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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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도력은 당장 흔들리지 않으나 HBM 등 모멘텀 둔화로 약세 가능성. 엔비디아에서 약 10%는 줄일 필요 제시. 브로드컴은 아직 대안으로 검증 필요. 제조 가능한 기업(TSMC 외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주목하며, 두 종목은 조정 시 매수 유효, 상반기 매수 적기 또는 내년 1~2분기 권고. 삼성전자 5만원, 하이닉스 18만원 아래는 매력적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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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 싶지만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나만 알고 싶은 전략을 오늘 원포인트 레슨에서 모두 알려 드립니다. 함께 해 보시죠. 김종효 이사님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 증시가 못 가자 국내 증시까지 영향을 받는 모습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 주제를 준비해 봤습니다. 시청자분께서 이렇게 질문을 주셨네요. "엔비디아에서 탈출해야 하는 시점일까요?" 저는 이 질문을 처음 보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히 엔비디아가 아니라, 이걸 미국 증시 전체로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요. 많은 분들이 지금 미국 증시에서 탈출해야 하는 시점인가 고민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보면 미국 증시도 싼 편은 아니니까요.
역사적으로도 비싼 상황이라서, 비싼 데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내려오지 않는 게 맞을 수도 있겠지만, 확률적으로 오래 버티는 건 그 시장에서는 전혀 좋은 게 아니죠. 그래서 엔비디아를 미국 증시라는 말로 바꿔도 될까에 대해서는 저는 '세모', 그러니까 반반 정도로 봅니다. AI 섹터에서는 내려올 필요가 있겠지만, 미국 증시 전체에서 내려와야 하느냐는 아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 내용을 전반적으로 보면, 엔비디아에서 탈출할까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을 드리자면, 저는 한 1할 정도는 내려와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각각의 포인트들을 살펴보죠. 먼저 중요한 건, 엔비디아가 최근 한두 달을 보면 주도주의 역할을 못 하고 있고, 오히려 테슬라나 같은 업종 내에서도 브로드컴에게 자리를 내준 듯한 움직임이 보인다는 겁니다. 분명 그런 시그널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엔비디아를 제외했을 때 과연 AI 시장에 대안이 존재하는가? 그 대안이 브로드컴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이런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중심축을 놓고 봐야 할 종목이 무엇인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좋습니다. 반도체를 미국과 한국까지 연결해서 오늘 전략을 세워보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부터 함께 보시죠. 간밤에 엔비디아는 전일의 하락을 뒤로하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더라도 보유 현금이 많아서 탄탄하다는 논리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사님이 말씀하셨듯이 최근 주도주의 역할을 못 하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엔비디아가 그동안 주도주 자리를 시장 전체 측면에서는 테슬라에게, 반도체 측면에서는 브로드컴에게 뺏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일시적으로 자리를 내줄 수 있죠. 장기간 그 자리를 차지했으니 당연히 도전이 있을 수밖에 없고, 뺏길 수도 있고 뺏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엔비디아가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거예요. 여러 모멘텀 중에서 어떤 것들이 둔화됐는지 살펴보면, 전체 총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준비된 그림으로 보시면 HBM 전반적인 생산량, 그다음 웨이퍼 변화, 코스 웨이퍼 변화 같은 것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총량 기준으로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 바뀔 수는 없어요. 앞서 그림으로 보여드렸듯이, 이른바 M7이라 불리는 대형 IT 기업들의 AI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투자의 속도와 강도는 얼마든지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실제로 그림에서 나타나듯 3년 차로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변화가 둔화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처럼 밸류에이션이 비싸고 고마진인 기업은 독점이 흔들리고 모멘텀이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주가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엔비디아의 주도력은 당장 뺏길 리는 없지만, 시장에서는 그 정도의 우려만으로도 주가가 흔들리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청자분들은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HBM 생산량 둔화에 대한 그래프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폭 둔화를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그 여파가 다른 반도체 섹터 전체에 영향을 미쳐서 반도체 종목 자체를 보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인지는 구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다른 반도체는 이미 주가가 많이 밀리지 않았나요?
