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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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결론: 미국 중간선거 후 공화당이 하원을 가져갔으나 민주당이 선전했고, 달러 약세·원화 강세 및 유가 상승 가능성과 CPI·연준 금리 인상 폭에 따른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개별 차트 중심으로 대응하라는 취지. [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 과반을 확보, 민주당은 주지사 선거(37곳)에서 과반 이상 승리해 예상보다 선전. 일부 지역은 재검표·재투표로 결과가 한 달 뒤로 미뤄질 가능성. [정책 전망] 의회 권력은 공화당으로 넘어갔지만 중국 배제 기조(IRA법, 칩 동맹)는 양당 공통이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봄. 세부 정책(보조금, 감세, 세금 정책)에서는 양당 차이가 있어 변동 가능성 존재. [부채한도 리스크] 부채한도가 거의 꽉 찬 상태로 빠르면 올해 연말 증액이 필요, 공화당의 협조 여부가 관건이며 과거 예산 미승인으로 정부가 멈춘 사태 재발 가능성 언급. [달러·유가·환율] 달러 강세(킹달러)는 인위적 측면이 있으며 내년 선거가 없어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유지할 유인이 약하다고 봄. 원/달러는 1,300원대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 반면 유가는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며, 전략비축유 방출을 추가로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봄. [연준·CPI] 내일 발표될 CPI가 여전히 강할 것으로 예상, 12월 연준 금리 인상 폭은 50bp가 대세이나 75bp 가능성도 열어둬야 함. 연준이 정치권과 거리두기를 할 가능성도 언급. [증시 흐름] 미국 증시는 선거 결과가 예상된 것임에도 하루 종일 약세를 보여 '선거 전 매수, 선거 후 매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 [국내 증시·삼성전자] 삼성전자 6만원 안착 여부가 핵심 관건이며, 원화 움직임도 바로미터. 외국인은 11월 들어 순매수 전환, 글로벌 펀드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되는 흐름으로 시장 흐름은 나쁘지 않다고 봄. [테마주·개별 종목] 공화당 관련 테마주는 선거 이후 급등·급락 가능성이 있어 경계 필요. 지수·업종보다 개별 종목(차트 유리한 종목) 중심 장세가 전개 중이며, 2차전지·태양광·반도체 등 일부 업종 강세. 카카오페이, 네이버 등 개별 이슈 종목 언급. [투자 전략 조언] 낙폭과대 종목은 차트가 U자형으로 돌아선 것을 확인해야 하며, 직전에 오른 종목이 다시 오르는 경우는 드물다고 봄. 차트가 우량한 종목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 장기 투자보다 트레이딩 관점 유리. [출연자 전망 요약] 불확실성(CPI, 금리 인상, 정치 변수)이 있으나 차트는 있는 그대로 움직이므로 불안감을 배제하고 차트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
다듬은 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시장 신호 점검
YG 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벤트들이 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지, 지금까지 시장이 보내고 있는 신호들을 잡아주세요. 일본은 중간 순간 확실하게 결과가 나온 건 아닙니다만, 일단은 의외로 민주당이 선전했다는 데 방점을 찍어야 될 것 같아요. 결과는 하원 같은 경우 과반수를 공화당이 가져감으로써 오랜만에 의회 권력이 공화당으로 넘어갔다는 부분은, 팩트 체크를 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 생각보다 민주당 쪽이 많이 선전함으로써 공화당의 과반수를 겨우 넘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더군다나 주지사 선거가 이번에 50개 주 중에서 37곳에서 있었는데, 여기서도 과반 이상을 민주당이 장악함으로써 나름대로 생각보다 선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가장 중요한 상황은 결과가 한 달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투표에 들어가는 주가 있기 때문에 그 향방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의 현재 권력이 나눠질 가능성이 있죠. 어찌 됐든 권력 자체는 공화당으로 넘어갔다는 것은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민주당이 선전했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상원 같은 경우는 정확히 5대 5였고,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했었고, 상황은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만, 미국은 단 한 명만이라도 우세하면 그것으로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공화당이 나름대로 정책을 펼쳐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공화당 의회 장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그러면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했을 때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들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관련된 법들일 겁니다. 미국은 의회 권력이 대외적으로 봤을 때는 여야 없이 뭉칩니다. 