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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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메모리(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는 실적이 아닌 수급·신뢰 문제 때문이며, 10월 말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흐름 전환 모멘텀이 나오는지 확인 후 메모리 빅2에 대한 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봄. 메모리 사이클 논란: 과거와 같은 단순 사이클이 아닌 변형된 사이클로 보며, 외국인이 메모리 사이클 종료를 근거로 파는 것이 맞는지 시장이 아직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 주가 디커플링: 7월 폭락 이후 마이크론은 고점 대비 약 -15%로 회복된 반면 삼성전자(약 -30%대 회복)와 SK하이닉스(약 -38%대 회복)는 회복이 더뎌 디커플링이 발생. 8월 31일~10월 8일 상승률은 마이크론 약 12%, TSMC 약 12.55%, 엔비디아 약 6.89%, 키옥시아 약 5.05%이며, 삼성전자는 약 0.77%, SK하이닉스는 약 0.43%에 그침. 삼성전자는 107조원 규모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주가가 빠졌다고 지적. 외국인 수급: 상반기 약 1천억 달러 순매도에도 신고가 랠리가 나와 상관계수가 깨졌으나, 현재는 외국인 매수 시 상승·매도 시 하락 구조로 복귀. 외국인 지분율은 SK하이닉스 50% 아래, 삼성전자 약 41~46%로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 기존 리밸런싱 매도 해석을 구조적 재평가 우려로 수정. 거시 변수: 나스닥 대비 코스피의 미국채 금리 민감도를 약 3배로 보며, 미국 10년물 약 5.3%·30년물 약 5.6%의 고금리가 부담. 원/달러 환율은 약 1,500원에서 약 1,340원대로 한 분기 동안 약 10% 원화 강세, 이에 따라 메모리 빅2의 EPS 추정치(2027년 포함)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봄. 한국 시장 실망 요인: 배당·자사주 소각 등 정책 개선은 긍정적이나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입법 논의 과정이 실망스럽고,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약 40조원, 3.3%)에 대한 긍정 평가와 솔리다임 IPO 추진 간 일관성 부족을 지적. 지정학 리스크 해제 준비일 가능성도 언급했으나 확인된 근거는 없다고 함. 향후 체크포인트: 10월 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주주환원 후속 조치와 가이던스가 확인되면 긍정 유지, 없으면 메모리 빅2에 대한 뷰 변경 가능. 본인은 현재 메모리 빅2에 대해 아직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힘. 출연자 전망 요약: 단기 조정 속 메모리 빅2는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이나 신뢰 회복 전까지 반등 트리거 부족, 금리·환율 부담 지속으로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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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 아신 여러분 안녕하지 못하시죠. 오늘 촬영 날짜는 10월 13일 화요일입니다. 55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지금 촬영하는 와중에도 6천 선을 지키느냐 마느냐 하고 있고요. 이게 또 이렇게 돌아오네요.
이런 와중에 22기 실전 투자 스터디 강의 홍보를 해야 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이럴 때 공부한 사람이 진짜죠. 어차피 흥행은 안 될 것 같고요. 10월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 8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강의가 진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댓글 상단 링크로 신청해 주세요.
요즘 메모리 사이클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저도 PC 사이클에서 모바일 사이클로 이어지던 흐름이 이렇게 험난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를 전환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그동안 너무 익숙했던 메모리 사이클이라는 명제 자체를 깨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싶었습니다.
메모리가 사이클이라면 지금 팔고 나가는 외국인들이 맞는 거죠. 제가 틀린 겁니다. 물론 사이클이긴 한데, 과거와 같은 사이클이 아니라 변형된 사이클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지금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모리 3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그동안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는데, 7월 폭락 이후 디커플링되고 있습니다. 이걸 메모리 자체의 문제로 볼 수 있을까요?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7월 고점 대비 약 -1%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고점에서 -15% 정도였던 셈이죠.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주 10월 8일 기준으로 고점 대비 각각 -30%대, -38% 수준까지만 회복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화요일 하락분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 클 겁니다.
8월 31일부터 10월 8일까지 상승률을 보면, 마이크론은 약 12%, TSMC는 12.55%, 엔비디아는 6.89%, 일본 키옥시아는 5.05% 올랐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0.77%, SK하이닉스는 0.43%밖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마이크론이 12% 오르는 사이 국내 메모리 두 종목은 제자리였다는 게 팩트입니다.
메모리 업황이 꺾였다면 마이크론도 같이 빠져야 합니다. 그런데 마이크론은 그대로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빠졌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07조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주가가 빠졌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업황이 아니라 다른 데 있습니다.
7월 폭락장 이후 외국인 수급이 중요한 변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외국인은 1천억 달러를 팔았는데도 주가는 신고가 랠리를 보였습니다. 10년간 이어져 온 상관계수가 완전히 깨진 거죠. 그래서 올해 상관계수는 특이한 흐름이었습니다. 이제는 외국인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원래의 시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계속 팔고 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 지분율이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50%가 무너졌고, 삼성전자는 아마 이번 주에 더 떨어졌을 겁니다. 46%, 41%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외국인이 리밸런싱 차원에서 차익 실현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금융위기 수준까지 팔고 나간다는 건 심각합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구조적 재평가가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금리입니다. 외생 변수지만 중요합니다. 나스닥이 미국채 금리에 받는 영향을 1이라고 하면, 코스피가 받는 영향은 약 3입니다. 세 배의 레버리지를 받는 셈이죠.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그렇습니다. 지금 미국 10년물 금리가 5.3%까지, 30년물은 5.6%까지 올라 있습니다. 조금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환율입니다. 1,500원에 가까웠던 환율이 1,34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한 분기 만에 약 10%가 원화 강세로 움직인 겁니다. 수출 기업인 메모리 빅 2의 EPS 추정치가 9월 대비 하향 조정되고 있고, 2027년 추정치도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외국인이 좋아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가장 아픈 부분은 한국 시장에 대한 실망입니다. 정책적 노력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배당 체계가 개편됐고, 자사주를 매입하면 1년 안에 소각하도록 하는 등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미흡합니다. 주가 누르기 방지법 같은 입법 취지가 처음 올라왔을 때와 달리, 논의 과정에서 이상하게 변형되는 모습이 실망스럽습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40조 원 규모, 약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굉장히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솔리다임 IPO는 외국인 입장에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런 일관성 없는 행보에 외국인이 실망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아직 알려진 내용은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신뢰입니다. 중복 상장, 소각되지 않는 자사주, 불투명한 가이던스 같은 것들이 쌓이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금융 시장을 선진화하겠다는 의지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개혁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가죽을 벗겨내는 과정은 아플 수밖에 없고, 지금 우리 시장이 바로 그 한가운데 있는 것 같습니다.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10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흐름을 바꿀 모멘텀이 나와 주었으면 합니다. 만약 그마저 별로 없고 주주환원에 대한 후속 조치도 없다면, 메모리 빅 2에 대한 제 관점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 10월 말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오는 업황과 가이던스 2.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대한 후속 조치 3. 외국인 수급의 방향 전환과 환율·금리의 안정
오늘은 무거운 마음으로 콘텐츠를 진행했습니다. 이럴 때 공부하는 게 진짜입니다. 이런 큰 변동성 속에서 기회를 찾고 싶은 분들은 댓글 상단 링크를 통해 22기 실전 투자 스터디를 신청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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