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요약 보기
한 줄 결론: 엔비디아發 AI 랠리가 이어지려면 코스피 2%, 삼성전자 3%, SK하이닉스 5% 이상 상승이 당일 확인돼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세 지속성은 불확실하다. [엔비디아 실적 후 국내 증시 관전 포인트] 코스피 2%, 삼성전자 3%, SK하이닉스 5% 이상 상승이 나와야 한국 시장 영향이 제대로 나타난다고 봤다. 위 수준이 당일 유지되면 한 달 정도 이어질 수 있는 시작점으로 해석했다. 다른 섹터가 손해 보는 강화 국면이 될 수 있고, 유가가 80달러 이하로 안정되면 전반적 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봤다. 포트폴리오 전면 교체보다 절반 교체 여부가 중요하며, 시초가보다 흐름 확인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 소개] 미국 해군 함정 건조·수리 전문 방산업체로, 항공모함 등 대형 함정 사업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항공모함 매출 비중이 높고 수주잔고가 약 5년치 확보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스크로는 함정 건조를 해외에 아웃소싱하는 법안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가는 PER 10배 중반 수준으로 시가총액은 중소형이며 중장기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봤다. [파커하니핀(PH) 소개] 산업용 모션·프로세스 제어 부품 기업으로, 북미 매출 비중 약 60%이며 항공우주 부문 비중도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 기업 인수로 항공우주·방산 시너지가 기대되고 2분기 EPS가 예상을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주가 탄력성이 높아 단기·다이내믹 투자 성향에 맞고, PER은 20배 초반으로 평가했다. [포트폴리오 및 시장 전망]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봤고, 미국 빅테크 비중을 일부 두되 국방·산업재를 함께 보유할 것을 제시했다.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마이크론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듬은 글
판타스틱4 들어왔습니다. 오늘이 그 마지막 시간인 만큼 필살기 종목들을 준비하셨을 텐데요, 관심주와 투자전략을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유니스토리의 김장열 투자전략본부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다들 지금 엔비디아 얘기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간단히 코멘트 부탁드릴게요.
한국 장이 코스피 2%, 하이닉스 5%, 삼성전자 3% 정도 오르지 않으면 엔비디아 효과가 한국에는 아쉽게도 덜 미친다고 봅니다. 거꾸로 말하면 코스피 2%, 삼성전자 3%, 하이닉스 5% 이상으로 오늘 마감한다면 추세가 이어질 수 있고, 강화되면 다른 섹터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유가가 계속 80달러 이하로 안정되고 전반적으로 시장이 좋아지면 다른 섹터도 빠지지 않을 겁니다. 반도체가 리딩하는 가운데 매크로가 애매하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이쪽으로 쏠릴 수 있고요. 오늘 5%, 2%, 3%가 유지된다면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한 달 정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초가보다는 포트폴리오를 확 교체할지, 반만 교체할지를 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2%, 3%, 5%라는 기준을 레퍼런스로 잡고 접근하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숫자를 짚어 주시니 정리가 바로 되네요. 코스피 2%, 삼성전자 3%, 하이닉스 5% 정도의 탄력이 오늘 안 나오면 추세적으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IT 이외의 섹터도 같이 올라가는지 봐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숫자 기억하고 장 준비하시면 좋겠네요.
자, 오늘 마지막 시간이니 필살기 종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생소한 종목들이 있던데요, 첫 번째는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입니다. 발음도 쉽지 않은데, 방위산업이고 항공우주 관련이라는 게 공통점이죠?
맞습니다. 미국이 국방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 캐펙스를 늘리면서 산업을 다시 리쇼어링하고 있잖아요. 중국의 생산기지였던 곳이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고, 그 수혜를 받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보잉이나 록히드 말고도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종목들이 있는데,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런 종목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당장 오늘 같은 장에서는 날아가지 못하겠지만, 길게 보고 미국 캐펙스 투자의 수혜를 받는 종목으로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국방과 리쇼어링 관련주라고 하셨는데, 자막처럼 전 세계 바다를 책임지는 기업이라니 궁금하네요. 어떤 일을 하나요?
국내 증권사 리포트도 봤는데, 미국 해군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조선 관련이겠죠. 방산 전문 조선사입니다. 노스롭 그러먼 같은 큰 방산업체들이 있고, 여기서는 군함 제조와 건조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크게 두 개 사업부가 있는데, 헌팅턴 잉걸스 쪽은 이지스 구축함 같은 군함을 만들고 수리하는 사업이고 마진이 좋습니다. 뉴포트 뉴스는 항공모함 건조를 맡는 조선소인데, 회사 전체 매출의 30%대를 차지하고, 조선소 기준으로는 항공모함이 55% 정도 된다고 합니다. 세대교체 수요도 있어서 수주가 쌓여 있습니다.