따라서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가져갔다 하더라도, 바이든 행정부가 펼치고 있고 그 전 트럼프 대통령부터 나타내고 있었던 중국을 배척하겠다는 정책에 대해서는 별로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상당히 마찰을 피해 왔었는데,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펼치고 있는 주요 정책 중 일부는 중국을 배제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IRA법이라든지 칩 동맹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중국을 배척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반적인 기조의 변화는 특별히 없을 것으로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의 권력 구조는 좀 보셔야 되고, 세부 사항에 있어서는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IRA법에 대해서 미국이 보조금을 지급해 산업을 키운다는 면에 있어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생각이 다릅니다. 민주당은 세금을 풀어 산업을 활성화시키면 결국 세수 확대로 다시 들어오기 때문에 선순환 구조로 들어간다는 게 기존의 생각이고, 공화당은 감세 정책이라든지 세금을 푸는 것에 대해 민주당과 결이 상당히 다릅니다. 그런 부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게 되면 예산권은 의회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부채 한도가 거의 꽉 차 있는 상태거든요. 얼마 전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 전에도 부채 한도 증액 여부에 대한 기사가 났었죠. 코로나 때 잠시 멈추긴 했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의회에서 예산을 승인해 주지 않아 공무원들이 출근을 못 했다는 기사들을 떠올리실 겁니다. 이러한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채 한도가 거의 꽉 찬 상태에서 빠르면 올 연말에 미국은 부채 한도를 늘려 줘야 되는데, 공화당이 이것을 해 줄 수 있겠느냐는 부분을 한번 보셔야 됩니다.
달러와 유가, 그리고 연준
증시 면에서는 미국 증시가 많이 빠졌습니다만,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은 결국 킹 달러의 유지와 유가의 유지, 이 두 부분에 집중해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결국 선거 전략으로 한 가지 옳았다고 보는 것은, 미국이 킹 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인위적인 힘을 썼다는 점입니다. 달러 강세가 이루어져야만 미국으로 들어오는 소비재들의 단가가 낮아지고, 미국 사람들은 소비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가격을 맞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달러 강세를 끌고 왔다는 거죠.
그런데 선거 이후 2년 동안 미국은 선거가 없습니다. 그러니 굳이 바이든 대통령이 이기든 지든 킹 달러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킹 달러 때문에 수출 기업들은 굉장히 어렵거든요. 애플의 CEO도 킹 달러만 아니었으면 이익률이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가 나왔을 거라고 대놓고 얘기했죠. 그런 상황이라 킹 달러 유지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원화도 1,350원대까지 수직 급락하고 있는데, 이는 굉장히 좋은 요소입니다. 한편 부정적인 것은 유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우디를 포함한 OPEC+가 200만 배럴 감산을 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크게 역할을 하면서 비축유 100만 배럴을 풀라고 명령을 내렸죠. 이는 결국 유가를 잡기 위한 것이었는데, 앞으로 전략비축유까지 풀어서 유가를 잡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졌다고 안 하는 게 아니라, 2년 동안 선거가 없으니 굳이 무리수를 둘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정리하면 원화 가치는 1,300원대로 내려올 것으로 보이고, 유가는 조금 올라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될 것 같습니다. 선거가 끝났으니 이제 CPI를 봐야 되겠죠. CPI는 내일 확인할 수 있는데, 여전히 강할 것 같습니다. 이 지표가 결국 12월 미국 연준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됩니다. 연준은 이제 12월에 금리 인상이 50bp냐 75bp냐 얘기가 나오는데, 볼 수 있는 근거는 CPI 하나밖에 없어요. 고용 지표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보셔야 됩니다. 어느 정도는 시장에 가고 사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이고요.
12월 연준은 미국 정치권과 거리두기를 할 가능성도 일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연준이 독립된 기관이라 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의 눈치를 봤다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확인된 것은 아니고 뇌피셜이죠. 어찌 됐든 바이든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CPI가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은 12월에도 예상보다 조금 더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는 것까지 열어 놔야 되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있어야 됩니다. 최악이 안 나오면 다행이지만, "설마 연준이 75bp 하겠어, 안 할 거야"라고 했다가 75bp가 되면 당황스럽죠. 75bp도 열어 놔야 됩니다. 아직 대세는 50bp이지만, 75bp까지 놓고 거기에 따른 투자 전략을 짜야 합니다.
