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덕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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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반도체 메모리·소부장 업황은 2027년까지 우호적이며 삼성전기를 포함한 소부장 비중 확대를 권장한다. 메모리 업황: HBM 평균판매단가가 내년 크게 증가(약 121% 언급)하고, 27년 HBM 성장과 eSSD 가격 강세가 예상되며, 공급 부족(쇼티지)이 28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3분기 DRAM 가격은 예상보다 많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PBR 약 1.5배 수준으로 내년 기준 30% 상승 시 전고점(35~36만원 부근)에 근접한다는 논리. 현재 답답한 흐름은 정상적이라는 입장. 삼성전기: AI 서버향 MLCC에서 약 40% 이상 점유율로 사실상 독점적 지위,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2배 이상 예상(증설 반영 전). 160만원 안착 후 랠리 예상, 목표가 160만원, 손절 참고선 125만원. 모건스탠리 최선호주 선정, 미국 SEC에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심사 중인 점을 긍정 요인으로 제시. 소부장: QS 사이클 본격화로 전·후공정 모두 수주 증가, 20% 비중까지 확대 제안. 종목으로 유진테크(또는 원익IPS), HBM 관련 한미반도체(PSK홀딩스는 과열), 기판 관련 이수페타시스(12만원 돌파가 중요), SNS텍(중국 매출 노출, 단기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 언급. HPSP·이오테크닉스: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 HPSP와 이오테크닉스를 묶어 분산 투자 권장(6:4 등). HPSP는 특허 소송 진행 중이나 매출 성장세 양호. 미·중 관계: 중국 기업의 엔비디아 등 제품 구매 허용 변화 언급, 소부장은 양 진영 모두와 거래하는 구조가 유리하다는 논리. 출연자 리스크: 반도체 가격 피크 우려, 중국 자체 기술 전환에 따른 중화권 매출 리스크, 레버리지 상품의 단기 대응 목적 한계 등을 간접적으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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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수요가 더 빨라졌습니다. 반도체 수요도 더 많이 늘었습니다. 관세 얘기 때문에 주가가 잠깐 다들 흔들리기도 했잖아요. 그런데 상대를 통제하려면 더 많은 장치가 필요하니까, 메모리나 하드웨어 수요는 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보니까 3분기에는 오히려 D램 가격이 생각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도 100조 미만을 예측하는 분들이 있고, 100조 이상을 예측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서로 밀어내며 싸우고 있는 와중에, 우리는 최대한 실속을 챙기자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삼성전기를 우리나라 많은 증권사들이 좋다고 말하고 있고, 저도 지금이라도 사자고 얘기하는 겁니다.
AI 서버용 MLCC에서는 거의 40% 이상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여전히 주식을 쥐고 가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60만 원선 안착 이후 다시 한번 랠리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오늘이나 어제 나온 트렌드포스 자료를 보면 HBM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내년에 121%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HBM의 성장은 올해보다 두 배 넘게 된다는 뜻입니다.
최소한으로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내년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은 HBM밖에 없습니다. D램 가격 상승은 어느 정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LTA나 SCA 같은 장기 공급 계약으로 얼마를 더 받았는지는 외부에서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내년에 영업이익을 높여줄 것은 HBM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 HBM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7년 전망은 HBM이 계속 주도할 것이고, D램과 SSD 중에서는 eSSD 관련 종목들의 가격이 생각보다 좋을 수 있습니다. 공급 부족(쇼티지)이 2028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고 보는 분들이 지금은 가장 긍정적인 쪽인데, 요즘은 2028년 이후에도 쇼티지가 이어질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2027년부터 유럽이 대규모 AI 투자에 나선다는 점입니다. 소버린 AI, 즉 각국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나서면서 유럽까지 뛰어든다면, GPU 대란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모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메모리뿐 아니라 기판, 그리고 MLCC 같은 작은 부품까지 장기공급계약(LTA)을 맺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기가 세종과 베트남에 공장을 짓는데 6조 이상, 거의 8조 가까이를 투자한다고 합니다. 그 돈이 어디서 났냐고 보면, 선급금을 받아서 충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판을 주문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 고객이 선급금을 내고 공장을 짓자는 흐름이 나온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미국 내 증설 얘기가 계속 나오고, 미국·대만·일본·한국 곳곳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어서 미국 반도체 장비주들도 생각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만 좋은 게 아니라, 앞으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같이 가는 형태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기판, 메모리, 소재까지 함께 끌고 올라가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수준이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PBR로는 이제 얘기 안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고, 보수적으로 봐도 PBR 1.5배 수준입니다. 내년 기준으로 보면 여기서 30% 정도는 더 오를 여지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기준으로 30% 오르면 전고점인 35~36만 원 근처입니다.
지금 답답한 흐름은 오히려 정상적이라고 봅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하루에 5~8%, 9%씩 오르는 게 비정상이었습니다. 천조 원이 넘는 회사의 주가가 그렇게 등락하는 게 이상한 것이고, 그 시대를 경험했던 투자자들은 지금이 답답하게 느껴질 겁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나 마이크론도 속도는 조금 느려졌습니다. 과열된 상승이었던 셈입니다.
