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에디Eddie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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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CEO 혹텐의 AI 투자 과열 비판 발언과 중국 창신메모리의 서버 메모리 출시 보도로 반도체주가 급락(SK하이닉스 -8%, 삼성전자 -7.5%, 코스피 6,000 하회). AI 투자 수익성 불확실, 메모리 공급부족은 1년 내 완화 가능성, 중국의 HBM·차세대 구조 추격은 여전히 어려움. 과거 딥시크·창신 보도 때처럼 2~4주 내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중 유지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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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오전 11시 26분 현재 SK하이닉스가 8%, 삼성전자가 7.5% 떨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크게 떨어진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국내 증시만 빠진 것이 아닙니다. 미국 시장도 나스닥이 0.75% 하락하고 있고 S&P 500은 0.2%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오히려 0.1%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는 2.47% 하락 중이고 상하이도 1% 가량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브로드컴 CEO 혹 탄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이 브로드컴 CEO가 실적 발표 어닝콜에서 한 발언으로 AI 종목들이 크게 흔들린 적이 있었죠.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는 상당수 AI 투자자들을 카지노 도박꾼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AI 투자자 상당수는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이 무엇이고 어떤 사업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근거 없이 높은 기대를 품고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업들의 AI 투자도 게임장에서 돈을 날리는 아이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앤트로픽, 오픈AI, 그록 모두 그렇다는 겁니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부모에게 게임장 동전 10달러치를 받은 아이가 10분 만에 다 써 버리고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비유입니다.
또 기업들이 AI 기술을 여러모로 실험하는 데 돈을 많이 쓰지만, 실제로 생산성이나 수익이 개선되는지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과 다른 AI 수장들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얘기입니다.
오픈AI의 연간 매출이 500억 달러에 이르지만 수익성은 별개의 문제라고도 했습니다. AI 모델 판매 사업이 상당한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증거이자 수요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충분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는 겁니다.
그는 AI 산업의 다음 걸림돌이 반도체 메모리가 아니라 자본 부족이라고 봤습니다. AI 산업이 성장하려면 고성능 칩과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계속 투입돼야 하는데, 앞으로 가장 큰 제약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나아가 메모리 공급 부족은 1년 이내에 완화될 수 있고, 반도체 웨이퍼 공급 부족도 2028~2029년경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브로드컴 CEO가 오락실에서 10달러어치 토큰을 다 써 버리고 아무것도 배운 게 없다고 한 비유에 대해, 머스크는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도 배우는 게 많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AI 모델을 만들고 사용하면서 배우는 것이 있다는 반론입니다.
오늘 미국 장에서는 월요일에 마이크론 주가가 1,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가 미국의 장비 규제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메모리를 탑재한 새로운 서버 메모리를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밀렸습니다. 창신메모리가 가격 덤핑을 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현재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점유율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전망이 겹친 겁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이 제조 기술을 확보하면 나머지 세 나라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로 생산을 늘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이 대표 사례라는 겁니다. 메모리에 대해서도 불과 3년 전만 해도 저급 범용 제품이었는데 중국이 빠르게 시장을 따라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차세대 HBM 구조, 로직 아래에 S램층을 두는 방식, 하이브리드 본딩 같은 과제는 훨씬 어렵다고 봤습니다. 불가능하다고 한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한 점이 중요합니다. 현재 선두 기업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차세대 아키텍처와 로직 배열 방식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해석입니다.
정리하면, 중국 리스크와 창신메모리의 대량 생산 우려, 그리고 브로드컴 CEO의 발언이 메모리와 반도체 시장의 하락 트리거가 됐고, 이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높아 타격이 더 큽니다. 작년 7월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상방 추세를 깬 지 이틀째인 가운데 코스피는 6,0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차트상 SK하이닉스는 147만 원 주요 매물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다음 지지선은 137만 원이고, 이 선이 뚫리면 110만 원 부근 매물대가 있습니다. 물론 차트대로 움직인다는 보장은 없지만 매수 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는 24만 원을 깨고 22만 원 쪽으로 내려가고 있고, 22만 원이 깨지면 18만 원 지지선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삼성전자는 22만 원, SK하이닉스는 137만 원 선은 지켜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비중을 실은 상태에서 버텨야 하는 구간입니다. 공포에 팔면 모두가 던질 때 같이 나가게 됩니다. 브로드컴 CEO 발언과 창신메모리 이슈가 완화되거나 시장이 뉴스에 둔감해지면 주가는 빠르게 반등하곤 했습니다.
딥시크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2025년 1월 20일 중국의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가 등장하자 반도체와 AI 섹터가 크게 폭락했고, 나스닥은 일주일 만에 4~5% 빠졌습니다. 이후 반등했다가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다시 크게 떨어졌지만, 2개월 만에 회복해 신고가를 넘겼습니다.
창신메모리 덤핑 우려 보도 때도 브로드컴,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KLA 같은 소부장 섹터가 크게 폭락했지만 2주 안에 반등했습니다. 이번 하락도 반도체·AI 섹터에 한정된 것이지 시장 전체가 무너진 것이 아니므로 AI 수급은 남아 있습니다. AI 발전과 내러티브가 개선되면 금방 회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붙잡고 있어야 하는 구간이며, 여기서 팔면 안 됩니다. 사실상 멘탈 싸움입니다.
하락 이유를 알고 있으면 지난번처럼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멘탈 잘 지키시고,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바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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