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전문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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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는 수주 잔고(도크 2년치 이상)는 충분하나 하나오션 등 주가 하락 영향과 실적 모멘텀만으로는 빠른 주가 상승이 어렵다. AI 데이터센터용 해상 부유식 발전소는 담수화·액침냉각 등 현실성이 낮아 아직 이르다. 반면 선박용 엔진을 데이터센터 발전설비로 전용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있으며, 이 측면에서 HD현대중공업이 가장 앞서 있고 멀티플 상향 기대가 가능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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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센터의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해상 부유식 발전소와 LNG 운반선 수요가 폭증하면서 조선주와 관련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산과 친환경 선박 수주에 이어 AI 데이터 센터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주들의 실적 성장세와 주가 상방 여력에 대해 전문가의 진단을 들어보겠습니다.
조선주는 잠수함 수주가 실패하면서 한 차례 영향을 받았고, 한화오션은 주가가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외 조선주들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수주 잔고도 든든합니다. 도크를 다 채우고도 2년 이상의 일감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안정적인 수주와 실적 모멘텀만으로 주가가 빠르게 오르기는 어렵습니다.
새롭게 엮이는 섹터는 해상 부유식 데이터 센터입니다. 조선주가 선박에 데이터 센터를 띄워 운용하는 개념인데, 아직 실전에서 양산되어 쓰이기는 어려운 단계입니다. 데이터 센터는 흔들림에도 매우 안정적이어야 하고, 전력이나 용수 측면에서 편의성은 있겠지만 바닷물은 소금물이라 담수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액침 냉각 관련 설비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하면, 현실적으로 해상 부유식 데이터 센터가 조선주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아직 보이는 부분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현실성은 선박 엔진을 데이터 센터의 발전 설비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업체는 HD현대중공업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생산하는 선박용 엔진은 9.6MW급, 6MW급 등이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는 보통 1GW라고 표현하지만, 1GW급 데이터 센터는 아직 드문 상황입니다. 현재 많이 지어도 50~100MW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여러 개 짓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1GW를 기준으로 보면, 선박용 엔진을 발전 용도로 전환할 경우 약 105기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선박에 들어가는 엔진을 데이터 센터용 발전 설비로 쓰게 되면, 멀티플(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박용 엔진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현대중공업 같은 기업들이 이 모멘텀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해상 부유식 데이터 센터는 아직 이르다는 점을 체크하시고, 선박용 엔진의 다양한 활용도에 주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박용 엔진을 제작하는 HD현대중공업 같은 기업은 데이터 센터와 연결해서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점검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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