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창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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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쟁 및 공급충격으로 시장 급락 우려, 패닉·반대매매 가능성 언급. 금리·유동성 기조상 중장기 증시 상승 전망이나 5월 전후 분할 접근 권고. 반도체 주도주에서 코스닥·제약바이오·2차전지·소부장으로 자금 이동 전망,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가 매수는 조정 전 신중 및 상대적 답답함 언급. 2차전지(LNF·삼성SDI)는 작년 10월부터 반등 사이클, 지금도 매수 가능하며 내년까지 긍정적.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악재에도 손절 불필요, 신규 진입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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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단기 조정인가, 폭락의 시작인가
네, 답답한 월요일입니다. 마감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 장인 투자 클럽 이창대 대표님과 함께 현시점 전략을 챙겨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대표님, 지금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주말 사이 변수가 많이 나왔던지라 오늘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흔들렸고, 국내 증시는 낙폭을 그래도 줄여가는 자리인데 시장에 대한 시각은 어떠신가요?
일단 시장 자체는 금요일 밤 미국 증시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한국도 일본과 함께 대만과 더불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나라만 빠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고요. 일본 증시는 장 초반 갭하락을 보여주기는 했는데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만도 추가 낙폭이 나오면서 더 무너지고 있지는 않은데, 변하지 않은 사실은 주간 추세선이 한 번 더 깨지면서 무너졌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구간에서 시장이 3월 초 급락 이상으로 더 빠질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지점입니다. 미국과의 전쟁이 빨리 끝나면 그나마 다행인데, 장기화된다고 생각이 들면 생각보다 충격이 크게 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와의 비교, 그리고 패닉 가능성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초반에는 사람들이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몰랐거든요. 큰일 났다 하다가 이게 진짜 엄청난 일이 났구나 하면서 장기화될 거라는 우려로 패닉이 왔습니다. 시장이 원래도 떨어지고 있었지만 완전히 박살 난 지점은 패닉이 오면서 청산과 반대매매가 연달아 터져 나온 결과였습니다. 지금 과연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면, 이대로 장기화 우려가 나온다면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트럼프 입장에서는 5월 연준 의장 교체와 이후 선거도 있기 때문에 오래 끌 생각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투자를 전개할 때 지금 안전 마진으로 확보하고 있는 금액을 모조리 투입하기보다는, 계속 안전 마진을 확보해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타이밍: 5월 전후
안전 마진을 쏟아부을 정도의 투자는 언제쯤이 좋다고 보시나요? 5월 전후입니다. 그때쯤부터는 시장이 더 무너질지 아니면 반등할지 방향이 나올 것이고, 전쟁 사태도 어느 정도 일단락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때부터 트럼프가 2026년을 '앱솔루트 블록버스터'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말 그대로 엄청난 한 해가 되도록 액션을 취해야 하는 시점이 옵니다. 그때부터는 지금의 혼란을 잘 매듭짓고, 유동성 공급과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들이 진행될 거라고 봅니다.
