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화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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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 속보로 중동 리스크가 증시·유가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내일장 주도 섹터 드래프트를 진행. 2순위는 식품(권대표)·조선(이차장), 1순위는 반도체(이차장)·방산(권대표)으로 선정. 조선은 캐나다 잠수함 우선협상자 선정(6~7월) 기대, 식품은 K푸드 수출·외국인 관광객 소비 확대, 반도체는 HBM4 장비 수주 및 마이크론 실적 기대, 방산은 국방비 증액과 무인화 트렌드 근거로 제시. 타픽 종목은 이차장 테크윙, 권대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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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중동 상황 관련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도 충돌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지연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이란이 미국 헬기를 공격하고 미국이 보복 공습을 하는 등 중동 리스크가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야간 선물 옵션은 2%대 하락폭을 확대했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고, 국제 유가도 계속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관련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코너로 넘어가겠습니다. 내일장 주도 섹터에 올라타는 주도주 드래프트 순서입니다. 후보 섹터 여섯 개를 먼저 보여 드리고, 그중 1순위와 2순위 섹터를 고른 뒤 타픽 종목까지 선발하겠습니다.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합니다. 권용호 오리드홀딩스 대표, 이화진 메리츠증권 광화문프리미어센터장입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두 분 조합이 색다른데, 옷도 커플로 맞추고 오셨나요? 그렇게 해 주셨네요. 그럼 오늘의 드래프트 후보 섹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케이푸드의 맛을 보여주는 식품 섹터가 있습니다. 하락장의 대피소인 경기방어주 카지노도 있고, 변동성은 크지만 믿고 가볼 만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후보도 있습니다. 오늘 전반적으로 시원한 상승 바람이 불었고, 순조롭게 항해 중인 조선 섹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적이 탄탄한 K방산이 있습니다. 이렇게 여섯 가지 후보 섹터를 만나봤습니다.
먼저 2순위 섹터를 공개하겠습니다. 권용호 대표님은 식품을, 이화진 차장님은 조선을 꼽아 주셨습니다. 이화진 차장님, 오늘 조선주가 전반적으로 강했는데 2순위로 꼽은 이유가 있을까요?
단기적인 이벤트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 대미 투자법 관련 이슈는 예전부터 나왔던 부분이라 시기가 지나긴 했지만, 6월 말이나 7월 초에 캐나다 잠수함 우선협상자 선정 이슈가 있습니다. 독일 선박 회사와 우리나라의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이 팀 코리아로 참석했고, 총 60조 원 규모에 12척 정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주가 조정이 나왔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동안 12척 전부가 한국으로 간다는 컨센서스가 있었는데, 독일도 나토 국가이다 보니 6대 6으로 나누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시장 컨센서스가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6대 6이나 8대 4로 갈 수 있는 상황이고, 주가가 이미 충분히 반영된 측면도 있어 조선 섹터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봅니다.
권용호 대표님은 식품을 골라 주셨는데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오늘 시장 흐름이 이전과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원래 6, 7, 8월에는 식품주나 화장품주 같은 내수 소비재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AI 시대가 되면서 수급이 반도체와 하이닉스로 쏠렸고, 최근 이 두 종목이 떨어지면서 대형주 전체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드디어 흐름이 바뀌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식품주는 실적이 좋습니다. K컨텐츠가 글로벌 흥행을 하면서 식문화로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고, 2020년부터 작년까지 식품 수출은 연평균 7.3%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라면입니다. 불닭볶음면은 누적 판매량이 100억 개를 넘었습니다. 1회성 유행으로 끝날 수 있지만, 일반 유탕면과 함께 묶음 상품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주류 식품으로 자리 잡으면 수출이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인바운드도 추세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작년에 1,900만 명을 찍었고 올해는 2,300만 명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들이 소비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백화점과 면세 등 유통 쪽으로도 수혜가 예상되고, 식품주도 함께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급이 전자와 하이닉스에서 빠져나와 조선이나 식품으로 들어온다면 시세도 나올 수 있습니다. 차트상으로도 박스권 하단 100만 원 부근에서 3중 바닥을 다지고 있어서, 박스권 매매로 접근해도 메리트가 있는 가격대라고 봅니다.
이제 1순위 섹터를 만나보겠습니다. 이화진 차장님은 반도체, 권용호 대표님은 방산을 꼽아 주셨습니다.
