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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TQQQ 폭락 지켜보다가 잠드신분은 보세요.

TQQQ Labs · 2026-10-07 · 유튜브 시청 14,750 · Board Views 1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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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TQQQ#나스닥#SOXL#TLT#비트코인#현금#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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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TQQQ연구소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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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금리 5.30%(2000년 이후 최고)에도 나스닥은 방어됨. 국채 입찰은 응찰률 2.77배로 양호했으나 금리 부담으로 AI 투자 계산서에 대한 의문 제기. 캐터필러·스페이스X 사례로 AI 투자 자금조달 비용 우려 부각. 연준 의사록은 추가 인상 시사, 시장은 12월 인상 가능성 반영. 진행자는 실험 계좌 3배 레버리지 보유 유지 중이며 추세는 아직 상승. 매수·매도 권유는 하지 않는다고 명시.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어젯밤 시장, 금리 26년 만의 최고와 엇갈린 주가

01. 안녕하세요. TQQQ 연구소입니다. 미국 정부가 10년 동안 돈을 빌리는 대가로 연 5.30%의 이자를 약속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이렇게 높은 금리가 나온 건 2000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26년 만이고, 닷컴 버블이 꺼지기 시작하던 그 무렵 이후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 기록적인 숫자가 나온 어젯밤, 나스닥은 거의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TQQQ는 장 시작 전에 2% 넘게 밀려 있었는데, 정규장에서만 1.58%를 되찾고 0.75%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금리는 26년 만의 최고였는데 주식은 버텼습니다. 오늘은 이 엇갈린 장면이 왜 나왔는지, 그리고 그 안에 숨은 경고가 무엇인지 같이 풀어 보겠습니다.

어젯밤 시간 순서대로 본 하락과 반등

02. 먼저 어젯밤을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한국 시각 어제 저녁 7시 무렵, 아직 미국 장이 열리기도 전에 첫 속보가 나왔습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706%까지 올라 24년 만의 최고를 다시 썼다는 소식이었습니다. 30년물은 정부가 30년 동안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입니다. 이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부터 기업이 회사채를 찍을 때 내는 이자까지 줄줄이 따라 오릅니다. 쉽게 말해 미국 경제 전체의 돈값이 비싸지는 겁니다. 이 소식에 프리마켓이 흔들렸습니다. TQQQ는 전날 종가 84.25달러에서 출발해 프리마켓에서만 2.30% 밀린 채 개장을 맞았습니다.

03. 반도체 3배 ETF인 SOXL은 더 심해서 6.39% 갭다운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공포지수 VIX도 4.32% 뛴 채 출발했습니다. 밤 10시 10분, 다우존스 속보가 하나 더 들어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50%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를 찍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밤 10시 48분, TQQQ는 장중 최저인 81.60달러까지 떨어집니다. QQQ도 1분 전인 10시 47분에 751.76달러로 바닥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질문을 하나 던져 보겠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날이라면 보통 하루 종일 빠지는 게 정상입니다.

04. 그런데 어젯밤 TQQQ는 바닥을 찍은 순간부터 거의 쉬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개장 30분 구간을 지나 오전장에서 0.48%, 점심시간에 0.51%, 오후 초반에 0.50%씩 차근차근 회복했고, 장 마감 3분 전인 새벽 4시 57분에 장중 최고 83.75달러를 찍었습니다. 마감은 83.62달러였습니다.

국채 390억 달러 입찰, 그 결과가 말해 준 것

05. 무엇이 시장을 다시 일으켜 세웠을까요? 답은 한국 시각 새벽 2시에 나왔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10년물 국채 390억 달러, 그러니까 $39B어치를 경매에 부친 겁니다. 국채 입찰은 정부가 돈을 빌리려고 투자자들에게 "얼마의 이자를 주면 사 가겠느냐"고 묻는 자리입니다. 사려는 사람이 적으면 금리가 더 높아져야 팔리고, 많으면 낮은 금리에도 팔립니다. 그래서 입찰 결과는 미국 국채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체온계 같은 겁니다.