다른 반도체는 서버 쪽만 있는 게 아니라 레거시 쪽도 있고 디바이스 쪽도 있는데, 레거시와 디바이스가 이미 안 좋아진 상황에서 주가는 먼저 폭락해 버렸고요. 거기에 최근 마이크론이 불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죠. 엔비디아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이 있고 여전히 독점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나마 덜 빠지고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현재 구간에서 생산량이 줄어드는 게 아니에요. 생산량은 계속 늘어납니다. 속도가 줄어드는 거예요. 그 속도의 감소만으로도 주가가 흔들리고 있고, 대장주 역할을 할 수 있는 엔비디아가 가장 견고하게 버티고 있으며, 나머지 종목군들은 나락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럼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많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칩을 생각하고 대안을 찾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브로드컴이기도 하죠. 과연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체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저는 지금 당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브로드컴이 대안이 될지는 앞으로 길게 지켜봐야 할 내용이에요. 브로드컴이 최근 실적도 좋았고, 적어도 클라우드 쪽 세 개 회사와 계약을 하고 있다고 해서 최근 굉장히 부각을 받았죠. 하지만 부각을 받은 만큼 주가도 쉽게 무너지고 있잖아요.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가 안 좋았다고 하지만, 브로드컴처럼 급등하는 날도 없고 급락하는 날도 없어요. 제가 보기에 브로드컴이 대안이 되려면 아직 검증이 많이 필요하다고 봐야 합니다. 2~3년간의 주가 흐름을 한번 살펴볼까요. 주가를 보시면 30배가 오른 종목과 뒤늦게 여섯 배 정도 오르고 있는 종목이 있습니다. 둘 다 부럽긴 하지만, 두 회사의 격차가 각 회사의 위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어요. 브로드컴은 지금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정도로 볼 수 있고, 엔비디아가 그 위치를 놓칠 가능성은 아직 그렇게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전체 IT 업계에서 봐도 엔비디아가 혼자 독점하는 시장은 전혀 좋은 시장이 아닙니다.
브로드컴은 지켜볼 필요가 있겠고요. 지금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회사들은 핵심 칩은 자기가 개발하겠다는 거예요. 핵심 칩은 자체 개발하고, 그 주변의 네트워킹 쪽에서 브로드컴의 도움을 조금 받겠다는 정도입니다. 엔비디아와는 개념이 다르죠. 엔비디아는 추론 영역도 놓칠 것이냐? 엔비디아도 추론을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잖아요. 검증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 포인트는, AI 가속기에서 엔비디아의 지위는 흔들릴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추론 영역으로 넘어가면 여러 회사가 동시다발적으로 경쟁하는 단계로 봐야지, 엔비디아에서 브로드컴으로 넘어간다는 건 제가 보기엔 너무 과한 것 같아요.
브로드컴이 부각을 받을수록 ASIC이라 불리는 주문형 반도체 시장에서 부각을 받고 있는데, 기술적으로도 아직이고 대세가 되기에는 이르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사님, 시장이 브로드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으니 변동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엔비디아만큼 가지는 못하더라도 아직 많이 안 움직였으니 절반 정도의 상승폭을 기대하며 매수하는 전략은 너무 이를까요? 브로드컴이 엔비디아만큼의 마진율을 보여주고 나서 얘기를 해야 하겠죠. 브로드컴이 보이는 이익 능력, 그리고 현재 정확히 측정되지 않는 실적의 가능성 정도로 비슷하게 갈 거라고 예측하면서 절반 정도 갈 거라고 보는 건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볼 필요가 없습니다. 경쟁사들도 너무 많아요.
그럼 세 번째 질문으로 오늘의 결론까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누가 수혜인지 저희가 알고 싶거든요. 미국의 가장 큰 특징은 뭘까요? 만들 수 있는 곳이 아무도 없다는 거예요. 인텔이 만들 수 있습니까? 제가 보기엔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요. 엔비디아는 설계는 기가 막히게 잘하지만, TSMC 없이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죠. 마벨 테크놀로지나 우리가 얘기 나눴던 브로드컴, 인텔이 판다고 하는 알테라 같은 회사들, 그 수많은 팹리스 같은 회사들은 기술만 갖고 있지 아무것도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결국 만들 수 있는 회사도 봐야 한다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쪽은 아니죠. 메모리 쪽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비메모리 쪽이 부각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어요. 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는 HBM 관련해서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주가 조정이 나오고 폭락이 나올 때 사야 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준비된 그림을 보면서 확인해 보죠. 앞으로 여러 상황이 벌어지면서 다양한 칩들이 나올 텐데, 그 칩들이 만들어질 때 주변으로 늘어나는 것들을 보시죠.
