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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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거래일 반도체·2차전지 낙폭 속 한화솔루션 상방 제시. 중국 모듈가격 반등, 미국 관세 기반 셀 수입 대체 수혜 기대. 목표가 2차 25,000원→30,000원 상향(BPS 5만원×0.6배). 롯데케미칼은 그룹 리스크 80~90% 소화로 보며 중국 부양책보다 러우 전쟁 종결에 따른 원료가격 경쟁력 회복 관점 제시, 구조조정(스페셜티 전환) 성과가 관건이라 트레이딩 관점 유효, 목표가 미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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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간밤 미국 증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가고 있는 시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3월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오늘 잠금해제에서 종목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합니다.
잠깐 머니맵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머니맵이 굉장히 푸른색입니다. 삼성전자는 1.95%, SK하이닉스는 4%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소부장 종목들의 충격은 더 큰데, 한미반도체가 6.4%, 리노공업이 4.1%, 이수페타시스가 3.4% 가량 빠지고 있습니다. IT 반도체 섹터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간밤 엔비디아 흐름의 영향도 받고 있습니다.
2차전지 화학주도 최근 전고체와 LFP, 4680 배터리 이슈로 시세가 나왔었는데, 오늘은 2~3%대 낙폭을 보이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LNF는 5.4%, 캠은 6%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는 셀트리온이 1.2%, 시즈나는 4% 넘게 오르고 있고, 자동차 섹터에서는 HL만도가 2% 가까이 오르며 선방하고 있습니다. 조선·우주 쪽에서는 한화오션이 1.8%, SK텔레콤이 1.07% 오르고 있는데, 양자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흐름이 그간 상승에 대한 일시적 되돌림인지, 3월을 준비하는 과정인지 고민이 되는 시점입니다. 그럼 잠금해제 종목을 바로 열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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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세를 꽤 움직인 종목입니다. 시황 개선이 상반기부터 나타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어제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한다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한화솔루션의 전반적인 모멘텀은 미국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에서 큐셀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합니다. 큐셀의 주력인 모듈 가격 흐름이 주가를 좌우해 왔는데, 지금은 의미 있는 반전 신호를 찾기 어렵습니다. 미국 모듈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움직임은 크지 않고, 폴리실리콘 가격도 여전히 내려가는 중입니다.
다만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과 셀 쪽은 조금씩 반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향도 있고, 미국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듈을 포함해 수입을 막으면서 미국 내 모듈 가격도 올라갈 수 있다는 수급 변화 이슈가 나오고 있습니다. 4분기부터 실적이 약간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고,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결국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주가에 따라 움직입니다. 과거 캐시카우였던 석유화학 쪽은 최소한 더 나빠지지 않으면 되고, 태양광에서 해가 뜬다면 주가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는 미국 종목을 따라가지 못해 아쉬운 한 해였습니다. 중국 물량이 밀려나면서 모듈 가격이 반전을 보이면, 미국 내 생산량이 높은 퍼스트솔라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화솔루션도 작년부터 미국 내 비중이 올라가면서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퍼스트솔라는 이번 실적이 나쁘지 않았고 AMPC 효과도 분명히 있었지만, 최근 주가는 다른 모습입니다. 작년 상반기에는 퍼스트솔라의 우위가 압도적이었는데, 최근에는 한화솔루션이 견조하게 버티는 반면 퍼스트솔라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괴리는 미국 비중 확대에 따른 AMPC 수혜와, 석유화학 이익이 악화 정점을 찍고 턴어라운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퍼스트솔라 상승을 부러워하던 한화솔루션이 이제는 반대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화솔루션은 밸류에이션이 지극히 낮습니다. 낮았던 이유가 있으니, 이를 극복할 모멘텀이 중요합니다. 12월에 1차 목표가를 제시했고, 쉽게 넘어서서 2차 목표가 2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중국 모멘텀이 실제로 유입될지는 모르지만 주변 상황은 분명히 개선되고 있고, 러우 전쟁 종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25,000원을 더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과거 이 종목의 밸류에이션을 보면, 석유화학에서 돈을 벌고 태양광에서 터졌을 때 최대치가 PBR 1.1배 수준이었습니다. 이 수준까지 가기는 어렵고, 중단 부근에서 저항이 걸렸던 0.6~0.7배 내외가 현실적입니다. 올해 양쪽 모두 회복 단계로 간다면 0.6배 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BPS 5만 원 기준으로 0.6배를 적용하면, 2차 목표가를 25,000원에서 30,000원으로 수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올해 작년까지 어려웠던 종목군의 반전이 중요한 흐름이라고 보고, 한화솔루션 목표가는 **30,000원**으로 제시합니다.