06. 결과는 이랬습니다. 낙찰 금리는 5.30%로 2000년 이후 최고였습니다. 숫자만 보면 최악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내용을 열어 보면 다릅니다. 입찰에 들어온 돈이 팔려는 물량의 2.77배였습니다. 지난달 2.71배보다 많고, 최근 6개월 평균 2.54배보다 훨씬 많습니다. 게다가 시장이 입찰 직전에 예상하던 금리보다 1.7bp, 즉 0.017%포인트 낮은 금리에 팔렸습니다. 사겠다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뜻입니다.

07. WSJ는 이 결과를 두고 "강한 수요"라고 보도했고, 투자은행 BMO도 딜러가 아닌 일반 투자자의 응찰이 평균보다 많았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니까 어젯밤 시장의 가장 큰 공포는 "금리가 이렇게 높은데 미국 국채를 아무도 안 사려 하면 어떡하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열어 보니 사려는 사람이 줄을 섰습니다. 입찰 직후 10년물 금리는 5.29% 근처로 내려왔고, 장기 국채 ETF TLT는 입찰 11분 뒤인 새벽 2시 11분에 하루 최고가 77.32달러를 찍었습니다.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건 금리가 내려왔다는 뜻입니다.

08. 솔직하게 짚을 부분이 있습니다. TQQQ의 반등은 입찰 결과가 나오기 전인 밤 10시 48분부터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러니 입찰 하나가 시장을 살렸다고 말하면 과장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이렇습니다. 장 초반 금리 공포로 과하게 밀린 주식이 조금씩 되돌아오던 중에, 새벽 2시 입찰이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늘은 아니다"라는 확인 도장을 찍어 준 겁니다. 10년물 금리는 결국 전날보다 0.8bp 오른 5.28%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전체로 보면 거의 보합입니다. 장중에 5.35%까지 갔던 걸 생각하면 상당히 되돌아온 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그냥 무난한 하루입니다.

연준 의사록,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는 신호

09. 진짜 이야기는 입찰 한 시간 뒤에 시작됩니다. 한국 시각 새벽 3시, 미국 연준이 9월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의사록은 금리를 결정한 회의에서 위원들이 실제로 어떤 말을 나눴는지 3주 뒤에 공개하는 회의록입니다.

10. 배경을 먼저 짚겠습니다. 9월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에서 4.00% 사이로 만들었습니다. 3년여 만의 첫 인상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금리를 내리거나 묶어 두던 연준이 다시 올리기 시작한 겁니다. 어젯밤 나온 의사록의 핵심 문장은 이겁니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 번 더 올리겠다는 뜻입니다.

11. 다만 언제 올릴지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WSJ와 Barron's가 공통으로 짚은 대목이 있습니다. 위원들이 금리를 올리자는 데는 모두 동의했지만, 왜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일부는 인플레이션을 더 강하게 누르려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고, 일부는 일단 기다려 보자고 했습니다.

12.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요? 숫자를 보면 이해가 됩니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PCE는 8월에 3.8%로 추정됐고,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는 3.4%였습니다. 연준 목표인 2%의 두 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올해 국제 유가 흐름을 보면 이유가 보입니다. 브렌트유는 어젯밤 기준 100.93달러로 올해에만 65.87% 올랐습니다. 유가가 물가를 밀어 올리고, 물가가 연준을 다시 매파로 만들고, 그 연준이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13. 그런데 시장은 이 의사록에 생각보다 덤덤했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이번 달 28일 회의에서 금리를 묶을 확률은 82.8%, 올릴 확률은 17.2%였습니다. 다만 12월 회의의 인상 확률은 70%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10월은 넘어가고 12월에 한 번 더"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는 겁니다. 의사록 공개 뒤 QQQ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오후 장을 조용히 버텼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어젯밤 2.75% 빠졌습니다. 금리에 가장 예민한 자산이 가장 먼저 반응한 셈입니다.

