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수진앵커/출연자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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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매출 962억달러, 데이터센터 890억달러, 3분기 전망 1080억달러)을 삼성전자·HBM 수혜로 해석. 삼성전자-오픈엣지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발표 소개. 증권가(미래에셋 추정) 삼성전자 목표주가 37만원 유지, 3·4분기 영업이익 120조/126조 전망, PBR 1.17배 저평가 주장. 후반부는 선박엔진(2행정·4행정 중속엔진)의 AI 데이터센터 온사이트 발전 수요 부상과 한화엔진·HD현대마린엔진 수익구조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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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 앵커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네. 일단 오늘 아침에 나왔던 엔비디아 실적부터 챙겨 보겠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자세한 수치부터 짚어 주시죠.
네. 이번에 간밤에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962억 2,100만 달러입니다. 1년 전보다 106% 크게 늘어난 수준이고요. 순이익도 126% 급증하면서 596억 8,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를 40억 달러나 웃돌았습니다. 무엇보다 핵심은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890억 달러로 117%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전망치도 1,080억 달러로 높였습니다. 그만큼 여기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이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의 수요가 늘어나서, 삼성전자에게는 확실한 호재로 작용하겠습니다. 특히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이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는데요. 고성능 칩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가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6세대 제품 HBM4의 채택 물량이 늘어나, 향후 실적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네. 특히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후년까지도 매출 성장이 70% 이상 계속될 거라고 이야기한 부분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픈엣지 테크놀로지와 함께 인공지능 플랫폼을 내놨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일까요?
네. 양사가 8월 23일 미국의 학술 행사에서 만났고, 여기서 새로운 맞춤형 AI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 기기에 들어가는 AI 칩을 더 싸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술인데요. 기존 데이터센터에 주로 쓰이는 HBM은 전력 소모가 너무 많고 가격이 비싸서 작은 모바일 기기에 넣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전력을 적게 쓰는 모바일용 메모리 LPDDR5X의 규격을 삼성의 8나노 파운드리 공정에 결합하게 된 겁니다.
여기에 뇌 신경망을 모방해 MAC 연산 장치를 하나로 묶어서, 칩 내부에서 데이터가 오가는 병목 현상을 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팹리스, 그러니까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신생 기업들이 이 칩을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주도권을 미리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시장에서 반응이 다소 미지근한 상황이기는 하죠. 현재 주가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증권가의 평가는 어떻게 나오고 있을까요?
네. 시장에서는 이미 10조 원 안팎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었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해 주가가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미래에셋증권이 보고서를 냈는데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7만 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고, 우려했던 중국발 메모리 공급 과잉 문제도 중국 기업들의 기술 자급 시점이 2년 뒤로 예상되면서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20조 원, 26조 원으로 예상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가순자산비율인 PBR도 1.17배, 즉 1.7배 수준으로 낮아져서 반도체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네, 맞습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과 함께, 앞서 언급하신 선박 엔진이 AI 시대의 새로운 전력원으로 부상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선 기자재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먼저 선박 엔진 쪽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선박 엔진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바로 2행정과 4행정인데요. 2행정은 흡입과 압축이라는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서 느린 속도를 냅니다. 대형 선박에서 추진을 돕는 엔진으로 쓰이고 있고, LNG선이나 컨테이너선, 유조선에 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엔진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4행정 중속 엔진입니다. 2행정보다 단계가 두 개 더 많아서, 흡입과 압축뿐 아니라 폭발과 배기까지 네 단계로 이루어져 더 빠른 속도와 고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박 안에서 더 많은 전기를 만들어 내는 발전용으로 원래 사용되어 왔는데요. 이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으로 4행정의 역할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흐름입니다.
선박 엔진을 만드는 기업들이 많은데, 한화엔진이나 HD현대마린엔진 같은 기업들은 어떻게 수익을 내고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수익 구조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말 그대로 엔진을 새로 만들어 판매하는 신조 엔진 판매입니다. 배를 완성한 다음에 엔진을 만들기 때문에, 수주하고 나서 2~3년 정도의 시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를 완성해 인도할 당시에 매출로 인식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만들어진 엔진을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거나 유지보수가 필요할 때 제공하는 애프터서비스입니다. 선박 엔진 안에서도 MRO 시장이 있는데요. 수십 년간 운항하다가 정기 점검이나 부품 교체가 필요해지면 선박 엔진도 MRO를 받게 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지금은 중속 엔진이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이 워낙 막대하게 필요한데, 전력 확충 속도가 수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온사이트 발전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온사이트 발전에 가장 적합한 대안 중 하나로 지금 선박 엔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스터빈은 워낙 많은 전기를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소 5년 이상의 긴 납기 기간이 필요해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속 엔진은 고출력과 고효율이라는 특징이 있고, 24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AI 데이터센터 전력원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고, 시장에서는 분산형 전원이 가스터빈보다 두 배에서 세 배 정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래서 조선 기자재나 선박 엔진을 검색하면 "선박 엔진, AI 전력 보완하는 저탄소 전원으로 부상",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에 산업용 발전 엔진 떠오른다" 같은 헤드라인을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 장표로 넘어가서, 관련 기업들 이야기를 더 간단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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