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algoran알고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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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금리가 5.35% 부근 고점 후 횡보할 가능성이 크고 6% 돌파는 어렵다는 주장. 연준 뉴욕 총재 발언을 호재로 해석하며 비트코인에 우호적. 아크인베스트 2030년 비트코인 100만달러 전망 유지 소개. 스트라이브(SATS)가 스트래티지(MSTR)보다 강세인 이유를 비트코인 지속 매수와 MSCI 지수 편출 불확실성으로 설명, 편출 가능성 전망. 코인 과세 유예 분위기 해석 및 해외 거래소 코인 선물 세금 회피 설명(펀딩비 감안 시 비용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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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고점은 확인됐나: 최악은 지났다는 시장 시각
10월 15일 알고란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촬영 시각은 14일 오후 6시고요. 세일러가 못 있는 이유 때문입니다. 알고란 오늘 다섯 가지 핵심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뉴스 1은 매크로 뉴스입니다. 금리 고점은 확인됐고 최악은 지났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차트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입니다. 3개월로 보면 쭉 올랐습니다. 무섭게 오르면서 5%를 넘으면 큰일 난다는 말이 나왔는데, 결국 5%를 넘어 버렸어요. 그래도 증시는 생각보다 잘 버텼고, 비트코인도 잘 버텼습니다. 그러다 5.3%까지 올랐죠.
5.3%를 돌파하자 이제 시장이 다 죽었다는 말이 나왔는데, 그 뒤로 금리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시장이 5.3%, 지금 확인한 5.35% 정도를 고점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분간 5%를 위에서 횡보하는 흐름은 이어질 수 있지만, 금리 상단은 확인했다는 내러티브가 시장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리서치를 해봤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어느 수준이 되면 자산을 채권으로 옮기겠느냐고 물었더니, 매니저의 19%는 이미 옮겼다고 답했습니다. 5.5%에서 옮기겠다는 응답이 12%, 6%에서 옮기겠다는 응답이 37%, 6.5%가 14%, 7% 이상이 8%였습니다. 설문 결과를 대충 보면 6%를 넘으면 큰일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6%일까요? 머니 무브라는 자료에서 가져온 내용인데, 미국 10년물 금리 6%가 시장에서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개발 수익률과 임대 수익률의 손익분기점이기 때문입니다. 네오클라우드의 경우 기준 금리에 5~6% 정도의 가산 금리를 더해 약 10%의 이자를 내면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은 데이터센터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11~12%입니다. 여기서 금리가 더 오르면 자본 조달 금리가 기대 수익률보다 높아집니다. 그러면 돈을 빌려 데이터센터를 지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10년물 6%가 손익분기점이 되는 겁니다.
두 번째 이유도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6%는 S&P500의 PER 19배 기준으로 주식을 사는 것보다 채권을 사는 것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글로벌 펀드 자금은 채권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지금 주목할 것은 6%를 넘어서느냐입니다. 차트에서 보듯 5.35%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하고 내려왔기 때문에, 금리 상단을 확인했다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6% 돌파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년물 금리가 4.5%까지 내려오진 않더라도, 현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횡보만 해도 비트코인 같은 자산에는 나쁠 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 연준의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어제 뉴욕 연준 총재가 상당히 좋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얘기를 했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뉴욕 연준은 가장 중요한 지역 연준이라 뉴욕 연준 총재는 연준 넘버 2 정도로 불립니다. 이 총재가 올해 한 차례 더 인상이 적절하다고 했고, 시장은 10월 동결, 12월 인상을 대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이 총재는 2027년 추가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시장은 2027년에도 두 번 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뉴욕 연준 총재는 2027년에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셈입니다. 시장에는 호재죠.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닙니다. 보스턴 연준의 콜린스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더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니 시장에는 좋지 않죠. 다만 그는 경제 지표를 확인한 후에 판단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지표가 잘 나오면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전반적인 기조가 열심히 올리겠다는 매파적 입장에서 살짝 물러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10월 동결, 12월 인상, 내년 두 차례 인상 정도를 점치고 있는데, 이 확률이 어떻게 바뀔지 봐야 합니다. 인상 기대감이 낮아지면 비트코인에는 호재입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찾고, 오늘 나온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기를 바랍니다.