이화진 차장님, 반도체를 한 줄로 요약하면 어떻게 될까요?
슈퍼사이클은 계속 지속되고 있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아직 미드사이클 허리 아래에 와 있다고 봅니다. 매수 기회로 보시는 거죠?
충분히 매수 기회라고 봅니다. 6월에 매크로 이슈가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제가 알기로 오늘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PER이 5.5배 수준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6월 말에 있는데, 이 실적 서프라이즈가 새로운 상승 반전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순위로 꼽은 조선보다 반도체를 더 좋게 보신 포인트가 있다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가 내년 이익 전망치에 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마이크론을 얘기하는 이유는, 마이크론이 지난 분기 발표에서 총 매출 이익률이 85%까지 나올 수 있다고 가이던스를 줬기 때문입니다. 전무후무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장기 공급 계약, 즉 LTA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번 재무제표에서 선수금이 얼마나 증가하는지가 핵심입니다. UBS가 최근 마이크론 목표가를 세 배 이상 올렸는데, 2028, 2029년 밸류 추정치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번 분기에 연결 현금흐름표나 비유동 부채, 특히 계약부채가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유심히 봐야 합니다. 공급 계약에서 선급금은 보통 전체 매출의 20% 정도이므로, 여기에 5를 곱하면 3년 치 추정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목표가 리레이팅이 나올 수 있어서,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충분히 강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도체는 그동안 믿고 가는 섹터였는데, 최근 변동성이 크게 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6월에는 FOMC도 있고 내일 선물옵션 만기도 있습니다. 다만 7월 7일까지는 패시브 자금에 따른 수급 블랙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6월이 되면 반기 리밸런싱이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상반기 수익을 실현하면서 북클로징이 이뤄집니다. 그러면 하반기 전략이 새로 짜이게 됩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가 주도주가 될 수 있겠지만, 상반기만큼의 상승은 힘들 수 있습니다. 비중 조절에 따라 외국인 수급 변동도 커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코스닥에서는 제약바이오와 반도체 장비주, 2차전지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 전략이 상반기와 다르게 바뀔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조선 섹터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트럼프 행정부 관련 발주 소식을 기대할 만합니다.
권용호 대표님은 방산을 1순위로 꼽으셨는데, 한 줄 평을 한다면요?
"전통 강자를 주목하자." 방산주가 전통 강자였습니다. 반도체로 수급이 쏠리면서 한동안 박스권에 머물렀는데, 오늘 흐름을 보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나 LIG넥스원 같은 종목은 시장이 마이너스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와중에도 양봉을 올렸습니다. 시장과 반대로 가는 종목이니 인버스 섹터처럼 이해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방산주는 글로벌 국방비 지출이 계속 늘고 있어 수주 잔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독일은 GDP 대비 국방비를 2.5%에서 5%까지 올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눈앞에서 목격한 유럽은 국방비 지출 니즈가 더 높아졌습니다. K방산 수주 잔고는 방산 4사, 5사를 합치면 약 100조 원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0조 원, 현대로템이 10조 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25조 원 정도입니다. 옛날과는 다른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전쟁의 트렌드는 소형화, 무인화, 접이형 같은 키워드로 봐야 합니다. 이란이 미국과 국력 차이가 큰데도 수천만 원짜리 소형 드론으로 사우디 등 중동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무인 로봇이 전쟁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고, 우리 방산주들도 로봇을 방산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어서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 테마로 가져갈지, 실적을 바탕으로 장기로 가져갈지 전략은 어떻게 보십니까? 속보에서처럼 중동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장기로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방산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무기를 구매하는 이유가 전쟁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천궁 같은 미사일을 조기 수출해 방공망 안전성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있어서,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방산 수요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하반기에도 로봇셀 인수 기업들이 전쟁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등 이벤트와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 테마성으로 끝난다면 중소형 방산주도 같이 뛰어야 하지만, 오늘 대형주 위주로 수급이 몰린 것을 보면 테마성에 장기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진 수급이었다고 봅니다.
이제 각 섹터에서 타픽 종목을 꼽아 보겠습니다. 이화진 차장님, 타픽 종목은 무엇인가요?
