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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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업황 변화 없이 유가 하락·러우 전쟁 종료 기대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기대만 있어 트레이딩 관점 접근 권고. 이마트는 저PBR 가격 메리트로 반등 가능하나 추격보다 조정 시 매수 권고. 정부 반도체·2차전지 지원 확대 수혜 관점에서 한솔케미칼을 긍정 평가, 목표가 17만원·매수구간 11~12만원. 세아제강은 알래스카 LNG 및 탈중국 수혜 기대, 목표가 22만원·매수구간 16~18만원, 13~14만원 이탈 시 관심 제외. 현대제철 대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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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AS 점검
앞서 방망이를 짧게 잡고 매매하기 좋은 종목들을 살펴보셨나요? 이번에는 조금 더 시간의 여유를 갖고 바라볼 수 있는 종목들을 발굴해 보겠습니다. 아직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저평가된 종목들을 발굴하는 '잠금 해제' 종목들을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효 알파경제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매주 목요일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데, 봄에 이렇게 처음 만나 뵙게 되니 더 설레는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이사님께서 봐주셨던 종목들에 대한 AS 전략부터 세워 보겠습니다. 오늘은 롯데케미칼을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셨을 것 같아요. 어제 화학 업종에 훈풍이 불며 롯데케미칼이 두 자릿수 퍼센트 급등으로 거래를 마쳤죠. 특히 4년 만에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이번 상승의 킥이었다고 봐야 할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바뀐 것은 없지만 두 가지 정도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NH투자증권 리포트도 있었는데, 업황 자체의 변화라기보다는 워낙 싸진 종목군이라 약간의 호재만으로도 주가가 반등할 근거가 마련된 것입니다. 호재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유가가 떨어지면서 원가도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고, 다른 하나는 러우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산 나프타를 싼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입니다. 스프레드 개선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수급 개선이 본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스프레드 개선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중국의 부양책으로 중국 업황이 크게 돌아서거나 큰 산업 변화를 보여 줄 초과 수요가 확인되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도 투자 의견을 드리지 않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트레이딩 바이 정도로, 약간의 호재만 있어도 워낙 싼 주가 때문에 올라갈 수 있다고 보시는 게 유효하다고 봅니다.
가격 메리트를 누릴 수 있는 지점이라는 말씀이니, 트레이딩 관점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종목도 AS를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이마트입니다. 2월부터 시원하게 상승하고 있고 오늘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식품 시장에서 홈플러스는 회생 신청을 했는데 이마트는 신고가를 써 내려가고 있네요. 이유가 뭘까요?
이마트는 주가가 절대적으로 싸다는 것이 가장 핵심 포인트입니다. 정용진 회장이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방향성이 굉장히 애매모호해진 상황이라 이마트에 추가적인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PBR이 0.19배까지 빠졌던 주가에 악재가 선반영되었다는 측면, 조금이라도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이라는 측면에서 반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목표했던 가격대까지 반등은 가능하다고 보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목표 수익률이 조금 떨어졌으니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이 나왔을 때 매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비용 구조조정이나 지배구조 관련 여러 포지션이 과거보다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은 봐야 합니다. 역시 가격 메리트가 가장 큰 투자 포인트였고, 눌림목이 나왔을 때 접근하는 관점으로 좀 더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의 발굴 종목: 정책 수혜주
오늘 어떤 주인공이 나타날지 뉴스를 통해 힌트를 얻어 보겠습니다.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쏘아 올린 신호탄에 맞서 우리 정부가 최대 100조 원을 지원 사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뉴스는 계속 나왔지만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 없어 긴가민가했는데, 이번에 50조 원은 거의 확정된 것 같습니다. 어떤 수혜가 예상되고, 어떤 포인트를 보셨나요?
글로벌 산업 측면에서 보면 50조 원이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국내 반도체, 2차전지 등 일부 첨단 산업과 관련된 규제를 풀어 주는 것만으로도 크다는 판단입니다. 지금 독일, 미국, 중국 할 것 없이 큰 정부로 가고 있습니다. 기존에 생각했던 작은 정부, 기업이 주도하는 신경제와 달리, 관세 키워드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큰 정부로 가면서 정부 정책 수혜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악재에 눌려 있던 종목군이 이런 정책으로 좋아질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배팅할 만한 자리라고 봅니다. 또 최근에는 여러 이유로 싸진 종목이 많습니다. 첨단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정부가 바뀌어도 여야가 이미 같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니 정치 변화와 상관없이 계속 지원을 받을 것입니다. 지원을 못 받아서 안 좋았던 것이 아니라 가동률이 떨어져서 안 좋았던 종목군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지원 사격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중 가장 큰 수혜주로 한솔케미칼이 나와 있네요. 투자 포인트를 어떻게 잡아볼까요?
