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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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5,000 근접으로 거침없이 상승 중이나 글로벌 환율·대외 변수로 조정 가능성이 있음. 1월은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며 2~3월 조정 후 4~5월 1분기 실적 확인 시점에 지수가 폭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 제시. 반도체는 필수 보유, 자동차·전력 인프라·유틸리티로 포트폴리오 확장 권고. 주도주가 장중 6% 이상 하락하면 조정으로 보는 기준 제시. 현금 10~20% 보유 권고. 2026년 주도주는 2025년과 같은 조방원(조선·방산·원전)·전력·반도체·자동차로 판단하며 실적 확인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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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흐름과 2·3월 조정 가능성
유틸리티, 자동차, 전력 인프라 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1월에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2·3월에 조정을 받은 뒤 상승하는 그림이 가장 유효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저는 주도주가 장중 6% 이상 빠지면 조정이 나타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YG경제연구소장 차영주입니다. 유튜브 리더스인덱스TV도 함께 운영하고 있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증시가 시시각각 변하는 듯 변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럴 때일수록 인사이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증시, 거침없는 이유
국내 증시가 거침이 없습니다. 곧 5,000을 찍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올라갈 무렵에는 이미 찍었을 수도 있습니다. 속도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다만 글로벌 여건을 보면 조정을 받아야 한다는 명분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문제, 그 전에 있었던 베네수엘라 문제, 그리고 우리나라의 환율 문제를 놓고 보면 증시가 반드시 올라가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라갈 요인이 있는 반면 내려갈 요인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는 거침이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원활하게 들어오지 않는 가운데도, 고객 예탁금이 90조 원을 돌파하며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수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를 갈라파고스 증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갈라파고스 섬은 육지와 떨어져 있어 독립된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변 영향을 덜 받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증시가 지금 그런 모습입니다. 주변과 상관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시나리오: 2·3월 조정 후 4·5월 폭발 가능성
많은 증권사가 2026년 주식시장을 상고하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고가 어디까지냐는 문제인데, 5,000에서 5,500 선을 보고 있습니다. 1월에 5,500을 가지 말라는 법도 없을 만큼 지금 거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조정이 올 수도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1월에 주식시장이 많이 오르면 2·3월에 조정을 받는 경우가 확인됩니다. 물론 지금 시장이 오르는 데는 기업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도 있습니다. 그래도 상반기 그림은 이렇게 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1월에는 여전히 강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2·3월 조정은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조정이 나타난다면, 오히려 4·5월에 시장이 더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4·5월은 1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시점입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영업이익 20조 원을 냈습니다. 비수기로 불리던 1분기에 이와 비견할 만한 수익이 4월에 확인된다면 지수는 폭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그린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나리오 측면에서는 이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 주목하는 섹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작년과 흐름이 다릅니다. 작년 9·10월에는 외국인이 주도해서 시장이 올랐다면, 최근에는 개인이 주도하는 면이 강합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은 어디에 눈을 돌리고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주 증권사 전략 리포트를 보면, 외국인이 유틸리티, 자동차, 전력 인프라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이 순매수를 어디로 끌고 오느냐가 핵심입니다. 지난가을까지는 오로지 반도체였다면, 지금은 자동차, 전력 인프라, 유틸리티 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반도체가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비중 조절에 나설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1월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펀드가 새롭게 재편되는 시기입니다. 11·12월에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기존 펀드매니저의 펀드를 정리하고, 1월에는 새로운 펀드매니저나 기존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재편합니다. 그래서 덜 오른 섹터라도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섹터를 담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는 상수입니다.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자동차, 전력 인프라 등을 적절히 조합해 계좌에 담아두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효하다고 봅니다.
외국인 지분율도 한때 논쟁이 있었습니다.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30%대 초반입니다. 과거에는 30%대 후반까지 있었기 때문에 아직 지분율 여력은 남아 있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외국인이 30%대 후반까지 반드시 채운다는 보장은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더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은 열려 있습니다.
