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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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Wedbush)의 2025년 기술산업 10대 전망을 소개. 핵심: M&A 활성화(FTC 위원장 교체로 규제 완화 기대), 기술주 25% 추가 상승,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시총 4조 달러 도달 가능성, AI 자본적지출 1조 달러 초과, 테슬라 시총 2조 달러(목표가 515~630달러 언급), 팔란티어 긍정, 아이폰16 중심 애플 성장 전환 기대, 머스크의 미중 협상 역할. 진행자는 이에 대체로 동의하나 밸류에이션 부담과 버블 우려를 함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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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4조 달러 기업이 미국에서 세 곳이나 나올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애플이라고 믿습니다. 애플의 성장이 수년간 정체되어 있었고, 그동안은 자사주 매수만으로 주가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내년에는 성장하는 첫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이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 이게 중요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애널리스트의 산업 리포트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리포트 제목은 "2025년 기술 산업을 위한 10대 크리스마스 위시 리스트(Top 10 Christmas Wish List for Tech in 2025)"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증권사에서 발간한 리포트로, 댄 아이브스(Dan Ives)라는 애널리스트가 작성했습니다.
댄 아이브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나온 인물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애널리스트로 활동해 왔으니 25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현재 수석 애널리스트이면서 증권사 부사장 직함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한국처럼 공식 '베스트 애널리스트' 제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고객들이 별점을 매기는 식의 랭킹이 있습니다. 이분은 별 다섯 개를 받아 잘 맞추는 축에 속하는 애널리스트입니다. 주로 커버하는 기업은 애플, 엔비디아 등이고, 팔란티어에 대해 좋은 의견을 가진 몇 안 되는 애널리스트 중 한 명입니다.
미국과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고 미래 전망을 잘하는 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짧게 정리된 열 가지 전망이 있는데, 저도 이 리포트를 보면서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참고로 이 리포트는 발간된 지 3일 정도 되었으니 날짜도 함께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전망은 기술 기업 인수합병(M&A)이 내년에 5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 근거는 리나 칸(Lina Khan)의 FTC 퇴임입니다. 리나 칸은 진보적 성향으로, 빅테크 규제와 독점 규제, 반독점 규제를 강하게 밀어붙였던 인물입니다. FTC는 한국으로 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그가 물러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매시브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중국과의 경쟁에서 AI 산업을 크게 키우려는 큰 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 임명될 FTC 위원장은 합병이나 기업 인수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는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미국 기업들이 M&A를 통해 성장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브로드컴도 여러 기업이 합병된 결과입니다. 그래서 M&A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미국 기업들에게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물론 공정거래 측면에서 보면 특정 기업이 독점을 하면 소비자에게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워런 버핏 님도 독점 기업을 산다고 말씀하셨듯이 독점이 많아질수록 기업이익은 늘어납니다. 게다가 정부 규제가 완화되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현금흐름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M&A가 많이 늘어날 것 같다는 전망에 저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느 날 갑자기 주가가 껑충껑충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조용히 투자하고 있는 엔비디아나 애플 같은 회사들도 어느 날 갑자기 인수 대상으로 거론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기술주가 내년에 25% 정도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AI 혁명이 가장 큰 이유이고,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는 빅테크 출신이고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기본 시나리오 아래에서 내년에 기술주가 25% 정도 더 오를 것으로 이분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시가총액 4조 달러 기업 이야기입니다. 댄 아이브스는 애플 분석을 잘해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아이폰 16이 AI 혁명의 일환으로 드디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첫해가 될 것 같다고 봅니다. 최근 몇 년간 아이폰, 맥북, 애플 워치 등 애플 디바이스 판매는 증가하지 않고 옆으로 횡보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오른 이유는 자사주 매입 때문입니다. 발행 주식 수가 계속 줄고 있으니,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같다면 주가는 올라야 합니다. 이분은 애플이 내년에 드디어 성장을 시작할지 모른다고 전망합니다. 애플 분석으로 수십 년간 소문난 분이기에 주목할 만합니다. 애플 시가총액은 3.5조 달러를 넘은 지 오래되었고 지금은 3.7조 달러 근처입니다. 