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창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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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본다. 파월 발언이 확실치 않았지만 물가 안정, 고용 둔화, 실업률 상승 흐름을 근거로 들었다. 미국 증시는 AI 중심의 소수 종목이 끌고 있어 경기 호황이라기보다 특정 종목 장세이며, 금리 인하가 경기 위축에 따른 선제 인하라면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는 자동차·반도체·조선 등에 고르게 상승하고 있어 미국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FSD, 중국 진출, 로보택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것이며, 로보택시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면 단기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전선주는 조정 후 기간 조정을 거쳤고, 구리 가격 반등과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긍정적이다. 신일전기는 청약 예정으로 시가총액 1조 원 수준은 비싸지 않다고 평가했다. 오늘의 탑픽은 LS. 자회사 LS전선·LS일렉트릭의 수주잔고와 미국 인프라 수요, 구리 반등을 근거로 14만 원 분할 접근, 목표가 18만 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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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키워드로 읽는 시장입니다. 오늘은 뉴스닥 유창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첫 번째 키워드는 역시 파월입니다. 9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파월 의장의 멘트가 확실하지 않았다는 점에 시장의 방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하는 하겠지만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는 어제 발언 장소가 국회, 즉 상원이었기 때문에 대선 이슈도 있고 해서 강하게 발언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주 라가르드 총재와의 대담, 그리고 그전 FOMC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합니다. 6월 FOMC가 끝났을 때도 저는 매파적으로 보지 않았고, 오히려 9월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는 물가입니다. 내일 저녁 발표될 물가 지표가 갑자기 튀지 않는다면 3개월 연속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게 됩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5월 FOMC에서 물가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고용 지표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고용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실업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를 보면, 정부 고용이 5월에도 급증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지난달에는 정부 고용이 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정부 고용이 많다는 것은 결국 민간 고용이 계속 줄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업률도 4.1%대로 두 달 연속 높아졌습니다. 특히 실업률은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개선되기 쉽지 않습니다. 다른 지표는 정부가 투자 등으로 일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계속 높게 봐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니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보다 경기와 고용을 더 보는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9월 인하를 기대하며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이면에는 경기 둔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주식투자 입장에서는 미국 수출이 이전보다 둔화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요.
페드워치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고,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 같은 지표도 지지난주부터 상승세가 급격히 꺾이는 것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경기 측면에서 보험성 선제적 금리 인하로 볼 수 있고, 경기가 위축되면 우리나라 같은 제조업 기업들은 좋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증시 상승은 상당 부분 AI 시장이 이끌고 있다고 봅니다. 어제도 S&P500과 나스닥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지만, 러셀2000은 올해 제자리걸음이고 코스피도 거의 비슷합니다. 실질 경기가 엄청나게 좋아서 오른 것이 아니라 특정 종목이 증시를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시장 흐름은 오히려 미국보다 좋다고 봅니다. 밸류에이션 흐름과 실적을 기반으로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한쪽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경기 하락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 주가에는 긍정적이겠지만, 두 달 사이 실업률이 4.3%로 급등하고 제조업 경기도 계속 나쁘게 나온다면, 그로 인한 강제적 금리 인하는 증시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합니다. 9월 인하는 거의 기정사실이 된 것 같지만, 인하 시점에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급격히 둔화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테슬라입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니, 이쯤 되면 완전히 복기 국면입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절반 이하로 내려갔는데 주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관계가 역발상으로 바뀌는 것일까요.
전기차 때문에 테슬라 주가가 올랐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더 봐야 합니다. 미국 내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맞지만, 미국 전기차 시장 자체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차 효과에서 경쟁사에 뒤처지며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하반기 페이스리프트와 신차 기대감이 다시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고 봅니다. 주가 상승도 전기차 때문만은 아닙니다. FSD의 중국 진출, 로보택시, 그리고 트위터(X) 관련 이슈 등이 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현재로서는 곤두박질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합니다.
테슬라 매출도 상당 부분 다변화되었습니다. 테슬라를 전기차 회사로 정의해야 할지, 다른 무언가로 봐야 할지 다양한 이슈가 있는데, 최근 로보택시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습니다. 전기차로만 본다면 지금 테슬라 주가는 엄청나게 비쌉니다. 그래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아가고 있고, 로보택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로보택시 시장이 급성장하고, 테슬라가 이를 선점할 것으로 평가합니다. 다소 장밋빛 전망이지만, 조금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FSD가 빠르게 완전 자율주행으로 발전하고 미국에서 법적 문제가 해결되어 도입된다면, 2029년에는 약 300만 대의 로보택시가 판매될 수 있고, 매출만 따져도 약 3,0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것만으로도 테슬라 주가는 상당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보택시의 성장세는 계속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8월에 어떤 내용을 공개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처음 공개할 때 기대에 못 미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도 처음 공개 때는 사람이 들고 옮기는 수준이었는데, 1년 만에 크게 진보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도 로보택시에 관해 어떤 내용을 공개하는지, 그리고 1~2년 안에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반대로 상용화가 예상보다 늦어진다면 단기적으로는 실망 매물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로보택시의 상용화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용화 과정에서 보험 관련 이슈가 상당히 있을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이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전선주입니다. 요즘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하나, 아니면 역발상을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배경은 무엇일까요.
전선주는 그동안 많이 쉬었지만,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을 거치며 움직였다고 봅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대왕고래 같은 다른 이슈로 에너지 쪽이 소외되며 기존 주도주에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구리 가격도 6월 말 저점을 찍고 상승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적 반등인지는 모르겠지만, 구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 줍니다. 또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를 계속 교체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은 급등보다는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는 토대가 계속 마련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관련해서 다음 주에 오랜만에 청약이 하나 있습니다. 신일전기입니다. 산업용 특수 변압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최근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작년 매출은 2,245억 원, 영업이익은 466억 원입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두 배, 영업이익은 네 배 이상 늘었습니다. 3분기부터 신공장 증설이 부분 가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추가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변압기와 전선 업체들은 수요가 많아도 생산 능력 때문에 물량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장 증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공모가 상단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약 1조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고,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해 볼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메이저 무대에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이지만, 시가총액 1조 원은 아직 비싸 보이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선주 중 오늘의 탑픽을 꼽는다면 어떤 종목일까요. 월요일에는 일진전기를 말씀드렸고, 오늘은 LS를 더 주목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자회사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 모두 변압기와 전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LS전선은 1조 원 규모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LS그룹은 미국의 인프라 교체 수요에서 계속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수주잔고는 2022년 5조 6천억 원, 작년에는 7조 8천억 원으로 급증했고, 2021년에도 3조 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공장 증설도 일정 부분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쌓인 수주잔고가 빠르게 매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개별 기업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어, 양쪽 사업을 함께 보유한 지주사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구리 가격입니다. 구리 가격의 상승 반전이 확실하다면, 최근 LS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 시점도 구리 가격과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직전 고점대인 18만 원 정도까지 목표가를 열어둘 수 있습니다. 14만 원, 오늘 시가 언저리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면 한 번 정도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유창희 대표의 오늘의 탑픽은 LS입니다. 미래 먹거리인 수주가 쌓여 있고, 구리 가격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뉴스닥 유창희 대표였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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