지수는 평온했지만, 아래는 둘로 쪼개져 있었다

14. 여기까지 들으시면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결국 나스닥은 0.22% 빠진 게 전부인데 뭐가 문제야?" 바로 그 지점이 오늘 제가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지수 하나만 보면 평온했지만, 지수 아래를 열어 보면 어젯밤 시장은 둘로 쪼개져 있었습니다.

15. 다우지수는 0.66% 빠졌습니다. 나스닥 100보다 두 배 넘게 빠진 겁니다. 장중에는 550포인트까지 밀렸습니다. 그 중심에 캐터필러가 있었습니다. 굴착기와 발전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어젯밤 5.8% 급락해 약 809달러까지 떨어지며 다우를 가장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보도된 이유는 여러 갈래입니다. 리서치 업체 잭스가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고, 연방거래위원회와 농무부가 농기계 업계에 대한 정보 요청에 나서면서 관련주가 같이 밀렸습니다.

16. 눈여겨볼 대목은 이틀 전입니다. 월요일에 증권사 트루이스트가 캐터필러 목표가를 1,225달러에서 1,100달러로 내리면서 이유를 이렇게 댔습니다. AI와 데이터센터 전력 투자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 그리고 높은 금리의 부담입니다. 캐터필러는 요즘 데이터센터용 발전기로 AI 수혜주 대접을 받던 회사입니다. 그 회사에 대해 "AI 투자가 영원하진 않다, 금리가 비싸다"는 말이 나온 겁니다. 산업재 ETF XLI는 어젯밤 2.16% 빠져 섹터 꼴찌였습니다.

17. 반대로 어젯밤 시장을 받친 건 덩치 큰 기술주였습니다. 아마존이 1.42%, 애플이 0.91%, 구글이 0.81% 올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빚이 많은 기업이나 경기에 민감한 기업부터 아픕니다. 현금을 산더미처럼 쌓아 둔 빅테크는 오히려 피난처가 됩니다. 어젯밤 돈은 바로 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18. 하지만 빅테크라고 다 같은 피난처는 아니었습니다. 메타는 2.38% 빠졌습니다. 개장 30분 만에 1.62% 급락했고 장 막판에도 매도가 이어져 거의 하루 최저가 근처에서 끝났습니다. 어젯밤 메타만의 뚜렷한 악재는 보도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2주 동안 메타가 언급된 기사 수가 그 전보다 1.78배 늘어날 만큼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는 종목이라는 점은 짚어 둘 만합니다. 반도체도 약했습니다. 반도체 ETF SOXX는 1.12%, SOXL은 3.28% 빠졌습니다. 엔비디아도 0.74% 밀렸습니다.

스페이스X의 400억 달러 차입이 던진 질문

19. 여기서 어젯밤의 숨은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스페이스X입니다. 어젯밤 2.51% 빠졌는데, 이유가 오늘 이야기와 정확히 맞물립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AI 칩을 사려고 400억 달러, 그러니까 $40B를 빌리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리핑닷컴이 전한 구조는 은행 대출 약 $10B에 투자등급 회사채 약 $30B입니다. 주식을 새로 찍는 게 아니라 빚을 내는 겁니다.

20. 브리핑닷컴의 계산이 꽤 날카롭습니다. $40B를 전부 빌린다면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마다 1년 이자가 $400M씩 늘어납니다. 우리 돈으로 5천억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10년물 국채 금리가 5.35%까지 갔습니다. 미국 정부가 빌려도 5%를 넘게 줘야 하는 시대에, 기업이 빌리면 그보다 더 줘야 합니다. 스페이스X는 상반기에 영업으로 번 현금이 약 $3.5B인데 설비투자에는 $28.5B를 썼습니다. 번 돈의 8배 넘게 쓰고 있는 겁니다. AI 투자가 아직 스스로 굴러가는 단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21. 이걸 캐터필러 이야기와 나란히 놓아 보세요. 어젯밤 시장이 문제 삼은 건 AI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AI에 들어가는 돈의 값이었습니다. 지금까지 AI 붐은 "얼마나 많이 투자하느냐"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5%를 넘기 시작하면서 질문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 투자, 무슨 돈으로 하고, 그 이자는 누가 감당하느냐." 어젯밤 시장은 바로 그 질문을 가격으로 처음 묻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의 무늬와 지금의 차이