4조 달러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으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내년에 시총 4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AI 자본적 지출(CAPEX)이 2025년에 1조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지금까지는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일반 대기업과 정부들도 합류할 것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에이전트 시장을 위해서도 투자를 계속 확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그리고 우리나라의 SK하이닉스 같은 AI 하드웨어 기업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이 자본적 지출은 반도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자체 칩을 개발하는 회사들도 있고,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건물과 토지, 발전 시설 구입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는 AI 하드웨어 생태계가 계속 확장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올해만큼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테슬라입니다. 2025년 말까지 시가총액 2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조 달러는 주가로 600달러가 넘는 수준입니다. 현재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로 돈을 아직 벌지 못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가치만 1조 달러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분은 최근 테슬라 목표 주가를 베이스 시나리오 515달러, 상방 시나리오 630달러로 올렸습니다. 사이버캡과 로보택시에도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아직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가치를 주지 않았는데, 이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비싸지만 트럼프 재임 기간 중 테슬라가 핵심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여섯 번째는 기술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 압력이 완화된다는 전망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FTC 위원장이 바뀌면서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내년에는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일곱 번째는 사이버 보안입니다. 분산 컴퓨팅과 네트워크가 확대될수록 보안은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몇 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장애로 전 세계 항공편이 멈췄던 일이 있었죠. 그처럼 사이버 보안은 매우 중요합니다. 클라우드 시장 확대도 사이버 보안 성장을 촉진할 것입니다. 보안 기업들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사업이 가장 유망하다고 봅니다. 다만 주가는 얼마 전 이슈 이후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분은 섹터 전체를 커버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을 골고루 언급했습니다. 그중에서 옥석을 가려 투자하면 됩니다. 열 가지 테마를 모두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덟 번째는 팔란티어입니다. 이분은 팔란티어를 "차세대 오라클(Oracle)"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여기서 오라클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회사가 아니라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예언자를 말합니다. 시장에서는 팔란티어의 밸류에이션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캐나다의 한 증권사는 언더퍼폼, 즉 매도 의견을 냈습니다. 반면 이분은 계속 긍정적입니다. 팔란티어가 AI 제품으로 기업 내 활용 사례를 혁신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최근 안두릴, 헬릭스 등과 협력을 넓히며 고객 접점을 높이고 있습니다. AI 업계의 '메시'가 팔란티어라는 표현까지 나옵니다. 그러면 '호날두'는 누구냐는 농담도 있는데, 엔비디아라고 얘기합니다. 다만 팔란티어의 현재 밸류가 높다는 점은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아홉 번째는 2025년 애플의 아이폰 슈퍼사이클 가능성입니다. 아이폰 16이 AI 혁명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훨씬 많이 팔릴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애플 성장이 수년간 정체되어 있었고 자사주 매입으로만 주가가 올랐는데, 내년에는 드디어 성장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이폰 16과 iOS 18.2 버전입니다. 이번에 배포된 iOS 18.2에는 ChatGPT가 연동되어 있는데, 이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애플에는 오버행 이슈가 있습니다. 워런 버핏 님이 애플 지분을 판다는 뉴스가 나오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그건 투자 철학 차이에 따른 매도일 뿐입니다. 테슬라도 그랬고, BYD도 그랬습니다. 워런 버핏이 많이 판다고 하던 시기에 BYD가 140~150달러였는데, 지금은 280달러 정도입니다. 애플이나 TSMC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많이 오른 주식이 내년에도 계속 오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이폰이 수년간의 정체를 끝내고 펀더멘털이 확장되는 해가 될지 모른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 이건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열 번째는 일론 머스크가 미중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가 중국에서 B2C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 예컨대 애플과 테슬라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머스크가 2025년 AI 혁명과 맞물린 미중 간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가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 고도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분은 말하며 리포트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기업 정보만으로는 세계 기업들의 주가를 맞출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시장은 열려 있고, 한국 기업이든 미국 기업이든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거기에 적응해 나갑니다. 미국에서 저명한 애널리스트의 이런 관점에 제가 동의하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짧게 나누어 안내해 드렸습니다.
미국 빅테크 주가가 요즘 좋습니다. 시장에서는 내년에 비싸다, 버블이다 하는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재산은 여러분 스스로의 관점으로 지키셔야 합니다. 저와 함께 공부하시면서 세상의 변화에 맞는 좋은 관점을 가지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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