HBM은 필수 불가결하게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고, 관련 칩도 늘어납니다. 그런데 만들 수 있는 기업은 미국에는 아무도 없어요. 지금은 이걸 TSMC 혼자 다 감당하고 있는데, 얼마나 TSMC 혼자 감당할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결국 지금까지 엄청나게 헤매 왔던 삼성전자도 최근 현대차 GV90에 들어가는 칩을 납품하기로 하는 등 조금씩 계약이 나오고 있어요. 3나노에서 수율이 안정된다면 느린 속도로라도 삼성전자도 물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하겠죠. 미래 칩으로 갈수록 들어가는 부품은 계속 늘어나는데, 이걸 만들어 줄 회사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 삼성전자가 당장 올라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SK하이닉스도 올라갈 이유가 전혀 없지만, 만들어 줄 회사가 정해져 있다는 차원에서, 그런 업체들의 주가가 싸지면 쌀수록 저는 더 많이 담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의 조정이 나온다면 두려워할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더 담아야 할 자리라고 보고 있어요.
핵심은 미국 내 기업들이 설계는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 투자 심리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죠. 마이크론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조정이 나왔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내년 언제쯤이 좋은 타이밍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실적이 더 나빠지고 있는 이유는 레거시와 디바이스 쪽 실적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쪽의 컨센서스가 계속 내려가고 있으니까요. 그럼 어디까지 내려갈 것이냐가 문제인데, 신제품들이 상반기에 많이 나올 거잖아요. 하반기에도 추가 신제품이 나올 상황을 고려해 보면, 제가 보기엔 상반기에 매수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주가는 상반기에 더 빠질 수도 있지만, 지금부터 더 빠지는 건 바겐세일 영역이고 적극적으로 담아야 할 영역이라고 봅니다. 이들 종목의 매수 시기는 늦어도 지금부터 사도 되지만, 제가 보기엔 내년 1분기, 2분기 정도가 가장 적기가 아닐까 판단하고 있어요.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계속 같은 관점을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18만 원 위에서 살 이유는 전혀 없어요. 그런데 최근 급락하면서 18만 원 밑으로 쭉 내려가고 있으니, 충분히 살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가격 기준으로는 18만 원을 기준으로 아래로 많이 내려갈수록 매력도가 늘어난다고 보고 있고요. 삼성전자도 5만 원을 깰 수 있는데, 5만 원을 다시 깨면 매력적인 가격으로 들어오는 것이니 두려움 없이 사도 되지 않을까 봅니다.
AI 가속기가 더 발전할수록 HBM은 더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매수 타이밍의 기회가 될 수 있어요. HBM만 필요한 게 아니라, 들어가는 칩들, 주변에 들어가는 칩들을 전부 만들 수 있는 곳은 결국 TSMC와 삼성전자 외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칩이 늘어날수록 들어가는 부품 수는 계속 증가하고, 그걸 만들어 줄 회사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게 핵심이라는 거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집중해 보자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의 결론을 함께 도출해 볼까요? 앞으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엔비디아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둔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몇 년간 30배가 올랐으니 이제 쉬어갈 때도 됐다는 건 너무 당연한 상황이고요. 어떤 상황으로 가든, 엔비디아가 계속 독점하든, 주변 회사들이 끼어들어 독점이 깨지든 상관없이 HBM과 메모리는 계속 늘어납니다. 그러면 그걸 누가 만들어 줄 것인지도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설계를 잘하는 업체에도 밸류를 줄 필요가 있지만, 설계만 하면 뭐 합니까. 만들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죠. 그렇다면 만들어 줄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예전부터 말씀드린 TSMC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 즉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금 메모리가 실적 악화의 주범이잖아요. 실적 악화의 주범인 비메모리 쪽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수주가 나오면, 삼성전자의 주가 탄력은 강하게 붙을 수 있습니다. 그때 가면 또 쉽지 않은 주가 반등이 나올 수 있으니, 주가가 떨어질 때 싸게 사는 것이 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에 핵심을 짚어 주셨네요. 최근 HBM 속도 둔화와 상승세 둔화 속에서 반도체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어떻게 체크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투자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김 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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