소부장은 QS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전공정도, 후공정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증설도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문제는 종목이 30개가 넘어서 다 공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럴 땐 ETF를 고려해 보시면 좋습니다. 전공정·후공정을 따로 묶거나, 소재까지 함께 묶은 ETF도 있습니다. 소부장 비중을 조금 더 늘리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20% 정도까지 담아도 괜찮다고 봅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원익IPS, 유진테크 중 하나를 고르시면 됩니다. 삼성 증설이 더 부각되고 있으니 유진테크가 조금 더 유리해 보입니다. 원익IPS도 삼성에 납품하니 둘 중 아무거나 골라도 괜찮습니다. HBM 관련해서는 한미반도체와 PSK홀딩스가 있는데, PSK홀딩스는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미국 투자와 관련해 모멘텀이 있는 한미반도체가 조금 더 여유 있어 보입니다.
기판 관련으로는 이수페타시스가 12만 원 돌파가 중요해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밸류 부담도 크지 않은데, 매물대를 잘 뚫으면 더 가벼워질 것으로 봅니다. 삼성전기도 매물 때문에 자꾸 눌리는데, 지금 굳이 피할 이유는 없고 한번 사볼 만합니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예측되는데, 이것도 증설분 반영 전 수치입니다. 증설을 반영하면 내후년에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장비주 쪽에서는 HPSP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로 유명한 기업인데, 특허 소송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 건이 끝난 줄 알았는데 항소로 이어지는 식이라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HPSP와 eO테크닉스(예스티 관련 얘기가 나오는 종목) 두 종목을 ETF처럼 함께 가져가는 전략도 괜찮습니다. 과거 보톡스 논쟁 때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젤 중 한 종목에만 올인했다면 손실이 컸을 텐데, 시장 전체는 강세였던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예를 들어 HPSP에 10%를 투자하려 했다면 6대 4로 나눠 담아도 나쁘지 않습니다.
HPSP는 매출이 꾸준히 성장해 온 기업입니다. 2025년에는 매출이 그렇게 크게 뛰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 제품 매출과 신규 장비 매출이 함께 확장되면서 성장세가 뚜렷해졌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202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이 유리했지만, 앞으로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 유리해질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싸우는 상황에서 우리는 실속을 챙기는 입장입니다. 예전에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양측이 싸우는 동안 옆에서 커피를 팔며 구경하는 입장에 가깝습니다.
SNS텍도 좋게 보고 있습니다. DUV, EUV용 블랭크 마스크 소재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며 자체 기술을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지방 정부 수준에서도 천문학적인 자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SNS텍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아서 올해 상반기 주가가 좋았는데, 요즘은 중국 시장을 다 놓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바라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까지는 그렇게 크게 걱정하실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의 창신메모리나 양쯔메모리 같은 기업들이 SNS텍 제품을 잘 쓰고 있었는데, 듣도 보도 못한 기업이 갑자기 블랭크 마스크를 만든다고 해서 바로 바꿔 쓰지는 않을 겁니다. 오히려 공급 부족이 끝나는 2028년 이후에 가성비를 따지게 될 것이고, 지금은 부품이 조금 비싸도 완제품을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시장이라 굳이 바꾸려 하지 않을 겁니다. 중화권 매출에 대한 기대와 미중 AI 패권 경쟁 속에서 SNS텍도 충분히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기는 오랫동안 투자해 온 분들에게는 애증의 종목입니다. 증권사가 좋다고 해놓고 정작 증권사는 올라가면 팔아버리고, 개인만 물린다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2024년 이전까지는 그 얘기가 통했습니다. 누가 삼성전기가 좋다고 하면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건스탠리가 삼성전기를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입니다. 모건스탠리가 상반기까지는 삼성전자를 좋게 보다가 삼성전기로 턴어라운드했다고 본 데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수출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데, 삼성전기가 MLCC 마진율을 끌어올리면서 당장 수출 가능한 기업으로 주목받은 것입니다.
둘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삼성전기의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여부를 심사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 대응용으로 쓰이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품이 출시를 검토된다는 것은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국인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삼성전기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7월 초까지만 해도 외국인이 많이 팔았고, 지금 들어오는 자금은 일부에 그칩니다. 이 물량이 의미하는 바는, 미국 상장 ETF 형태로 접근하면 환 리스크가 줄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그 ETF 물량에 초점을 맞춘 자금이 아직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만약 SEC가 삼성전기 레버리지 상품의 상장을 거절한다면, 방향성은 두 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 상장이 연기된 이유가 글로벌 증시가 흔들려서라면, 해외에 머물던 자금이 다시 삼성전기를 사러 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삼성전기의 반도체 전환이 부정적이라 거절했다면 삼성전기만 빠지는 게 아니라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기는 레버리지 효과를 더 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봅니다.
AI 서버용 MLCC에서 40% 이상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주식을 쥐고 가셔야 합니다. 주가 측면에서는 160만 원선 돌파가 언제 나오느냐가 시간 문제입니다. 삼성전기는 사실 주가가 무겁습니다. MLCC 관련 종목들이 탄력이 좋은 편인데, 삼성전기는 주가 변동이 크고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 매물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160만 원선 안착 이후 다시 랠리가 나올 것으로 보고, 목표가는 160만 원 정도로 잡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 보유자 입장에서 조정이 나온다면 어디까지 빠질 수 있을까요? 125만 원선을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125만 원선은 지난 6월 말~7월 초에 바닥을 만들려다 실패했던 구간입니다. 패닉셀이 확산된 구간이라는 뜻입니다. 금리 인하는 이미 다 알려져 있고 수출도 잘 되고 있는데도 여기서 빠진다면, 패닉셀이 추가로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외국인과 기관의 20일, 60일 순매수 동향을 추적하면서, 125만 원선을 손절 가격으로 잡아두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 내용은 방송 발언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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