장비주에서 테크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DI 공급 계약이 나왔고, 최근 테스 계약도 나왔습니다. 한미반도체도 계약이 나왔습니다. 대다수 장비 업체의 공급 계약이 본격적으로 나올 시기입니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랜드 투자 쪽으로 정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인팩 클러스터나 삼성전자 P4 같은 팹도 내년 3분기쯤으로 보고 있어서, 리드타임상 지금 주문이 나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HBM4 장비 중에서도 BSD 장비가 나오기 시작했고, 한미반도체의 TC본더와 하나마이크론 장비까지 나갔으니, 테크윙의 큐프로버 장비도 본격적으로 공급 계약이 나갈 것입니다. 올해 1분기에 SK하이닉스 최종 콜 테스트가 마무리됐고, 마이크론과 삼성전자도 모두 통과했습니다. 2분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장비가 나가면서 매출로 인식될 것입니다. 장비주는 기존에 상고하저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상고 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늘은 조정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반기에 HBM4 테스트 장비 공급 계약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권용호 대표님은 어떤 종목을 꼽으셨나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줄여서 LIG DNA라고 부르겠습니다. 오늘 7% 정도 올랐습니다. 매일경제TV에서 여러 번 언급했던 종목이라 익숙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한 번 더 강조하는 이유는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천궁을 조기 수출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1회성이지만, 중장기로 보면 천궁만큼 효율성이 높은 미사일은 없다고 봅니다. 유럽에서도 이번 조기 수출의 마케팅 효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됩니다. 방산 기업은 나라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계약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데, 바로 로봇 분야입니다. LIG DNA는 미국의 고스트 로보틱스를 인수했고, 여기서 생산한 무인 로봇 100대를 대만에 수출했습니다. 이 로봇을 전쟁 시뮬레이션에도 투입했습니다. 차트로 보면 저점 구간에 진입했다가 120일 이평선에서 지지를 받고 추세를 돌리는 양상입니다. 지금 구간은 무리 없이 매력이 있는 가격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매수해 보는 것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이화진 차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반도체 장비주가 대형주보다 주도할 수 있을까요?
밸류에이션으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훨씬 싼 측면이 있습니다. 리밸런싱 과정에서 대형주 쪽으로 수급 유출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기준이 2027년이 아니라 2028년, 2029년 밸류로 산정되면, 지금의 50만 원, 60만 원 목표가가 아니라 그 이상이 나올 수 있는 구간입니다. 장비주는 하반기가 좋을 것으로 보이고, 공급 계약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어서 코스닥 섹터 중에서는 가장 좋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용호 대표님, 방산주 중에서 LIG디펜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현대로템보다 상승폭이 컸는데, 내일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요?
오늘 반도체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가 들어와 반등이 나오면 방산주가 수급을 뺏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화진 차장님이 오늘 반도체를 픽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과대 낙폭이 연속으로 나오면 한 번쯤 반등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내일 반도체가 오르고 방산주가 조정을 받는다면, 그 조정을 기회로 삼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가 배팅을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시청자 대부분이 단기보다 장기 안목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장기 관점에서 접근해 보시길 권합니다.
즉석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1순위로 꼽은 반도체와 방산 중 어느 쪽이 더 좋아 보이십니까?
이화진 차장님, 본인이 꼽은 반도체와 방산 중 무엇이 더 좋다고 보십니까?
방산도 좋지만 모멘텀은 숫자로 찍힙니다. 빅테크 업체들의 케이펙스 투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 약 7,200억 달러 수준이고, 내년에는 8,000~9,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캐시 우드도 방한하고, 다음 주에는 엔트로피 관련 인사도 한국에 옵니다.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신호입니다. 반도체가 가장 우위에 있고, 아직 여력이 남았다고 봅니다.
권용호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도체가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밸류 측면에서 매력적입니다. 다만 이화진 차장님이 가져오신 테크윙은 반도체 안에서 매력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테크윙도 계약이 잘 나올 것 같지만, 저는 테크윙보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화진 차장님, 반박 한마디 하시죠.
간단히 말씀드리면, 천궁은 1분기 실적으로 모멘텀이 끝났다고 봅니다. 로봇 등 방산 신사업은 내년 6, 7월이 되어야 미국 쪽으로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 모멘텀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두 분의 의견을 듣고 시청자 여러분이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이 서로의 섹터를 비교해 주셨습니다. 선정된 후보 섹터와 타픽 종목이 내일장에서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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