22. 같은 무늬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2000년 11월입니다. 그때도 세상을 바꿀 기술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이었습니다. 기술 자체는 진짜였고 실제로 세상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10년물 금리가 5%를 넘는 환경에서, 그 기술에 빚을 내 투자한 기업들의 계산서가 먼저 무너졌습니다. 나스닥은 2000년 3월 고점을 찍은 뒤 이미 내려가던 중이었고, 그 뒤 2년 넘게 더 빠졌습니다.

23. 물론 지금이 2000년과 똑같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지금의 빅테크는 당시 닷컴 기업들과 달리 실제로 막대한 현금을 벌고 있습니다. 어젯밤 아마존과 애플이 오른 것도 그래서입니다. 다만 금리가 높아질수록 빚으로 AI를 하는 회사와 현금으로 AI를 하는 회사의 운명이 갈린다는 것, 그 갈림길의 첫 장면이 어젯밤이었다는 점은 기억해 두실 만합니다.

24. 2023년 8월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4.34%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를 찍었을 때, 당시 국내 언론은 "무위험 자산인 국채가 고평가된 기술주보다 낫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 금리는 그때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25. 월가에서는 요즘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18년부터 10년물 금리 5%를 하나의 기준선으로 제시해 왔습니다. 금리가 5%라면 국채를 사서 10년 들고만 있어도 연 5%를 받으니, 주식이 그보다 확실히 더 벌어 주지 못하면 굳이 주식을 들고 있을 이유가 줄어든다는 논리입니다. 이 회사 전략가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금리가 5%를 넘으면 월가가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어젯밤 10년물 금리는 5.28%, 이미 그 선 위에 있습니다. 물론 이건 하나의 관점이지 예언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 큰돈을 굴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어떤 계산기가 돌아가고 있는지는 보여 줍니다.

26. 경제 매체 울프스트리트는 어젯밤 입찰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5.30%라는 높은 금리가 수요를 만들어 냈을 뿐이고, 채권 시장의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입찰이 강했던 건 미국 국채가 갑자기 인기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이자를 그만큼 높여 줬기 때문이라는 얘기입니다. 야후파이낸스는 직전 입찰에서 해외 투자자가 가져간 비중이 57%로 평균 64%보다 낮았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어젯밤 입찰은 안도할 만한 결과였지만, 문제가 끝났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는 시각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금 어디에 보험을 드는가

27. 잠깐, 시장 참가자들이 실제로 돈을 어디에 걸어 두었는지 보겠습니다. 어젯밤 QQQ 옵션에서는 풋이 콜보다 1.57배 많이 거래됐습니다. 풋은 주가가 떨어질 때 돈을 버는 계약이라, 하락에 대비한 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하루 거래량이 아니라 지금까지 청산되지 않고 쌓여 있는 계약, 즉 미결제약정 기준으로 보면 풋이 콜의 3.71배입니다. 오늘 하루의 겁보다 그동안 쌓아 온 보험이 훨씬 두껍다는 뜻입니다. 지수는 최고가 근처에 있는데, 돈을 굴리는 사람들은 조용히 보험을 쌓아 두고 있는 겁니다.

28. 공포탐욕지수도 같은 얘기를 합니다. 어젯밤 44로 '공포' 구간이었고, 전날 47에서 더 내려왔습니다. 나스닥은 올해 23% 넘게 올랐는데 심리는 공포 쪽입니다. 이 엇갈림이 지금 시장의 온도입니다.

