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우리경제톡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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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CXMT의 서버용 DDR5 발표 뉴스와 환율 하락, 외국인 매도(12거래일 연속, 누적 10조2천억원) 속에 10% 넘게 급락했다. 진행자는 155만원 박스 하단 이탈로 지금은 하락장이 맞고, 외국인 매도가 멈추고 매수로 전환되면 판단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10월 7일 기준 계획의 81.64%를 소진했고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주 미국 물가와 TSMC 실적, 27일 하이닉스 3분기 실적이 다음 갈림길이며 8월 7일 종가 142만2,000원이 주요 확인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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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오후 2시 기준 144만 2,000원으로 전날보다 10.16% 빠졌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피도 6.34% 하락했습니다. 155만 원에 열 주를 담으셨다면 오늘 하루에만 108만 원이 줄어든 셈입니다. 어제 저는 결국 우상향이지만 지금 오는 비는 피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비는 왔고, 155만 원 지지선은 오늘 아침 시가부터 내줬습니다. 제 답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10%는 중국 뉴스 한 줄의 무게가 아닙니다. 외국인 매물을 받아주던 손이 얇아졌고, 그 상태에서 박스권 하단 155만 원이 깨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락장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외국인이 파는 걸 멈추고 사는 쪽으로 돌아서면 이 생각은 바뀝니다.
간밤 미국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7% 빠진 채 마감했고, 마이크론은 3.88% 하락했습니다. 발단은 중국 메모리 회사 CXMT입니다. 차오카니 총재가 연말까지 자체 기술의 DDR5 서버용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고, 증권가는 이를 2027~2028년 메모리 회사들의 마진과 점유율을 흔들 불안으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정작 발표한 CXMT 주가는 오늘 0.33%만 빠졌습니다. 같은 뉴스에 마이크론은 3.88%, 하이닉스는 10% 넘게 빠졌습니다. 이 회사는 2022년에도 DDR5 양산을 내걸었지만 시장에서 실제로 확인된 건 2024년 말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양이나 수율, 고객 인증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하락할 준비가 돼 있으면 어떤 뉴스를 붙여도 하락 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을 시작하면 우리 증시는 더 크게 빠질 수 있다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미국 선물도 오늘 작지 않게 빠지고 있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1,335.1원으로 마감해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7월 2일 1,355.8원과 비교하면 원화가 14% 넘게 강해진 셈입니다. 하이닉스 매출은 대부분 달러로 들어오기 때문에, 같은 달러를 벌어도 원화로 환산하면 이익이 줄어듭니다. 증권가는 환율 전망을 1,465원에서 1,340원으로 낮췄습니다. 메모리 가격은 좋은데 주가가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 있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 외국계 자금은 하루도 빠짐없이 팔았고, 누적 순매도는 10조 2,000억 원입니다. 이 물량을 받은 건 기타법인으로, 같은 기간 9조 원 넘게 샀습니다. 증권가는 이를 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봅니다. 4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10월 7일까지 계획 물량의 81.64%를 채웠습니다. 남은 물량이 있으니 계속 받쳐줄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남은 물량은 줄어드는 쪽이고 매입 기간은 11월 19일에 끝납니다. 오늘 오후 2시 무렵까지 프로그램 매도도 1조 877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이 10월 6일에 끝났고 오늘 8.58% 빠졌습니다. 지금은 주요 수급이 하락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습니다. 외국 자금이 던진 물량을 회사 자금이 받아왔는데, 그 지지가 끝을 향하는 사이 155만 원이 깨진 것입니다.
오늘 시가는 153만 8,000원이었고, 9시 1분 잠깐 박스 안에 들어간 것이 전부였습니다. 오후 1시 34분 143만 1,000원이 오늘 저가입니다. 현재 가격은 20일선 175만 9,500원보다 18% 아래이고, 60일선과 120일선도 모두 위에 있습니다. 아래로 열린 그림입니다. 다만 석 달 최저인 7월 29일 저가 124만 6,000원과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향후 갈림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번 주**: 14일 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 15일 대만 TSMC 3분기 실적, 같은 날 밤 생산자물가가 방향을 가를 것입니다. - **27일**: 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 - 물가가 안정되고 미국 증시가 진정되면 무너진 바닥을 되찾는지가 확인값입니다. - 물가가 높게 나오고 미국 증시가 더 빠지면 8월 7일 종가 142만 2,000원이 1차 확인선이고, 그 아래 8월 10일 저가 137만 3,000원이 다음 기준입니다. - 이 종목은 되돌림이 큽니다. 8월 19일 9.75% 빠진 다음 날 12.73% 반등했고, 7월 29일 실적 실망 때는 장중 19.61%까지 밀렸습니다.
지금 가격을 정하는 건 이익이 아니라 누가 파느냐입니다. 외국인 순매도는 9월 21일부터 12거래일 연속이고, 오늘 잠정치까지 포함하면 13거래일째입니다. 오늘 박스권 하단 아래에서 출발해 끝내 그 위로 올라서지 못했고, 자사주 매입도 81.64%에서 막혀 있습니다. 반대 근거도 있습니다. CXMT는 아직 말만 한 단계이고, 3분기 이익 추정치는 평균 전망 74조 원보다 높은 77조~80조 원입니다. 이익이 나쁘지 않아도, 그 이익을 사 줄 손이 돌아와야 가격이 따라갑니다.
따라서 제 판단이 바뀌는 신호는 **외국인이 매도를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서는 날**입니다. 내일은 외국인 매도가 13거래일째로 굳어지는지 장 마감 집계부터 확인하겠습니다.
투자 참고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140만 원대에서 새로 담으려는 분**: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신호를 먼저 확인하세요. - **155~170만 원대에서 사신 분**: 155만 원 하단을 다시 회복하는지가 먼저입니다. - **180만 원 위에서 사신 분**: 27일 실적에서 추가 주주환원 규모가 나오는지 보세요. - **아직 들고 있지 않은 분**: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서두를 이유는 없습니다.
이번 주 외국인이 언제 돌아설지, 물가 발표 이후일지 27일 실적 이후일지 댓글로 의견 남겨 주세요.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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