오늘은 어제 7% 넘게 오른 뒤 4% 가량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는데, 목표가를 3만 원으로 상향하며 업사이드를 열어두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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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전체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로, 시장에서 유동성 이야기와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악재는 어느 정도 소화됐을까요? 약 80~90% 소화됐다고 봅니다.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지는 보유 자산을 얼마나 잘 파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롯데건설처럼 본사까지 매각하며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어서, 극단적 상황으로 가지 않으면 문제가 터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기업까지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NCC 스프레드는 전체적인 개선이 없고 박스권이라 하기도 애매합니다. 유가가 개선되는데도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적자 추정치는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 이보다 더 나빠지지 않으면 악재의 정점이 왔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좋아질 게 없는데 더 나빠질 것도 없다는 두 시각이 충돌하고 있어서, 어느 한쪽에 흐름이 붙으면 롯데케미칼은 호재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이미 일부를 반영하며 먼저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 부양책이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심리 회복 측면은 있습니다. 오히려 중국 부양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러우 전쟁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광물 협정에 서명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를 압박했던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 러우 전쟁으로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서 싼 원료를 들여와 싼 가격에 수출하면서 우리 가동률이 떨어졌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가 중국에 원료를 싸게 팔 이유가 줄어듭니다. 둘째,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낮아 에탄 크래커 가격이 우리에게 부담이었습니다. 지금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미국 에탄 크래커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원유 가격도 튈 가능성이 높아져 중국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이 두 요인이 풀리면, 가격 격차가 줄면서 우리 가동률이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이익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올해 이 요인을 반영하지 않아도 자산 효율화, 구조조정, 비용 통제로 이익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두 요인이 더해지면 얼마나 좋아질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그널이 나왔다고 봅니다. 중국 부양책이라는 포장보다는, 러시아 전쟁 종료로 어떤 부분이 좋아지는지를 석유화학 업종 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롯데그룹 주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했던 이유 중 하나가 재무 구조입니다. 롯데건설의 본사 매각, 세븐일레븐 ATM 사업 매각 등 자산 매각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메우기 위해 자산을 파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의 주가 방향을 돌리려면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채무 보증 문제가 해소되는 것만으로는 주가가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더 본질적으로 바꿔야 할 것은 사업 구조입니다. 기존 범용 석유화학 업체들은 레거시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스페셜티로 빨리 가야 하는데 대응이 느렸고, 말레이시아 등에서 레거시를 오히려 늘렸던 롯데케미칼은 경쟁력이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자산 매각으로 재무 부담을 덜어내는 것은 단계적 반등에 중요하지만, 구조적으로는 미래 성장 산업과 스페셜티 쪽으로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기초화학 부분을 줄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자금과 여력이 필요합니다.
핵심 포인트는 이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주가가 잠시 올랐다가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투자 관점에서 트레이딩 매수는 유효하다고 보지만, 중장기 투자로서 유효하려면 구조조정을 얼마나 강하게 추진하는지가 핵심입니다. 롯데바이오 등 그룹 내 소재 종목들과 연계해 소재를 스스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미래 성장 기업으로 바뀌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오늘 약 64,0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으니, 보유 중이신 분들은 앞서 살펴본 키워드 중심의 이슈들을 계속 점검하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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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요일 잠금해제는 여기까지입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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