저희 실험 계좌와 알고리즘의 판단

29. 그럼 저희 실험 계좌는 어떨까요. 1만 달러로 시작한 계좌는 어젯밤 종가 기준 15,840달러입니다. 시작 자금 대비 58.4% 올라 있습니다. 어젯밤 TQQQ가 0.75% 빠졌으니 저희 계좌도 그만큼 같이 밀렸습니다. 들고 계신 분들과 똑같은 하루를 보낸 겁니다.

30. 알고리즘의 판단은 변함없습니다. QQQ 종가 757.73달러는 200일 이동평균선 670.87달러보다 12.95% 위에 있습니다. 매도 기준선인 675달러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멉니다. 롱 페이즈 181일째, 오늘 밤도 거래 없이 3배 보유를 이어갑니다. 금리가 26년 만의 최고를 찍었다는 뉴스와 별개로, 추세는 아직 위를 향해 있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이 숫자가 저희 계좌를 움직입니다.

오늘 밤과 다음 주의 일정

31. 이제 앞을 보겠습니다. 오늘 일정이 꽤 촘촘합니다. 오늘 오후 5시 30분에 연준의 월러 이사가 연설합니다. 어젯밤 의사록이 "추가 인상, 시점은 미정"이었으니, 월러 이사가 그 시점에 대해 어떤 힌트를 주는지가 관건입니다.

32. 그리고 오늘 밤 9시 30분, 미국 장이 열리기 한 시간 전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나옵니다. 예상치는 20만 건, 직전은 19.7만 건이었습니다. 지난 9월 고용이 고작 2.9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쳤던 만큼,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나면 경기 둔화 신호로, 줄어들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여지로 읽힐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금리를 흔듭니다.

33. 실적도 있습니다. 오늘 밤 장 시작 전에 펩시코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예상 주당순이익은 2.29달러입니다. 유가가 올해 크게 오르면서 운송비와 원가 부담이 얼마나 커졌는지, 그리고 그걸 소비자 가격에 얼마나 넘길 수 있었는지가 볼 대목입니다. 물가가 연준을 움직이는 지금, 미국 소비자가 비싼 과자와 음료를 여전히 사 먹고 있는지는 물가 흐름을 읽는 단서가 됩니다. 내일 밤 장 시작 전에는 델타항공이 실적을 냅니다. 예상 주당순이익은 1.93달러이고, 유가를 가장 직접적으로 맞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갑니다. 참고로 빅테크를 제외한 개별 종목 실적 분석 영상은 멤버십 전용으로 올라갑니다. 펩시코나 델타 실적을 더 깊이 뜯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멤버십으로 응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34. 진짜 큰 시험대는 다음 주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어젯밤 의사록이 보여 준 연준의 고민, 그러니까 물가가 잡히고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첫 성적표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내일은 한글날이라 국내 증시가 쉽니다. 미국 장은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정리

35. 어젯밤 숫자만 보면 나스닥 0.22% 하락, 별일 없는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26년 만에 가장 비싼 이자로 돈을 빌렸고, 연준은 한 번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속내를 드러냈고, AI 최전선의 기업이 그 비싼 금리로 $40B를 빌리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36. 시장은 일단 버텼습니다. 입찰이 생각보다 강했고, 현금 많은 빅테크가 지수를 받쳤습니다. 하지만 캐터필러와 스페이스X가 보여 준 것처럼, 시장은 이제 AI에 들어가는 돈의 값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나스닥 소폭 하락, 국채 입찰 무난"이라는 한 줄로 끝났을 하루입니다. 저희는 같은 하루를 분봉 시각과 입찰 응찰률, 연준 의사록, 그리고 2000년 닷컴 끝물의 선례까지 엮어서 봤습니다. 금리가 AI의 계산서를 어떻게 바꿔 가는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저희 3배 계좌가 어떻게 버티는지, 매일 아침 이렇게 같이 확인하고 싶으시면 구독해 두세요. 다음 주 물가 발표가 이 이야기의 다음 장을 열 겁니다.

37. 여러분은 어떻게 보세요? 금리 5%를 넘는 이 시대에, AI 붐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댓글로 의견 남겨 주세요. 이 영상은 실험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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