물가 상승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은 몰라도 미국은 금리 스탠스가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 구간에서 투자를 전개할 때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니 대비는 해야겠지만, 길게 보면 증시는 다시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폭락이 나오든 정도 선에서 마무리되든, 전고점을 돌파할 만한 상승은 충분히 나와줄 수 있다고 봅니다. 공급 충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유가 상승은 지속성이 있기 어렵다고 보고, 이런 것들을 크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공급 충격과 전쟁 모멘텀은 판도가 손바닥 뒤집듯 바뀌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직은 흔들림이 나오더라도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반도체에서 다른 섹터로: 자금 이동
이제 반도체 전략을 챙겨 보겠습니다. 지난주 반도체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터보퀀트라는 신기술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었거든요. 주말 사이 어느 정도 우려가 해소되는 모양새였는데, 삼성전자만 놓고 보면 외국인 지분율이 최저치입니다. 총파업도 예고되어 있고, 여러 재료에 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자금 이동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원래는 반도체 쪽으로만 수급이 몰렸었는데, 이제 주인공이 바뀔 거라고 보고 있어요. 코스피와 반도체로 집중되던 자금이 이번에 빠져나오면서, 그다음은 코스닥, 제약·바이오, 2차전지, 로봇, 소부장 쪽으로 옮겨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조정 나오고 그냥 끝나는 건 아니겠지만, 상승 탄력이 훨씬 강한 말 그대로 주도주가 바뀌는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봅니다. 코스피 위주가 아니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위주가 아니라 코스닥, 제약·바이오, 2차전지, 소부장 위주의 강세장이 연출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여태까지 시장의 자금을 모두 빨아들이면서 주가를 많이 올렸고, 큰손들은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이 섹터들은 같이 조정을 받겠죠. 그때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팔 겁니다. 수익을 실현하고 다음 먹거리를 찾아가죠. 상승장에서는 한 번 크게 무너질 때마다 이런 식으로 순환매가 돕니다. 반도체가 안 올라간다는 뜻은 아니고, 비교적 덜 올라간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코스닥 섹터를 주도하는 산업이나 종목들이 더 강하게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번 터보퀀트 같은 우려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빠졌다 보니 지금이 기회일까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오히려 최근 강하게 올랐던 반도체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코스닥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 안에서 투자 힌트를 잡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SK하이닉스도 질문드려 보겠습니다. ADR 관련 호재 기대감이 엄청나고 주가는 빠지고 있는데, 개인들은 엄청난 매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지금 매수는 좀 멈추는 게 나을까요?
매수를 멈추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애매합니다. 안 올라갈 것 같진 않고, 상대적으로 답답하게 올라갈 수 있는 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ADR 상장 같은 이슈는 굉장히 큰 빅 이벤트라서 주가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굉장히 저평가되어 있고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 상승이 만족스럽지 않으실 수 있어요. 2차전지, 제약·바이오, 소부장, 로봇은 이미 많이 올랐거나 힘든 상황인데, 특히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는 많이 안 올라서 나중에 폭발적으로 오르는 걸 보면 돈이 저쪽으로 몰리고 있구나 하고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만족을 못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조정 국면에서 하방 지지도 잘해주고, 추가로 고점 돌파도 가능하다고 보는 종목군이라 투자를 하셔도 되겠습니다. 투자 성향과 선호 섹터는 저마다 다르니 적합하지 않다는 표현은 안 쓰겠지만, 지금 구간에서는 돈이 몰리는 섹터가 따로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2차전지: 찐 반등인가
2차전지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오늘 2차전지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뚜렷하게 올라가고 있는데, 드디어 반등의 서막이 올랐다고 보시나요?
솔직히 저는 2차전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씀드린 게 작년 10월부터였습니다. 그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고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다만 매달 매일 오르기만 하겠습니까? 1~2년의 상승 사이클에서는 한 달 쫙 밀어 올리고, 세네 달 횡보하거나 조정 주고, 또 한 달 쫙 밀어 올리면서 신고가를 쓰고, 다시 세네 달 조정 주는 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달 쫙 올릴 때 사서 세네 달 조정 나올 때 손절하시잖아요.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차전지는 올해와 내년까지 몇 개월 조정이 나오더라도 약 2년간 상승 사이클을 그릴 가능성이 높으니, 지금 상승 사이클에 꼭 올라타서 이탈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삼성SDI는 최근 조정이 나왔다고 해도 작년 수준으로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이미 장기 우상향에 접어들어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단계고요. LG엔솔은 이미 작년 10월 고점을 돌파해 버렸습니다. 이제 작년 가격으로 돌아가지 못해요. 