선거 이후 시장 반응과 단기 대응
간밤 미국 증시의 반응은 선거에 대한 실망감으로 봐야 될까요, 아니면 되돌리기로 봐야 될까요? 공화당으로 의회 권력이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고, 상원에 대한 재검표가 있긴 하지만 큰 의견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말처럼, 그동안 뉴욕 증시를 끌어왔던 원동력이 이번에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결과에 따라 꾸준히 급락한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약세를 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음에도 하루 종일 약세를 보였다는 것은, 선거 전에 사서 선거 때 팔아야 된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게 아닌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증시는 그동안 워낙 탄력적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과연 잘 버틸 수 있을까요? 지금 1,350원까지 수직 급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원화와 삼성전자 움직임이 바로미터가 되겠죠. 외국인들의 시각을 볼 수 있는 지표는 지금 삼성전자가 6만 원대에 안착하느냐 여부입니다. 대외 변수보다 삼성전자가 6만 원에 안착하느냐가 가장 관건이니 그 부분을 보셔야 되고, 원화가 어떻게 움직이느냐도 살펴보셔야 됩니다. 시장이 굉장히 활발한 느낌을 주고 있죠. 최근 외국인이 지난달 3조 3천억 원 순매도에서, 11월부터는 1조 원을 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삼성증권 주간 전략 자료를 보면 아시아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전반적으로 펀드 쪽으로 몰려들고 있어요. 기관 투자자들은 개인 돈으로 사는 것도 있지만, 펀드에 가입하면 주식형 펀드가 그 돈으로 주식을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글로벌 펀드 자금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그 자금의 일환이 우리나라로도 들어오고 있는 거죠. 이 흐름 자체는 기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 흐름이 그렇게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테마주들의 움직임은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선거가 끝났으니 공화당 관련주들이 어제부터 꿈틀대기는 했는데, 어제부터 움직였기 때문에 오늘 갑자기 급등했다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근 흐름은 지수나 업종과 상관없이 종목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어제 장에서 올라간 업종을 보면 2차전지, 태양광 등 친환경 쪽과 삼성전자, 반도체가 올랐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개별 종목 안에서 보면 재밌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특히 차트가 유리한 것들인데, 어제는 카카오그룹 중 카카오페이가 개별 이슈로 올랐고, 네이버도 그랬습니다. 펀더멘털로 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차트만 놓고 보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여러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CPI 발표, 미국의 금리 인상, 의회 권력 구도에 따른 미스매칭 등이 있지만, 차차 살아 있는 종목들이 있어요. 이럴 때는 차트를 있는 그대로 보시면 됩니다. "이거 어차피 무너지는 거 아니야, 너 불안한 거 아니야"라는 시각으로 보면 결국 불안감은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것이고, 차트는 그냥 있는 그대로 움직입니다. 차트가 깔끔하고 예쁜 것들, 바닥권에서 움직이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매하기 좋습니다. 바닥을 잡았으니 장기 투자로 봐야지 하는 것은 오히려 어렵다고 봅니다. 2,000년 뒤 어떤 종목이 올라갈지, 과거에 올랐던 종목이 또 올라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증권 공부를 꽤 오래 했지만, 직전에 올랐던 종목이 바로 다시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항상 다른 것들이 올라가죠. 이런 것들을 보셔야 하고, 차트가 우량한 종목들에 대해서 단기 트레이딩이 활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그런 전략을 세우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수나 업종보다 개별 종목 중심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낙폭과대주 같은 차트 위주로 종목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요즘 보시는 종목들이 그동안 많이 빠졌다는 것도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지만, 차트가 완전히 U자형으로 돌아섰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많이 빠졌으니 다른 것을 들었으니 이것도 돌아가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 속담에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한 감이 떨어지는 걸 보고 우리 감나무도 감이 떨어질 거라고 하면, 벌레가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어요. 각각의 나무들은 다 다르고, 한 과수원에서 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해서 우리 것도 떨어질 거라고 본다면 지금 상황은 아니라고 정리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살아 있는, 될 만한 종목군의 차트를 참고해서 대응 전략을 세우시라는 의견이시네요.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켓 시그널, YG 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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