수주 잔고가 5년치 확보돼 있다는 게 포인트겠네요. 리스크는 없나요?
리스크라면 미국이 조선을 자국에서 하지 않고 해외에 맡기는 방향으로 법을 바꾸는 경우입니다. 현재는 해외에서 건조된 선박의 미국 도입을 막는 법이 있는데, 이걸 완화하면 수혜 폭이 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낮고, 북방 해군력 강화와 이지스함 기반의 캐시플로우, 항공모함 세대교체 같은 요인이 있어서 꾸준할 것으로 봅니다. 주가는 포트폴리오에서 상대적 우선순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요.
밸류에이션은 어떤가요?
한국 회사가 아니니 PER 10배는 아니겠고, 성장률이 30%는 아니라서 20배까지 가면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략 보면 PER 10배 중반 정도입니다. 혹시 주가가 내려간다면 미국 국방에서 항공모함 같은 쪽을 찾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매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이 회사 기준으로는 중소형 종목이니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티커는 HII입니다. 국방과 해군력, 항공 쪽 이슈는 지금 글로벌적으로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방산은 일종의 성장주로도 볼 수 있는데, PER이 10배 중반이면 더 올라갈 여지도 있겠네요. 수주가 5년치 쌓여 있다고 하니 기대를 해볼 만합니다.
두 번째 종목은 파커 하니핀, 티커는 PH입니다. 시가총액이 앞의 회사보다 훨씬 큽니다. 산업재 기업으로, 각종 산업 설비에 들어가는 모션 시스템이나 프로세스 컨트롤용 기계 부품을 만듭니다. 매출의 약 77%가 산업재이고, 우주항공이 23% 정도입니다. 북미 매출 비중이 60%라서 미국 익스포저가 큽니다.
작년에 영국 회사를 인수했다고 들었습니다.
네, 70년 된 회사를 인수하면서 항공우주, 방산, 산업용 부품 쪽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봤고, 그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9월에 인수했으니 올해 실적에는 인수 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요. 항공우주 부문 마진율도 20%대 중반이라 전체 마진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가 연간 가이던스를 5% 정도 상향 조정하고 있고, 현금흐름도 문제가 없습니다.
최근 2분기 실적도 나왔죠?
EPS가 예상보다 20%대 많이 나왔습니다. 마진도 작지 않고요. 성장, 마진, M&A를 통한 다변화가 골고루 갖춰진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회사보다는 다이내믹한 편이라 밸류에이션이 높습니다. PER은 20배 초반 정도예요. 목표 주가는 200달러 중반에서 400달러 가까이까지 보는 곳도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 M&A를 했고, 산업재 특성상 경기가 좋을 땐 30배까지 가다가도 안 좋을 땐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지금 주가에는 어느 정도 반영된 것 같고, EPS 성장률 20%, 마진 10%대 중반을 감안하면 미국 캐펙스 테마로 가면 괜찮아 보입니다.
결국 두 종목을 어떻게 볼지가 관건이겠네요.
보유 성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헌팅턴 잉걸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쪽, 파커 하니핀은 탄력과 성장성을 원하는 쪽에 맞습니다. 둘 중 하나 정도는 고려해 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엔비디아 얘기를 하면서 IT로 쏠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하셨는데, 오늘 말씀해 주신 두 종목은 IT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짤지 말씀드리면, 맥스 포지션을 50%까지 반도체에 싣는다고 해보죠. 오늘 반도체가 많이 올랐으니 찝찝했던 종목을 정리하고 반도체 비중을 맞추는 식으로 가면, 상고하저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 내일 종가까지 봐야 하고요. 추세는 반도체가 이끌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이미 많이 간 상태라 엔비디아, 마이크론 말고 다른 종목은 크게 안 가고 있죠. 하이닉스, 한미반도체 같은 종목이 얼마나 버티며 올라가는지가 중요합니다. 미국 주식을 하더라도 빅테크만 가는 것보다 국방, 산업재 같은 섹터도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한 종목들은 밸류가 과하지 않은 편이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엔비디아가 시간외에 급등하고 있는데, 이 흐름이 내일 본장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국내 반도체주는 환호하면서 시작하겠지만 종가까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니, 포트폴리오 결정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조금 어려운 종목들이었지만 챙겨 가실 만한 두 종목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장열 유니스토리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굿모닝 글로벌 목요일, 준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5시 55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어지는 출발 성공 투자 역시 MTN 머니투데이방송과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