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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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하반기 상승폭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금리와 유동성이라고 주장. 체크포인트로 미국 10년물 금리(4.7% 이상은 불편, 5% 돌파 시 주식 비중 축소 신호)와 고객예탁금(120조 회복·유지 중요)을 제시. 반도체는 포트폴리오 40% 상한으로 제한, 조정 시 매수 입장. 코스닥 ETF 약 10%, 에너지 관점의 포스코 약 10%, 전력설비·건설 등 내수 관련 약 10%, 현금 20% 배분 제안. 방산·조선·원전은 시기 특정이 어려워 트레이딩 관점 접근, 선호 순서는 조선>방산>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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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금융 정책의 문제입니다. 시장의 유동성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느냐에 따라 우리가 우려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 유동성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AI 캐펙스 투자도 유동성의 문제이고, 금리의 문제입니다. N캐리어와 관련된 문제도 결국 금리와 유동성의 문제이고, 우리 시장 내 소위 선남권 투자 3대 메가 프로젝트 얘기도 전부 금리와 유동성의 문제입니다. 우리 시장 자체도 당연히 금리와 유동성 문제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FOMC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이것들을 통칭해서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누가 뭐라 해도 유동성과 금리, 이 두 가지가 우리 시장의 하반기 상승폭을 가늠 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와 유동성에 따라 더 갈 수도 있고 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민감하게 봐야 할 체크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미국 10년물 수익률입니다. 둘째는 국내 유동성의 증감을 알 수 있는 거래대금, 고객예탁금 같은 지표입니다.
고객예탁금은 일단 120조 원 수준을 회복해서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주가 등락에 따라 당연히 들고 나는 돈이 있겠지만, 그 정도 레벨에서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만큼 시장으로 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는 판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100조에서 120조 사이 회복과 회복 이후 안착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금이 분수령입니다. 4.7% 내외를 계속 위쪽으로 넘어가면 편한 신호는 아닙니다. 설사 길이 올라가더라도 불편합니다. 만약 5%를 넘어간다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지만, 저는 이것을 우리 시장에서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하는 시그널로 볼 것입니다.
**반도체: 포트폴리오의 40%까지** 반도체는 제 포트폴리오의 40%가 이미 채워져 있습니다. 이익이든 손실이든 상관없이 더 늘리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반도체는 조정이 나오면 무조건 사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금리 상황, 엔비디아의 다소 과한 반응 등을 보면, 지금부터는 아무리 좋은 반도체, 아무리 싼 반도체라도 무조건 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40%를 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판단합니다. 그 정도까지 채우지 못했다면 조정 시 매수하는 정도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반도체는 여전히 시장의 메인 종목이자 중심축으로 봐야 할 종목입니다.
**코스닥 ETF: 약 10%** 나머지 10% 정도는 코스닥 ETF를 담아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닥 개별 업종을 담는 것도 방법이지만, 코스닥의 낙폭 회복이 정책 기대감으로 천선 이상까지 간다면 개별 종목보다는 상위 종목군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코스닥 150이나 코스닥 50 같은 상위 종목군을 추종하는 ETF, 또는 특정 업종을 선호한다면 그 업종만 담은 중소 자산운용사의 코스닥 액티브 ETF도 많이 있습니다. 하반기 정책 기대와 전체 시장 분위기를 볼 때, 이런 쪽을 일부 담아 두는 것은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에너지 업종: 포스코 약 10%** 업종으로는 에너지 쪽을 보고 있습니다. 종목으로는 포스코를 꼽고 싶습니다. 에너지 업종에서 포스코가 말이 되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텐데, 이것은 제가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코 회장이 직접 밝힌 방향입니다. 포스코는 앞으로 에너지 기업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캐리어, 가스, 가스전, 유전 지분 투자 등을 보유한 대표 기업입니다.
또한 포스코가 보유한 철광석과 리튬의 운반을 담당하는 것도 포스코인터내셔널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콩고 등 아프리카에서 흑연을 가져와 음극재까지 생산하려 하고 있습니다. 양극재에서는 NCM뿐 아니라 LFP도 빠르게 가고 있고,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음극재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천연흑연을 가져와 음극재 생산을 시작합니다. 이런 소재 공급망에서 포스코는 철, 석탄, 곡물, 농장, 팜오일까지 아우르고, 포스코퓨처엠을 통해 2차전지 밸류체인의 상당 부분까지 연결됩니다. 이렇게 연결해 보면 포스코는 에너지 기업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하며, 10% 정도를 가져갈 만하다고 봅니다.
**내수 관련 종목: 약 10%** 나머지 10%는 전력 설비가 좋다고 봅니다. 내년 경제가 꺼지지 않으려면 내수를 살려야 하는데, 신도시를 건설할 땅도 없는 상황에서 내수를 살릴 방법은 제한적입니다. 결국 거론되는 수도권 메가 프로젝트, AI 데이터센터 등을 빠르게 짓는 것, 그리고 외국인 방문을 늘리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와 연결된 건설주, 전력 설비, 전선 등의 종목군을 10% 정도 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현금 비중: 약 20%** 이를 포함해 주식은 약 80%, 나머지 20%는 변수를 고려한 현금이 좋다고 봅니다.
대미 펀드와 연결된 원전, 방산, 조선 업종은 투자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지만, 뉴스가 언제 나올지 시기를 특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연초에 기대감으로 급등했다가 폭락한 사례가 있고, 조선주도 기대감으로 올랐다가 지금은 제자리이거나 주춤한 상태입니다. 시기를 특정할 수 없는 만큼, 이 종목군은 지금 투자 관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트레이딩 정도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더 확실한 숫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 좋게 보고 있지만, 계속 모아서 가져가야 하는 투자 관점은 아직은 아니고 트레이딩 쪽에 가깝다고 판단하므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줄을 세운다면 조선이 가장 앞에 서야 하고, 다음이 방산, 그다음이 원전 순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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