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심플 관심종목 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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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은 2.8% 가까이 하락해 박스권으로 복귀했고, 인텔은 30% 가까이 급락했다. 인텔은 미국 정부 지분 확보로 주가가 떠받쳐졌던 특수성이 깨진 사례로 언급됐다. 더 중요한 변수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이다. AWS 성장은 유지됐지만 데이터센터 케파 투자가 이어지며 현금흐름이 악화된 점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핵심 우려는 투자 규모가 AI 사업 매출로 회수될 수 있는지, 그리고 현금흐름이 악화될 때 케파가 줄어들 가능성이다. 아직 투자를 줄인 기업은 없지만 시장은 케파 감소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 주시할 지표는 케파 감소 여부, AI 투자 대비 매출 성장률, 현금흐름 개선 여부다. 수요는 여전히 크지만 공급과 현금흐름에서 균열이 보인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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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플한 관심 종목 TV입니다. 이번 영상은 주말을 낀 금요일에 미국 증시가 또 안 좋게 끝난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나스닥이 2.8%, 거의 3% 가까이 하락했고, 우리나라 증시가 먼저 밀린 영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간 선물도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월요일 분위기는 누가 봐도 좋지 않을 것 같고, 지수의 흐름도 지금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금요일에 밑꼬리를 달아서 반등을 기대해볼 만했지만, 미국 증시가 다시 밀리면서 박스권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아직 추세를 회복했다고 볼 수 없고, 거래대금이 늘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수로 건드려 주긴 했지만, 금요일에는 매물을 쏟아내고 나왔습니다. 연기금이 갑자기 매수에 나선 건 있지만, 여력이 생긴 건지 지속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을 끼고 기댈 수 있는 뉴스가 하나 나오긴 했습니다. 다만 결과는 나중에 확인해야 합니다.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는 인텔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S&P500 기준으로 보면 인텔은 30% 가까이 밀렸고, 28% 수준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박살났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입니다. 솔직히 인텔은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지 않았다면 진작 여기까지 떨어졌을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면서 주가를 떠받쳐 준 측면이 있어서, 이번 하락은 그 특수성이 깨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텔 -3%라는 수치 자체는 무섭지만, 인텔은 특수한 케이스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인텔보다 더 중요하게 본 건 지난주에 발표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실적 발표는 아쉬웠습니다.
아마존 AWS는 성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데이터센터 투자, 즉 케파 지출이 계속 이어지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된 점이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좋게 해석하면 AI 수요가 엄청나서 데이터센터에 투자를 크게 하고 있고, 그 결과 현금흐름이 잠시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도 투자 자체는 인정합니다. 문제는 그 투자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통해 현금흐름으로 회수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빅테크들의 발표 내용을 보면, 데이터센터 투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케파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케파가 꺾이지 않는 것입니다. 케파가 감소로 돌아서면 시장에 큰 충격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문제는 투자 규모가 너무 커서, 그 투자가 AI 사업으로 충당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현금흐름이 나빠지면 결국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우려입니다.
이 두 가지 우려가 겹쳐 있습니다. 아직 투자를 줄인 기업은 없지만, 시장은 향후 케파가 감소할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동결할지를 놓고 시장이 움직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선제적으로 빠지는 이유는 케파 감소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각 기업들의 케파 감소 여부입니다. 이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고, 나오면 안 되는 지표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금액 자체가 감소한 건 아니고,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투자가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실제로 감소가 나오면 그때는 상황이 달라질 것입니다.
두 번째는 AI 투자 대비 매출 성장률입니다.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매출 성장이 따라가는지, 둔화되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효율이 떨어진다면 투자를 계속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반대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케파가 상승하고, AI 관련 매출도 오르고, 현금흐름도 다시 개선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작년 말부터 상반기에 급등한 뒤의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 가지가 동시에 충족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업들 사이에 치킨 게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발표에서는 약간의 희망도 보입니다. AI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만큼 과해서, 외부 컴퓨팅 파워를 빌려 쓸 정도였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공급 지연으로 케파가 낮아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즉 수요는 아직 엄청나고,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GPU, HBM, 반도체칩에 대한 수요는 우리나라에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데이터센터 투자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닙니다. 케파가 지금까지처럼 높은 비율로 계속 늘어날지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AI 투자의 효율도 아직 불확실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가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현금흐름입니다. 투자가 계속되면서 현금흐름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수요는 여전히 엄청나지만 케파와 현금흐름에서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케파를 줄이겠다는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줄일 수도 있고, 효율이 나오지 않으면 줄여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수요는 엄청난데 투자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고, 투자 수익률이 애매해졌다는 것입니다. 닷컴버블 때도 많은 기업들이 있었지만, 살아남은 소수의 기업만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이제는 실제 투자 대비 수익이 나오는지를 따지는 과정에 들어섰습니다. 증시는 원래 미래를 당겨서 반응하기 때문에,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미리 반영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 기댈 수 있는 뉴스는 딱 한 가지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카타르 중재로 미국과 이란이 12시간 단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최고 지도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고, 트럼프 입장에서도 성과를 어필하고 싶을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입장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협상을 하자고 하는 상황이 달가울 수만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을 하지 않다가 선거가 가까워지니까 협상을 하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 측은 이전보다 더 강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핵 포기에 대한 확실한 확약을 요구하는 식입니다. 트럼프가 한발 물러서면 달라질 수 있지만, 트럼프는 명예와 업적을 중시하는 인물이어서 협상 결과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협상이 진척되어 12시간 안에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일요일이면 윤곽이 나올 텐데,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올지, 아니면 파국으로 끝날지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유가를 끌어내리는 뉴스가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AI 관련 이슈는 다음 실적 발표 등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지금 시황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유가 하락입니다. 유가가 내려가면 금리 인상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 그런 이슈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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