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성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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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PPI 상회 및 30년 일본국채 경매 부진으로 니케이 급락 → 코스피 연동 급락(매도 사이드카, 5%대 하락). 레버리지 ETF 수급 쏠림과 내일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변동성 확대 요인. 이번 주 미국 CPI·오라클 실적·스페이스X 상장 등 일정 부담. 중동 종전 협상 기대 보도 언급. 김성준은 대형 IT주 장기 매수는 유효하나 단기 보수적 접근, 삼성전자 약 30만원·하이닉스 약 200만원 부근 분할매수 관찰을 제시. 황주명은 코스닥 낙폭 축소를 방어 요인으로 보고 신용 물량 리스크 관리 강조, 코스닥 우량주 분할매수 제시. 조선(한화오션 등)·전력·반도체 장비·바이오 섹터별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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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루의 마무리는 저와 함께 하시죠. 성공투자 오후 증시 MC입니다. 반등도 극단적이고 급락도 극단적인 시장입니다. 단일 종목 투자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국내 증시 쏠림과 변동성은 상상 초월이고, 여기에 부담스러운 매크로 환경까지 더해져 불길에 부채질을 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세 개로 오늘 장을 정리해 보죠.
먼저 포인트 1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일본 금리의 영향이 큽니다. 아침에 발표된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예상치보다 무려 0.7%포인트 높은 6.3%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장기 국채 금리 경매 부진이 오늘 우리 시장에 큰 하방 압력을 더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35분에 진행된 30년물 일본 국채 경매가 굉장히 부진했는데, 응찰률이 직전 경매보다 다섯 배나 악화됐다고 합니다. 엔달러 환율은 160엔 초반에 머물러 있지만, 일본 장기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내각은 추경을 할 것이고, 6월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엔캐리 청산 우려 심리가 앞서면서 니케이 낙폭이 커졌고, 연동되면서 코스피도 흔들렸습니다. 여기에 단일 상품 레버리지 ETF의 쏠린 수급과 내일 만기일을 앞두고 청산 물량까지 해소돼야 하니 급락 속도가 아주 가파릅니다.
포인트 2입니다. 이번 주에는 불확실성을 높이는 일정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오늘 투자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CPI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미국 오라클이 가이던스 전망치를 상향하며, 블랙홀 같은 마력을 발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시장에 숨통이 트일 수 있습니다. 내일 예정된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도 변수입니다. 과연 이 바람대로 착착 진행될지, 남은 일정을 우리 증시가 얼마나 소화해 줄지 투자자들이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포인트 3입니다. 중동 전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종전을 장담하고 있지만, 동맹국과 적대국은 물론 내부에서조차 그의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미군이 이란을 직접 타격한 데 이어 이스라엘도 미국의 만류를 무시하고 독자 공습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스위스에서 이란 대표단과 종전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중순에도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낙관론도 덧붙였습니다. 전쟁이 하루빨리 마무리되어 매크로 부담이 줄기를 바랍니다.
코스피 지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7,996포인트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전장 내내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니케이가 오후 12시 40분부터 급락하자 연동되며 우리 시장도 크게 밀렸습니다. 저점은 마감 직전인 오후 2시 40분경 7,541포인트로 확인됩니다. 현재 지수는 5.8% 급락 중이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상태입니다. 어제 오늘 급등과 급락이 모두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산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그리고 전력주 중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 원선, SK하이닉스는 200만 원선을 겨우 지켜내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10% 급락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보겠습니다. 코스닥의 낙폭은 제한적입니다. 오늘 반도체 장비주가 선전하고 있고, 일부 대형 바이오 종목도 버텨주고 있습니다. 알테오젠 급등 이후 3천당제약 등 바이오 일부가 힘을 내고 있고, 반도체 장비 쪽에서는 PSK, PSK홀딩스, 코미코 같은 종목들이 반등에 나섰습니다. 오전장에서는 983선까지 올라섰다가 오후 12시 40분부터 하방 압력을 받으며 932선에서 저점을 잡았습니다. 현재 2.5% 하락한 943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급을 보면, 기관은 1조 6천억 원 넘게 팔고 있고, 외국인은 3조 4천억 원 넘게 던지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이 급락장에서 4조 8천억 원 넘는 유동성을 투입하며 약 5조 원 가까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인데 개인이 1,35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9천억 원 넘게 매도 우위입니다.