아크 인베스트, 2030년 비트코인 100만 달러 전망 유지
뉴스 2는 비트 뉴스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 갑니다. 아크 인베스트가 빅 아이디어즈라는 보고서를 매년 내는데, 여기서 아크는 주요 핵심 테마를 짚습니다. 비트코인도 그중 하나이고, 이 항목에서 2030년 비트코인 가격을 100만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올초 빅 아이디어즈를 발표할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니 2030년 100만 달러 전망을 수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크립토 브리핑에 따르면 아크는 이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전제는 일부 달라졌습니다. 금 시가총액이 2025년 64.5%, 5% 증가한 데 따라 비트코인이 공략할 수 있는 디지털 금 시장 규모를 37%로 확대했습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반영해 신흥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채택될 침투율 추정치는 80% 하향 조정했습니다. 금을 대체할 부분은 올리고, 스테이블코인 침투율은 낮춘 것입니다. 두 가지 변화를 반영하니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목표 가격 100만 달러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아크의 가격 전망 방식도 간단히 보겠습니다. 여섯 가지 논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기관 투자자, 즉 ETF로 얼마나 자금이 들어오느냐입니다. 베어, 베이스, 불 케이스로 나누어 비관적일 때, 기본일 때, 강세장일 때 시장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가정합니다. 둘째는 디지털 골드로서 금을 얼마나 대체하느냐입니다. 셋째는 이머징 마켓에서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상쇄할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얼마나 채택하느냐입니다. 넷째는 국가 단위에서 트레저리 자산으로 얼마나 보유하느냐, 다섯째는 기업이 트레저리로 얼마나 가져가느냐, 여섯째는 금융 서비스에서 온체인상 비트코인이 얼마나 쓰이느냐입니다. 각각을 환산해 시장 점유율을 따져 전망한 결과, 기본 시나리오에서 2030년 시가총액 규모는 28조 달러이고,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 달러로 나왔습니다. 현 시점에서도 이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아크의 전망대로 2030년 100만 달러 가자고 외쳐 봅니다.
스트라이브는 120% 상승, 스트래티지는 10%: 왜 갈렸나
뉴스 3은 시장 뉴스입니다. 스트라이브가 제일 잘 나갑니다. 스트라이브는 비트코인 DAT 기업입니다. DAT 기업 하면 떠오르는 곳이 스트래티지죠. 차트에서 주황색 선이 스트래티지입니다. 최근 6개월로 보면 주가가 10%도 못 올랐습니다. 같은 DAT 기업인데 스트라이브는 같은 기간 120%가 올랐습니다. 두 회사 모두 DAT 기업이니 비트코인이 오른 만큼 주가에 반영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요?
먼저 스트라이브를 보겠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을 약 32,000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비싸게 샀다는 것입니다. 늦게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해 평균 매수 단가가 8만 9,000달러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보다 비싸게 산 셈입니다. 스트라이브의 특징은 지속적으로 사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대규모로 처음 시작할 때 많이 샀고, 드물게 사다가 올해 1월 들어 많이 샀고, 이후에도 잔챙이처럼 꾸준히 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소하게 79개, 20개, 147개씩 사다가 10월 9일 기준으로 3,311개를 매수하며 비트코인 큰손이 됐습니다.
그럼 돈은 어디서 나올까요? 자기 주식을 파는 것도 있고, 상환 우선주 SATS가 있습니다. 현재 13%의 수익률을 주는데, 100달러 기준으로 13%를 주고 지금 가격은 98.91달러라 배당률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일 배당을 줍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스트레터지가 발행하는 상환 우선주 STRC는 디페깅이 되어 한동안 회복하지 못하고 100달러 근처까지 왔습니다. 반면 스트라이브가 발행한 SATS는 스트래티지가 빌빌거릴 때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패(페깅)를 유지했습니다. 패를 유지하는 동안 이를 팔아 비트코인을 꾸준히 샀던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연 고정 배당률을 제공하는 우선주를 또 출시해 5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합니다. 조달하면 당연히 비트코인을 더 많이 매수하겠죠.
정리하면, 스트라이브는 꾸준히 모아서 지난해 대비 상당히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모았고,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매수 자금의 출처인 우선주도 스트래티지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100달러 패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스트래티지는 어땠을까요? 6월 1일 처음으로 비트코인 32개를 팔았는데, 이때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6월 30일에 1,300개, 7월 6일에 2,200개를 팔면서 굉장히 많은 양을 매도했습니다. 8월 말부터 조금씩 사기 시작했는데, 최근 매수는 250개, 334개, 1,665개 정도입니다. 덩치는 스트래티지가 더 큰데도 최근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산 쪽은 스트라이브입니다. 이 차이가 두 회사의 주가를 갈랐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라이브는 스트래티지보다 몸집이 작아 비트코인 상승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시장이 스트래티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더 못 갔다고 봅니다. 이 우려가 해소되면 오히려 스트래티지 주가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고, STRC 가격이 패를 유지하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여력도 더 커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시장이 싫어하는 건 불확실성인데, 이것이 빨리 정리돼야 합니다. 바로 MSCI 지수 편출입입니다.