핵심은 반도체 소재 업종이라는 점입니다. 반도체 소재뿐 아니라 2차전지, 디스플레이 쪽도 있는데, 디스플레이는 당장 좋아지기 어렵습니다. 반도체는 좋아질 거라 했다가 가동률이 떨어지며 망가진 것이니, 정부 정책으로 반도체 가동률이 올라가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준비된 자료를 보면, 이 회사가 하고 있는 케라지노 프리커서 등 반도체 소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공장이 새로 라인을 깔면 기존 공정을 쓸 이유가 없고 신공정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한솔케미칼의 주요 소재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제가 긍정적으로 보는 가장 핵심 포인트입니다.
긍정적인 포인트를 짚어 주셨는데, 두 번째로 실적을 안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성적에 따라 가늠해 볼 것이 달라지니까요.
지난해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기대했던 반도체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주가가 계속 하락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공장과 라인을 더 짓고 가동률을 끌어올리게 되고, 케라지노 같은 재료가 추가로 사용되면서 2차전지 관련 사용도 늘어나면 소재 부문 매출이 올라갈 것입니다. 준비된 PBR 그림을 보면 바닥까지 떨어졌던 것은 가장 기대했던 반도체가 떨어졌기 때문인데, 삼성전자가 투자 여력을 조금만 올려줘도 한솔케미칼의 반등 여력은 최소 PBR 2배 내외로 봅니다.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고 PER 15배 내로 본다면 추가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한솔케미칼이 오늘 굉장히 잘 가고 있는데, 내일 바로 잡아도 될지 가격 밴드를 어떻게 보실까요?
이렇게 올라가는 구간에서 추격하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목표 주가는 PBR 2배 내외인 17만 원으로 잡고 있고, 매수 가격은 11만~12만 원 사이를 생각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9만 원 초반을 하향 이탈하면 비중을 줄였다가 다시 재진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굉장히 높게 봐 주셨습니다. 눌림목이 나왔을 때 접근하는 전략으로 가 보겠습니다. 다음 뉴스로 이어 가겠습니다.
다음 뉴스는 조선과 철강 후판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내용입니다. 탈중국을 위해 상생이 필수라는 것인데, 이 뉴스에 반응하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철강 이슈는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이슈에서 어떤 종목을 봐야 할까요?
세아제강을 보고 있습니다. 어제 새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알래스카 LNG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 한두 종목을 보고 있는데, 세아제강과 휴스틸 정도입니다. 현재 구간에서는 세아제강을 보고 있습니다. 세아제강은 후판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에너지 관련 강관 종목입니다. 국내에서는 실적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는데, 이제 세를 부여하면서 탈중국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죠. 후판뿐 아니라 여론까지 이런 부분이 하나의 정책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LNG가 얼마나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실제로 추진된다면 가장 큰 수혜는 이미 미국으로 꾸준히 에너지용 강관 물량을 내고 있던 세아제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정관이나 송유관 등 미국의 수입 물량이 이미 늘고 있고, 트럼프 정부에서는 더 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가의 빠른 상승에는 이미 이런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세아제강에 대해 두 가지 포인트를 짚어 주셨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가격 전략일 텐데요. 3월까지 많이 올랐고 외국인과 기관이 계속 매수하고 있거든요. 가격 라인을 설정해 볼까요?
PBR 차트를 보면 바닥을 벗어났습니다. 과거 2022년 정도의 밸류까지 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지만, 빠른 회복에 오늘 추가 급등이 나오고 있으니 매수 시점은 지금 조금 늦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표가는 PBR 0.7배, 22만 원 정도로 잡고 있는데, 오늘 이미 고점 부근까지 갔다가 내려오고 있으니 지금은 흥분해서 따라갈 자리가 아닙니다. 확실한 계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너무 앞서 가면 안 되니, 매수 가능 구간은 16만~18만 원 정도의 추가 조정이 나왔을 때로 보시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하루 만에 뒤집히는 일이 여러 번 반복되고 있으니, 지연되면 다시 급락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조정이 나왔을 때 매수하시고, 목표가는 PBR 0.7배인 22만 원 정도입니다. 리스크 관리 구간은 13만 원 정도인데, 이 아래로 이탈하면 최근 반등을 거의 되돌리는 자리이므로 14만 원 이탈 시에는 관심 권역에서 빼고, 예전에 말씀드렸던 현대제철을 주목해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철강 관련해서는 반덤핑 이슈, 중국 견제 움직임, LNG 포인트까지 짚어 주셨습니다. 지금 많이 오른 상황이니 눌림목이 나왔을 때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종목을 바라보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해 봤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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