이 어지러운 변동성 장세에서 오늘 하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투자 전략으로 활용해야 할지 두 분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경제연구소 김성준 이사, 에코리서치랩 황주명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성준 이사**: 안녕하세요. 오후 12시 40분 니케이와 연동되며 코스피가 급락하고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주요 일정이 많아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활성화되면서 오르면 추격 매수, 떨어지면 추격 매도가 나오는 구조라 오후장에서 더 활성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분간 혼란스러운 장세를 더 겪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만기일, 오늘 밤 CPI·PPI, 다음 주 FOMC가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주에 이번 주 전략을 말씀드릴 때도 대형 IT주의 장기적 매수는 좋지만 이번 주만 보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30만 원, SK하이닉스 200만 원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했는데, 그저께 저점이었던 하이닉스 180만 원 중반, 삼성전자 29만 원 수준을 한 번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 분할 매수 전략은 유효하지만 당장 급할 것은 없습니다. 레버리지를 쓰시는 분들은 리스크 관리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진행자**: 코스닥은 낙폭이 제한적이었는데, 황주명 대표님, 이것이 의미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단일 종목 레버리지 때문에 코스피가 더 빠지는 걸까요?
**황주명 대표**: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모든 매수세가 코스피로 몰렸고, 코스닥은 소외를 받았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신용이나 리스크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지금은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모멘텀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신용 부담 때문에 코스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수급이 쏠린 만큼 소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추세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금은 급하게 매수할 구간은 아닙니다. 신용을 쓰신 분은 리스크 관리를 하셔야 하고, 신용이 없는 분은 기다렸다가 턴어라운드할 때 매수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습니다. 코스닥은 소외를 받아 낙폭을 미리 맞았기 때문에, 좋은 종목을 분할 매수로 접근해 턴어라운드 때 수익을 보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오늘 모두 파란불입니다. 삼성전자는 30만 원선을 지켜내려는 모습이고, SK하이닉스도 200만 원선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10%대 낙폭에서 9.3%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까지 모두 하락 중입니다.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SK이터닉스가 개별 이슈 속에 상한가에 직행했고, TMC, JK리버스톤 리츠, 후성, SK오션플랜트가 급등했습니다. 진양화학, 제주은행, 키스코홀딩스, 일부 리츠, 조드립 등도 강세입니다. 문배철강 같은 가스관 관련 테마주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락률 상위에는 LG전자가 10% 급락했고, DB하이텍도 10% 넘게 빠졌습니다. 네이버도 12% 급락했고, 삼성SDS는 어제 오후 상승 반전했지만 오늘 11%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도 8.7% 떨어졌습니다. 젠슨 황 방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급등한 종목들의 낙폭이 세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급등에도 하락했던 조선주가 오늘 같은 하락장에서 반등 기지개를 켰습니다. 조선주 보유자들은 3개월 내내 주가가 조용해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결과가 나오는 6월을 기다렸을 겁니다. 해상 데이터센터용 선박 엔진 상용화로 AI 기대감도 있고,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주로 부각되는 섹터이기도 합니다.
**김성준 이사**: 최근 반도체라는 호랑이가 주도해 자금이 몰렸는데, 오늘은 반도체가 쉬어가면서 오랜만에 순환매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많이 빠졌고, 이번 달 기대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는 기술, 성능, 가격 측면에서 국내 수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다만 대형 사업은 정치적 요인도 작용할 수 있어 낙관만 할 수는 없습니다. 신규 잠수함 규모는 16조 원 정도이고, 필리핀과 사우디 잠수함 사업도 2분기 말~3분기 결정이 예상됩니다. 작년 말에 동시 건조 케이퍼를 두 대에서 네 대로 늘려 준비는 이미 돼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와 누적된 신용 잔고 부담이 있어 수급 측면은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도 낙폭이 컸고 6월, 3분기까지 수주 기대감을 고려하면 분할 매수는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조선주 전반의 실적도 2분기, 3분기 모두 긍정적입니다. 종목 선별이 어렵다면 조선 ETF도 괜찮습니다. 그중 하나를 고르라면 대장주인 한화오션이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알테오젠은 전날 급등 후 쉬어가지만 낙폭은 3.5%로 크지 않습니다. 3천당제약은 6.8% 상승 중이고, 주성엔지니어링도 4.2% 강세입니다. 리노공업은 6% 넘게 빠졌고, 코롱티슈와 HLB도 하락세입니다. 원익IPS는 소폭 파란불입니다.