MSCI는 11월 정기 리밸런싱을 합니다. 10월 16일 전후에 컨설테이션 결과를 발표하는데, 여기서 비영업 기업 스크리닝 규정 개정 여부를 확정합니다. 이 발표에서 스트래티지가 MSCI 지수에서 빠질지, 잔류할지가 결정됩니다. 11월 11일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종목 변경을 확정 공지합니다. 패시브 자금 리밸런싱은 11월 30일, 지수 변경 효력 발생은 12월 1일부터입니다. 결국 사실상 가장 중요한 건 10월 16일 전후 발표되는 비영업 기업 스크리닝 규정 개정안입니다.
제가 재미나이와 함께 검토해 봤는데, 규정은 두 단계로 검증합니다. 1단계는 핵심 영업 자산이 전체 자산의 50%를 넘는지 봅니다. 스트래티지는 보유 자산 대부분이 비트코인이라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2단계는 1단계에서 실패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현금흐름, 자본 조달 의존도 등 다섯 가지 재무 비율을 평가합니다. 그중 네 개 이상 실패하면 지수에서 편출합니다. 1단계에서 스트래티지는 사실상 탈락이 확실하고, 2단계에서도 편출 쪽으로 보입니다. 아마 MSCI 지수에서 빠질 것 같습니다.
지수에서 빠지면 패시브 자금은 팔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적인 자금 유출은 20억~35억 달러, 하방 압력까지 보면 2조 7천억~4조 7천억 원 정도가 빠질 수 있고, 패시브 자금에 따라 움직이는 액티브 자금까지 포함하면 최대 50억 달러가 빠질 수 있습니다. 기계적 매도에 액티브 매도까지 더해지면 MSTR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정된 일정이라 주가가 미리 반영되다 보니, 비트코인이 올랐는데도 스트래티지 주가는 거의 오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반면 MSCI 지수와 관계없는 스트라이브는 몸집이 가볍고 더 많이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싫은 건 불확실성입니다. 빨리 정리될 건 정리되고, 스트래티지가 체력을 축적해 본격적인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 주기를 바랍니다.
코인 과세 유예 분위기 전환?
뉴스 4는 한국 뉴스입니다. 코인 과세 유예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코인 과세 유예를 바라는 투자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발언을 많이 했습니다. 자성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기본법도 없이 과세하는 게 맞느냐, 청년들에게 자진해서 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런 얘기는 국민의힘 쪽에서 먼저 나왔는데, 여당인 민주당은 지금까지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장이 달라졌습니다. 이 의원은 기본공제, 손실공제, 거래소세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재경위원장은 과세 준비 상황을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세청장은 "법이 정해졌으니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집행 기관이고, 법을 만드는 건 국회입니다. 국회가 법을 만들면 국세청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법은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국세청은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당 분위기가 좀 바뀌었습니다. 재정부도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찬반 의견을 인지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부 세제실장은 오늘 한국 세법학계 축제 학술대회에서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의 과세 형평을 위해 예정대로 디지털 자산 과세를 한다는 견해와, 과세 인프라 자금의 해외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함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여러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은 무조건 한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구현철 부총리는 일단 하고 문제가 있으면 나중에 바꾸면 된다는 태도였는데, 입장이 조금 후퇴한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깜짝 놀랄 일이 있었습니다. 국세청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갔습니다. 과거에 국세청장이 정책실장으로 간 적은 있지만, 비서실장으로 간 건 이례적입니다. 정책실장은 청와대 안에서 재정경제부 같은 역할을 하는 자리인데, 비서실장은 보통 정무 감각이 있는 정치인 출신이 맡습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청와대가 국세청장을 비서실장으로 앉히고 국세청에 새 청장이 앉으면, 새 청장은 정신이 없어 새로운 정책을 하기 어려울 텐데, 과세 유예로 가는 신호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세금 폭탄을 더 세게 떨어뜨리겠다는 소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장 대표는 장특공제 폐지 등 부동산 세금 폭탄에 앞장섰고, 청년들이 반대하는 가상자산 과세도 밀어붙였다며 국민들 곡소리만 날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저는 꼭 그렇게만 볼 일인가 싶습니다. 국세청은 집행 기관이라 의지가 들어가기보다는 위에서 시키면 하는 조직입니다. 오히려 현장의 목소리, 코인 과세 관련해 여러 문제가 많다는 목소리를 계속 들어온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간다면 호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지율을 신경 쓸 수밖에 없고, 특히 반대 목소리가 높은 젊은층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호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이걸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국세청장은 비서실장이 됐고 국세청장 자리는 현재 공석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가상자산 과세를 하면 국내 시장이 죽는다며 산업 육성 차원에서 과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 중요합니다. 여당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왔다는 게 의미가 큽니다. 불개미 님은 1인 시위를 하며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코인 과세 유예에 지지 발언을 한 국회의원 11명에게 후원을 했다고 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코인 과세 유예에 대해서는 계속 목소리를 내주셔야 이 목소리가 관철될 것 같습니다.
