술주 상승장 때는 순수 우주 기업의 주가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12월 스페이스X IPO 가능성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는 순수 우주 기업들의 주가가 더 올랐습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우주·항공·방산을 한꺼번에 포괄하기보다 순수 우주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우주 산업의 성장성을 더 온전히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순수 기업만 선별해서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습니다.
산업적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방산이나 항공 기업은 하드웨어 위주입니다. 우주 기업은 발사체 같은 하드웨어도 있지만, 위성 통신이나 AI 분석, 이미지 분석 같은 소프트웨어 쪽으로도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익 측면에서도 순수 우주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투자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우주와 방산이 섞여 있는 ETF였습니다. 방산은 빠지고 우주는 오르거나, 혼조세일 때 복잡했습니다. 올해 우주에 집중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ETF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순수 우주 기업 ETF가 상장되면 스페이스X도 당연히 들어올 텐데, 상장 전에는 어떤 논리로 운영되나요? 궁금합니다.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저희도 편입하게 됩니다. 시가총액이 2,000조 원을 넘기 때문에 S&P 500이나 나스닥 같은 대표 지수에 편입되면, 그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쏠릴 수 있습니다. 수급이 쏠리면 가격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서, 단기적으로 오버슈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패시브 자금처럼 기계적으로 편입하기보다는 상장 이후 상황에 맞춰 조금 더 액티브하게 편입할 계획입니다. 상장 이전에는 스페이스X 지분을 가진 기업들로 간접 노출하는 전략을 씁니다. 에코스타가 대표적이고, 테슬라도 원래는 스페이스X 지분이 없었다가 xAI 지분을 취득했는데, 합병되면서 간접적으로 지분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런 종목들을 우선 대응하고, ETF를 통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합니다. 상장 후에는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간접 투자했던 포지션을 스페이스X 본주로 전환해 가는 운용 계획을 세워 두고 있습니다. 액티브 ETF로서 기민하게 대응하려는 거죠.
정리하면, 상장 전에는 스페이스X 지분을 가진 주식으로 간접 노출하고, 상장 후에는 본주로 교체하며 비중을 늘리는 적극적인 전략을 쓰는 ETF라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예상 포트폴리오에 어떤 종목이 들어 있는지도 소개해 주시죠.
가장 위에 있는 에코스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원래는 전통적인 위성 방송과 통신 기업이었습니다. 스페이스X에 핵심 무선 주파수를 매각하면서 그 대가로 스페이스X 지분 약 110억 달러를 취득했습니다. 합의된 상황이라, 사실상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 에코스타입니다. 또 위성 통신 분야에서 필수적인 대역폭을 선점하고 있어서, 향후 스타링크와 협업이 가능한 기업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스페이스X와 유사한 비즈니스를 하는 로켓랩도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발사 서비스를 하는 기업으로 스타링크와 로켓랩이 대표적인 두 종목입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로켓랩의 매출은 2024년부터 선형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수주잔고는 계단식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매출 증가보다 수주잔고 증가 속도가 더 빠릅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 말과 2025년 말에 수주가 한 번씩 튀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도 돈을 잘 벌고 있지만,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플래닛랩스라는 기업도 있습니다. 구글과 우주 데이터센터 협업도 하고 있고, 초소형 위성을 아주 많이 띄워 놓은 상태입니다. 이 위성으로 지구 전역을 실시간 촬영하고, AI로 이미지를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어서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MDA 스페이스는 위성이 많이 떠 있다 보니, 위성을 정비하거나 연료를 주입할 때 쓰는 로봇팔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이 워낙 잘 나오고 있습니다. 액티브 ETF로서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수시로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바꿔 가면서 구성할 계획입니다.
액티브 ETF라 종목이 자주 바뀔 수 있겠네요.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4월에 상장하는 따끈따끈한 에이스 미국 우주 액티브 ETF를 소개해 주셨는데요. 어떤 분들께 추천드리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우주 산업 기업들은 직접 알기 어렵고,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정보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종목보다는 ETF 투자를 권해 드립니다. 최근 성장 중인 산업이라 변동성도 크게 나올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비중을 높여 투자할 수도 있으니 그 점을 감안해 투자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주 산업 브리핑과 올해 계속 관심 가져야 할 우주 산업 정리, 그리고 이번에 상장하는 에이스 미국 우주테크 액티브 ETF까지 소개해 주셨습니다. 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 더보기와 댓글에 링크를 남겨 두겠습니다. 투자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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