거래대금 상위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1위(4.2% 상승), 테크윙이 2위(3.1% 하락), HPSP가 3위로 6.8~8% 하락 중이지만 거래대금이 많이 쏠렸습니다. PSK, 제주반도체, 테스, 대한광통신, 성호전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장비 쪽으로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PSK, PSK홀딩스처럼 전공정과 후공정 장비가 같이 오르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황주명 대표**: 굉장히 유의미한 순간입니다. 반도체 사업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기대도 충분합니다. 다만 빠르게 오르고 나서 신용 우려와 후발주자 우려 때문에 조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용이 적고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은 결국 AI 반도체, 로봇 시장과 연결된 반도체 소부장 개별주입니다. 실적이 받쳐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PSK는 전공정 쪽, 특히 애싱 관련 제품과 드라이 클리닝, HBM 첨단 패키징에서 수혜를 봅니다. PSK홀딩스는 후공정 쪽으로, 리플로우 장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쪽에 강합니다. 예전에는 전공정, 후공정, 증착 장비로 구분해서 움직였는데, 이제는 AI 반도체 수혜주라는 하나의 묶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중 실적이 뒷받침되는 섹터로 자금이 모이고 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이나 M디바이스 같은 특화된 장비, 특화된 시설을 가진 기업들도 주목해 볼 만합니다. 결국 AI 반도체 관련 시장에 수혜 기대감이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SK이터닉스와 SK오션플랜트는 급락장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일부는 상한가에 직행했습니다. 최저주 변경은 예정된 일정이었습니다. 오후장에 낙폭이 커지며 강한 종목으로 쏠림이 강해진 것입니다. SK이터닉스는 KKR 글로벌 사모펀드의 추가 자금 투입과 케파 확장 기대감도 있습니다. 약세장에서 몇 안 되는 강세 종목으로 강한 수급이 들어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며, 최근 낙폭도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추가 반등 기대를 가질 만합니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은 오늘 선전했지만 효성중공업은 변동성이 극심했습니다.
**황주명 대표**: AI 전문가들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인 전력이라고 말합니다. 전력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종목보다 덜 올랐고, 제조업 중에서도 핵심인 설비 쪽입니다. 반등할 때보다 재반등할 때 더 빠를 수도 있으니, 급하게 가기보다 모아가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지금 자리도 부담스럽지 않고, 전력은 눈에 보이고 꾸준히 개화될 시장이라 변동성도 크지 않았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 덜 밀린 종목은 순환매로 돌아올 수 있으니 기회로 삼으셔도 좋겠습니다.
오후 3시 23분, 동시호가 상황으로 진입합니다. 오늘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어제 매수 사이드카에 이어 급락장이 나온 하루였습니다. 오후 12시 40분 이후 낙폭이 커졌고, 니케이와 연동된 일본 국채 금리 급등이 지수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는 5.3% 급락 마감이 예상되고, 코스닥은 1.8% 하락으로 낙폭을 조금 줄이는 흐름입니다.
**김성준 이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략은 말씀드렸고, 삼성·SK 그룹주 투자자분들은 이번 하락을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조정이 기회라는 데 의심의 여지는 없지만, 이달 중순까지 일주일 정도는 더 눈여겨봐야 합니다. 12일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 쪽 흐름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중요합니다. 이미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상장 이후 상승 시 자금 흐름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당분간 조정 매물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므로, 매수하시더라도 천천히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이때 1순위는 반 투톱으로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진행자**: 삼성전기도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계속 나와서 오늘 하락을 기회로 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황주명 대표**: 삼성전기는 삼성전자가 오르면서 후발주자를 찾는 과정에서 같이 상승했습니다. 전자부품 전문 기업이라 함께 두각을 받는 종목입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과 연결돼 있어 따로 떼어 볼 종목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조정은 1차 조정 성격이며, 삼성전기는 아직 신고가를 돌파한 뒤 크게 조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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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만기일과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 변동성에 유의하시고, 레버리지 비중은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방송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지금 급하게 삼성전기에 접근하실 전략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방향성이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직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150만 원 아래 구간에서 관심을 갖는 전략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승 추세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런 구간에서는 단기 낙폭을 활용해 매수하는 전략이 더 유리합니다. 테마는 살아 있고 실적도 살아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을 활용하는 쪽으로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빠지든 하락하든 늘 오르는 종목이 있으니 우리가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백화점에서도 현대백화점은 물론 강하지만, 신세계의 에너지가 보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마감 들어서도 상승폭을 더 키웠고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소비가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게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인지, 아니면 업사이드가 아직 절반 가까이 남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좋은 요소는 많습니다. 말씀하신 부분들은 단기 실적에 반영될 내용들이어서, 2분기 실적이 상당히 낙관적일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높은 환율 역시 외국인 입장에서는 소비 유입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를 만듭니다.
다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왔고,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매물을 조금씩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현재 구간에서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구간입니다. 내수주, 특히 백화점주는 시장이 다소 출렁일 때 대안주 성격으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세장 속에서 오늘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난 것도 그런 흐름이고요. 가격 면에서는 조정을 한번 기다려 보는 전략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CPI, 오라클 실적 발표가 있고, 내일은 미국 PPI와 스페이스X 상장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있습니다. 이 일정을 소화하면서 바이오주의 향방도 궁금한데요. 황주명 대표님 한마디 해 주시죠.