급락 가능성과 매도 기준
급락은 항상 두려운 문제입니다. 급락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수익률을 지킬 수 있겠지만, 급락은 겪고 나서 일정 기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는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내일 급락을 알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많은 분들이 꿈꾸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물론 금리가 내리지 않고 오른다든지, 환율이 1,400원을 뚫는다든지 하는 신호를 보며 예측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특정 신호나 특정일에 매도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점입니다. 금리가 올라갈 때 증시가 빠진다는 식의 흐름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특정 시점을 정확히 잡기도 어렵습니다. 경제학자나 교수는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저희는 매일 실전에서 부딪히는 투자자입니다. 당장 1분 1초 안에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차례 방송에서 말씀드렸던 기준을 씁니다. 주도주가 장중에 6% 이상 빠지면 조정이 나타난다고 보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장중에 6% 빠지면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차가 6% 빠지면 자동차 업종이, 에코프로가 6% 빠지면 2차전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100% 맞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30년 이상 주식을 해온 경험상 이런 흐름이 대체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제약·바이오가 꺾였을 때 주도주들이 2월 1일부터 꺾이기 시작했고, 코로나 때인 2021년에는 삼성전자 등이 1월부터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시점을 잡는 데는 차트가 매우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점은 아무 주식이나 6% 빠진다고 조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도주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봇주의 주도주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전력 인프라의 주도주는 두산에너빌리티나 효성중공업일 것입니다. 주도주가 장중 6% 빠지면 그때 대응해도 늦지 않습니다. 6%를 반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 정도는 반납하는 것도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AI 버블론에 대한 생각
AI 버블론은 무엇을 버블로 보느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집니다. AI 기업으로 돈을 버는 것을 버블로 볼지,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을 버블로 볼지, 미래에 올 것을 버블로 볼지에 따라 논쟁이 갈립니다. 저는 아직 버블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AI 관련 하드웨어에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플랫폼 기업들이 아직 돈을 충분히 벌지 못하면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니 거품이라고 보는 시각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거품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거품 여부도 시간이 지나야 확인될 수 있으니, 결국 시간이 답을 줄 것입니다.
지금이 초기 또는 중기 단계에서 거품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오히려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기 이론처럼 어느 정도 긴장감이 생존 능력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거품론이 나오면 투자가 좀 더 신중해질 수 있고, 이는 무분별한 투자를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품이냐 아니냐를 단정하기보다, 이런 거품론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수가 올라도 현금은 있어야 한다
현금은 항상 어느 정도 보유하고 계셔야 합니다. 주식이 올라갈 때는 모두 100% 주식을 갖고 싶어 하고, 그것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요소인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식어버리는 경우가 있고, 급락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 현금이 조금만 있었다면 물타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포트폴리오를 어느 정도 담아둔 상태에서 새로운 종목을 발굴할 때도 현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현금은 종목 하나를 들고 가는 것처럼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계좌에 현금이 거의 없을 겁니다. 이것이 하나의 인간 지표일 수도 있습니다. 주식이 떨어질 때도 현금 비중이 높지 않은 것이 개인 투자자의 일반적인 모습이지만, 저는 10~20% 정도의 현금은 가급적 보유하기를 권합니다.
무조건 10~20%를 꼬박 들고 가라는 뜻은 아닙니다. 주식을 팔았는데 현금이 없다면, 급하게 주식을 사기보다 다음 기회를 노리는 차분한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현금은 그런 차분함을 주는 계기도 됩니다.
2026년 주도주 전망
2026년에도 2025년처럼 전력, 반도체, 자동차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봅니다. 이익 모멘텀이 이쪽에서 확실히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 등 기대감이 있는 종목도 있지만, 기대감만으로 올라가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2026년이 2025년과 다른 점은 실적을 확인하는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2025년에는 기대감과 실적이 함께 가면서 시장이 올라갈 수 있었던 부분이 일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와 시장은 기업 실적을 확인하게 됩니다. 2026년이 바로 그것을 확인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26년에도 2025년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실적이 확실히 살아 있는 종목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많이 현명해졌다고 거듭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신사임당 채널 등 여러 유튜버의 콘텐츠를 보면서 이익이 나는 종목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었고, 2025년에 이익이 나지 않는 종목에 투자했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도 잘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025년에 오르지 못했던 종목들이 2026년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일이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러려면 2025년에 못 올랐던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익이 나지 않던 섹터가 갑자기 이익을 내기 시작하면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풍부한 고객 예탁금과 투자자의 눈이 그 움직임을 빠르게 포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보셔야 합니다. 첫째는 기존 주도주가 계속 갈 것 같은지, 둘째는 새롭게 이익이 늘어날 수 있는 섹터가 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2차전지가 실적으로 확실히 찍힌다면 2차전지는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실적이 찍힌다는 얘기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명확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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