물론 증시 급락이 나와 다 무너져 버리면 모르겠지만, 현 구간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폭락이 나오길 바라면서 그때 사겠다는 건, 폭락이 나올지 안 나올지를 맞추겠다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맞추는 매매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할 줄도 모릅니다. 경향성을 분석하면서 대응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입니다. 일단 공격적으로 추가 매수는 하지 말고, 폭락이 나올 때 추매하고, 폭락이 안 나오면 보유 물량으로 수익을 내면 그만입니다. 2차전지는 내년, 내후년까지 폭락이 나온다 해도 결국 회복하면서 다시 올라간다고 봅니다. 업황이 턴어라운드하기 시작했고 실적도 완전히 돌아서기 시작했으니, 작년 10월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도 똑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2차전지는 지금도 안 늦었고, 지금 사셔도 됩니다. 내년까지 좋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LG엔솔이 52주 신고가를 갔는데요, 앞서 과거 가격으로 돌아가긴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죠. 이렇게 신고가 종목도 담아도 괜찮을까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LG엔솔도 실적 전망치가 완전히 전면 수정되기 시작했고 턴어라운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실제로 LG엔솔과 삼성SDI 같은 2차전지, 그리고 실적 전망이 좋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시장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엄청나게 떠나고 있다고들 하죠. 실제로 코스피는 수직 낙하하듯 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코스닥은 전반적으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렇게 매도가 나오는데도 오히려 사고 있는 종목이 있다는 겁니다. 그게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입니다. LG엔솔은 지금 막 신고가를 돌파한 지점이라, 실적과 수급을 감안하면 여전히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신고가이지만 여전히 매력 있는, 실적과 수급이 받쳐 주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vs 풍력, 그리고 ETF
2차전지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신재생 에너지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최근 ESS가 부각된 것도 신재생 수요가 높아져서잖아요. 신재생 안에 태양광, 원전, 풍력이 많은데 관심 섹터가 있을까요?
이건 제 개인적인 투자 선호도가 들어가 있긴 한데요. 태양광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섹터이고, 풍력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집니다. 일론 머스크 중심의 테슬라 프로젝트부터 태양광 이슈가 많은데, 풍력은 힘이 약하고 실제 투자 시장에서도 태양광보다 지속성이 약한 모습을 많이 봐서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어쨌든 에너지 부족 사태와 전쟁으로 에너지 패권이 중요해졌고, 트럼프도 드릴 베이비 드릴을 말할 만큼 에너지 분야에 진심입니다. 그걸 지속시키려면 단순히 원전만 보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2차전지나 태양광 같은 에너지원까지 섞어서 투자하는 걸 항상 권장드려 왔습니다. AI 붐으로 에너지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텐데, 원전, ESS, 2차전지, 태양광 같은 섹터는 하나만 사기보다 섞어서 사시는 걸 권장합니다. 태양광과 ESS는 여전히 투자 메리트가 있고, 장기적으로 오를 모멘텀이 많다고 봅니다.
태양광이나 신재생 ETF로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까요? 신재생 ETF는 풍력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세부적으로 설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태양광 ETF는 태양광만 들어가 있어서, 저라면 원전과 2차전지, 태양광을 적절히 섞는 전략을 더 선호합니다.
개별 종목 점검: 한화솔루션
개별 종목 체크해 볼게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노이즈가 제대로 꼈습니다. 오늘 반등을 도모하고 있지만, 지난주 후반에 뚝 떨어졌고 목표가 하향과 매도 의견 하향 리포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채 상환을 위한 유상증자라는 노이즈인데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제3자 배정 유증도 아니고 유상증자는 절대 긍정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전까지만 해도 긍정적 모멘텀이 많은 기업이었는데, 이 이슈가 나오면서 상당히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현 수준에서 주가가 더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악재가 이미 반영되며 주가가 떨어졌지만, 하향 리포트가 나오는 시점에서 신규 매수를 진입하기에는 타점이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존에 들어가 있는 분들도 많을 텐데, 손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업황과 태양광 모멘텀 자체는 여전히 살아 있고, 한화솔루션은 작년부터 제가 긍정적으로 많이 언급했던 종목입니다. 작년 5~7월에도 긍정적으로 얘기했다가 주가가 빠져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 급등하며 고점을 돌파했다가 다시 떨어졌습니다. 그때 가격과 비슷해서, 원점으로 돌아갔을 뿐 매도해야 할 정도라고는 해석하지 않습니다. 유상증자를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부채 상황을 통해 재무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니 보유하고 계시다면 가져가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솔루션이 급락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데, 지금 저가 매수에 나서 볼까요? 일단은 시기상조라고 보시는군요. 보유자 입장에서는 손절까지는 아니라는 말씀이니, 한화솔루션을 들고 계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장인 투자 클럽 이창대 대표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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