코인 세금 안 내는 비법 애프터서비스
뉴스 5는 한국 뉴스입니다. 코인 절세 비법 애프터서비스입니다. 14일 알고 뉴스에서 "코인 세금 안 내는 비법 천기 누설합니다"라는 영상을 다뤘습니다. 주요 내용은 현재 가상자산 과세 관련 법상 코인 선물은 과세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코인 선물은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1배 레버리지를 하면 현물을 사는 것과 똑같지 않느냐, 이건 세금 안 내는 꼼수다라고 방송했습니다. 이 영상에 굉장히 다양한 댓글이 달렸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배 롱이면 현물과 같은 셈이라고 하는데 청산이 나는 것 아니냐, 1배도 청산이 있다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정리해 봤습니다.
일단 가정은 펀딩비를 뺀 상태입니다. 펀딩비를 빼고, 1배 롱으로 했을 때 과연 청산이 날 수 있을까요? 교차 마진으로 하면 사실상 제로입니다. 비트코인이 영원으로 폭락할 때만 청산됩니다. 교차 마진은 계좌 안에 있는 증거금을 다 쓸 수 있고, 격리 마진은 해당 포지션의 증거금만 쓸 수 있습니다. 격리로 하면 영원에 매우 근접한 시점에서 청산될 수도 있지만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비트코인 선물을 USDT 페어가 아니라 다른 코인 페어로 한다면 비트 가치 하락으로 중간 청산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정하는 건 BTC/USDT 페어이니 청산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드린 표의 전제에서 빠진 것이 펀딩비입니다. 펀딩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장기로 가면 비용이 누적되고, 결국 청산될 수도 있고 세금 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오후 2시경 바이낸스 USDT 기준으로 캡처를 떠 봤습니다. 펀딩비는 시간당 몇 퍼센트인지로 표시되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해 봤습니다. 시간당 0.0054508%를 내야 하고, 이건 8시간마다 업데이트됩니다. 다음번에는 0.0054629%를 내야 합니다. 얼마 안 돼 보이지만 8시간마다 내는 것이고, 이를 연환산하면 펀딩비는 약 4.77%입니다. 대출 금리보다 낮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4.77%의 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는 지금 상황의 수치이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펀딩비가 연 10%, 20%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 보유할수록 이상 상황이 펼쳐지면 펀딩비가 많이 나와 오히려 세금을 내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다만 펀딩비를 빼면 이론적으로 교차 마진 1배 롱의 청산 가능성은 사실상 0%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금 안 내는 비법과 관련해 많이들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민병덕 의원 등이 말한 것처럼 국내 자료는 확보할 수 있지만 해외 자료는 지금 확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 거래자는 세금을 내고 해외 거래자는 안 내게 되면 투자자들이 해외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내용은 국세청이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 해외에서 거래했다고 세금을 안 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맞습니다.
국세청이 해외에서 무슨 거래를 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이 이를 잡는 방법은 있습니다. 해외에서 거래한 걸 쓰려면, 즉 원화로 바꾸려면 결국 국내 거래소를 통해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분들은 소득이 없는 분들입니다. 돈이 어디서 났는지가 문제가 됩니다. 출국 금액과 입금 금액을 비교했을 때 100만 원을 보냈는데 1천만 원이 들어왔다면, 해외 거래소에서 매매 차익을 벌었다는 얘기이니 900만 원에 대해 과세합니다. 이때 본인이 이것은 코인 양도 차익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번 돈이라고 소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국세청이 그 소명을 인정하지 않으면 900만 원 번 게 맞다고 보고 세금을 매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한 사람이 입증하지 못해 억울하게 세금을 더 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저 같은 피라미나 새우처럼 규모가 작은 분들은 대부분 국내 거래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국세청에 잡히기 쉽습니다. 그런데 규모가 큰 분들은 컨설팅 서비스나 이른바 어둠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세청이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과세 시스템의 한계상, 진짜 세금을 내야 할 사람은 안 내고, 세금을 안 내도 되는 사람이 입증하지 못해 세금을 내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우려됩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한다고 무조건 세금을 안 내는 것은 아닙니다. 국세청이 못 찾는다고 해서 괜찮은 것도 아닙니다.
특히 국세청이 열심히 들여다보는 경우는 큰 지출이 이루어졌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집을 사거나 대규모 지출이 있으면 도대체 돈이 어디서 났는지 들여다봅니다. 이런 경우 특히 조심하시거나, 입증 자료를 잘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코인 세금 안 내는 비법 관련 애프터서비스를 정리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오늘 뉴스였습니다. 알고란의 알짜들의 성공과 자산 증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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