바이오주는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이오주가 사실 가장 어려운 난이도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 이슈 같은 재료가 나올 때마다 항상 수혜를 받았던 섹터입니다. 모든 종목이 수납매되면서 결국 바이오주들이 주가 반등을 받을 텐데, 말씀드린 대로 미용 바이오도 있을 거고요. 첨단 재생의료 쪽에서는 줄기세포 관련 이슈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줄기세포와 비만 치료제 쪽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모습이 보이고 있어서, 바이오 비중은 줄기세포 쪽으로 30% 정도 관심을 가져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바이오 쪽은 금리 인하가 키를 쥐고 있지만, 섹터 안에서도 줄기세포와 비만 치료제를 살펴보자는 말씀 전해 주셨습니다.
마감 30초 전입니다. 오늘 오후 12시 40분에서 50분을 기점으로 니케이지수와 연동되면서 일본 장기 금리가 급등했고,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중동 전쟁 관련 오락가락하는 소식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했고, 단일 상품 레버리지 ETF 때문에 하방 압력이 컸던 하루였습니다.
수요일 마감 시황입니다. 말 그대로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입니다. 어제 강하게 반등했던 시장은 오늘 양 시장 모두 낙폭이 깊었습니다. 코스피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전날은 매수 사이드카였는데 오늘은 매도 사이드카로 방향이 바뀌었죠. 다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간밤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밤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장이었습니다.
국내 조선주에 대한 호재가 겹겹이 쌓였습니다. 지난달 국내 조선의 수주량이 작년 5월보다 여덟 배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1위인 중국과의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습니다. 고부가 선박 중심 수주가 실적을 강하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전 세계 선박 수주량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고, 이 중 한국의 점유율은 44%에 달합니다. 조선업 전반의 수익이 개선될 거란 전망이 주가에 힘을 더했습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도 한국 조선업을 조명하며 한국이 중국과 함께 전 세계 조선을 이끄는 쌍두마차라고 언급했고, 다른 나라들은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가를 보면, 한화오션이 3대장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라 7.8% 상승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하며 4.7% 올랐습니다.
상승 섹터가 많지 않은 오늘 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특히 태양광주가 주목받았습니다. 미국이 중국 기업 규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국이 반사 수혜를 볼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탈중국 공급망의 가치 매수 기회라는 리포트를 냈습니다. 최근 태양광주가 깊은 조정을 받았는데, 미국의 전력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고 6월과 7월에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SK그룹과 KKR의 합작법인 설립 소식도 힘을 더했습니다. SK그룹이 KKR에 그룹 내 주요 신재생 사업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으로, 신재생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장중 상한가에 도달해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현재 태양광 규모는 연간 약 200~300MW 수준이며, 이후 규모가 대폭 늘어날 거란 업계 전망도 나옵니다. 대명에너지는 7.7% 올랐고, 한화솔루션도 2.9% 상승하며 주요 태양광주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섹터는 혼조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톱은 낙폭이 깊었고, 반면 장비주는 연일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크루소가 미국에서 진행하던 데이터센터 구축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AI 수요 둔화 우려가 다시 제기되어 기술주 투심이 위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설비와 R&D 투자에서 반도체 기업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주가는 하방으로 향했습니다. 약 90조 원을 투자했고 2위 TSMC와의 격차는 20조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6% 넘게 하락해 30만 2,500원으로 마감했고, 장중 한때 30만 원 아래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7.5% 넘게 떨어져 204만 원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장비주는 달렸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호남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새 공장을 지으면 반도체 장비를 대거 구매할 것이라는 기대가 장비주 수주 증가로 이어질 거란 내러티브가 형성됐습니다. UBS도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어 반도체 장비 시장이 슈퍼사이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투심에 불을 붙였습니다. 주가를 보면 PSK홀딩스가 10.9% 올라 가장 강했고, 테스와 PSK도 각각 5.4%, 7.4%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먼저 코스피입니다. 어제는 매수 사이드카였지만 오늘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장중 한때 7,541선까지 밀렸고, 현재는 4.5% 하락한 7,730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보다 낙폭은 작았지만 1.67% 하락한 951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밤 CPI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담 요인이 많은 만큼,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 보셔야 할 때입니다. 수요일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환율 동향은 우리은행 이만열 연구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환율이 1,524원 선을 오르내리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장중 전반적인 동향을 짚어 주시죠.
네, 오늘 환율은 1,525원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장 초반에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빠르게 하락해 1,520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오늘부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주요 외국계 은행에 대해 외환 공동 검사를 실시합니다. 시장 안정을 위한 당국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역외 달러 가치도 하락하면서 환율은 진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환율 하단에서 실수요가 여전히 받쳐 주면서 10시경부터 다시 상방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의 낙폭이 커지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확대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아 1,524원대로 올랐습니다. 오늘 밤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표가 발표됩니다.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물가 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단독 보도로 재경부 차관보가 이번 주 긴급 방미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환율 공조 개입이 나올지 여부도 주목해 보시죠. 지금까지 우리은행 이만열 연구원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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